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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네야 끊어져버려랏!!)20년지기 벗

인연끊기쉽죠 조회수 : 1,166
작성일 : 2014-05-30 19:47:54
중학교 때부터 아주아주 친했던 친구가 있었어요

학교 다닐 때 야자 땡땡이도 같이 다닐만큼 모든 것을 함께하고 서로의 비밀을 터놓고 얘기하던, 세상 둘도 없는 친구였지요..

그런데, 이번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연 끊었어요

전국 곳곳에 땅이나 집이 있고 잘 사는 어마어마한 부자친구...
그에 비해 저희집은.....휴~

암튼, 17대부터 살짝 틀어지기 시작했어요...
엄마가 완전 강추한다며 쥐를 찍으랬다고 찍는대요...
그 땐...그래, 민심이 천심이고...못 살겠다 하니 그러려니...했지요...
그 후보의 공약이나 도덕성은 전혀 중요하지 않았던,,,
아무튼...이렇게 차이나는 친구와는 결혼해서도 차이가 나더라구요...
그 친구는 5년 전에 결혼했는데 집이 으리으리해요...-.-;
둘째출산을 앞두고 있는데 아이한테 필요한 거는 거의 모든
것을 사지요...

암튼...애가 뱃속 아이포함 둘이나 되는 친구는 세월호 때문에 마음아파 올리는 카스의 제 글에 "이런 글 좀 그만 올리라"고 했어요...
하지만 저는 적어도 내가 아는 사람 중 한 명이라도 더 진실을 알게 하려고 한다, 그리고 내 카스니 니가 이래라 저래라 하지말라고 했지요...
오늘 알게 됐어요...
카스 친구 끊은 거...ㅎㅎㅎ
그 친구..자라온 환경도 다르고 지지성향도 달라서 부담스러웠는데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친구라 만나고 있었는데 세월호를 계기로 인간관계 확실히 정리해주게 됐네요...

참 좋네요...
이런 큰 사건들로 인해 안 맞는 친구와 연 끊을 수 있어 참 좋네요
카스로 절교했다는 건 좀 웃기지만 이젠 친구에게 연락도 안 하고 전화번호도 다 지웠어요...




오늘은 퇴근하려는데 사촌오빠가 불러 커피숍 갔는데 저희
동네 시장후보와 관련한 의혹을 해명하는데(새머리당) 10분쯤 듣다가 하도 열받아서 조목조목 이야기하고 나왔는데 그
후보 대변인쯤 되는 사람이 "아주머니께서 저를 자꾸 코너로 몰아붙이는 것 같다"라는 말하며 저를 나쁜년 만들더라구요..단지, 의혹이 있으면 그것을 정확히 이야기 해달라는 것뿐인데...ㅎㅎㅎ 말은 하고 왔지만 아직도 개운치 않아요...
사촌오빠는 지지하는 당 다른 날 뭐하러 날 불러서는...ㅎㅎㅎ

젊은 사람들은 새누리당 싫어한다는 말에 제가 이랬습니다...
새누리당이 싫은 게 아니다, 정말 국민을 위한 정책을 펴고 실행해낸다면 새누리당 응원하고 지지할거라고...!!!
새누리당 관련된 사람들 알아주세요...
좌파 빨갱이라 몰아붙이지말고...
당신들이 원하는 평생집권을 원한다면, 친일파 청산하고 진정 국민을 위한 정책을 펼쳐 주세요!!! 권력을 쥐고 있는 대다수가 친일파라 힘들겠지만...
IP : 116.40.xxx.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포기하지말자
    '14.5.30 7:54 PM (118.36.xxx.173)

    지금 이 시점에서 새누리당 지지하는 사람들 정말 미친 거 같다는 생각 밖에 안들어요.
    저희 오빠도 새누리당이 민주당보다는 공약등 더 낫지 않냐고 해서 저랑 대판 싸웠다는...

    결국 하는 말이 '근데 새누리당이 집권하면 ,, 우리나라는 선진국은 못 될꺼 같애..
    대통령은 나도 노무현 대통령이 젤 괜찮더라...'

    그래서 제가 그럼 이번에 새민련 안 뽑으면 알아서 하라고 했긴했어요.
    새누리당 제발 우리나라에서 싹 사라져서 아주 지들이 좋아하는 일본이나 미국으로 가버렸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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