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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신 호텔 종업원 일화

자유 조회수 : 4,651
작성일 : 2014-05-30 08:44:13

대통령은 대전 유성의 만년장 호텔을 자주 애용했다.

 

굳이 대전을 찾은 이유는 대통령이 개발중인 무기 연구소가 대전에 있었기 때문~

 

그래서 호텔에선 대통령 전용실을 따로 마련함 

 

전용실 옆에 부속실이 있었는데 그 부속실에 호텔 주인 사위를 근무시켜  대통령의 전담 심부름을 맡도록 했다함

 

여기서 나오는 송(宋)씨가 바로 호텔 주인 사위 ㅇㅇ

 

이 사위가 11년동안 대통령을 모셨다함~

 

 


그가 기억하는 대통령은 사색하는 사람, 독서하는 사람, 단정한 사람, 조용한 사람, 자상한 사람이다. 

"방에 혼자 계실 때는 항상 책을 들고 있었습니다. 그분을 모시면서 제가 당황한 적이 세 번 있었습니다."


첫번째 이야기: 부속실과 대통령 침실 사이엔 문이 있었는데, 대통령은 문을 잠그지 않았다. 어느 날 아침 宋 씨가 방으로 들어가니 대통령이 목욕탕에서 빤 양말을 들고 나오는 것이었다. 宋 씨가 황급히 다가가니 대통령은 '신경 쓰지 말라'는 투로 손짓을 하면서 익숙한 솜씨로 물기 있는 양말을 뜨거운 라지에이터 위에 걸쳐 두었다. 
 
두번째 이야기: 어느 겨울 아침 宋 씨가 대통령 방으로 들어가니 박정희(朴正熙)는 열린 창문 곁에 의자를 갖다 놓고는 비스듬히 누운 채 자고 있었다. 宋 씨가 다가갔다. 대통령은 "송군, 내가 조금 더 자야겠어"라고 했다. 나중에 대통령이 宋 씨에게 들려준 자초지종은 이러하였다.

"잠자리에 들었는데, 라지에이터에서 너무 더운 열기가 나오는 거야. 약하게 하려고 뜨거운 손잡이를 돌리다가 손잡이가 깨어졌어. 宋군을 부르려고 나와 보니 소파에 누워 자고 있더군. 깨우기도 그렇고 해서 창문을 열고 잔 거야." 

그 때 대통령이 경호원을 불렀다면 이 호텔 주인은 경호실로부터 혼이 났을 것이다. 
 
세번째 이야기: 대통령 방에는 탁자가 있었다. 대통령은 이 탁자 앞 의자에 앉아 책을 읽었다. 호텔 측에서 파란 印度(인도) 사과를 장식용으로 탁자 위에 놓아 두었다. 어느 날 아침 朴 대통령이 宋 씨한테 사과를 들어보이면서 말하였다. 

"송군, 이거 사람이 먹은 건 아니겠지?"

宋 씨가 사과를 받아 살펴 보니 쥐가 파먹은 흔적이 뚜렷하였다. 대통령 방에 쥐가 들어왔다고 생각하니 등골에 진땀이 났다. 어쩔 줄 몰라하는 宋 씨로부터 사과를 가져 간 대통령은 과일 깎는 칼을 가져오더니 사과를 잘게 썰고 나서는 쓰레기 통에 버렸다. 한 마디 말이 없었다. 

"그 사과를 그대로 두면 경호관들이 알아차리고 저와 호텔 경영자들을 문책할 것이라고 걱정하셨던 거죠. 쥐가 파 먹은 흔적을 지워서 저를 보호하려고 그렇게 하신 거지요."

宋 씨가 기억하는 朴 대통령은 너무나 서민적이고 소탈하여서 사람 차별을 안 하는 이였다. 박정희의 좌우명 중 하나는 "다른 사람에겐 춘풍(春風)처럼, 자신에겐 秋霜(추상)처럼 대한다"였다.


IP : 220.255.xxx.14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5.30 8:46 AM (218.51.xxx.5)

    ..................

  • 2. 돌안는갑제
    '14.5.30 8:46 AM (112.154.xxx.217)

    조갑제닷컴껀 퍼오시는게 아닙니다. ......
    그리고 그래서, 서민적이고 소탈해서 딸뻘되는 여자애끼고 양주먹다 부하손에 죽은건까요?

