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졌던 지난달 3~6일 연휴 기간에 부산시교육청 내 한 친목모임 소속 전·현직 공무원들이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당시 교육부는 전국 시도 교육청과 일선학교에 연휴 기간의 해외여행과 골프, 지나친 음주가무를 금지하는 지침을 시달한 바 있다.
1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사무관(5급) 2명을 포함한 시교육청 현직 공무원 6명과 퇴직자 10명 등 16명이 '5월 황금연휴'이던 지난달 3~6일 일본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애초 지역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일선학교 교장 일부도 이 여행에 참가하려 했다가 교육부의 지침과 전 국민적인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여행 출발을 며칠 앞두고 일정을 취소했다.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전·현직 교육공무원 등은 예정대로 일본 여행을 진행했다.
부산시교육청 고위 관계자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교육공무원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었다. 달리 할 말이 없다. 안타깝다"고 말했다.
현교육감은 옷로비로 유명한 임혜경
비리 투성이 교육청의 근본 원인은 리더인 임혜경의 부도덕성
세월호 기간에 계획대로 여행을 가신 그 분들은 교육청에 근무한다고 말할 자격이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