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승덕 기자회견 전문
이번 선거가 시작되면서 저는 가족사에 대해 여러번 얘기해야 했습니다. 저는 그때마다 아픈 가족사를 선거에 이용하지 말아 달라고 조희연 후보, 문용린 후보에게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페이스북에 딸의 글이 올라왔다는 얘기를 전해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저는 이 글을 믿지 않았습니다. 며칠 전에도 딸과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나눈 바 있으며, 그런 기미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딸이 페이스북상에서 본인의 글이라고 주장하기에 저는 이 사실을 받아들이며, 딸이 아버지를 향해 이러한 글을 쓴데 대해 세세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되었다고 따지기 보다는 모든 것이 저의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고 서울 시민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그러나 저는 또한 그동안 ‘아픈 가족사’라고만 표현했던 부분에 대해 이제 소상히 말씀드려야겠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가족의 이야기를 대중에 공개한다는 것은 당사자들에게 큰 상처와 피해를 만들기에 그동안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마음을 내려놓고 진실을 얘기하고, 그것으로 서울시민 여러분께 판단받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구차한 얘기를 구구절절하게 한다고 나무라셔도 달게 받겠습니다. 그만큼 저의 이야기가 깁니다.
우선 자녀들과 헤어진 경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포스코 회장 겸 정계거물이었던 박태준회장의 둘째 사위였습니다. 유학생활을 마치고 92년 한국 귀국 후 자녀를 한국에서 키우기를 원하는 저와 미국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전처 사이에 계속된 갈등이 있었습니다. 전처는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도 한글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고, 한국의 교육시스템에서 아이들을 키울 수 없다면서 계속 미국에 같이 가서 살 것을 종용했습니다.
아이들 교육문제 때문에 불화가 이어지던 중 98년 갑자기 “내가 아이들을 책임지고 잘 키우겠다”고 말하면서 양육권을 달라고 한 후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면서 결별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그 과정에서 많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재력과 권력을 가진 집안의 딸에게 자식의 양육권을 빼앗긴 아버지로서 많은 슬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조희연 후보가 제가 영주권을 가지고 있다는 허위주장을 했을 때 보여드렸듯이 저는 92년 귀국 후 2010년 단 한차례 하와이를 간 외에 미국땅을 밟은 적이 없습니다. 미국에서 석,박사에 변호사 생활까지 한 사람이 20년 넘게 미국본토를 밟지 않은 것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하실 것입니다. 미국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길래 제 딸과 아들을 빼앗아갔나 하는 생각에 저는 미국 땅을 밟지 않았습니다.
딸이 한국의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저는 학부모행사에도 참석했었고, 아버지로서 행복한 순간도 많았습니다. 전처가 아이들을 일방적으로 미국으로 데리고 떠난 후 저는 미국에 가는 것을 거부했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몇년에 한번 한국에 들어올 때 만났습니다. 딸과는 가끔 전화를 하거나 문자, 카톡을 주고 받아왔습니다. 딸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딸과 아무런 교류가 없었던 듯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잡고 싶습니다.
저는 이혼 과정에서 부부 공동명의로 된 아파트를 넘겨주고 빈털터리가 되었고, 그 이후 전처는 뉴저지에 콘도 2채를 사서 언론에 오르내리기도 했고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호화주택을 매입하기도 하였습니다. 1993년 당시 박태준회장은 360억원의 재산으로 63억의 증여세를 낸 바 있습니다.