  • 3. ...
    '14.5.30 8:47 AM (182.219.xxx.84)

    이제 그만~

  • 4. ..
    '14.5.30 8:47 AM (223.62.xxx.30) - 삭제된댓글

    급하긴 급한가보다ㅉㅉ

  • 5. 제목은 노무현대통령
    '14.5.30 8:48 AM (58.143.xxx.236)

    본문 밑에는 박대통령
    뭘 말하고 있나요?

  • 6.
    '14.5.30 8:48 AM (218.51.xxx.5)

    제목 뭡니까? 어서 낚시질을 하시나요?

  • 7. 그호텔에
    '14.5.30 8:48 AM (110.47.xxx.111)

    11년동안 어린여자들은 얼마나많이 들락거렸을까?
    그일화의 대통령 취미가 어린여자 탐하기잖아요
    아마 그사과도 여자가 파먹은 흔적일수도 ...

  • 8. 현지맘
    '14.5.30 8:49 AM (1.241.xxx.4)

    박정희라고 봤는데 노무현 대통령으로 왜 수정했는지...

  • 9. 그새
    '14.5.30 8:49 AM (110.47.xxx.111)

    제목을 바꿨네
    추잡한 일베충새끼!!!
    뒤지고싶어 안달이네!!!

  • 10. 박살내자개누리당
    '14.5.30 8:50 AM (112.173.xxx.214)

    내 죽기전에 개누리당 박살나는 꼴을 보고싶소.

  • 11. ....
    '14.5.30 8:52 AM (175.212.xxx.244)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811912&reple=13238251

  • 12. ㅋㅋ
    '14.5.30 8:52 AM (182.212.xxx.51)

    인간적이고 소탈한건 맞을수도 있지만 그가 18년 동안 독재자로 정권유지하연 이나라 민주화 막은건 잘못한것이고 유신정권속에서 자유를 외치며 쓰러져간 대한민국 국민의 피와 그들을 고문하고 죽인벌은 용납될수 없어요 일제에게 굴욕적인 외교 했던것 친일파옹호 하고 정권권력자들로 앉힌것, 이나라를 경상도 전라도로 나눠 지역 감정 불러 일으켜 지금껏 분열 일으킨것 무엇보다 닭을 낳아 이나라 이모양 이꼴로 만든것 겨우 호텔 사장사위에게 베풀던 저런모습에서 용서할수 있는것들이 아니죠

  • 13. 어이구
    '14.5.30 8:55 AM (203.249.xxx.10)

    그리 소박해서 딸보다 어린 여대생들 끼고 시바스리갈을???

  • 14. 먹고살자
    '14.5.30 8:56 AM (223.62.xxx.70)

    새누리 실각하고 친일파와 군부 잔재들 뉴라이트들 싹 몰아내서 뿌리뽑은 후엔 저 호텔사위 증언이 어떻게 바뀔까요?
    기대됩니다.

  • 15. 설국
    '14.5.30 8:57 AM (119.71.xxx.6)

    잘 읽었습니다..

  • 16. Drim
    '14.5.30 9:10 AM (175.117.xxx.195)

    제목바꿔라
    뭔소리인가했다

  • 17. ㅎㅎ
    '14.5.30 9:19 AM (112.173.xxx.214)

    유치한 개누리당 족속들..

  • 18. 먹고살자
    '14.5.30 9:26 AM (183.98.xxx.144)

    박정희의 승은을 입은 200명의 여인들
    김재규 변호인 이동일 변호사가 확인한 채홍사 한 명의 수첩에 기록된 것만 2백여 명임http://www.donga.com/docs/magazine/new_donga/9811/nd98110020.html
    채홍사의 증언에 따르면 박정희의 술자리 여인으로는 이미 유명해진 기성 배우보다는 20대 초반의 연예계 지망생이 더 선호됐다.
    각하의 술자리 여인을 동원하는 데는 엄격한 규칙이 있었다.
    첫째 단독후보는 안되며 반드시 복수로 부르는 것이고, 둘째로 결코 동일인을 두 번 이상 들이지 않는 것이 그것이다.
    복수후보로 하는 것은 그의 선택 폭을 보장하기 위함이었고, 한 여인을 두 번 이상 부르지 않는 것은 각하의 이상한 인연이 깊어져서는 안되기 때문이었다.
    각하의 양 옆에 앉히는 두 여인 중 대부분의 경우 한 사람은 이름이 널리 알려진 스타였고, 다른 하나는 연예계 지망 신출내기로 선택됐다.
    각하는 술이 취하면 으레 둘 중 마음에 드는 쪽으로 몸이 기울었다. 그리고 그 다음 일은 경호실장과 이 관립 비밀요정의 담당자만 아는 비화속에 묻혔다.
    반강제 차출도 있었다.
    박대통령이 영화나 TV연예프로를 보다가 맘에 든 배우나 가수의 이름을 대며 『한번 보고 싶다』고 하면 큰 물의가 일어나지 않는 한 대개 불려왔다.

