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종로경찰서 정보과에 전화했어요.

조회수 : 4,241
작성일 : 2014-05-31 22:39:36

 아까 여자분 의식 잃고 쓰러지신 것 보고

확 돌아서 전화했어요.

 

02 732 0112

김 찬 규 라는 사람이라네요.

 

말이 안통해서 너무 화가 나서 소리도 질렀어요.

왜 소리지느냐네요.

 

업무가 바빠서 제 전화 못 받겠다네요.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다른 전화 받는 업무 해야 된다구요.

 

제가 "아마 저같은 사람들이 전화한거 아니냐" 하니

아무말 못했어요.

 

저보고 진정하시고 너무 감정적으로 자기한테 그러지 말라네요.

 

인터넷 티비 보고 있냐고 했더니 사무실엔 인터넷이 안된다네요.

거짓말 하지 말라고 했더니 또 아무말 못하고..

 

창피하다고 했어요

 

광주 , 안산 집회하는 거 한번 보라고

서울 경찰처럼 하지 않는다고

 

서울 살진 않지만 서울 사람으로 너무 창피해 죽겠다고

 

바빠서 이만 끊겠대요.

 

끊기 전에 "이 미친놈아" 소리 질러 줬어요.

 

아우 열불나요.

 

그나저나 그 아주머니 두분 걱정되서 어째요.

두번째 분은 의식이 없으시고 체온도 점점 내려가고 있다네요.

 

참 통화한 사람이 하는 말이 쓰러지신 그 분은 저번 주에도 그런 적이 있다고

말이야 ㄸ이야 라고 했어요.

 

오늘은 조분조분 , 울면서 하지 않았어요.

 

소리지르고 욕하고.. 제가 화난 부분에 대해서 화 내줬어요.

 

아직 손이 벌벌 떨리네요.

 

 

IP : 1.250.xxx.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4.5.31 10:44 PM (183.99.xxx.117)

    잘 하셨어요. 아주머니 두분 어째요?

  • 2. 감사해요
    '14.5.31 10:45 PM (211.59.xxx.231)

    큰 일 하셨어요.

  • 3.
    '14.5.31 10:51 PM (1.250.xxx.9)

    감사해요.
    그동안 이런일 있으면 조분조분하게 착하게 부탁하듯 얘기 했는데 오늘은 말을 하면 할수록 거짓말만하고 자기네들은 이 집회랑 상관 없는 부서라고 하고 ... 그럼 상관 있는 부서를 알려 달라고 했더니 너무 바빠서 안된다네요. 계속 거짓말로 요리빠지고 조리빠지고 했어요.
    사람이 다쳐서 생사를 넘나드는데 지네 빠져나갈 궁리만 하고 있고
    어쩌면 이렇게 비참할까요.
    점점 기운이 빠집니다. 경찰을 먼저 구급차에 싣고 갔다면서요!
    정말 정말 미친것 같아요.

  • 4. ..
    '14.5.31 10:53 PM (218.209.xxx.188)

    집회에서 무슨 일이 있는건가요.
    다른 일을 하다가 와서 지금 보니..

  • 5. ..ㅠㅠ..
    '14.5.31 10:54 PM (1.240.xxx.68)

    원글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결국 피까지 보는군요..
    그 애비에 그 딸 너무 무섭습니다..

  • 6.
    '14.5.31 10:54 PM (1.250.xxx.9)

    참 중간에 전화 끊어버렸어요,
    분명히 그쪽에서 뚝 끊었는데 다시 하니 절대 안끊었다고 해요,
    오늘 통화한 사람은 정말 어이 없었어요.
    세금 내기 싫네요.

  • 7.
    '14.5.31 11:00 PM (1.250.xxx.9)

    광화문에서 시민들 발 묶어 놓고 똑같은 짓 하더니 아주머니 두분 쓰러지셨어요.
    두번째 쓰러지신 분은 경찰이 밀어서 머리를 인도 난간에 부딪힌 후 의식을 잃으셨어요.
    시민들이 응급 조치를 못하시니 발만 동동 굴고 시민들께서 팔다리를 주무르고 있는 사이
    다른 쪽에서 다친 경찰관을 먼저 구급차가 싣고 갔다네요.
    그 경찰관은 발목을 삔것 같은데 이 아주머니는 체온도 점점 내려가고 있다고 그랬어요.
    그런데 구급차가 도착하고 시민들이 경찰들에게 비켜달라고 해도 꿈지럭 대면서 겨우 비켜주고 보호자가 따라가야 한다고 했는데도 그 보호자 길도 안비켜주고 ... 정말 보고 있자니 피가 거꾸로 솓았어요.

