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놀이터에서 개누리운동원이랑 입씨름했어요.

그래그래 조회수 : 2,069
작성일 : 2014-06-01 11:27:10
놀이터에 앉아있는데 개누리운동원이 오길래 손으로 x표시했는데도 잘 부탁드립니다..하길래..
참 뻔뻔하네..어떻게 얼굴들고 다니나..라고했더니

저보고 뭐가 뻔뻔해요? 무슨 말을 그렇게 심하게해요
라고 따지더라구요.
그래서 아직도 시체도 못구한 애들이 바다속에 있는데
책임당에서 나와서 웃으며 한표 달라고 하냐니까
그게 배회사 책임이지 어떻게 우리당 책임이냐네요.
그래서 침몰은 배 잘못이라도 구조 못한건 정부 책임아니냐니까 자기도 실종자 가족인데 와 자기한테 심하게 말하냐네요.
그래서 실종자 가족이라구요?
반문했더니 아니 친척이라고 자기도 애키우고 그런데 와 심한말을 하냐네요.
더 심한말도 할수 있는데 참은거라고 분노한 시민한테 그 정도 비난도 듣기 싫으면서 그쪽 운동원하냐고 하니까
그냥가자 그냥가하면서 가네요.

저 누구랑 말싸움 처음이에요.
저한테 불이익있어도 싸우기 싫어 그냥 참는데 지금 너무 덜덜 떨리네요.
차분하게 얘기 못하고 완전 벌벌 털면서 얘기했어요.
다리 다쳐 깁스해서 청계광장도 못나가고 속상하네요.ㅜㅜ


IP : 223.62.xxx.11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재맘
    '14.6.1 11:31 AM (124.50.xxx.65)

    잘하셨어요.
    빨간 옷 볼때마다 저도 치밀어오르는 데 고개를 돌려버리는 걸로 대신하네요.

  • 2. ...
    '14.6.1 11:35 AM (180.227.xxx.92)

    잘하셨어요. 짝짝짝~~
    저도 새누리는 알바들만 봐도 혐오스러워요

  • 3. 그래그래
    '14.6.1 11:44 AM (59.17.xxx.138)

    고맙습니다... 이제 조금 진정되네요^^

  • 4. ..
    '14.6.1 12:02 PM (124.49.xxx.17)

    세상에 실종자가족이라니... 욕좀 더먹어야겠네요

  • 5. 흥분
    '14.6.1 12:04 PM (175.211.xxx.251)

    하는건 지는겁니다.
    차분 차분 점잔케 하셨어야 합니다.
    안그러면 애써 외면하던가요.
    빨간 사람들은 파란사람들 보면
    웃으면서 지나가요.
    참 우섭죠,그런게 무서운거예요.
    웃음 뒤에 가려져있는 섬뜩한 비정함...

    다음엔 일단 흥분 하지 말고 차분하게
    대응 하세요.
    짧고 단호하게..
    중언부언 그사람들 붙잡고 말해봤자 성질만 나고 소용 없습니다.
    괜히 주변 사람들의 시선 받으면
    쌈꾼으로 보일수만 있어요.

  • 6. 그래그래
    '14.6.1 12:18 PM (59.17.xxx.138)

    그러니까요. 머릿속으론 흥분하지 말고 차분하게 말히자고 생각했는데 생전 처음 싸우다보니 막 떨리더라구요. 오히려 그쪽에선 실종자가족 운운하며 실실거리는데 뒷목 잡을뻔 했어요.

  • 7. 그거 원래
    '14.6.1 12:24 PM (175.127.xxx.90)

    싸우지 말고
    표로 말하면 되는거예요.

  • 8. 1번 엑스
    '14.6.1 1:33 PM (124.111.xxx.112)

    전 빨간옷들이 명함주거나 그러면 조용히 얘기만 합니다.
    "1번은 안찍습니다"

  • 9. 애쓰셨어요!
    '14.6.1 2:50 PM (125.177.xxx.190)

    저도 그 심정 알아요. 내 맘과 다르게 벌벌 떨리는 입술..
    다음에는 썩소 날리면서 무표정하게 말씀하실 수 있을거예요. 화이팅!!

  • 10. 담에 만나면
    '14.6.1 3:28 PM (14.32.xxx.157)

    아직도 포기 안하셨어요??
    이 한마디 해주세요~~
    난 될 사람 밀어줍니다~~~ 하세요~~

  • 11. 그래그래
    '14.6.1 9:06 PM (59.17.xxx.138)

    담에 만나면 잘하고 싶어요^^
    저도 소심하게 째려보기만 했는데 저들이 돌아다닐때 민심을 좀 느꼈으면 해요.
    다들 고마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1081 서화숙 기자 트위터 6 상식이란 2014/06/24 2,321
391080 공인중개사 까페나 친목싸이트 알고 계시는분 미국 공인 .. 2014/06/24 1,171
391079 영어질문&영어책읽기효과 궁금 8 질문 2014/06/24 2,076
391078 식사초대 ,집 방문할때 뭐사가면 좋을까요? 8 제제 2014/06/24 1,933
391077 배낭처럼 매는 힙색 별로인가요? 등산 2014/06/24 1,170
391076 대학동창 카톡방 2 한심 2014/06/24 1,217
391075 고부관계. 저는 그냥 이렇게 해요. 25 .... 2014/06/24 5,219
391074 생식 선식 제품 3개 중 1개, 식중독균 대장균 '우글' 샬랄라 2014/06/24 1,173
391073 영작한 문장 틀린 곳 있으면 지적해 주세요(한 문장이에요) 8 부탁합니다 2014/06/24 658
391072 10살연하의 미남자와 결혼하는 친구 부럽네요. 15 부럽다 2014/06/24 5,662
391071 성현아는 왜 그랬을까요?? 30 .. 2014/06/24 20,310
391070 얄미운 시어머니 31 추억 2014/06/24 5,524
391069 방 빗자루 괜찮은거 있을까요? 10 ddd 2014/06/24 6,391
391068 헹구는 수세미 어떤거 쓰세요? 5 ㅇㅇ 2014/06/24 1,925
391067 기가 막히는 낚시 기사.. 서울신문 기레기 유망주. 3 수인선 2014/06/24 1,423
391066 문후보때문에 정윤회 검색해보니 1 ... 2014/06/24 1,897
391065 (세월호) 특정시간대에만 영상이 없다 3 진실을 찾아.. 2014/06/24 1,130
391064 수박껍질로 팩하니까 좋더라구요. 3 ... 2014/06/24 1,416
391063 문참극 사퇴기자회견 이준석 고개 흔드는거 어디가면 볼수 있을까요.. 8 찾아주세요 2014/06/24 2,661
391062 영어로 번역후 공증하는곳 추천해주세요 2 왕포도 2014/06/24 1,144
391061 암보헙에 대해서 .... 6 보험 2014/06/24 1,118
391060 피클만든게 너무 달아요ㅠㅠ 2 초보주부 2014/06/24 1,638
391059 초등학교때 선생님이 가르쳐준 노래 6 82쿡 2014/06/24 1,523
391058 슈퍼마리오 같은 게임 개발하는 거요 5 질문12 2014/06/24 960
391057 43세 . 어떤 병일까요? 허리아픔 4 나무안녕 2014/06/24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