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문제] 돈에 민감한 남자친구

1mm정 조회수 : 16,487
작성일 : 2014-05-30 21:59:19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3년째 사귀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정말 모든게 괜찮은 아이입니다. 좋은 대기업에 집안도 좋고(아버지께서 대기업 부장이십니다) 성격도 괜찮고 착하고..

그런데 너무 돈에 민감하고 돈에 대해서는 너무 계산적인 성격입니다.

절대 자기 돈을 허튼곳에 쓰지 않고요... 항상 계산적입니다. 물론 이런 성격 때문에 경제관념도 있고 돈도 잘 모으고 좋지만 저희집 경제 사정이 좋지가 않아서 결혼을 했을시에 많은 다툼이 있을것 같아서 항상 걱정입니다.

 

저희집은 부모님께서 이혼을 하셨고요 정말 정말 어렵게 살아왔습니다. 아직 집도 없어서 임대 아파트에 살고 있고요.. 어머니께서 당장은 일을 하시지만 노년 대비도 미흡하시고... 그리고 이혼 하신 아버지와도 연락을 자주 하지는 않지만.... 종종 연락을 하긴 하는데 나중에 나이 드시면 제가 모른체 할수도 없을 것 같고요..

물론 저도 현재 좋은 직장을 다니며 남자친구 만큼의 연봉을 받으며 일하고 있습니다만... 결혼을 하게 되면 둘의 돈을 같이 모으는 입장이 될건데... 제가 혹여나.. 집에다 돈을 드린다고 하면 남자친구가 정말 노발대발 할것 같아요..

 솔직히 남자친구도 은근히 저에게 결혼 후 집에다 돈 드릴바에야 결혼하기 전에 니가 번돈 다 집에다 드리고나서 결혼하자고 하더군요.. 그 뜻은 결혼 후에는 서로 돈을 합칠테니 절대 자기돈은 저희집 집안에 쓰지 않겟다 라는 뜻 같습니다..

 

과연 이 남자와 결혼을 해도 될까요...?

대부분 돈 때문에 많이 다툰다고 하는데... 결혼 전부터 이렇게 걱정이 되는게 과연 결혼 후에도 잘 살 수 있을까요..

 

IP : 61.77.xxx.227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5.30 10:02 PM (223.62.xxx.119) - 삭제된댓글

    남자 정상인거 같은데요 입장바꿔 생각해보세요
    결혼후 시댁에계속 돈을 줘야한다

  • 2. ...
    '14.5.30 10:04 PM (86.164.xxx.15)

    원글님은 결혼후에도 친정에 생활비를 대야 한다는 것 같은데요. 남친이 그거에 동의못하면 결혼못하는거 아닌가요? 원글님도 마음 바꾸기 어렵듯이 남친생각도 바꾸기는 힘들거 같네요. 그냥 합의해보시고 안되면 결혼접으세요.

  • 3. 제 생각
    '14.5.30 10:04 PM (115.137.xxx.109)

    과연 이 남자와 결혼을 해도 될까요...? 가 아니라,

    과연 이 여자와 결혼을 해도 될까요...? 가 더 맞다고 생각함.

  • 4. 입장
    '14.5.30 10:05 PM (59.4.xxx.8)

    입장 바꿔 생각하면 답 나오지 않나요?
    그리고 정말 결혼 생각이 있으시면 확실히 매듭짓고 하세요.
    ~하지 않겠다라는 뜻 같다고 쓰셨는데
    그게 남친 입에서 나온 정확한 말인지, 혼자 그런거 같다는 추측인지 확실히 하셔야죠.
    진지하게 이야기 해보고 원글님 생각과 맞지 않으면
    새 사람 만나는게 맞는겁니다. 서로에게 고통일텐데요.

  • 5. 저기
    '14.5.30 10:05 PM (110.149.xxx.93)

    뭔가 잘못 생각하시고 계신건 아닌지요...

    결혼해서 친정에 돈 들어가는 걸 당연히 여기시는거 같아요.

    그럼 남편되실분은 호구인가요?

    벌어서 이혼한 친정부모 먹여살리길 바라시는건 너무하네요.

    반대로 남자가 결혼해서 시댁에 돈 드리는건 결혼하지 말라고 무섭게 답글이 달리겠지만

    여자가 결혼전부터 친정에 돈 드릴 생각부터 하는것도 범삼치는 않네요.

