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정래 정글만리 재미있나요?

읽을까 말까 조회수 : 4,336
작성일 : 2014-05-30 23:34:12

읽어보신 분들 어때요?

내일 서점 가는데 살까 말까 입니다

IP : 112.165.xxx.25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30 11:39 PM (14.32.xxx.113)

    문학성제로 그냥 흥미위주인데 중국실정과는 안 맞아요. 사시는 분들 웃습니다. CJ같은 진출 기업도 인터뷰하고 자료조사한거 짜집기한 분위깁니다. 근데 조정래작가님 중국음식 못 믿어 호텔식만 먹는 프랑스인 소설에 집어넣으셨는데 서울시 농약급식은 묻지도 따져보지도 말구 먹으래요.. 정성껏ㅈ농약쳐서 기른 야채래요.. ㅜㅜ 차라리 중국가서 수자위를 건져먹겠어요..

  • 2. 강추
    '14.5.30 11:39 PM (211.207.xxx.83) - 삭제된댓글

    정말 재미있어요. 아마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게 되요. 중국여행한 기분도 들고
    정치적으로 우리 현실과 비슷해서 씁쓸하기 해요.
    시간나면 다시 한번 읽을 거에요.

  • 3. 14.32
    '14.5.30 11:43 PM (211.201.xxx.119)

    찍~~~~~~~~~~~~~

  • 4. 슬픔보다분노
    '14.5.30 11:44 PM (211.59.xxx.114)

    1년에 책 한권 읽을까 말까 하는 저희 신랑 일주일만에 세권 다 읽었어요. 정말 재밌다며 저에게 강추하더라구요!!

  • 5. 둥이엄마
    '14.5.30 11:45 PM (114.206.xxx.66)

    14.32 정글 만리 읽어나 봤나요??? 풋

    재밌어요.
    꼭읽어보세요.
    저도 조정래님 대하소설 너무 좋아해서 조금 더 써 주셨으면 하는 바램 있지만,
    작가님이 글감옥에서 나오고 싶다고 하셨으니....

    조정래 작가님 오래도록 건강하시면 좋겠어요.

  • 6. 기독교인
    '14.5.30 11:51 PM (124.146.xxx.2)

    조정래선생님 글은 무조건 소장가치있다고 보고요...
    정글만리도 읽어볼만 합니다...

    조선생님이 태백산맥을 쓸때의 열정과 힘을 기울여쓰지는 않고 비교적 쉽게 쓰신글이라는 인상을 받기는 하지만...태백산맥의 미려한 표현들, 심사숙고한 현장묘사, 인물설정의 광범위함등의 아름다움은 없지만...

    저의 경우...이 책을 읽으면서.. 삼국지와 중공군 모택동, 등소평 말고는 아무것도 실감있게 다가오지 않았던 중국의 실체가 윤곽을 가진 모습으로 다가오게 되더군요...

    중국주재 한국 대기업 영업 부장격인 상사원의 시각에서 쓴 책인데요...현대 중국의 역동적인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게 됩니다. 막연하기만 하던 중국의 역사와 문화, 민족성에 대한 이해가 생기게 되고, 한국과 중국의 다름과 우열에 대해 알게 됩니다.

    꼭 읽어보시길....

    아하...! 하고 중국을 알게 됩니다. 아니면 적어도 알았다고 느끼게 됩니다...매연에 가득찬 중국 사회가 눈앞에 펼쳐지고....돈에 대한 중국인들의 사고가 어떤 것인지..왜 그렇게 중국에서는 꽌시가 중요한지...중국에 가면 어떻게 처신해야는지...조선생님이 몇년간 발로 뛰며 자료를 모아서 쓴 책이라고 합니다.

    다시 한번 읽고 싶네요..

  • 7. 기독교인
    '14.5.30 11:54 PM (124.146.xxx.2)

    14.32는 찍~~~~~~~~~~~~이 맞는것 같네요...^^

  • 8. 그닥
    '14.5.30 11:58 PM (112.146.xxx.158)

    비추요.

