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먼저 간다는건

f 조회수 : 5,008
작성일 : 2014-05-30 12:23:49

어떤 의미일까요/

내모든것을 다 잃어버렸다고

말씀하신던데..

 

많은 분들이 특히 자식 가진 부모님들이

너무너무 가슴아파하시더군요..

 

 

IP : 211.212.xxx.11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4.5.30 12:25 PM (210.94.xxx.89)

    얼마전 읽은 글 중에서..


    부모가 먼저가면 고아,
    마누라가 먼저가면 홀아비,
    남편이 먼저가면 과부..

    근데 자식이 먼저가면.. 그런 이름도 없다는군요.

    너무 아픈 일이라....;;;

  • 2. 그건
    '14.5.30 12:33 PM (223.62.xxx.17)

    심장을 칼로 파헤치는 듯 고통스럽고
    울어도울어도 눈물이 마르지 않고
    죽을 때까지 그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것.

  • 3. 자식....
    '14.5.30 12:46 PM (175.223.xxx.241)

    내 목숨보다 훨씬 소중하죠. 자식 몸이 아프면 내 몸의 아픔은 전혀 자각이 안되요. 자식이 죽으면..... 살아 갈 자신이 없어요.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네여.

  • 4. 남은 여생
    '14.5.30 1:01 PM (61.76.xxx.120)

    이후로는 진정 즐거운 일이 없죠
    주위에선 잊고 즐겁게 살아라 하는데....

  • 5. ...
    '14.5.30 1:26 PM (210.115.xxx.220)

    돌아가신 박완서 선생님이 암으로 남편을 잃고 불과 3개월 만에 하나밖에 없던 아들-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병원 레지던트로 일하고 있던-을 과로사로 잃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하신 말씀이, 남편이 갔을때도 너무 기가 막히고 슬퍼서 매일 '여보, 나도 데려가` 하면서 남편 사진을 붙잡고 울었는데 그래도 그 슬픔엔 약간의 감미로움, 추억 같은게 있었던 것 같다고....아들이 죽었을때의 슬픔엔 일말의 감미로움이나 추억이 끼어들 수 없는, 고통 그 자체였다는, 뭐라 말로 형용할 수 없고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차원이 다른 슬픔이라는 얘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 6. 저희
    '14.5.30 1:56 PM (118.36.xxx.47)

    친정아빠가40에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구 나서 일주일후 친할아버지돌아가시구

    또일주일후 친할머니 돌아가시구....

    할아버지 할머니 두분다 평소 건강하셨다는데

    4대독자인 아빠잃은슬픔이감당안되셨는지 바로 돌아가셨지요.

    전그래서 자식잃은슬픔 다그런줄알구 살았는데

    시댁의 시어머니 시아버지는 자식 둘을 먼저 보내셨는데두(암,자살)

    속이야알수없지만 극복하시던데요.

    시아버지는90향해달려가시구 시어머니는낼모레가80이시구요.

    여전히정정하시면서 나머지 자식들 얼굴못볼정도의

    막말하시는데 정말 이해불가예요.

    부모라구 다똑같지않을걸요.

    천암함이나,세월호 부모라는이유로 사망보험금수령하려는거보면요.

  • 7. //
    '14.5.30 3:28 PM (14.43.xxx.202) - 삭제된댓글

    어떤이

    삶의 의미가 없어지고
    아파도 죽음이 겁나지 않는다고,,하더이다

  • 8. ...
    '14.5.30 4:57 PM (180.229.xxx.175)

    상상하기도 무서워요...
    유가족분들께 무슨 말이 위로가 될까요...
    그저 같이 슬퍼할뿐~

  • 9. 자식
    '14.5.30 7:23 PM (110.149.xxx.93)

    안 잃어본 사람들은 어찌 알수 있을까요.

    근데요.그거 아세요?

    우리나라는 자식잃고도 꿋꿋하게 사는 사람을 보는 시선이 곱지 않아요.

    자식 보냈으면 죽는날까지 눈물 지으며 살아야 하는줄 알지만

    어느날은 웃는날도 있고, 기쁜날도 있는건데...

    산 사람은 다 삽니다. 자식 보내고 사는 사람도 웃는 날 있습니다. 가재미눈 뜰 필요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0624 문재인 의원의 눈물.jpg 5 참맛 2014/07/25 3,102
400623 2014년 7월 25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07/25 887
400622 경찰 청와대 방문한 야당 의원들 폭행 8 2014/07/25 2,204
400621 새벽4시..스트레스때문에 잠을 못이루고있어요ㅠ 도와주세요 8 도와주세요 2014/07/25 2,559
400620 이 관계 끊어내야 맞을까요? 51 진짜.. 2014/07/25 16,939
400619 정말로 우리나라에 성매매경험이 있는여자가 그리많나요? 17 우유 2014/07/25 7,910
400618 팩트 방송 끊긴 이후 광화문 사진 1 오유펌 2014/07/25 2,249
400617 안경 주인을 찾았답니다. 13 2014/07/25 4,123
400616 광화문 현재 상황 어떤가요? 16 ^^ 2014/07/25 1,905
400615 팩트티비는 재방중 3 그래도 밤샐.. 2014/07/25 871
400614 [급합니다] 폭우를 맞고 계시는 유가족분들께 14 청명하늘 2014/07/25 2,151
400613 일본산생리대아닌거 어떤거 사야하나요 3 ㅇㅇ 2014/07/25 2,072
400612 성적표에 가정통신문. 선생님이 돌직구 제대로 날리시네요 ㅠ 13 돌직구 2014/07/25 7,975
400611 토익강사랑 수능강사랑 느낌 다른가요? 4 2014/07/25 1,402
400610 비싸지 않으면서 컷트 잘하는 미용실과 디자이너 추천받을수 있을까.. 7 단발머리 2014/07/25 6,649
400609 시위대에 해산 명령 내리는데 가슴이 조마조마 해요;; 8 .. 2014/07/25 929
400608 특별법을 제정하라-지금 광화문 경찰과 대치중 20 세월호특별법.. 2014/07/25 1,182
400607 참담하다....유족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21 ... 2014/07/25 1,699
400606 하루마감후 밤에 안주없이 맥주만 먹으면 살이 안찔까요? 3 맥주 2014/07/25 6,343
400605 3차해산명령 후 팩트티비 지금 안나와요 11 뭐죠 2014/07/25 902
400604 음악 들으며 82 한 풀어요 28 무제82 2014/07/25 1,243
400603 트위터에 들어가봤더니 이상한 사이트에서 팔로우하고 있는데 3 트윗 2014/07/25 843
400602 유가족들이 저렇게 마른 이유 14 잊지마 세월.. 2014/07/25 4,504
400601 안산에서 걸어온 유족들 지금 광화문. 빗속에 경찰이 방패로 막음.. 43 세월호 백일.. 2014/07/25 2,635
400600 이지애 아나운서 '무대 뒤에서 남몰래 눈물' 9 세월호 2014/07/25 5,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