저는 2002년까지 4~5년의 사실상 이혼상태를 거치면서 한국에 남아 외롭게 살다가 2004년 평범한 집안 출신의 경향신문 여기자였던 지금의 아내와 재혼했습니다. 슬하에 자녀는 없지만 원만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이제 선거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저는 99년에 한나라당 보궐선거로 공천을 받았지만 반납한 사실이 있습니다. 당시 저의 장인이자 집권여당 자민련의 총재였던 박태준 포스코 회장 측의 회유와 압력을 받고 납치되다시피해서 기자회견장에 끌려갔습니다. 처가가 사위에게 신변위협을 하는 일이 드라마가 아닌 실제로 일어났고, 당시 저는 공천반납으로 가슴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지금 저는 서울시교육감후보에 출마했습니다. 그리고 선거 막바지에 딸이 페이스북에 “아버지는 서울시 교육감 자격이 없다”라는 글을 올리는 참담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일부 언론에 고 박태준회장의 장남 박성빈씨가 문용린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에 있는 조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다. 고승덕과 싸워줘서 고맙다. 이게 우리 집단의 뜻이다”고 강조하였다고 보도되었습니다. 페이스북에서는 아이들 이모, 사촌 등 전처가족들이 딸의 글에 격려를 보냈습니다. 이 상황은 저에게는 그리 낯설지 않습니다.
문용린 후보의 이야기가 나왔으니 그 부분도 마저 말씀드리겠습니다.
문후보를 추대한 올바른 교육감 추대회의의 실무책임자이면서 현재 문후보 캠프를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이희범 사무총장(공교육살리기 학부모연합 )이 4일 전부터 여러 보수 시민단체 사람들에게 “고승덕은 교육감이 절대로 안됩니다 큰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절대로 안됩니다” 라고 여러차례 말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습니다.
저는 박성빈씨가 문용린 후보에게 전화한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문용린 후보와 박태준 회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0년 같은 시기에 교육부장관과 총리로 재임하였고, 박태준 회장 사망 시 문용린 후보가 장례위원을 맡기도 했습니다. 또 박성빈씨와 문용린 후보는 2012년 2월부터 1년간 함께 포스코 청암재단 이사로 함께 재직했습니다. 둘은 2대째 내려오는 끈끈한 관계가 있고, 고승덕을 적으로 생각한다는 또 다른 공통점이 있습니다. 저는 딸의 글이 고 박태준 회장의 아들과 문후보의 야합에 기인한 것이 아닌지 정황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드리는 ‘아픈 가족사’의 진실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를 고시3관왕, 부족한 것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박태준가에서 저는 평범한 집안의 자수성가한 아들이었고, 한국에서 자녀를 키울 것을 고집하는 답답한 촌놈이었습니다. 제가 박태준가에 미움을 받게 된 이유는 나이든 부모가 있는 한국에서 살기를 원해 영주권을 뿌리치고 귀국했고, 다시 미국에 나가 살기를 거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소박한 소망이 재벌가에서는 문제가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또 다시 공작정치의 폭풍 속에 외로이 서있습니다. 저의 딸이 어떠한 마음으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는지는 소상히 알아보겠습니다. 그 아이가 가졌을 저에 대한 미움에 대해서도 저의 잘못임을 인정하겠습니다. 딸에게는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하지만 저의 자녀를 이용해 저를 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공작정치에는 맞서겠습니다. 한때 재벌가의 사위였던 대가를 이렇게 혹독하게 치르면서, 저는 재벌가 집안과의 결혼이 낳을 결과에 대해 부주의했던 저의 젊은 날을 반성합니다.
그동안 저는 아이를 빼앗긴 아픔 때문에 오래 전부터 청소년활동과 봉사에 관심을 갖게 됐고, 서울의 교육을 과외나 유학이 필요 없도록 바꾸고 싶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저의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 제 말의 진심을 조금은 더 이해해주시라 생각합니다.
저는 며칠 전 문용린 후보가 관권선거를 하며 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을 괴롭히고, 선관위와 법원에서 허위사실유포에 해당한다고 한 단일후보 명칭을 사용하는 등 불법선거를 하고 있다고 공개한 바 있습니다.
문용린 후보가 관권선거 뿐 아니라 공작정치에도 능하다는 것을 안 이상, 더더욱 이런 후보에게 서울의 교육을 맡길 수 없습니다. 더 이상 저의 아픈 가족사를 선거에 이용하지 말아주십시오.
서울 시민 여러분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실거라 믿습니다.
2014년 6월 1일 서울시교육감 후보 고승덕
1. 탱자
'14.6.1 3:06 PM (118.43.xxx.66)고승덕의 기자회견을 읽어보고 비판해야하지 않겠어요?