    http://cafe.daum.net/mizesagun/NuhJ/123?q=%B1%E8%BB%EF%C8%AD&svc=top3
    박정희가 상습적으로 권력형 성폭력을 가하고 김씨의 남편을 협박하여 강제이혼을 시키고, 성노예로 취급하다가 35세 연상의 미국인에게 강제로 결혼을 시켜 미국으로 추방당한 사람이 천재무용가이자 영화배우인 김삼화(金三和)씨로 밝혀졌다.

    “이제 갓난애의 엄마로서 신혼 유부녀입니다. 홀로 있는 연예인들이 많은데 저는 좀 빼 줄 수 없을까요?”하고 애원했다.

    그런데 1회용으로 끝나던 다른 연예인들과는 달리 이 여인에게는 1주에 한 번씩 계속 채홍사가 찾아 왔다.

    한 달이 지났다. 그간 체념 속에서 살아 온 남편은 이날따라 울상을 하면서 “여보, 놀라지 마, 나 오늘 무시무시한 곳에 끌려갔다 왔어, 최단 시일 내에 당신과 헤어져야 두 사람 모두 심신이 편할 거라는 협박이야, 아무래도 우리 갈라서야 하나봐. 어쩌지? ”하며 울먹였다.

  • 19. ///
    '14.5.30 9:38 AM (119.194.xxx.253)

    518전야 임수경의 편지(광주에 간 386들의 광란추태)

    문을 열자 송영길 선배가 아가씨와 어깨를 붙잡고
    노래를 부르고 계시더군요.

    박노해 시인은 아가씨와 부르스를 추고 있었고
    김민석 선배는 양쪽에 아가씨를 앉혀두고 웃고 이야기
    하느라 제가 들어선 것도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마이크를 잡고있던 송영길 선배님은 저를 보고 같이
    노래를 부르자는 듯이 손짓을 하셨고
    얼핏보기에 정범구 박사를 포함하여 김성호, 장성민, 이종걸,
    김태홍, 이상수 의원 등이 있더군요.

    저는 아가씨들이 있건 말건 선배들에게 인사나 하고 가려고
    다가서는 순간 누군가 제 목덜미를 뒤에서 잡아끌며 욕을 하더군요.
    야 이-년-아, 니가 여기 왜 들어와, 나가...

    믿고싶진 않지만 이 말을 한 사람은 우상호씨였습니다.
    술집 아가씨들은 놀라서 모두 저를 쳐다보았고,
    저는 매우 당황했습니다.
    우상호는 -미안합니다. 저는 이 사람에게 더이상 존칭을
    붙여주고 싶지 않습니다.-
    다시금 말했습니다.

    이-놈의 기-집-애, 니가 뭔데 이 자리에 낄려고 그래? 미-친-년...
    저는 일단 방을 나와 저와 함께 온 전야제팀이 앉아있는 방으로 갔습니다.
    흥분된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참외를 하나 집어들었는데
    우상호가 들어와 앉더군요.
    그는 다시 말했습니다.

    아 그 기-집-애, 이-상-한 년-이네. 아니 지가 뭔데 거길 들어와, 웃기는 기-집-애 같으니라고...
    한두번도 아니고 저는 더이상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손에 들고 있던 참외를 테이블에 던지며

    저도 욕을 한마디 했지요.
    이런 씨-*, 어따대고 이-년 저-년이야.
    나두 나이가 30이 넘었고 애기엄만데 어디서 욕을 해...라고요.

    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
    시정 잡배들의 오고가는 대화도 아니고 참 부끄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어쨌든 계속 하겠습니다.
    주변에 앉아있던 사람들은 우상호에게 사과를 하라고
    했지만 그는 끝까지 사과를 하지 않았습니다.
    술이 꽤 취해있긴 하더군요.
    자리에 앉은 사람들은 우상호에게 발언의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의 불만은 이것이더군요.

    서울에 온지 3주가 지났는데 제가 연락을 안 했다는 것,
    5.18 전야제 사회를 본다는 소리를 듣고 임수경 이름
    또 팔아먹는구나 하고 생각했답니다.
    발언중간 중간 이-놈의 기-집-애, 저-놈의 기-집-애,
    이-년, 저-년 소리는 계속 되었구요.

