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에서 이럴때 도와주세요

도움 조회수 : 3,743
작성일 : 2014-06-03 14:25:01

이번에 이 집으로 이사왔어요. 전세로...

이사 오기전에 주인이 이 아파트는 한동짜리인데 계약서를 쓰고 나니 원주인이 많아서 반상회같은게 대단히 잘 되어 있어서 자기도 좀 힘들었다고 잘 알아서 하라고 했어요.. 자기도 중간에 이사오고 일을 해서 반상회하는게 쉽지가 않았다고 하네요..

그런데 오늘 엘레베이터에 보니 저희집과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이번달 반상회 집을 저희집으로 장해 놨어요.ㅠㅠ

사실 저번에 하도 안 온다고 해서 잠깐 가 보니 아저씨 몇분이서 자기네끼리 맥주,소주, 막걸이에 술을 마시는데 저는 아직 나이도 그렇지 않고 남편도 늦으니 제가 앉아 있기가 그래서 애들 학원 시간 핑계대고 나와버렸어요..

지금 새로 생긴지 얼마 안 되었는데 지금 집주인들이 막 2년을 채우고 전세를 주는 시기여서 계속 이사가 오는데 참 답답해요.

저번에 반상회에 잠깐 인사 드릴때도 유독 동대표라는 분이 얼굴색이 변하고 그 와이프라는 분이 그 이후로는 제 인사를 받지를 않아서 그렇지 않아도 맘이 그러는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정해 놓으니 답답하네요..

어째든 순서대로 돌아가서 우선 우리집 순서가 된거 같은데 어떻게 처신하는게 좋을까요?

제가 이 상황에 술상을 차리기도 그렇구 어차피 전세니 2년후에 나가면 되니까 서로 얼굴 붉히지 않고 거절하는 법 가르쳐 주세요..

요즘에도 이렇게 일방적인 사람이 있다니...

IP : 121.133.xxx.11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3 2:33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반상회가 강제적인건가요? 예전에 많이 했는데 요즘은 거의 안하는 추세인데 참 독특하네요.
    그냥 반장한테 가서 반상회 하기 싫다고 그러세요. 차라리 벌금 내겠다고..
    그렇게 말하기 뭐하면 요쿠르트 묶음으로 파는 거 사다놓고 방울 토마토 두접시정도 올리고
    하루 반상회 치르시던가..술판까지 벌리는거 보니 할일없는 아저씨들이 많은가보네요.

  • 2. ...
    '14.6.3 2:35 PM (182.226.xxx.93)

    아파트에 이미 고지까지 했다면 그냥 윗님 말씀대로 몇 가지 다과 준비해서 해 치워 버리시는 게 나을 듯 하네요. 술판이야 안 벌리면 그 뿐이고요. 새로 이사 온 집에서 반상회 하는 동네 있어요.

  • 3. ㅋㅋㅋ
    '14.6.3 2:36 PM (112.220.xxx.100)

    웃긴다..
    동대표 부부가 쌍으로 웃기네요 ㅋ
    어디아파트인가요? 구경가고싶네

  • 4. 어느동네가
    '14.6.3 2:40 PM (49.50.xxx.179)

    그렇게 이상한 풍습이 있나요 반상회에 술판이라니 ,술값이 싸서 그런가 정말 이상해요

  • 5. 못한다고
    '14.6.3 2:43 PM (58.235.xxx.171)

    못한다고 하세요
    못한다면 보통 벌금처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 날 일 있어 집 비운다고 미리 연락없이 이러면 어떠냐 따지세요
    전에 살던 동네는 5만원인가 벌금 내고 안해도 되었었어요

  • 6. 음.
    '14.6.3 2:44 PM (219.251.xxx.135)

    제사 핑계 회식 핑계 등등 핑계 대고 반상회 못한다고 하시고 벌금 내는 게 낫지 않을까요?
    술판까지 가는 게 고착화된 반상회면, 원글님이 아무리 과일만 내고 끝내려고 해도 안 끝날 것 같네요.

  • 7. 우리랑
    '14.6.3 2:47 PM (121.133.xxx.118)

    네 .답변 감사드립니다. 동대표라는 부부가 우리 이사올 때부터 훈수를 하려고 해서 사실 남편도 기분이 너무 나빠 있는데다 반상회가 보통 8시에 시작하면 올라오는 소리가 11시가 되어야지 끝나느거 같았어요..