2. 무무
'14.6.1 3:11 PM (112.149.xxx.75)탱자님이 보시기엔 기자회견문에서의 문제는 뭘로 보이시나요?
3. ㅇㅇㅇ
'14.6.1 3:13 PM (61.98.xxx.121)결국 사과하나없이 전처와 자식 그리고 전처가집을 싸잡아 욕보이는 기자회견이네요
권력이 뭐가 그리 좋다고 저렇게까지 찌질하게 저럴까요4. 기자회견 동영상
'14.6.1 3:14 PM (121.147.xxx.125)어디에도 없네요.
천만 시민이 사는 서울시 교육감의 기자회견을 중계도 안하는 공중파 따위5. 권력욕
'14.6.1 3:17 PM (14.32.xxx.157)참 욕심이 넘치는 인간이네요.
재벌사위도 해보니 별거 아니고 싱겁다 느껴졌나보네요.
드라마 밀회 주인공이 생각나네요.
야합이든 뭐든 네가 뿌린씨가 자란 결과란다.6. 구질구질하다
'14.6.1 3:17 PM (121.162.xxx.53)아주 악에 받쳐서 살았구만 ㅋㅋㅋㅋ 재벌가에 사위 어쩌고 ...가난한 집안에서 자란 나는 어쩌고 ...결국 자기가 무시당했다는 듯한 동정론 얻으려고 소상히도 썼네. 자기가 부모노릇 못한건 어디로 가고.
7. --
'14.6.1 3:25 PM (1.233.xxx.24)저는 며칠 전 문용린 후보가 관권선거를 하며 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을 괴롭히고, 선관위와 법원에서 허위사실유포에 해당한다고 한 단일후보 명칭을 사용하는 등 불법선거를 하고 있다고 공개한 바 있습니다
밑줄 쫘아악~이네요.8. 탱자
'14.6.1 3:26 PM (118.43.xxx.66)무무//
1. 딸의 페이스북과 아버지의 기자회견을 보면, 애초에 그 결혼이 문제였던 것이죠.
고승덕 박유아씨의 결혼은 "가치관이 다른 사람들"의 결혼으로 문제는 그 때부터 배태했던 것이죠. 저기서 보이듯이 자녀의 교육관에 차이가 드어나죠.
2. 고승덕은 박태준 가에 비하여 개용인데, 이런 개룡이 재벌가에 결혼하고서, 처가집의 정치적/ 경재적 자산에 의존없이 (처가의 정치적 지향을 거스르며) 스스로 성장할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줍니다.
3. 교육이란 앞으로 20-30년의 국가의 미래를 보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정치이고 이런 면에서 현재의 정치에서는 떨어져 있어야하는데, 각 정파들간(이 사이트를 포함)의 정파이익에 몰입해 있는 모습들이 안좋아 보이는군요.9. 변명은 한번만
'14.6.1 3:27 PM (112.187.xxx.244)이미 아들 운운하면서 울었을 때 가식이 느껴졌죠
자신이 고시패스들을 하면서 얼마나 독하게 살았나 하고 워낙 떠들고 다녔기 때문에
그는 감정이 벅차다고 우는 성격이 아님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건은 쇼라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그리고 또 자신의 입으로 떠든 것은
공부하는 데 방해가 된다고 아이들을 한번 안아주지도 않았다고 했고,
그 많은 방송에서 주로 주식과 부동산 투자들에 대해서만 떠들었고
교육의 근처도 가지 않았습니다.
재벌사위로 살기 쉽지않았겠지만
자식의 생일이라도 챙기고 전화라도 아버지를 느끼게 했다면
딸이 저렇게 안나왔겠죠.
기자회견까지 하면서 또 변명을 하다니 비굴해보입니다.
아버지로서도 완전 부적격
교육감으로서도 부적격 대표사례!!10. ..
'14.6.1 3:28 PM (211.178.xxx.61)기자회견 전문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사태 파악에 도움이 됩니다.11. 읽어보니까
'14.6.1 3:29 PM (125.128.xxx.232)읽기 전보다 더 쓰레기라는 사실을 알겠어요.
