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애한테 자꾸 숙제를 부탁하는 딸애 친구
1. ...
'14.5.30 7:38 PM (110.11.xxx.133)저라면 가만히 두고 볼거같아요. 당장은 피곤하고 귀챦은 상황이 맞는데 어릴때 그런걸 겪으면서 어른이 된 후에 살아가는 방법을 하나씩 스스로 깨우치거든요.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처럼 여기는 사람이 많으니까 작은 호의를 베풀때 이걸로 끝이 아니라 계속 될 수도 있는걸 감안해야한다는 조언 정도는 하겠지만 문제해결은 아이가 혼자하게 놔둘겁니다. 어떻게 하던지 큰 교훈을 얻을 좋은 기회니까 어찌보면 그 경우없는 친구가 고마운 존재일 수도 있다고 여기면서 지켜보겠지요. 이번에 계속 거절 못하고 끌려가더라도 대신 나중에는 그런일이 생기지 않게 미리 조심하는 처세를 익힐테니까요
2. .....
'14.5.31 1:20 AM (118.44.xxx.10)괜히 신경쓰이고 걱정되시죠?
이런 상황에서 현명하게 대처해서 딸에게 도움을 주고 싶으신 거죠?
딸이 친구들과 원만하게 잘 지내고, 성적도 유지하고, 마음도 편안하게 학교 생활 할 수 있도록 말이죠.
그렇게 되면 님도 걱정을 덜고 좀 편안할텐 말이죠.
님이 마음에 여유가 있고, 주관을 갖고 사는 자신감 있는 엄마라면, 어떤 방법을 선택할까요?
여러 방법이 있겠으나, 결국 자기 상황과 딸 상황에 맞는 적절한 방법은 본인이 선택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저라면, 딸아이가 스스로 결정하도록 지켜보고, 마음을 돌봐줄 것 같아요. 그렇게 하면서 불편하고 힘들지는 않은지, 친구를 위해서 마음으로 기꺼이 하는지, 억지로 할 수 없어 하는지... 엄마의 도움이 필요한지 아니면 지켜봐주기를 바라는지...3. 율맘
'14.5.31 10:35 AM (222.238.xxx.10)110.11. 님 의견과 비슷한데요.
지금 당장은 따님이 많이 힘드시겠지만
그 속에서 인생에서 힘든 일 중에 하나인
잘 거절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아직은 따님이 부탁을 들어줘서 오는 친밀감이
거절해서 오는 불이익보다 낫다고 판단해서
계속 해주고 있는 중이네요
어느 시점이 오면 더이상 견디지 못하는 지점이 올 것이고
그럼 어머니에게 힘들다 고백을 하든지
도움을 요청하든지 무언가 반응이 오겠지요.
지금 어머니가 보기에는 당연히 부당하다고 느끼시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한 우리 아이들은
친구들도 다 저렇게 행동하고
따님 본인은 좀 귀찮기는 하지만 별일 아니라고 생각할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몇 마디 거들면
아예 그 문제에 대해서 엄마에게 입을 닫을 확률도 높구요.4. 율맘
'14.5.31 10:47 AM (222.238.xxx.10)부모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만 있다면
잘못된 길로 가더라도
좋은 방향으로 스스로 돌아온다고 생각합니다.
때론 부탁을 거절해야 된다는 것을 몸으로 감각으로 느끼고 받아들일 겁니다.
엄마가 몇 마디 건네서 본인의 의지보다 엄마의 의지에 따라 바꾼다면
어른이 되고 직장 생활을 하게 되는 나이가 되도
엄마한테 물어봐야 되든지
아니면 엄마라면 분명 그걸 왜 답답하게 들어주냐고 할께 뻔하다고
정말 상의해야하는 중요한 일도 입을 다물게 되겠지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99093 | 사교육 정말 너무 싫으네요... 44 | .. | 2014/07/20 | 14,093 |
399092 | 현직 시의원 와이프가 시설관리공단 직원? 3 | - ㅇ - | 2014/07/20 | 1,460 |
399091 | 이혼.. 되돌릴수없는걸까요? 30 | ... | 2014/07/20 | 17,588 |
399090 | 직장내 스트레스 마음을 어찌 다스려야 5 | 힘들다 | 2014/07/20 | 1,939 |
399089 | 속이 터질 듯 | ㅇㅇ | 2014/07/20 | 1,141 |
399088 | 김포공항 관련 여쭙습니다.ㅠ.ㅠ 2 | ㅎㅎ | 2014/07/20 | 1,451 |
399087 | 통대나온걸 후회하는 분 있나요 15 | fs | 2014/07/20 | 7,543 |
399086 | 돈 걱정이 없어요. 14 | 소소하니 | 2014/07/20 | 4,781 |
399085 | 중개사분 계시면 헬프. 분양상가 월세관련의문 | 분양 | 2014/07/20 | 1,054 |
399084 | 돼지고기장조림을 냉동안하고 1박2일로 택배가능할까요? 7 | ... | 2014/07/20 | 1,319 |
399083 | 소고기만 먹으면 잠이 와요 2 | 왜이럴까 | 2014/07/20 | 1,343 |
399082 | 옥수수 수염 질문이요 | 옥수수 | 2014/07/20 | 797 |
399081 | 결정사 가입한 어느남자의 만남들 후기_1 1 | 여드름아파 | 2014/07/20 | 17,765 |
399080 | 우클렐레 배우는데 피크로 쳐도 되겠죠? 1 | ........ | 2014/07/20 | 1,196 |
399079 | 막노동하며 의대 합격한 ‘청년 가장’ 박진영 씨 “누구에게나 기.. 30 | 서남대 의대.. | 2014/07/20 | 11,155 |
399078 | 1박2일 국사샘 고깔 외침 듣고 눈물 났어요. 26 | 참스승 | 2014/07/20 | 14,941 |
399077 | 1박2일‥ 저 선생님들 어쩔까요 ?? ㅠㅠ 8 | 루비 | 2014/07/20 | 16,194 |
399076 | 주말 내내 옆집에서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데 7 | ‥ | 2014/07/20 | 1,974 |
399075 | 반지 싸이즈 한국과 미국이 같은가요? 1 | 조언 | 2014/07/20 | 1,386 |
399074 | 정일채 세종고 교사 기간제라네요. 72 | ... | 2014/07/20 | 29,202 |
399073 | 특목고 준비생 학원비 ㅠㅠ 17 | 엄마는노력중.. | 2014/07/20 | 5,220 |
399072 | 벽걸이 선풍기 추천해주세요 | .. | 2014/07/20 | 1,383 |
399071 | "세월호 사망자 보험금 4억5천만원" 심재철,.. 3 | 샬랄라 | 2014/07/20 | 2,316 |
399070 | 수연산방이나 산모퉁이 대중교통으로 어르신 힘들까요? 4 | -- | 2014/07/20 | 1,153 |
399069 | 피부관리실 효과 있나요? 4 | .. | 2014/07/20 | 6,7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