  • 9. 왕징
    '14.5.30 11:59 PM (116.120.xxx.52)

    윗 댓글 중 정글만리 프랑스인 언급이 맞습니다. 상해와 베이징 한국인들도 믿을 만한 식당만 갑니다. 제대로 읽으셨군요.

  • 10. 기독교인
    '14.5.31 12:08 AM (124.146.xxx.2)

    역사와 문화를 보는 조정래선생님의 시각에서 중국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중국에 몇년씩 산 사람의 말보다 더욱 신뢰할 수 있죠...

    현대 중국의 간명한 스케치...시안의 1000년 유적 해설...중국 장인들의 고뇌...세계최고규모와 최고수준의 가짜 명품시장을 만들고 유지해가는 중국인들의... 도덕성보다 춸씬 위에 있는 장사술과 물질관...놀랍죠...

    중국가기 전에 꼭 이 책 먼저 읽고 가시길 강추합니다....!!!

  • 11.
    '14.5.31 12:15 AM (116.120.xxx.52)

    중국살아보셨나요? 살아보신 분들 거기서 사업하시는 분들은 정글만리 웃습니다. 거기 주재원 사모들같은 초보들 정도에게만 입문서정도입니다.

  • 12. 엘레핀
    '14.5.31 12:15 AM (14.63.xxx.171)

    그렇게 재밌진 않구요 문학작품이라기보다는 지식 위주로 현재 중국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개론서 같은 느낌이었어요.

  • 13. 문학성
    '14.5.31 12:20 AM (116.120.xxx.52)

    정말 지식리포팅 수준이에요. 소설형식을 빈 보고서입니다. 문학상 심사위원으로 조정래작가가 왜 없나 생각해봅시다요.

  • 14. 원글이
    '14.5.31 12:25 AM (112.165.xxx.25)

    역시 82는 모르는게 없어요
    댓글 보다가 아 사야겠구나 하다가 또 댓글 보다가 굳이 새책 살 필요 있나 중고도 봤다가
    이렇게 댓글 많으니 정말 궁금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저는 중국에 호기심이 많으나
    지식적,문화적으로 아는게 없어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밤늦게 댓글 주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내일 외출이 길어 질듯 하여 저는 일찍 잘게요
    정말 고맙습니다 ^^
    제게는요 이렇게 냉철한 판단 해주시는 님들이 지식인 이랍니다

  • 15. 기독교인
    '14.5.31 12:28 AM (124.146.xxx.2)

    윗님// 일본인에 대한 설정은 그 책에서는 조정래선생님의 시각에서 중요하지 않죠...그 책에서는 일본인들은...중국문화에 대한 잘못된 우월감으로 인해 비뚤어진 시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상사원으로서 중국사회에 적응하지 못해서 한국상사원들에게 밀리는 간악한 일본인들의 모습으로 그려져있죠...

    조선생님은 일본상사원들을 중국어를 배우려고 노력하지 않는 무능한 모습으로 그리고 있습니다...그것은 조정래선생님의 의도적인 설정입니다...한중일중에서 한국은 중국을 친구로 삼아서 영원무궁 발전해나가야하고...일본은 과거의 죄업으로 인해 사라져야할 열등하고 악한 민족으로 그린 거죠..이 설정은 그 속에서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 책에서 중요한 것은 한국과 현대 중국..그리고 그 관계설정인 것이죠...

    책에서 작가가 무엇을 의도하는지 줄기와 가지를 잘 구분해야합니다...

  • 16. 수준
    '14.5.31 12:57 AM (116.120.xxx.52)

    조정래 문학은 문학이라기보단 이념서이자, 지금은 방대한(본인은 그리 말씀하시지만) 자료조사보고서입니다. 왜 그 정도밖에 못 쓰셨나고 말할 순 없겠죠. 본인 스타일이자 능력일뿐이니까요. 주제가 같되 문학적 승화가 잘 이뤄졌다면 토지에 비견될테지만 그럴 순 없죠. 지못미 ㅜㅜ

  • 17. 책은책
    '14.5.31 1:06 AM (110.35.xxx.103)