감사^^12. 나무
'14.6.1 3:30 PM (121.169.xxx.139)귀 얇은 저는 좀 안됐다는 생각도 드네요..
13. 읽어보니
'14.6.1 3:35 PM (223.62.xxx.126)더 개쓰레기같은 인간이란 생각이 드네요^^ 고맙군요 ㅋ
14. 무무
'14.6.1 3:36 PM (112.149.xxx.75)탱자// 네 잘하셨습니다~^^
15. 재벌사위의댓가
'14.6.1 3:47 PM (59.27.xxx.43)그래서
이혼하고 딸 아들 키우는 전처에게 양육비로 1원한푼 안보태고
10여년간 지 혈육에게 전화 한통안한것이냐
내가 보기엔 그저 권력욕에 미쳐서 피붙이까지 팔아먹는 금수만도 못한 짐승이 네놈이다!16. ㅋㅋ
'14.6.1 3:49 PM (110.70.xxx.237)너무 웃겨요. 그니까 부부불화의 원인은 순전히 아름다운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 아이들을 키우려는 자신과 한국을 버리고 미국에서 살기를 고집한 와이프, 그거네요.
저걸 믿는 사람 바보~~17. 다 떠나서
'14.6.1 3:55 PM (175.253.xxx.93)자식을 버린 현실은 용서가 되지 않네요.
아무리 그래도 내 자식을 돌볼 줄 모르는 사람이 교육감이라니.....
교육감은 국회의원보다 더 높은 도덕성이 필요한 직분입니다18. 탱자
'14.6.1 4:06 PM (118.43.xxx.66)110.70.xxx.237//
부부간의 불화의 원인으로써 가치관 차이는 중요하죠. 위의 고승덕의 이야기를 보면 둘 사이에는 자녀교육관에 차이가 있잖아요?
남편은 고시출신으로 한국에서는 주류로 살 수 있지만, 미국에 가면 잘돼봐야 한인들 변호사가 고작이고, 아니면 세탁소나 운영해야하는 처지이죠. 아내는 동양화전공으로 미국사회에서 성공했는지 의문입니다. 부부가 각각의 잠재력을 발휘해야하는데, 고승덕은 한국을 탞했고, 부인은 미국을 택했잖아요. 이런 갈등이 자녀교유관의 차이로 나왔다고 봐야죠.19. 탱자님
'14.6.1 4:16 PM (118.43.xxx.18)이혼한거 갖고 뭐라는게 아니라 그후의 자식에 대한 행적이
문제 아닌가요?20. 탱자
'14.6.1 4:34 PM (118.43.xxx.66)118.43.xxx.18//
아버지와 딸의 말이 다르니 뭐라 평가하기 어렵군요.
전처와 딸이 미국으로 떠난 뒤에도 고승덕은 최소한의 노력을 한 것으로 말하나, 딸이 이를 부정하니 뭐라 말할 수 없죠. 특히나 양유권을 전처가 가지고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대리고 미국에 갔다잖아요---이런 상황을 보면, 부부간의 불화가 상당히 깊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 그러므로 아버지가 딸을 접촉하는 것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죠. 더우기 전처의 역활이 중요한데, 딸의 반응을 보면 전처는 고승덕을 부정적으로 봤을테구, 이런 전처의 태도가 딸에게 전이되었을 가능성이 높죠.
이런 가능성에 사위와 처가의 정치적 갈등까지 더해졌으니, 이런 상황을 제대로 평가하기는 힘들죠.
고승덕이 새누리 주류에게서 공격받고, 깨시들에게도 공격받으니, 탱자가 괜히 변호해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군요.21. ㅋㅋ
'14.6.1 4:44 PM (110.70.xxx.237)가치관 교육관의 차이가 부부불화의 큰 원인으로 작용될수 잇다는걸 모르는 사람 없어요. 단지 한국을 고집한 자신은 애국자인양 미국을 고집한 전부인은 미국병걸린 한심한 사람인양 기술햇다는게 웃기다는거죠.
