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이 집으로 이사왔어요. 전세로...
이사 오기전에 주인이 이 아파트는 한동짜리인데 계약서를 쓰고 나니 원주인이 많아서 반상회같은게 대단히 잘 되어 있어서 자기도 좀 힘들었다고 잘 알아서 하라고 했어요.. 자기도 중간에 이사오고 일을 해서 반상회하는게 쉽지가 않았다고 하네요..
그런데 오늘 엘레베이터에 보니 저희집과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이번달 반상회 집을 저희집으로 장해 놨어요.ㅠㅠ
사실 저번에 하도 안 온다고 해서 잠깐 가 보니 아저씨 몇분이서 자기네끼리 맥주,소주, 막걸이에 술을 마시는데 저는 아직 나이도 그렇지 않고 남편도 늦으니 제가 앉아 있기가 그래서 애들 학원 시간 핑계대고 나와버렸어요..
지금 새로 생긴지 얼마 안 되었는데 지금 집주인들이 막 2년을 채우고 전세를 주는 시기여서 계속 이사가 오는데 참 답답해요.
저번에 반상회에 잠깐 인사 드릴때도 유독 동대표라는 분이 얼굴색이 변하고 그 와이프라는 분이 그 이후로는 제 인사를 받지를 않아서 그렇지 않아도 맘이 그러는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정해 놓으니 답답하네요..
어째든 순서대로 돌아가서 우선 우리집 순서가 된거 같은데 어떻게 처신하는게 좋을까요?
제가 이 상황에 술상을 차리기도 그렇구 어차피 전세니 2년후에 나가면 되니까 서로 얼굴 붉히지 않고 거절하는 법 가르쳐 주세요..
요즘에도 이렇게 일방적인 사람이 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