    남편이 한번만 더 그런 식으로 나오면 우리가 나가면 되니까 한마디 한다고 했거든요..
    벌름으로 처리한다고 말씀드려봐야겠는데 ....
    참 힘들다...

  • 8. 아무런
    '14.6.3 2:50 PM (1.215.xxx.84)

    법적 구속력도 없는 반상회를 싫다고 하면 그만이지요.
    요새가 유신시대도 아니고
    친한 아줌마들끼리 수다떨거면 자기들끼리나 떨라고 하세요..
    반상회 못나간다고 벌금내시는 분들도 이해가 안가네요.
    그 벌금을 왜 냅니까? 수다 떠는데 참석 못해줬다고요?
    어차피 전세이고, 분위기 봐서는 상종하지 않아도 될 사람들인듯하니
    그냥 2년 생까세요..

    애국가 4절까지 부르라고 강요했다는 문모 후보랑 비슷한 사람들이네요..

  • 9. ㅇㅇㅇ
    '14.6.3 3:06 PM (203.251.xxx.119)

    참 웃기는 동대표네요.
    지들끼리 맘대로 반상회 정해놓고 강제라니
    딱잘라 못한다고 하세요.
    왕따당해도 어쩔수 없죠.

  • 10. ㅇㅇㅇ
    '14.6.3 3:07 PM (203.251.xxx.119)

    그리고 왜 벌금을 내나요? 벌금도 웃기네요. 벌금 그런거 내지마세요.
    지가 아파트 주인인가?

  • 11. ,,,
    '14.6.3 3:55 PM (203.229.xxx.62)

    30년전에 반상회 처음 생길때 얘기예요.
    5년이나 10년 하고 반상회 자취가 없어 졌는데 정말 웃기는 아파트네요.
    원글님이 마음이 약해서 그런데 못하시겠다고 강ㄴ하게 나가셔도 돼요.
    아파트에서 친목 도모는 비슷한 나이대에 마음에 맞는 사람끼리 돌아 가면서 하는 경우는
    봤어도 일방적으로 강요 하는 건 없어졌어요.
    80년대 풍경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6126 멋집니다.. 1 투표 2014/06/04 774
386125 선거전과 선거후 3 본색 2014/06/04 988
386124 이거 보셨나요? 2 ... 2014/06/04 1,011
386123 에게게? 투표장에 게우 사탕 한알?? 참맛 2014/06/04 897
386122 [클리앙] 박근혜대통령의 악수신청을 거부한게 과연 옳은 일일지... 7 !! 2014/06/04 2,164
386121 지역별 투표율보기 선관위 공식.. 2014/06/04 977
386120 투표율 38.7% 1 진홍주 2014/06/04 1,698
386119 몽즙을 뽑았던 동작구 투표율이 서울에서 최고? 11 음냐리 2014/06/04 2,938
386118 아침7시 투표.대부분 노인들이 많은가요 2 .. 2014/06/04 986
386117 투표 했어요ᆢᆢ 2 저도 2014/06/04 640
386116 아이허브같은 직구 사이트 알려주세요 1 사과 2014/06/04 2,351
386115 투표율 정오 현재 23.3%.."최종 50%대 .. 9 마니또 2014/06/04 1,725
386114 택배사고 어찌하오리까? 7 우문현답 2014/06/04 1,857
386113 드디어 오르네요 10 와... 2014/06/04 2,613
386112 새누리와 그네가 믿는구석은 결선투표없는 소선거구제였네요 2 망치부인들으.. 2014/06/04 952
386111 시댁 가는데 할말은 하고 오고 싶어서요 8 고민요.. 2014/06/04 2,197
386110 현재 투표율도 낮고 6 바람 2014/06/04 1,127
386109 임시신분증...수원, 의정부쪽이라면 2 .... 2014/06/04 670
386108 구의원은 꼭 필요하다 생각하세요 3 마니또 2014/06/04 1,073
386107 머위대 어찌 보관하면 좋을까요? 3 보관법 2014/06/04 12,292
386106 생각보다 투표율이 높겠군요.. 5 。。 2014/06/04 2,184
386105 아직 투표 안했어요 1 저는 2014/06/04 800
386104 정몽준전화 녹음하긴 했는데... 4 서울시민 2014/06/04 1,819
386103 유경근씨 '예은이와 함께 투표하고 인증샷도 찍었습니다' 8 투표합시다 2014/06/04 1,949
386102 펌)덕성여대 교수들 '가만있지 않겠다' 시국선언 4 흠.... 2014/06/04 1,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