  • 8.
    '14.5.31 11:01 PM (1.250.xxx.9)

    굴고 ---구르시고

    솓았어요 --- 솟았어요

  • 9. . . . .
    '14.5.31 11:08 PM (125.185.xxx.138)

    두번째분 안좋아보이던데 걱정됩니다.

  • 10. ..
    '14.5.31 11:09 PM (218.209.xxx.188)

    아.. 그랬군요.
    다치신 시민분 지금은 괜찮은지 걱정이네요.
    응급상황 발생시 더 위급한쪽부터 구조해야하는거 당연한 걸텐데..

  • 11. ...
    '14.5.31 11:10 PM (218.147.xxx.206)

    정말 피가 거꾸로 솟을 만큼 열 받네요.
    제발 무사하셔야 할텐데~~

  • 12.
    '14.5.31 11:19 PM (1.250.xxx.9)

    죄송해요. 잘못 쓴 부분이 있네요. 다시보니 경찰은 발목이 아니고 머리에서 피가 났다네요. 경찰도 시민도 우선 다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 13. ...
    '14.5.31 11:37 PM (218.147.xxx.206)

    오유 사진 보니 경찰 머리에 피 나더라구요.
    시민뿐만 아니라 다친 경찰도 모두 무사하길~~

  • 14. 박그네 하야
    '14.5.31 11:58 PM (218.48.xxx.99)

    수고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다치신 분들 아무 일 없기를 바랩니다

  • 15. 사탕별
    '14.6.1 1:21 AM (124.51.xxx.159)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네요

  • 16. ...
    '14.6.1 11:06 AM (118.38.xxx.209)

    아침부터 우울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7451 옥수수 전자렌지에 2-3분 구우면 저한테는 최고. 1 오늘은 옥수.. 2014/07/15 2,542
397450 얼마전 악취난다다고..글올리셨던분 2 궁금 2014/07/15 2,619
397449 바이올린을 중고로 구입하려는데요... 4 바이올린 2014/07/15 1,325
397448 겨울에 세라믹팬에 군고구마 잘해서 먹었는데요. 궁금 2014/07/15 1,015
397447 [팟빵직썰] 새누리당 전당대회 잔혹사 잔혹한그들 2014/07/15 915
397446 비빔국수를 먹을까..물국수를 먹을까.둘다 땡기네요 2 행복한 고민.. 2014/07/15 952
397445 실패한 삶.. 27 .. 2014/07/15 11,810
397444 소금에 삭힌 고추 너무 짠데 물에 담글까요? 1 솔트 2014/07/15 1,338
397443 부동산에 대해 잘 아시는분(전세권설정) 3 ... 2014/07/15 1,359
397442 아이허브에서 물건 구입후에 통관 완료가 안되고 있어요. 8 유산균 2014/07/15 2,396
397441 물이 아주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층은 몇층인가요? 14 아파트궁금 2014/07/15 2,210
397440 안티가 많은 이쁜 여자의 특징? 27 안티 2014/07/15 13,785
397439 고구려 안습의 아이콘 1 mac250.. 2014/07/15 971
397438 오늘이 내인생 마지막 날이라면 뭘하실거에요? 20 시한부 2014/07/15 2,447
397437 무쇠팬에 돼지고기 9 카마론데라이.. 2014/07/15 3,000
397436 국어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아이에게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초.. 7 초보 2014/07/15 1,829
397435 멸치고추장볶음, 복구 도와 주세요~~~ 3 도도 2014/07/15 1,030
397434 4055여성들을 위한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 뭐가 좋을까요? 5 nancwg.. 2014/07/15 1,721
397433 교통사고 합의금 얼마나 받아야 할까요? 2 피해자 2014/07/15 2,387
397432 팩트티비 함께 봐요. 현재 시민들 행진중~ 5 국회앞 2014/07/15 896
397431 영화 동화책 쉬운거로 추천 부탁드립니다 1 초등6학년 2014/07/15 909
397430 정말 이해가 안되서 그러는데요,, 제가 이상한건지... 79 상식적으로 2014/07/15 15,933
397429 대학 1학년 아들 이야기입니다. 아직 꿀잠 자고 있어요. 9 자식이 뭔지.. 2014/07/15 2,561
397428 세탁기 한 8년 썼는데 수리비 14만원 나왔어요 수리vs새거산다.. 6 세탁기 2014/07/15 2,176
397427 29세..별일 다 겪고..제 글이 힘든분께 위로가 된다면.. 2 2014/07/15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