    이래서 결혼할때 집안 본다는 말이 있나봐요...

  • 6. ㅇㅇㅇ
    '14.5.30 10:06 PM (122.32.xxx.12)

    남친허물은 보이는데 왜 님 허물은 안보이는지 입장바꿔 반대로 생각해 봄 답 나오지 않나요

  • 7. ...
    '14.5.30 10:08 PM (175.223.xxx.60)

    그럼 잘사는집 아들말고,
    같이 돈벌어서 양가 부양해야 되는 가난한 남자
    만나세요.
    남자네 부자인게 좋듯이 남자도 여자
    가난한거 싫어해요.
    그게 안맞으면 갈라서셔야죠
    남자가 싫어하는건 알지만 몰래 감추고
    결혼하면 남자입장에선 사기결혼 기분일거예요.
    남자는 결혼전에 분명싫다는 뜻을 전했으니까요.

  • 8. 헐,,, 222
    '14.5.30 10:16 PM (221.157.xxx.126)

    과연 이 남자와 결혼을 해도 될까요...? 가 아니라,

    과연 이 여자와 결혼을 해도 될까요...? 가 더 맞다고 생각함 222222222222222

    반대로 여기에 시댁상황이 저 상태이고 시댁에 달마다 뭔 일 날때마다 돈 해줘야할거같아요 그러면
    여기 리플 어마어마하게 달릴텐데요.
    님 고민하시는거같은데 결혼하지마세요.
    괜스레 엄한 남자 하나 잡지마시구요.

  • 9.
    '14.5.30 10:17 PM (119.70.xxx.121)

    남녀가 바뀐 상황으로 글 올리면
    결혼 전 힌트 준거라면서 결혼 반대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일걸요.

    이런 문제가 불거질 때
    여자들의 이기적이고 이중적인 시각 역겨워요.

    여자가 계산적이면 알뜰한거고
    남자가 계산적이면 쪼잔(?)
    이건 아니죠.

  • 10. ㅎㅎ
    '14.5.30 10:22 PM (175.223.xxx.60)

    자기는 남자쪽 부모 재력에 직업까지 다 따지면서
    남자가 너무 계산적이래 ㅎㅎ

  • 11. 난 왜
    '14.5.30 10:23 PM (221.138.xxx.143)

    이글이 정직해보이지 않지???

  • 12. 333222
    '14.5.30 10:26 PM (220.117.xxx.223)

    결혼후 남자 몰래 친정 도와주거나 안 도와 준다고 불평하지 말고
    부모 부양하며 사세요.
    나중에 혼자 설 수 있으면 그때 결혼 생각하시고요.
    남자 쪽에서 이 결혼 물리자고 할 상황입니다.

  • 13. 흰돌아짐
    '14.5.30 10:28 PM (220.85.xxx.65)

    오랜만에 들어온 82쿡 왜이리 적응이 힘들죠?
    남편돈으로 친정돕는다는것도 아니고 본인이 번돈으로 돕겠다는데...물론 반대의 경우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결혼전부터 부인 번돈 집착한다면 이결혼 반대

  • 14.
    '14.5.30 10:29 PM (14.32.xxx.113)

    왜 못 사나요?
    박시장님 댁은 빚 7억에 월세 250인가 하는 집에 사신대요.. 그래도 명품 쓰시고 내조 잘하고 사시던데..아이들 미국, 스위스 유학도 보내시구요.
    걱정마시구 결혼하세요! 글구 이런 심각한 상담은 다른 곳에 하시라 말씀드리구싶어요.

  • 15. 행복한하루
    '14.5.30 10:36 PM (39.7.xxx.91)

    82쿡 왜 이리 변했나요? 정말 적응안되네요!
    고민글 올리고친정부모님이 넉넉치 않아서 걱정하고 지금
    사귀는 분이랑 결혼한다면 10원 한장도 친정부모에게 가는걸 허용하지 않는다라는건데 그런 남자랑 어떻게 살아요~~

  • 16. 본인이 번 돈이라니
    '14.5.30 10:37 PM (175.223.xxx.60)

    그럼 본인이 번거면 남자도 결혼 후에 똑같이 뒷주머니
    차도 되겠네요.

  • 17. ...
    '14.5.30 10:38 PM (24.209.xxx.75)

    하하하, 윗님 대박....

    그래서 물려받은 돈이 조단위인 정후보님은 부모 노후에 대한 이런 시민들 고민 잘 이해해 주겠죠?