    저도 중국에서 꽤 살아봤지만 오래 산 사람들이 느끼는 것과 중국을 잘 모르는 분들이 소설로 읽는건 또 다르죠.
    제가 한비야 중국견문론 재밌게 읽고 중국가니 살고있던 분들은 거의 뻥이라고 욕하던게 생각나네요.
    그러거나 말거나 제겐 중국을 어렴풋이 이해하게해준 책이에요.
    중국이 몇년 살았다고 꽤 안다고 할 수 없는 나라란건 살수록 아느끼실텐데...
    내가 살아봐서 아는데 그책 읽지마로 한다면 서점에 깔린 해외 체류하며 쓴 에세이나 여행서 다 쓰레기게요?

  • 18. 수준
    '14.5.31 1:10 AM (116.120.xxx.52)

    읽지말라 하지 않았구요.. 수준이 있다는 거조ㅡ.

  • 19. 저는
    '14.5.31 1:48 AM (1.250.xxx.39)

    강추..
    울남편 책 잘 안읽는데 단박에 읽고.
    애들한테도 추천했다는.

  • 20. 기독교인
    '14.5.31 3:15 AM (124.146.xxx.2)

    문학성의 입장에서 보면 정글만리가 태백산맥보다 떨어지는 것은 인정해요...비교적 짧은 시간에 갈겨쓰다시피 써 내려간 책이거든요...

    조정래선생님 책의 문학성을 보려면 태백산맥으로 걸어들어가야합니다. 태백산맥에서 문학성의 정점을 이루죠..한강, 아리랑이 조금씩 태백산맥보다 문학성이라는 입장에서는 떨어져요...정글만리는 조금 더 떨어지고요...원래 정글만리는 인터넷소설로 매일아침마다 화장실에서 하루분량씩을 폰으로 석달동안 읽었으니까요...그런데 재미있었어요...중국에 눈뜨게 하는 신세계였죠..어떤 책도 그만큼 중국을 소개하지 못했으니까요...

    문학성...태백산맥의 찰진 전라도 방언...우리말의 보고죠...발로 뛰어서 취재한 분단 역사의 방대한 서술...빨찌산으로 불리우는 가련한 민초들의 한맺힌 죽음...김제동이 자기 인생을 바꿔놓은 유일한 책이라고 할만큼 태백산맥은 가치있는 책이죠...문학성에서도 토지에 넉넉하게 비견되는 보물입니다.

    정글만리전에 태백산맥부터 읽으셨으면 좋겠네요.....

  • 21. 기독교인
    '14.5.31 3:17 AM (124.146.xxx.2)

    이승만과 박정희가 훌륭한 위인들이라고 알고 있는 분들에게 태백산맥은 그저 빨갱이들이 좋아하는 불온서적이죠...ㅋ

  • 22. 야간조?
    '14.5.31 3:39 AM (188.23.xxx.86)

    짝으로 와서 조정래라니까 무조건 밟네? ㅎㅎㅎ.

  • 23. 대박 재미남
    '14.5.31 6:12 AM (173.21.xxx.236)

    요즘 소설이 안 읽혔는데...
    조정래 신간 나왔다고 해서 작년에 봤는데
    너무너무너무 재미있어요. 그 두꺼운 책 3권을 단숨에 읽었어요.
    후회 안 하심...

  • 24. 조작국가
    '14.5.31 6:16 AM (175.120.xxx.98)

    일단 조정래 소설은 읽을만 한 수준 이상입니다.
    태백산맥의 장중한 문학성과 비교되는 건 사실이죠.
    중국이라는 덩어리를 현실감있게 총체적으로 그린 것이라는 평이 일반적입니다.
    원래 사람이란게, 특히 중국에 왕래하거나 사시는 분들
    열 개 중에 한두개 자신의 체험과 다르면
    부~~ 이거 사실성 완전 제로네
    하고 자신의 체험을 우위에 두고 싶어하는 유치함이 있죠.
    미국에 대한 글을 써도 마찬가지 사람들이 많습니다.

  • 25. 지나가다
    '14.5.31 8:20 AM (152.149.xxx.254)

    박경리 다음으로

    조정래가

    우리나라의 천재작가 아닌가요?