    그러더니 마무리를 하면서 자리에 있던 광주의 김태홍 당선자에게
    선배님, 죄송합니다...하더라구요.
    저는 그랬죠. 국회의원이라고 선배님이고 죄송하냐고...
    나는 내가 존경하던 선배에게는 술집 아가씨들 앞에서
    이-년 저-년 소리 듣고 끌려나와야 하고,
    같이 고생하던 후배에게는 사과 한마디 없이

    국회의원한테만 미안하냐고...우리같은 사람들은 아가씨들
    나오는 술집에서 양주마실 팔자가 안되니 나가서 소주나 먹자고...
    그리고 나왔습니다.

    모두 일어서는 순간 우상호가 테이불에 있던
    양주의 병을 새로 따더군요.
    그러거나 말거나 나왔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술을 한잔도
    마시지 않았지만 계산대로 갔습니다.

    이미 정범구 박사가 계산을 했다고 하더군요.
    저는 명세서를 조목조목 써달라고 했습니다.
    양주 두병에 음료수, 안주가 서너가지로 22만 7천원이
    나왔고, .양주 한병과 안주 한접시는 서비스였답니다.
    저는 술집 아저씨한테 물었죠.

    난 이집에 처음으로 오는데 이집은 처음 오는 사람한테도
    서비스를 주느냐, 우리는 서비스 받을 일이 없으니
    모두 계산서에 넣으라고 말이죠.
    그 아저씨는 그냥 서비스로 드시라고 했고,
    저는 계산을 하겠다고 부득불우겼습니다.
    그 아저씨는 좀 황당했겠지요. 서비스 주고 욕먹고...

    아무튼 계산은 하되 다는 못 내겠다,
    양주 한병은 우상호가 땄으니 저 사람에게 꼭 받아라,
    이미 계산한 돈은 정박사에게 꼭 돌려줘라 당부를 한 후
    20만원을 저와 함께 전야제 사회를 본 송선태 선배님의
    카드로 계산을 했습니다.
    계산대에서 실랑이를 하며 저는 그랬습니다.
    낮에는 검은 넥타이 매고 망월동 참배하러 온 사람들이
    밤에는 아가씨끼고 술 먹고 잘들 한다 등등... 술마시고
    노래부르며 떠들던 그 방에서는 아주 조용했습니다.
    아마도 제가 한 말을 다 들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아무 반응이 없더군요.
    가라오케 술집을 나서며 송선태 선배님에게 술값은
    나중에라도 꼭 갚겠노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그때 저는 지갑을 갖고있지 않았습니다.
    송선배님은 물론 괜찮다고 하셨지만 저는 정말 갚을 생각입니다.

    그때 우상호가따라오더군요.
    수경아, 이-놈의 기-집-애야, 너 거기 안 설래??
    아, 이 구제불능의 인간을 어쩌면 좋을까를 생각했습니다.
    저는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우상호, 당신하고는 이제부터 끝이야,
    우리서로 아는 척 하지 맙시다.
    나 정말 당신하고 아는 척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게 저는 돌아섰습니다. 돌아서는데 왜 그렇게 가슴이 아프던지요.
    제 친구들은 다 압니다. 제가 존경하는 선배 세사람을
    대라면 그중에는 항상 우상호 형이 있었다는 것을...
    저는 단순히 술취한 우상호에게 욕먹은 것을
    이야기하고자 이글을 쓰고있지는 않습니다.
    386, 사람들은 386이 어쩌구 하며 회의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지만

    저는 386이라는 이름에 자부심을
    그 386의기반은 바로 5월의 광주입니다.
    80년대의 학생운동은 그것으로 부터 시작되었고,
    지속되었습니다.

    광주를 떠나서는 386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요. 저는 선배들이 아가씨 나오는 술집에서
    술을 마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5월의 광주에서는 그래서는 안됩니다.
    광주의 라디오방송에서는 시끄러운 음악을 틀지도 않습니다.
    그 커다란 가라오케에 그들이 유일한 취객이었다는 것이
    말 해주듯이 광주 사람들은
    5.18이 되면 먹고 노는 일을 자제합니다.
    그런데 다른 일도 아니고 망월동 참배를 위해 광주에
    내려왔다는 사람들이, 386을 내세워 국회의원 선거전에
    나와 그것을 기반으로 당선되었다는 사람들이,
    낮에는 망월동에서 광주의 영령을 추모하던
    사람들이 그렇게 광주의 정신을 밟아버렸습니다.
    만약 5.18 유족이 이 사실을 안다면,
    386의 순수성과 역사성으로 그들에게 표를 던진 유권자들이,
    그들과 거리에서 어깨를 겨누며 민주주의를 외치던 동지들이,
    5월 17일 하루종일 아들의 무덤 곁에서 참배객을
    맞고 계시던 이한열 열사의 어머님이
    이 사실을 아신다면 그들을 용서할 수 있을까요.