    암튼 이 문제는 결혼 전 확실히 해 둬야 한다고 생각해요.
    전 부부사이에 '자기가 번 돈'이라는 개념은 없다고 봅니다.

    원글님은 노후보장 안되신 부모 부양하는게 당연하게 보일지 몰라도,
    아주 솔직히 말해서, 양가 다 부양해야 하는 경우, 아무리 맞벌이에 연봉이 괜찮아도, 정말 힘들어요.

  • 18. 82가 변하다니요.
    '14.5.30 10:40 PM (221.157.xxx.126)

    원래도 이런 글 올라오면 대부분의 댓글같은 반응이었어요.
    이거 상황 바뀌면 위에 어느 분 댓글처럼 결혼전 힌트 주는거라고 댓글이 어마무시하게 달릴텐데
    여자지만 가끔 이중적인 댓글 다시는 분들 보면 어이가 없어요.
    지금도 여러 글에 시댁에 돈들어가 힘들다 우울증 온다 이런 글을 많잖아요.
    그럼 줄줄이 시댁 욕 나오고
    남자는 사람 아닌가요?
    여자는 다 이해 받아야하고 남자는 저런 상황에 반대하면 쪼잔하다그러고
    쩝...

  • 19. ㅡㅡ
    '14.5.30 10:44 PM (223.62.xxx.10)

    모든 사안이
    기승전박시장님인 사람
    여기도 출몰ᆢ

  • 20. 정말
    '14.5.30 10:50 PM (180.230.xxx.48)

    82쿡 이상해진건가요? 댓글들이 넘 무서버요...
    당연 반대입장이어도 돈 들어가듯이 친정이 어려우면 도와주는게 인지상정이죠...것도 맞벌인데요...
    원글님 결혼전에 그 부분에 대해서 두분의 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친정이 어렵다는것과 노후의 어느정도 도와드리겠다는걸 미리 피력할 필요가 있겠어요. 사실 어렵지 않아도 양가부모님께 일정한 용돈 드리는게 자식된 도리이기도 합니다. 용돈 드리고싶다고 얘기하시고 그 이후의 상황들에 대해서도 대화로 조율하시길 바래요.
    부모가 아프던 말든 어렵든 말든 나몰라라 하는 사위라면 이결혼 반대하고 싶네요..마음이 넉넉한 사람이 좋습니다.
    전 20년전업이지만 친정에 용돈드려요. 시부모님은 일찍 돌아가셔서 드려본적이 없네요..

  • 21. 행복한하루
    '14.5.30 10:54 PM (39.7.xxx.91)

    아 그런가요? ㅎㅎㅎ
    모아니면 도?
    예전엔 좀 균형감각 있는 댓글을 많이 봤는데
    아니라서요~~~~

  • 22. 확실하게
    '14.5.30 10:54 PM (122.40.xxx.41)

    남친과 대화를 마쳐야지요.
    상황이 이러하니 결혼해도 보태드려야한다.
    그게 납득안되면 우리 결혼 어렵다.

    싫다하면 헤어지는게 맞는거죠

  • 23. 심플라이프
    '14.5.30 11:02 PM (39.7.xxx.9)

    남자친구 사고방식이 합리적인 면도 있지만 인간미는 없네요. 과하지만 않다면 친정에 도움 줄 수 있지만 어머니의 경제관념에 달렸어요. 자식에게 기대는 게 습관이신 분이라면이런 케이스에서는 헤어지는 게 답이지요. 계속 어긋나요.

  • 24. 대기업 부장이 뭐라고...
    '14.5.30 11:03 PM (59.6.xxx.116)

    아무것도 아닙니다. 님 입장이 그러면 솔직히 얘기하고 반응 보시고 결정하세요. 저라면 그런 남자랑은 안하겠습니다만. 저희 남편은 늘 더 드리라고 하는 입장이라 이해 못하겠습니다.

  • 25. 지난 10년간
    '14.5.30 11:06 PM (49.144.xxx.115)

    남녀관계, 친정과 시댁관계에 대한 시각이 조금씩 달라진 것 같아요.
    보다 합리적이고 평등한 관계가 구축되는거 같고
    한편으로는 인간미와 배려, 희생 같은 덕목은 사라져 팍팍해진 것 같아요.
    외국살다보니 더 확연히 다가오네요.

