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부모님은 경제적으로 힘들게 시작하셔서 자수성가 하신 경우입니다.
어릴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절약을 강조하셨구요.
지금도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으시지만 절약이 몸에 밴 분들입니다.
그런데 언니는 부모님의 그런 성격을 그대로 닮았는데
전 어릴때부터 좀 달랐습니다.
있으면 쓰고, 없으면 굶는..
지금도 그렇습니다.
언니는 빌딩도 몇개, 집도 몇개.. 그런데도 늘 과하게 저축하고 절약하는데
전 적당히 저축하고 적당히 쓰고 사는 편입니다.
그런데 정말 우스운 것은 조카들은 저같은 성격이고
제 아이는 언니같은 성격이라는 거...
어릴때 엄마가 과자 사주시면
전 한방에 홀라당 먹어버렸고
언니는 자기방에 숨겨놓고 두고두고 아껴 먹었어요.
어떨땐 제가 훔쳐먹기도 하고, 썩어서 못먹기도 했죠.
그런데 제 아이가 그러네요.
제 아이는 형제가 없는데도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