아이들 교육을 이유로 기러기 가족이 얼마나 많은지요. 경제적 능력이 있으면 때마다 미국한국 오가며 얼마든지 가족간 끈끈한 정을 다질수 있어요.
이혼의 결정저 사유가 아이들의 교육문제라고 주장한다면, 이혼을 감행할 정도로 부부간 교육관의 갭을 좁히지 못했다면 고승덕의 자녀사랑, 그 부정이란 눈물겨울 정도로 아름답다 할수 있겠네요.
그런데 이혼후 보여준 그의 자녀사랑법은 ?
그저 웃지요.22. ....
'14.6.1 5:16 PM (112.155.xxx.72)한국에 함께 살 때 부터 고승덕은 전혀 가족을 케어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남자들이 가족은 자기 일에 딸려 오는 부속품 정도로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고승덕은 거기에 플러스 생활비를 전혀 내지 않았습니다.
전처가 부잣집 딸이니 내가 왜 걔네를 먹여 살려 라는 생각이 있었지 않나
그런 짐작만 하지만 자세한 내막은 모릅니다.
생활비만 좀 내었어도 이혼까지 가지는 않았을 거라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전혀 관심이 없고 자기의 장식품 정도로 생각하는 가장이라면
평범한 주부라도 힘들텐데
고희경씨 친모는 그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미국으로 도피한 것입니다.
무조건 미국에서 교육시켜야 겠다는 게 아니라
한국에서의 삶이 너무 힘들었던 겁니다.
고승덕이 보통 남편의 역할만 했었어도
도미하지 않았을 겁니다.
박유아 외에 모든 형제들이 한국에 생활기반을 잡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재미교포랑 결혼한 여자형제들은 남편때문에 거기 살지만.
그것만 봐도 무조건 미국 생활을 주장한 게 아닙니다.
그리고 미국에 간 후에도 이혼 전이나 이혼 후나 양육비는 전여 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남자는 원래 감정 표현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일만 하고 가족과 시간을 안 보낸다고 해서
부인과 자식이 분노하지는 않죠. 박태준씨 부터가 집안 일 보다는 사업에 전력한 사람이니까
그렇다고 문제가 되었던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가족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책임 조차 지지 않았다는 데에 있죠.
물론 능력이 없어서 그랬다면 동정의 여지가 있겠지만
돈을 못 버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그랬다는 거죠.23. 탱자
'14.6.1 5:38 PM (118.43.xxx.66)112.155.xxx.72//
"저는 이혼 과정에서 부부 공동명의로 된 아파트를 넘겨주고 빈털터리가 되었고, 그 이후 전처는 뉴저지에 콘도 2채를 사서 언론에 오르내리기도 했고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호화주택을 매입하기도 하였습니다. 1993년 당시 박태준회장은 360억원의 재산으로 63억의 증여세를 낸 바 있습니다."
===> 이 폭로를 보면 고승덕과 그 전처와의 갈등에서 경제적인 것은 문제가 안됐다고 생각합니다.
이혼하고 양유권을 뺴았겼는데, 법률적으로 두 자녀는 고승덕의 가족이 아니죠. 단지 한국문화 안에서 생부로서의 역활만이 있는 것이죠.24. 무무
'14.6.1 5:54 PM (112.149.xxx.75)탱자님~ 딴지라고 생각해도 좋은데... 양유권은 뭔 뜻인가요?
25. 탱자
'14.6.1 6:15 PM (118.43.xxx.66)무무//
양유권 ---> 양육권
개떡같이 말하면 찰떡같이 알아들으셔야지, 다 알면서 그러세요.26. ....
'14.6.1 10:12 PM (112.155.xxx.72)탱자님, 부부 공동 명의로 된 아파트는 누구 돈으로 샀다고 생각하세요?
생활비도 안 내는 인간이 집 사는 데에 보탰다고 생각하세요?
자기가 번 돈으로 집을 사 놓고 있을 정도면 이혼 당하지 않았습니다.
박태준씨네 돈으로 사고 고승덕 이름을 넣어 주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27. 찌질한 *
'14.6.1 11:22 PM (99.226.xxx.241)자식들에게 정말 못할짓 하는 *.
너는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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