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애안생겨 눈물바람으로 출근하던사람인데요
어제도 애땜에 어디나가3시간 서있었더니
온몸이 쑤시고 발이화끈거려 새벽에 잠이다깼어요
이틀가면 5오일 연장 쉬는데 겁이나네요 ㅜ ㅜ
1. ㅠㅠ
'14.6.2 9:07 AM (211.214.xxx.43)애엄마 자격이 없으신분이 애를 가지셨네요..
2. pj
'14.6.2 9:10 AM (121.147.xxx.28)첫댓글 박복 ㅜㅜ
저는 아직 아기가 뱃속에 있어 실감나지 않지만 직장다니면서 아이 키우는 게 보통 일이 아니라더라구요.
근데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면 또 금방이래요.
조금만 힘을 내시어요!3. ??
'14.6.2 9:10 AM (218.38.xxx.220)원글님도 직장 다니느라 휴일엔 좀 쉬고싶은게 당연한건데.. 애엄마 자격 운운할 문제입니까..?
4. 힘 들어하면
'14.6.2 9:10 AM (182.226.xxx.93)애엄마 자격이 없는 건가요? 다들 그렇게 힘들어 하면서 키우는 거죠. 연휴라고 너무 애 한테만 매달리지 마시고 적당한 선에서 자르시면 됩니다. 아이 중심으로만 세상이 돌아가지 않는다는걸 가르쳐주실 필요도 있고요. 엄마가 너무 지치면 가족들이 행복할 수 없어요.
5. ㅜ ㅜ
'14.6.2 9:10 AM (115.143.xxx.50)참....또오셧군요 82분은 아닌거같고
6. 플럼스카페
'14.6.2 9:12 AM (122.32.xxx.46)내 참...첫 댓글은 패스~
애 이쁜거랑 힘든거는 별개 문제고요.
몇 년만 더 고생하셔요.
친구랑 논다고 아침먹고 나가 저녁때 들어오는 주말이 온답니다.7. ..
'14.6.2 9:12 AM (222.109.xxx.228)그래도 애들 어릴때가 좋아요.. 중학교만되도 지네 친구들하고만 다닐려고 그러고...
8. 첫댓글..
'14.6.2 9:13 AM (115.143.xxx.50)자기같은 자식 열명만 낳길바랍니다 ㅋㅋㅋ^^
9. ㅡㅡ
'14.6.2 9:19 AM (223.62.xxx.93)체력좋은 분들이야 이해 안될지도 모르지만
저는 원글님 이해해요.
그냥 집에서 놀아주세요.너무 힘드실때는 그래도 돼요
그리고
그 때가 행복한 건 사실이랍니다.
중딩만 돼도 친구중심이 되거든요.^^10. ^^
'14.6.2 9:24 AM (58.126.xxx.39)그러니까 사람이거죠...^^
저도 아주 오래 기다렸다 아이를 낳았는데 마냥 이쁘지만은 않더라구요.
지금은 초등생이라 여유가 생겼는데,
그때 생각해 보면 귀하게 낳은 아이라서 욕심이 과했던것 같아요.
아이 키우는건 장기전이예요.
엄마 아빠가 지치지 않게 편안한 마음으로 천천히 가는것이 젤 좋은것 같아요.
어렸을때 여기저기 다니고 열심히 보여줬던 것들 아이들은 하나도 기억 못한다는거...ㅎㅎ
그저 동네 놀이터에서 흙장난을 해도 가족 모두 행복하면 아이에겐 그것보다 좋은것이 없더라구요.
기운내시구요,화이팅 하세요~~^^11. ..
'14.6.2 9:26 AM (116.121.xxx.197)애한테 너~~~무 잘하려고 기운100%쏟지말고
남편하고 같이 번갈아가며 돌보시고요 ^^
님도 쓰셨듯 아침부터 눈물바람이던 시절보다
몸은 고되도 맘은 덜 힘들잖아요?
그렇게 억지로라도 생각을 고쳐봐요.
곧 몸도 편한시절이 온답니다.12. ....