    암튼 원글님. 이건 정답이 없는 문제랍니다.
    어떤 사위는 평생 장인을 모시기도 하고
    더러 처갓집에 전화도 별로 안하는 무심한 사위도 있거든요.
    그러니 두분이 조율할 문제랍니다.
    단지 부부사이에 부모 용돈문제는 시댁이건 친정이건 무척 예민한 문제기에
    결혼전에 합의점을 찾아도 상대가 전폭적으로 이해하지 않는한
    무척 힘든일이 될거예요.

  • 26. ...
    '14.5.30 11:08 PM (112.155.xxx.92)

    낚시할만 하네요. 인간미 타령에 남편은 어쩌고 저쩌고에. 차라리 시댁에 그리 퍼주면서 그런 소리라도 하면 그러려니 할테지만 받아 챙기는 입장에서 참 뻔뻔도 하네. 사람 맘이 다 이리 간사한거죠 고마운 것도 잠시 당연스레 여기는 거.

  • 27. ...
    '14.5.30 11:11 PM (124.58.xxx.33)

    남자친구가 돈에 너무 민감하고 계산적이다 이런거면 헤어지는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남친 성격이, 결혼해서는 남자나 여자나 자기가정에 집중하는게 좋다라고 생각하는 타입일수도 있구요. 이런남자는 자기집에도 돈 보내고 이런거 질색해요. 결혼했으면 경제적으로도 독립하라는거죠.결혼전에 얼마를 벌든 차라리 다 친정에 깔끔하게 다 내주고 차라리 빈손으로 시작해서 돈번거 다 우리 결혼한가정에 집중하자는 남친 생각이 요즘 세태에 그다지 이기적인것도 아니예요. 님하고 안맞는 사람일수도 있어요. 님 남친같은 생각을 좋아하는 여자도 있거든요.

  • 28. ...
    '14.5.30 11:14 PM (24.209.xxx.75)

    시집은 일찍이 부모님이 안계시고,
    남편 분이 친정에만 드린다는 분이 인간미 운운 할 것은 못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런 경우, 용돈이 아니라 생활비죠.

    맞벌이하면서, 친정은 노후보장 되어있고,
    시댁에 10년 정도 생활비 대시는 분이 나서서 그래도 그러는 거 아니다...고 말씀하시면 모를까요.

  • 29. 제리맘
    '14.5.30 11:24 PM (218.48.xxx.120)

    시아버지가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데 대기업 부장입니까?
    아들 대기업 취직시켜 장가보낼 연배라면 임원안되면 나가야되는데...
    낚시군요.

  • 30. 시집은 일찍이 부모님
    '14.5.30 11:26 PM (211.201.xxx.119)

    안계시고 남편분이 친정만 드린다는 분이 인간미 운운할 것은 못된다고 봅니다222222

    지금 원글집 수준보면 노후준비가 안된 부모 용돈이 아니라 생활비 드려야 하는데..여자 남자 떠나서 좋아할 사람 없어요

  • 31. ..
    '14.5.31 12:21 AM (122.36.xxx.75)

    결혼전 생활비 합의됐더라도
    생활비나 보조하기 시작하면 남편ㆍ시가 눈치보일거에요
    골치아프게 결혼해서 눈치보지마세요 ‥

  • 32. 낚시
    '14.5.31 4:26 AM (188.23.xxx.86)

    파닥파닥.

  • 33. 자유부인
    '14.5.31 5:22 AM (182.212.xxx.202)

    원글님 솔직히 대기업은 여성들이 그리 오래 못다녀요.
    그것도 감안하세요. 같이 벌것 고려해서 결혼했다가 출산전후 그만두게 되면 남친의 반응 많이 걱정됩니다.

  • 34. ....
    '14.5.31 5:40 AM (222.238.xxx.10)

    제 친구 님이랑 비슷한 케이슨데 남자 여자만 바뀌었네요
    둘이 입사동기에 대기업 다녔으니 월급은 비슷한 수준
    결론은 1년만에 이혼했습니다.

