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월드컵 거리 응원은 세월호 의 증거 인멸 이다

정희준의어퍼컷 조회수 : 1,287
작성일 : 2014-06-03 12:41:19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17682

월드컵이 다가왔으니 함께 하나가 되자고 한다. 그대는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버려두고 하나가 될 것인가.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자고 한다. 한 번 물어보자. 지금 그 희생자와 유가족 빼고 일상으로 돌아가지 않은 사람 있는가. 우리는 이미 다 일상으로 돌아갔다. 

그렇지만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가끔일지라도 그들을, 세월호를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아직, 조금 더 고통스러워야 할 의무가 있다. 아직 조금 더 그들을 추모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래야 세월호 참사와도 같은 어처구니없는 후진국형 사고는 예방될 수 있다. 우리가 좀 더 고통스럽고 조금 더 이야기 해야만 이러한 비극을 막을 수 있다.

지금 세월호 관련하여 많은 의구심은 물론 의혹마저 꼬리를 물며 드러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이러한 상황임에도 박근혜 대통령이 해양경찰을 폐지하기로 한 것은 사실상 증거인멸에 다름 아니라고 말한다. 그렇다. 6월 4일은 선거일이다. 여당이 이기면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는 흐지부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13일부터는 월드컵이다. 우리가 거리에 나가 ‘대~한민국’을 외치는 순간 희생자 가족들은 좌절에 빠질 것이다. 그 순간은 세월호가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에서 지워지는 순간이 될 것이다. 


IP : 1.243.xxx.11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브낰
    '14.6.3 12:45 PM (24.209.xxx.75)

    격렬하게 동의합니다.

    월드컵 우승보다, 세월호 진상 규명을 더 절실히 원합니다.

  • 2.
    '14.6.3 12:54 PM (183.99.xxx.117)

    월드컵 우승보다, 세월호 진상 규명을 더 절실히 원합니다
    2222222323233

  • 3. bluebell
    '14.6.3 1:06 PM (112.161.xxx.65)

    붉은 악마에 대해 새롭게 알았네요.
    상업적인 측면은 제껴 두고서라도 같은 국민의 죽음앞에
    그들도 자숙하기를 바랍니다!

  • 4. 늘 알아서 죽쑤는 축구
    '14.6.3 1:07 PM (125.176.xxx.188)

    이번에도 그리 해주길 ㅠㅠ

  • 5. 동감
    '14.6.3 1:10 PM (39.115.xxx.106) - 삭제된댓글

    세월호 촛불 집회 한번 동참안하고, 빨간옷입고 시청으로 모이는 사람들...
    다음엔 자기들 차례란걸 모르나봐요?

  • 6. 동의합니다.
    '14.6.3 1:28 PM (119.70.xxx.185)

    월드컵 우승보다, 세월호 진상 규명을 더 절실히 원합니다
    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

  • 7. 맞아요..
    '14.6.3 2:15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우리도 검은티, 노란티입고 모였으면 좋겟네요.

  • 8. 자끄라깡
    '14.6.3 4:43 PM (220.72.xxx.243)

    444444444444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6991 산후조리원에 최장 얼마나 있을 수 있나요? 8 저기요 2014/06/06 2,727
386990 똥그랑 땡이 안 뭉치고 마구 흩어져요ㅠ 13 도와주세요 2014/06/06 2,519
386989 pvc도어위 테입지우기 1 소요 2014/06/06 966
386988 배낭여행을 위해서 비행기표 끊으려는데... ... 2014/06/06 1,293
386987 아침드라마 보고 있노라면... 8 아침드라마 2014/06/06 2,770
386986 집회 2 ... 2014/06/06 826
386985 김치부침개할려는데 부침가루대신 밀가루 써도 되나요? 20 ... 2014/06/06 14,566
386984 초등 아이 데리고 격주말마다 시댁방문 하는 게 일반적인 건가요?.. 7 덥다 2014/06/06 2,386
386983 노대통령의 아픈 손가락 5 바람 2014/06/06 3,252
386982 진보교육감이 많이 당선된 이유 12 진짜 2014/06/06 2,948
386981 박정희의 고교평준화 vs 조희연의 고교평준화 12 평준화? 2014/06/06 3,337
386980 젊은이들이 생각이 저보다 깊네요. 2014/06/06 1,240
386979 백화점 상품권으로 책 살수 있는 곳? 6 파리와 런던.. 2014/06/06 1,929
386978 10년된 빌트인 식기세척기 사용가능할까요? 5 전세집 2014/06/06 3,406
386977 가끔 심장 부근에 찌르는 느낌이 들어요 3 증상 2014/06/06 2,526
386976 민소매입을때 팔뚝살 단련하는 운동 6 9-6= 2014/06/06 3,818
386975 아까 sbs 뉴스 얼결에 보는데 3 상태심각 2014/06/06 2,001
386974 선거운동 마지막날까지 가장 염려되었던 세가지 4 이제 발뻗고.. 2014/06/06 1,277
386973 냉장고 배송이 왔는데 측면이 찌그러져 있네요 25 Ss 2014/06/06 3,554
386972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면 온식구가 잔병치레를 많이 하게 되는지요?.. 13 어린이집 2014/06/06 2,634
386971 바나나에 벌레가...ㅠ 기절 2014/06/06 2,935
386970 안경보다 렌즈가 더 편하나요? 6 몰라서 2014/06/06 2,266
386969 영화 차가운 장미 보신분 있으신가요? 3 싱글이 2014/06/06 1,377
386968 기마자세가 무릎에 좋은가요??나쁜가요???ㅠㅠㅠ 6 ㅋㅌㅊㅍ 2014/06/06 6,409
386967 불쌍한 우리 아빠, 바다에서 돌아오면 꼭 껴안을 거예요 12 발견된분 2014/06/06 2,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