'14.6.2 9:36 AM (39.119.xxx.21)님 그래도 몸이 힘들때가 맘이 힘든것보다 백만배 좋아요
요즘 이력서들고 이리뛰고 저리뛰는거 보는게 내가 일자리 구하는것보다 다 힘드네요
물론 그시절로 돌아가고 싶지는않지만13. ...
'14.6.2 9:38 AM (183.109.xxx.150)힘들면 사람이 간사해지긴하죠
하지만 마음을 바꿔보세요
그런생각 자꾸하면 벌받을것 같단 생각에 저도 맘 고쳐 먹은적 있어요
처음부터 없다면 그것도 힘들겠지만
이제와서 힘들다고 내게 와준 아이 없는 세상 상상도 못할일이잖아요
생각보다 이런 시기가 빨리 지나갑니다
힘내시길 바래요14. 조금만참으면됨
'14.6.2 9:42 AM (116.34.xxx.149)하루가 어찌 지나가는 지 정신이 없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이 확실히 적용되는 경우지요. 힘들지만 '이 것들이 없었으면 어쨌을까' 상상하시며 견뎌보세요. 옛말하실 날이 멀지 않습니다.
15. 저는왜
'14.6.2 9:45 AM (125.179.xxx.18)제목을 애인 안 생겨 눈물바람으로출근 하던,,,,
이렇게 읽었을까요? 제가 눈에 이상이 있는거죠? ㅋ16. ..................
'14.6.2 9:48 AM (58.237.xxx.3)한창 놀기 좋아할 나이일때일거 같네요.
엄마 체력이 좋아야 일과 가정 병행할 수 있으니
짬짬이 운동,영양제와 친해지세요.17. ㅇ
'14.6.2 10:04 AM (218.51.xxx.5)125,179님 저도 그렇게 읽고 클릭안했어요ㅋㅋ암튼 가족이 젤 소중하고 사랑스러운건 분명한데 연휴는 너무 싫어요 저는 밥하는 문제로ㅠㅠ
18. 건너 마을 아줌마
'14.6.2 10:11 AM (222.109.xxx.163)지금 생각해봄 그때가 좋았다 싶어요
애들 어리고
나도 젊고
홧팅19. ^^
'14.6.2 10:23 AM (216.81.xxx.85)저도 주말 지나고 월요일 출근길할때마다 너무너무 힘들어요~ 출근해야돼서 힘든게 아니라 주말동안 못 쉬어서 너무 힘들어요ㅜㅜ
전 주말중 하루는 남편에게 부탁해서 늦잠을 좀 자요..난 체력 떨어지면 화가 나기 시작하고 그게 가족들에게 자꾸 가니까 좀 도와달라고 했어요..근데 이것도 아직 아이가 어려서 가능한 거 같네요ㅎ
그래도 눈물바람하던 때 생각하면 지금 놀아달라고 달라붙는 애들 넘 이쁘죠?^^20. ...
'14.6.2 10:28 AM (58.141.xxx.28)연휴 집에만 있으면 너무 힘들죠...무조건 외출 외출 고고!
21. 주은정호맘
'14.6.2 1:28 PM (112.162.xxx.61)직장다닐땐 주말만 기다려지고 지금처럼 집에있으면 주말이 너무 싫고 ㅠㅜ...
22. 주위에
'14.6.2 8:35 PM (74.75.xxx.54)믿을 만한 분을 찾아서 베이비시터로 쓰시면 어떨까요? 저는 일하는 싱글맘이라 주말이 젤 힘들거든요. 다른 애 있는 친구집에서 같이 놀자고 해주면 고맙지만 매 주 신세질 수도 없고요. 가족들도 다 멀리 사시구요. 이틀을 풀로 놀아주는 건 체력도 그렇고 해야할 일도 더 쌓이고 스트레스가 점점 심해져서 아이한테 잘 해주기도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이틀중 하루만, 이모님 시간 좋으신 날 토욜이든 일요일이든 다섯 시간만 봐달라고 하고 있어요. 아이도 저랑만 있는 것보다는 덜 단조로우니까 좋아하고요. 다섯시간 동안 하고싶은 일-- 하다못해 장보기라도-- 제대로 하고 나머지 시간은 열심히 놀아줘요. 저도 시험관 여러해 시도끝에 낳은 귀한 아이인데, 24시간 보는 건 서로에게 좋지 못하다는 결론이예요.