    자기들도 전세 때문에 대출해서 그 돈도 갚아야 되는데
    시어머니가 일단 아들 통장 넘겨 주는데만 두어달
    가난한 시댁에 매달 50만원 돈주고
    국민연금 및 보험까지 합해 매달 100넘게 주고
    거기까지는 참았는데
    부모님은 가난하니까
    친구들이랑 여행갈 때 경비도 줘야 되고
    이것 저것 선물 해줘야 되고
    친정부모님은 먹고 살만하니까 우리가 안 드려도 괜찮지 않느냐
    남편이 계속 패스하자 하니 섭섭해서 견딜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내집에 주는 돈 만큼 같이 사는 사람 집에도 비슷하게 못 해주면
    섭섭함이 쌓여 사이가 틀어지더라구요.
    둘다 수억 벌어 그렇게 해줄 수 있으면 좋지만

    오연수도 자기가 집에 가장이라서
    자기가 벌어 먹여 살렸는데
    결혼하면서 결혼 전에 벌었는거 다 드리고
    결혼 후에는 독립 했다는 기사가 문득 생각납니다.

  • 35. 참내..
    '14.5.31 6:48 AM (109.23.xxx.17)

    결혼이 무슨, 둘이 모여서 요이땅 하고, 돈 한푼 두푼 모아서 최단시간 내에 10억만들기 하는 경주라도 되는 건가요? 결혼 이후에 내가 번돈은 한푼이라도 친정엄마한테 가면 안된다? 아닌데요. 돈 잘 버시나본데. 엄마가 주책없이 그 돈만 바라보고 사는 모양새도 아니고, 적당히 엄마 용돈 딸이 못드리나요? 그리고, 결혼하기 전에 어느 정도 목돈 하시라고 딸이 드리고 올수도 있는 거구요. 둘 다 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 어려운 형편에 딸 키워서, 이제 대기업다니며, 충분한 급여를 버는데, 남편 눈치 보여, 힘든 엄마를 도울 수 없다? 그건 참... 사는 이치가 아닌데요. 그 남자가 돈돈 거린다지만, 정말 돈만 아는 남자라면, 님처럼 가정 형편이 안좋은 여자랑 만나지도 않았겠죠. 다만, 그 한도가 염려스러울 수는 있으니, 어느 정도 한계를 긋고 말하시면 되겠네요. 같이 모우는 돈도 있지만, 각자 융통하는 돈도 있지 않나요. 일테면, 한달에 40-50 정도 드린다. 그게 정 내키지 않아서 초장부터 싸움 날 것 같으면, 그 결혼 하지 마세요. 그런 속좁은 남자랑은 끝내시는게 좋겠네요. 그건 마음씨도 좋고, 다 좋은게 아니네요. 인간이 좀 덜된거죠.

  • 36. 인간이란...
    '14.5.31 7:33 AM (115.163.xxx.83)

    속좁은 남자라니....이래서 인간은 이기적 동물이라고 하나 봅니다.

    적당히 드리는게 아니라 원글님 글에서는 생활비를 앞으로 대야 한다는것 같은데
    그 생활비라는게 알게 모르게 드는 돈이 많죠.
    특히나 나이들면 병원비로 목돈 정말 많이 나가요.

    저라면 이 결혼 재고하라고 싶어요.
    특히나 남자쪽에.....

    결혼은 경제적인것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양가 밸런스가 중요한것 같아요.
    한쪽으로 기울어져 가는 것이 뻔히 보이는 결혼이네요.

    원글님 혼자 사시면서 부모 부양 하겠다면
    누가 뭐라고 하겠어요.

  • 37. 행복한 집
    '14.5.31 8:17 AM (125.184.xxx.28)

    결혼하시되
    친정에 월 백만원 드리면
    남편될 친구도 시댁에 백만원 드리면
    서로 억울한게 없겠지요!

    이제 여자남자 평등사회로 나아가는데
    여자는 되고 남자는 안된다는 생각 고쳐 잡았으면 좋겠어요.

    여건이 어려운건 어쩔수 없다면
    서로 배우자에게 억울함이 없도록 공평하게 살기는 바랍니다.

  • 38. 나무
    '14.5.31 9:52 AM (121.169.xxx.139)

    남편돈으로 친정돕는다는것도 아니고 본인이 번돈으로 돕겠다는데...물론 반대의 경우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부부 공동 재산에 한쪽이 기여하는 바가 그러면 없는 거잖아요.

    그리고 아들이 대기업 신입사원이면 27세
    아버지도 결혼 일찍 했다고 치고 54세....
    54세에 대기업 부장, 있나요? 없나요?

  • 39. 그럼
    '14.5.31 10:41 AM (1.246.xxx.85)

    다시 읽어봐도 남자친구분이 뭐가 헛점인지모르겟네요...걸혼하면 독립적으로 살아야하는데문제는 원글님같구만~ 이상해졋어 여기....진짜 낚시글인가??

