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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방금 보이스피싱 당할 뻔 했어요...

..... 조회수 : 3,016
작성일 : 2014-05-31 14:59:27

02-1599-4635에서 전화와서는

서울지방경찰청 범죄수사팀 이태진 경위인데 광주 김명철 아느냐고

내 이름으로 1월 6일에 국민은행과 농협에서 계좌를 개설해서 대포통장으로 이용하던 일당이 검거되서

통장은 금감원으로 넘겨져 동결되었다면서

내가 팔아넘긴건지 도용당한 건지 알아야되겠으니 내 진술을 녹취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너무 놀래서, 어디 은행이라구요?

몇 일이라구요?

어디 지점에서 개설했다구요?

주민등록증 도용해서 만들었다 치고, 제가 OTP 쓰는데 그걸 어찌 입출금했냐 했더니

검거된 일당 중 하나가 은행직원이라고 @@

듣다가, 어디 부서라구요? 누구시라구요?

하고서는 피싱 아니냐고 내가 걸겠다니까 1566-0763으로 걸어서 자기를 찾으라더라구요..

 

서울지방 경찰청 대표번호 02-182로 걸었더니 피싱 맞다는군요.
추가적인 개인정보를 안 줘서 다행이래요.

아... 저 진짜 어지간해서 이런 거 안 당하는데, 제 통장 대포통장으로 이용되었다는데 너무 놀라서 그만 걸릴 뻔 했네요 ㅠ

82님들도 조심하세요.. ㅠ

시국도 이런 마당에 뭐 이런 넘들이 다 있는지 ㅠ

IP : 220.76.xxx.6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31 3:01 PM (122.36.xxx.75)

    다행이네요 사기당할려면 뭐가 씌인다잖아요 평소에 잘아는것도 판단이 흐려질때 있어요..

  • 2. 둘민공주
    '14.5.31 3:05 PM (61.4.xxx.197)

    저희 아버지 똑같은 내용으로
    은행에 있는돈 몽땅 사기 당하셨어요.
    그돈 생각하면 한숨만 나옵니다

  • 3. 다행이네요.
    '14.5.31 3:21 PM (175.182.xxx.184) - 삭제된댓글

    당하려고 하면 뭐가 씌인다는 말 맞아요.
    한동안 엄마 나야.하고 아이 우는 소리 나면서 납치했다고
    돈 부치라는 사기전화 있었잖아요.
    지인이 그 전화 받고 가슴이 벌렁벌렁하고 돈 부쳐야지 결심하는 순간
    아,나는 딸만있고 아들은 없지.하는 생각이 퍼뜩 들더래요.

    보이스 피싱 담당 경찰도 당했다는 말도 들어봤고요.

    나도 당할 수 있다.생각하고 늘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게 그나마 최선인거 같아요.

  • 4. 저도
    '14.5.31 3:56 PM (121.136.xxx.180)

    남편이 동남아로 출장가있는데 어떤남자한테 전화와서 남편을 최근에 알게되었는데 돈좀 빌려달라고 하는데 안빌려줘서 머리를 좀 때렸다고...
    어버버거리는 남자 목소리 들려주고요..
    너무 놀래서 얼마냐고 했더니 이천만원 보내래요
    그러다가 돈주면 풀어주는걸 어떻게 믿냐고 했어요. 속으로 확인할 방법이 없으니...외국에서 한국인에게 납치당한줄 알았어요
    그랬더니 택시태워 집까지 보내준다길래...
    우리집이 경기도라고 했더니 경기도까지 택시태워보내준데요
    그래서 보이스피싱이구나 알았어요
    만약 남편이 출장가 있지 않았으면 돈을 보냈을지도 몰라요 ㅜ ㅜ
    지금 생각해도 심장이 벌렁거려요

  • 5. 에휴..
    '14.6.1 2:06 AM (125.177.xxx.190)

    원글님 그리고 윗님 진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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