23. ...
'14.6.2 8:53 PM (119.148.xxx.181)오늘 병원에서 아기를 봤는데 너무 이쁘더라구요.
병원에 온 아이가 울지도 않고..
작은 애도 열살이 훌쩍 넘었으니 정말 오랫만인데..아기 어릴 때 좀 더 이뻐해줄걸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돌이켜보니, 아이들 어릴때 너무 바빳고, 집은 좁아터졌고, 그래서 더 힘들었던거 같아요.
지금 정도 크기의 집에, 지금 정도의 시간 여유만 있으면 훨씬 즐겁게 아이랑 놀았을거 같은데.
원글님, 힘내세요. 언젠가 이때가 너무 그리워진답니다.
사진이랑 동영상 많이 찍어 놓으세요.24. ..
'14.6.2 9:06 PM (122.40.xxx.59)저도 원글님 고민 경험해보고 싶어요
애기가 안 생겨서 속상해요
임신 잘되는 법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안생기던 애기가 어찌 생기셨는지...25. ...
'14.6.2 9:51 PM (175.197.xxx.6)전 애인생겨로 읽었어요.
26. ...
'14.6.2 11:05 PM (218.38.xxx.157)시터 도움 받으세요.
제가 돌이켜 보니 왜 그런 생각을 못했나싶어요.
돈한푼 아쉬워서였을테고, 미련곰탱이라 그랬겠지만요.
원글님 직장도 다니시나본데요
혼자 동동거리지 마시고,,,
가끔 숨쉴시간 가지도록 남의 손 빌리세요.
그래야 좀 쉽게 갑니다.
긴 시간이에요.
지나고 보니 금방인데 그 시간에 속해있을 땐 정녕 힘들어요.
열심히 일하고 돈 버는 이유가 그럴때 쓰려는거 아닐까요?
기운내세요~27. 5살맘
'14.6.2 11:54 PM (125.180.xxx.185)직장 다니는데 회사에서는 애 사진 보며 흐뭇해하고 보고싶어하지만 집에 오면 떼쓰고 말안듣는 아이한테 버럭질만 하네요 ㅠ
28. 동감
'14.6.3 12:58 AM (175.223.xxx.84) - 삭제된댓글저도 아이 4년만에 갖고
아이만 태어나면 행복문이 열릴 줄 알았는데
쌍둥이라 완전 지옥 문이 열린것 처럼 고생 고생 생고생 했더랬어요 ㅎㅎ
그래도 지금은 초등 고학년 되니 지들끼리
잘 지내고 집안 일도 가끔씩 도와주고 하니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게 됩니다
엄마들 다 거쳐가는 단계 같아 글 남깁니다29. ...
'14.6.3 6:37 AM (24.86.xxx.67)친구 중 하나 보면 너무 100% 잘하려 애쓰지 않고 여유롭게 키우더라고요. 힘은 들어보이는데 스트레스는 덜 받는? 애가 기저귀 가방 입에 넣고 그러면 제가 애가 더러운거 먹으면 안되니까 놀래 하면, 저런 균도 먹고 그래야 항생체도 생기고 좋은거라고 냅두라고 실컷 먹어. 이러는 --ㅋㅋ... 아이가 참 밝게 크더라고요. 엄마가 여유있게 키워서 그런지. 쿵 하고 머리찍었는데, 전 놀라고, 친구는 웃기다가 막 웃다가 괜찮아 괜찮아. 옆에서 놀래면 애가 더 운다고 하더라고요. 엄마가 쿨하게 대하면 아 괜찮은건가? 하고 그냥 지나가기도 한다는군요. 전 진짜 엄마가 뭐 그래? 그랬는데. 그렇다고 방관하거나 그런거 아니고 참 예쁘게 잘 키워요. 아이 성격도 너무 좋고.. 원글님 전 별 도움 안되지만. 힘내세요~~ 친구말로는 조금 더 크면 편해진다고해요.
30. ㅜㅜ
'14.6.3 8:55 AM (203.247.xxx.132)저도 그 마음 잘 알아요
원글님 토닥토닥..
저도.. 내일부터 주-욱 쉬는데 ㅠㅠ 너무 걱정되네요. 아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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