  • 40. ..
    '14.5.31 11:23 AM (221.139.xxx.3)

    본인 계산적인건 생각안하고 남자친구 탓하네요?
    남자친구는 집안에 능력에 다 보면서,
    본인집에 이혼한 양쪽부모 끝까지 부양하는건 당연한거고요?
    남자쪽에 이결혼다시 생각해보라고 해주고싶네요 222222

  • 41. ...
    '14.5.31 11:36 AM (223.62.xxx.63)

    그냥 아주 부자 남자나 님같이 부모님 계속 부양하는 같은 상황의 남자를 만나셔야지 평범한 남자 만나시면 피차 힘들겠네요. 이왕 만나시는거 아주 부자 남자를 만나게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42. .....
    '14.5.31 12:37 PM (220.76.xxx.68)

    양가 중 한쪽이 다른 쪽에 비해 차이나게 못 살아도,
    양가에 드리는 돈은 동일해야 합니다.
    용돈을 드려도, '양가 동일하게'가 원칙이고,
    그 금액은 부부의 상호합의에 의해 결정된 금액이어야 합니다.
    원글님은 매달 백은 드렸으면 싶지만 남편은 매달 드리는 거라면 10 정도면 적절하다 하면, 둘이 합의봐서 양가 각 월40 쯤으로 결정하시든지, 협상이 안 되면 결혼을 안 해야 맞는 문제라는 거죠.
    남자친구와 잘 상의해 보시고, 해결이 안 되면 결혼 안 하셔야죠.

    원글님이 부모의 생활비를 감당해야할 상황이라면,
    남자도 시댁이 못 살아서 나중에 부모 생활비 대야하는 남자랑 결혼하는 게 그나마 결혼에 문제는 없겠는데,
    양가 생활비 대면서 살다가 너무 힘들어서 사랑이 문밖으로 탈출할 수도 있겠네요.
    그러느니, 지금 남자친구분이랑 적절한 정도로 잘 타협해 보시는 게 낫겠고요.

    결혼하면, 부모로부터 독립한다고 봐야 해요.
    결혼해서도 부모를 내가 전적으로 먹여살려야 한다, 생각하시면, 슬프지만 결혼을 포기하심이 맞아요..

  • 43. 남자가 계산적이다..
    '14.5.31 1:53 PM (218.50.xxx.13)

    남자가 계산적이다...
    남녀 바뀌어서 사연 올려봐요
    리플 많이 달리면서 이 결혼 반대라고 할 사연이네요
    거꾸로 말하면 남자가 계산적이라고 볼수 없네요
    정상적이네요
    글쓴분이 이기적인데요

  • 44.
    '14.5.31 3:52 PM (223.33.xxx.199)

    친정에 돈 대줘도 된다는 여자들, 내가 봤을땐 가관이네요.
    아직 임대 살고 벌써 생활비 대줘야 하고 이혼한 친정아버지도 모른체 할수 없고...

    이런 경우는 처음 사귈때 부터 속사정 애기해서 괜찮다는 다짐 받고 시작해야죠
    내 며느리라면 절대 반대입니다.
    대기업 여자 몇년 근무할수 있다구요? 불구덩이 들어가는 거죠, 뭐
    이렇게 자기 집안 살려야 되는 분들은 제발, 결혼하지 말고 혼자 사세요.
    맞벌이 해도 살기 힘든 세상에 자기가 벌었다고 자기 가정 돈 대줘야 한다면서 결혼할려는 심보를 이해를 못하겠네요, 저는

  • 45. 원글님이 눈이 높은 거죠
    '14.5.31 3:55 PM (112.170.xxx.5)

    남친은 외적으로 다 갖춘 남자 조건이어야 하면서 정작 본인은 합리적인 남친 계산적으로 몰아가고~

    원글님과 같은 처지랑 결혼하세요 그래야 양가에 생활비 보낼 수 있죠

  • 46. ...
    '14.5.31 5:16 PM (161.122.xxx.77)

    원글님 같은 사람때문에 결혼할때는 당사자 뿐 아니라 집안도 잘 살펴봐야 되요.

    결국 이혼한 친정 부모님 돌아가실때까지 생활비 보내야 된다는 얘긴데
    그런 밑빠진 독에 물붓기 흔쾌히 안 한다고 남친이 계산적이라니...

