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민글) 중학생 딸 카톡을 우연히 보게됐는데‥

고민 조회수 : 4,105
작성일 : 2014-06-01 10:27:49
중 1딸의 카톡을 어제 우연히 보게됐어요
컴퓨터로도 요즘은 하나본데 아이가 로그아웃을
하지않이서 슬쩍 보았는데요
남자애 이름이 보여서 대화방에 들어가봤는데
그 아이의 관심은 온통 성적인 것들이더군요 ㅠ
대화 대부분이 너 키스해봤냐 남자들 거시기가 어떻고
더 놀란건 음란한 사진까지 보내고
딸이 놀라는 반응을 보고 낄낄거리고‥
중1딸 호기심에 받아주고했나본데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ㅠ
현명한 대처법좀 부탁드려요
IP : 39.118.xxx.2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1 10:35 AM (175.207.xxx.172)

    직접 지적하지 말고 컴퓨터에서
    로그아웃이 안되서 잠깐 봤는데
    그 친구는 좀 별로더라라고만 하세요.
    왜 보냐고 해도 컴퓨터에 떠 있어서
    뜻하지 않게 봤다고만 하시구요.

  • 2. ....
    '14.6.1 11:04 AM (1.240.xxx.68)

    평소 딸과의 대화나 친밀도가 얼마나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같으면 우연히 보게된거 말하고 다 털어놓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아직 어려서 돌려서 말하는것보가는 직접 말하는게 이해가 빨라요.화를 내고 야단 치라는게 아니고 이번 기회에 엄마에게 솔직히 말할수있는 관계를 형성하는게 오히려 좋을듯 합니다.
    전 딸아이 어릴때 미성년인 상태에서 심각하다고 생각되는 문제가 생기면 엄마와 상의해야 문제가 더 커지지 않고 잘 해결할수있는 방법이라고 말해줬었어요.
    화내거나 야단치지 말고 인내심갖고 솔직한 이야기를 끌어내는 대화를 해보세요.
    아직 어린 아이고 지금 엄마와의 관계를 확실히 하시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 3. 흐음...
    '14.6.1 11:27 AM (223.33.xxx.65)

    입장바꿔 생각해 보자구요...
    전 아직 아이가 사춘기 아니어서 엄마의 입장은 잘 모르지만 사춘기 시절이 있었기에 그 때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부모님이 나의 일기장을 훔쳐본 걸 알게 됐을 때 엄청!!!!기분 나빴어요...
    카톡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성에 관해 호기심 많을 때고 몸은 자라나는데 정신적 성숙은 덜 된 시기에 "엄마가 보려고 본 게 아니라 니가 로그아웃 안 해서 우연히 보게 됐다"라고 말한다면..엄청 속상하고 화나고 우울할 것 같네요..

    남편 폰은 보지말라고, 보고도 모른 척 하라면서 아이의 사생활을 본 것은 이야기하라니요...
    그리고 잘은 모르지만 원글님 딸아이가 원해서 그런 음란한 사진을 보게 된 게 아니잖아요...
    그 남자아이가 보낸거지...
    딸아이 스스로 판단하게 그냥 두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 4. 그냥 모른척하고
    '14.6.1 11:33 AM (221.140.xxx.232)

    원글님과 아이랑 자연스럽게 성교육 하는곳 한번 알아보세요. 생각보다 아이들이 몸만 자랐지..
    잘 모르더라고요. 요즘 성교육 한다는데도 그래요. 형식적인지 몰라도요. 제대로 강의가 있을거에요.
    상대 남자아이가 어떻게 나오는지 문제가 아니라 내 아이가 제대로 인지하고 알고 있으면 방어할수
    있으니까요. 전 이런 문제는 진짜.. 전문가 도움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어설프게 알려주거나
    괜히 아는척해봐야 딸고 사이만 나빠지고 엄마는.. 고지식하고 너무 답답해 라고 생각할수도 있거든요

  • 5. 랄라
    '14.6.1 1:22 PM (110.149.xxx.93)

    그 남자학생이 보내니 따님은 놀라는 반응에 킬킬거리고 호기심에 받아줬다라는 대목을 보니 딸만 있는 엄마시네요.

    상대가 남학생이라고 해서 성적인 문제라고 해서 여자인 내 딸은 문제없다고 생각하시는 건 오해의 소지가 있어요.

    따님이 정말 역겨웠으면 욕이라도 했겠죠.

    부모라 그렇게 생각하시고 표현하신건 이해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이 자기 자식 잘 몰라요.

    정 말씀을 해야겠다면 심각하지 않게 정색하지 말고 쿨하게 까놓고 물어보세요.

    야. 내가 이러이러해서 봣는데 놀랐다. 얘 누구냐? 요즘 애들 다 이러냐? 하고.

    괜히 상대남학생만 탓할건 아니라고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7459 망설임병 고치고 싶어요 5 바람 2014/06/10 1,466
387458 [세월호]2014년 4월 16일 전에는 19 엉뚱녀 2014/06/10 1,804
387457 분이 나는 감자 추천해 주세요! 2 분 나는 감.. 2014/06/10 1,224
387456 임신소식알린 제게 자궁외임신 아니냐고 한 친구.용서가 안됩니다... 54 인생참.. 2014/06/10 14,855
387455 흰머리예방에 뭐가좋을까요? 6 비온다 2014/06/10 3,404
387454 유나의거리 잼있네요. 8 유심초 2014/06/10 3,144
387453 김진애 전 의원님 트윗- 이병기 국정원 내정자 2 이병기가 더.. 2014/06/10 2,317
387452 조국의 용기 낸 칭찬-묵묵히 팽목항 지키는 해수부장관 33 Sati 2014/06/10 6,137
387451 엉덩이 볼록해지는 방법 알려주셔요 6 루비 2014/06/10 2,874
387450 좀 섭섭할일 아닌가요 ‥ 18 동네맘들한테.. 2014/06/10 3,270
387449 반찬 사다드세요? 8 주부 2014/06/10 4,288
387448 올해는 매실담그는 분이 별로 없는거 같네요? 21 이시국에 죄.. 2014/06/10 3,476
387447 총리공관 앞 만민대회 참가자들 일부 연행중.. 2014/06/10 837
387446 아버지와 사이가 좋은 딸들이 성공한다는 말이 무슨 뜻인가요? 35 궁금 2014/06/10 15,793
387445 [국민TV]6월10일 9시 뉴스K - 세월호 특보 - 노종면 진.. lowsim.. 2014/06/10 829
387444 엄마 아빠가 직접 만든 세월호 한세영양 추모 동영상 24 통곡주의 2014/06/10 2,654
387443 겨울에 미국에서 출발해 2주간 초딩과 여행을 한다면 어디로? 5 어릉이릉 2014/06/10 1,069
387442 벽걸이 거울인데 씻어도 되나요? 2 질문 2014/06/10 798
387441 조금 급해요)실비 보상금액이요(ct, 초음파, 엑스레이등 검사).. 11 병원비 2014/06/10 5,050
387440 예언이 떠도네요 ! 17 우리는 2014/06/10 15,337
387439 너무 선행학습을 했더니 공부를 안하네요 2 어려 2014/06/10 2,733
387438 [2014.04 .16 ~2014.06.10] 잊지않고 기다릴.. 2 불굴 2014/06/10 627
387437 구글에 제 메일 아이디 치니 좌르르!!ㅜㅜ 4 2014/06/10 3,249
387436 엘지폰 북마크 이동은 어찌하죠? 도와주세요 2014/06/10 968
387435 퇴근길에 만난 이후 이 남자분..,..왜이럴까요? 10 ... 2014/06/10 4,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