    그 분의 책이라면 눈 감고도 추천합니다.

  • 26. 전 별로
    '14.5.31 10:30 AM (175.113.xxx.113)

    잼없었네요
    대작가의 베스트셀러라 기대치가 컸나봐요
    중국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소설자체로서는 별루였어요
    윗분중 개론서 얘기하셨는데 듣고보니 맞는표현같아요
    지식을 소설의형식으로빌린것뿐 소설자체의 힘이나 맛이 떨어져요
    특히 주인공 대사들은 오글거릴정도로 문어체 수준이에요
    일상적이지않아서 겉돌아요.....
    사놓아서 의무감으로 읽었네요

  • 27. 무지개1
    '14.5.31 5:57 PM (14.52.xxx.120)

    솔직히 재미는 엄청 있었어요.
    자료조사 정말 많이 하신 느낌.
    문장은 좀 올드한 느낌인데 감안하고 읽었구요.

  • 28. 타타라
    '14.8.3 3:38 AM (36.38.xxx.211)

    조정래 소설은 무조건 강추.......사물을 보는 시각도 합리적이고 이성적입니다.
    재미도 있지만 지식축적은 보너스로 얻을수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3885 참관인 참여했어요~ 4 걱정 2014/05/31 1,139
383884 새누리 지지하는 기득권 친구들이 부러워요 19 ... 2014/05/31 3,000
383883 엠븅서 휴먼다큐 보다가, 태진아가 우리시대 기득권의 전형이 아닐.. 5 ㅡㅡ 2014/05/31 2,947
383882 개표부정 가능성? 이번 지방선거도 새벽에 뒤집히나? 개선이 아니.. 3 lowsim.. 2014/05/31 1,020
383881 '정몽준 무상급식' 감사원은 교육부에 문제점 지적했다 1 무식하니 용.. 2014/05/31 883
383880 [지방선거] ‘사전투표’..첫날 투표율 5%..예상보다 높았다 1 사전투표 2014/05/31 763
383879 영화 샤인 보신분 계신가요? 3 그중에 제일.. 2014/05/31 941
383878 (시장박원순 교육감조희연)제가 고민한 교육감조희연후보 알리는 구.. 1 교육감조희연.. 2014/05/31 943
383877 펌)정몽준측 유권자 접대현장-선거범죄혐의,경찰 급습 9 선관위,늦장.. 2014/05/31 2,757
383876 토플 관련 질문좀.. 토토 2014/05/31 891
383875 농약식사 13 ㅇㅇ 2014/05/31 1,289
383874 교육감 이름을 알리기...(동참 해주세요) 블루라군 2014/05/31 946
383873 죄송) 미니세탁기 사용해보신 분 어떠세요? 13 독신 2014/05/31 4,039
383872 선거구 찾는 거는 어디서 하는 거예요. 2 2014/05/31 519
383871 ( 사전투표 후기 ) 타지역에서도 투표할수 있네요 5 지방선거 2014/05/31 1,999
383870 1분만 시간을 내어 주십시오. 5 독립자금 2014/05/31 1,131
383869 신경성 위염 증세는 어떤가요? 2 위염 2014/05/31 2,099
383868 아이들 무상급식에 찬성하는 전국시도 교육감들 명단입니다 1 집배원 2014/05/31 1,195
383867 세월호에 실려 있던 괴물 27 무서운 소설.. 2014/05/31 15,291
383866 “정부·기업에 권력 주며 일자리·안전 기대했지만…돌아온 건 .. 파라다이스 2014/05/31 821
383865 요즘 날씨 캠핑 취침시 옷차림? 4 날씨 2014/05/31 1,763
383864 전국대학교수들 "국민 외면 역주행 대통령 필요 없다&q.. 3 샬랄라 2014/05/31 1,902
383863 태국의 감동 광고 - 따뜻한 이야기 5 알랴줌 2014/05/31 1,198
383862 사전투표 할 때 조심해야겠네요... 2 4년차 2014/05/31 2,037
383861 "정몽준, 현대중공업 참사에 책임져야" 샬랄라 2014/05/31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