  • 47. ,,,
    '14.5.31 5:25 PM (203.229.xxx.62)

    그 남친 보내고 부모 안 계신 남자 구해서 어머니 모시고 살면서 둘이 벌어서
    이혼한 친정 아버지, 엄마 생활비 대시면 모를까 원글님이 계속 직장 생활 한다고 해도
    세집 생활비는 힘들어요. 부모님 나이 드시면 병원비 무시 못하고 요양원에 보내려도
    한 사람당 60만원 플러스 병원비 있어야 해요.

  • 48. 원글님
    '14.5.31 5:42 PM (99.132.xxx.102)

    주제파악 하세요.

    남자쪽은 그리 잘난 조건도 아니지만 그리 나쁜 조건도 아닙니다만,
    경제적으로 정신이 제대로 박혀서 남편감으로 괜찮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님이 신부감으로 나쁜 조건이네요,
    부모님은 이혼했고 노후준비도 안되어 있고....
    올캐가 그런 자리라면, 그리고 주위에 아끼는 후배가 저런 여자랑 결혼한다면 저는 결혼하지 말라고 말릴 겁니다.

    님은 그냥 평생 부모 뒷치닥거리 하면서 결혼하지 말고 혼자 사셔야 할듯.

  • 49. ...
    '14.5.31 6:06 PM (1.241.xxx.162)

    82를 애정하시만 참 이문제는 늘 이중잣대가 심해
    놀라게 되요
    댓글중 여자분이 번돈에서 생활비 좀 드리면 어떠냐고 내가번돈인데......헐

    남편이 벌어서 친가에 생활비 보내면 이혼하라는둥
    왜 결혼해서 여자 고생시키냐는둥
    시어른 조금이라도 움직일기력 있으면 공공근로 하라는둥......어마어마한 댓글이 늘 달려요

    시댁엔 남편이 번돈 드릴때 와이프에게 허락 받아야하고 여자는 맘대로 해도 된다????
    뭔 논리죠?? 결혼하고 부부면 서로 의논해서
    양가에 드리던가 아니면 노후가 편한쪽에 이해를 구해야죠

    참 친정을 도와주는 남자는 이해심많은거고
    친가를 도와주는 남자는 독립성없고 여자 고생시키는 남자다?? 뭔??

  • 50. ,,,
    '14.5.31 6:08 PM (116.34.xxx.6)

    원글님이 이 남자와 결혼을 하고 싶으면
    합의를 봐야죠
    부모님께 목돈 드리고 오는것은 절대 안돼요
    목돈 들이고 또 계속 드려야 하는 상황이 분명히 오니까요
    대신 원글님이 부모님 앞으로 들어야 할돈을 벌어 놓고
    별개의 통장을 열어서 남편한테 이돈은 앞으로 친정에 들 돈이라고
    합의하고 결혼후에 둘이서 버는돈은 오로지 자신을 가정을 위해서 쓰세요
    부모님 연세가 어찌되는지 모르지만 앞으로 병원비 생활비 등등 다 계산해서
    90정도 되실때까지 버틸돈을 벌어 놓으시고 결혼하세요
    이미 많이 모아 놓으셨으면 다행이구요
    그나마 결혼전에 모은 돈에 대해서는 터치 안하겠다는 남친한테 고맙게 생각하시구요

  • 51. >.
    '14.5.31 6:46 PM (59.15.xxx.122)

    결혼후에도 계속 본가에 용돈이상의 돈을 계속 대야 하는 사람이라면
    결혼하지 마시고 부모님 뒷바라지 하심이 어떠실지요.

    결혼이 행복하기 위해 하는거지. 노후 준비안된집 뒷바라지 하느라
    계속 뒷바라지 하기위함이라면 남까지 불행하게 만들지 마세요.

    원글님 이글이 사실이라면 심히 이기적입니다.

  • 52. 딱내얘기
    '14.5.31 8:59 PM (175.223.xxx.31)

    내얘기인줄 알고 깜짝 놀랬네요
    친정에 용돈안드려도 돈 때문에 싸우게됩니다.
    전 친정 안드리지만 그놈의 돈돈돈 때문에 자주 부딪혀요
    징그러워요.
    저도 돈벌지만 자기가 더 번다고 그렇게 유세떨어요
    전 돈의 노예가 된 기분이라니까요
    돈벌어도 재미가 없어요
    대신 장점 하나있어요
    돈 잘 모아요
    근데 살아보니까 없는 형편도 아니고 연봉도 둘이 합하면 1억 좀 넘어요
    이렇게 뭐든 돈 계산하며 사는것보다 알콩달콩 살고싶으네요
    진심으로요...

  • 53. ...
    '14.5.31 10:14 PM (49.1.xxx.86)

    입장바꿔서 생각해보세요. 결혼후에 남친집에 다달이 용돈에 생활비에 병원비까지 목돈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어떨런지요. 저같으면 열불나서 결혼 다시 생각해볼것 같은데요.

    남자네 집안도 괜찮고 대기업 부장님이시면 결혼할때 아무리 못해도 1억은 지원해주시겠네요. 운좋으면 아들명의로 어디 재건축된 아파트 하나 사놓았을수도 있구요. 그리고 결혼후에도 이런저런 도움 주실거고 노후대비도 다 되어있으시겠죠. 살수록 님 처가랑 차이날거에요. 그리고 여자 대기업에 고연봉이라도 출산과 육아때문에 그만두는 사람들 많이 봤어요. 부모님 도움 받아가며 이악물고 다닐거 아니라면 대기업이라는게 그렇게 좋은 조건은 아니에요. 차라리 언제든 취업할수있는 간호사가 더 낫지요. 에휴, 남자한테 이 결혼 다시 생각해보라고 하고싶어요. 님 남친은 그냥 현실적인거고 계산적인건 원글이 더해요. 집안에 직장 다 괜찮은 남자 따져서 만나면서말에요. 진짜 계산적인 남자면 밑빠진 구멍에 물붓기 격인 친정가진 여자와 결혼생각 안합니다. 요즘 남자들 결혼전부터 여자가 유산 얼마받는지 따져가며 만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3876 시장부인 샤르르샤브조.. 2014/05/31 1,214
383875 대구는 이렇게 합니다. 3 참맛 2014/05/31 1,411
383874 갑부가 숨긴 '현금 찾기 놀이' 미국 들썩 6 best 2014/05/31 2,486
383873 국민라디오 민동기 / 김용민의 미디어 토크(5.30) - 환상속.. 1 lowsim.. 2014/05/31 1,028
383872 아파트 월세.. 정말 험하게 쓰나요…? 10 00 2014/05/31 3,950
383871 생애 첫중고차를 샀어요 3 화이트스카이.. 2014/05/31 1,268
383870 잠 못드시는 분 / JTBC 밤샘 토론 같이 봐요. 13 무무 2014/05/31 2,272
383869 아직 실종자 이름을 부르지 못하신 분들..함께 불러봅시다. 8 bluebe.. 2014/05/31 776
383868 쿡탑 강화유리 국물탄자국 청소 어떻게 하죠 1 쿡탑 2014/05/31 1,532
383867 농민들 '정몽준은 농약급식 흑색선전 중단하라' 3 참맛 2014/05/31 1,752
383866 꼭좀알려주세요!관내는 미리출력, 관외는 즉석출력 맞나요??? 1 잠이안온다 2014/05/31 642
383865 단원고 입학식 사진... 14 ... 2014/05/31 8,924
383864 계란이 맛있네요 1 계란 2014/05/31 1,164
383863 근육량 이게 많은건지요? 5 인바디 2014/05/30 2,607
383862 까사리라는 해초 어떻게 해먹는건가요? 1 모카봉봉 2014/05/30 785
383861 서른여섯싱글녀: 직장재정상태 안좋아요.진로선택조언부탁드려요.. 7 .... 2014/05/30 2,646
383860 의정부역쪽에 치과잘하는 곳? 수정은하수 2014/05/30 1,842
383859 조정래 정글만리 재미있나요? 28 읽을까 말까.. 2014/05/30 4,331
383858 고소해라 고소해 11 건너 마을 .. 2014/05/30 3,422
383857 오이지를 담으려는데... 5 ㅇㅇ 2014/05/30 1,534
383856 기억하자) 학생이 결국 뒤늦게 알아주네요 5 2014/05/30 3,149
383855 아래 병원운영고심 패스 3 14.113.. 2014/05/30 713
383854 제 카스 글을 그대로 베끼는 사람 2 지금도 2014/05/30 1,696
383853 [2014.04.16~2014. 05.30] 16분 잊지 않고 .. 1 불굴 2014/05/30 617
383852 홍대 빵집 아오리토리 맛있나요? 4 급질문 2014/05/30 2,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