    저는 감히 주문합니다. 386의 이름을 더이상 들먹이지 말던가,
    망월동 참배가 아닌 놀러왔다고 하던가,
    한때나마 그들이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음을 자랑스러워
    했던 나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더이상 믿음도 희망도 걸 곳이 없음에 앞이 캄캄합니다.
    다음날 아침 신문에는 386 당선자가 망월동 묘역을
    참배했다는 기사가 신문마다에 났더군요.
    술에 취했던 그들은 다음날인 5.18 아침에 대통령이
    참석한 기념식에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밤새 광주 영령을 진심으로 추모했다는 듯이 진지하고
    엄숙한 표정을 짓고 있었겠지요.

    제가 밥도 굶어가며 다섯시간씩 서서 전야제 사회를 보던
    그 시간에 내가 존경하던 선배들은 아가씨와 술마시고
    춤추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으면서,
    오히려 나보고 5.18에 이름을 팔아먹었다고
    말한 사실 역시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다음날 아침 10시경, 제 휴대폰 벨이 울리더군요.
    저는 그들 중의 한명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전화를 한 사람은 아이러니하게도 우상호와의

    선거전에서 승리한 이성헌 선배였습니다.

    망월동에서 만났는데 반가왔다는,

    서울에 올라오면 꼭 한번 만나자는 전화였습니다.

    이성헌 선배는 제가 미국에 있는 동안 두차례 만난

    것이 전부인데도 우리나라로 귀국하실때,

    또 귀국을 해서도 저에게 미국까지 수시로 전화를 하던 분입니다.

    전화를끊으며 생각했습니다. 왜 이성헌이 당선되고

    우상호는 선거에서 떨어졌는가를...

    그후 며칠 동안 저는 그들로부터 단 한통의 전화도,

    제3자를 통한 메시지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느닷없이 그 자리에 잇었던 김성호 당선자가

    전화가 와서 저녁을 함께 먹자고 하더군요.

    통화를 하던 중 자연스럽게 그날의 사건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저는 제 의사를 밝혔습니다.

    우상호와 아는척 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말이죠.

    그런데 다음 날인 오늘, 우상호가 전화를 했더군요.

    아마 김성호씨가 무슨 말을 했으리라 짐작합니다.

    여보세요, 임수경씨 부탁합니다.

    전데요.

    수경아, 나 상호야.

    누구시죠?

    나야, 우상호.

    저는 우상호라는 사람을 모르는데요...

    수경아, 미안하다.

    실례했습니다... 저는 모릅니다.

    저는 이렇게 전화를 끊었습니다.

    전화를 끊으면서 새천년 nhk 는 가라오케를

    나설 때 처럼 왜 그렇게 가슴이 아프던지요...

    한낮 버스정류장에서 땡볕을 받으며 버스를

    기다리다가 받은 전화 한 통,

    그것은 지금 이 시간까지도 저를 심란하게 만듭니다.

    제 어머니는 우상호에게 그러면 안 된다고 하셨고,

    저와 친한 선배언니는 아주 잘했다고말했습니다.

    저는 잘 한걸까요, 잘못한걸까요...

    긴 글을 마칩니다.

    결국 개인적인 이야기를 한 셈이 되어버리긴 했는데,

    제 개인적인 이야기라기 보다는 모두가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임수경 올림

  • 20. 먹고살자
    '14.5.30 10:23 AM (183.98.xxx.144)

    유네스코 등재 세계기록유산 - 5.18 광주 민주화 운동

    5.18 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의 민주화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했을 뿐 아니라, 여러 아시아 국가에도 영향을 미쳐 동서간 냉전 구조가 종식되는 데 기여했다.

    시민 스스로 공동체 유지와 질서를 지켰던 유례없이 높은 시민의식을 높이 평가한다.

    http://youtu.be/1pVgNtzDklY

    유례가 없단다.
    세계적인 유산이란다.

    추태라니...
    너무 무식해서 어이가 없다.

  • 21. 샬랄라
    '14.5.30 11:36 AM (121.124.xxx.163)

    http://media.daum.net/politics/dipdefen/newsview?newsid=20120621215421195


    이것도

  • 22. 먹고살자
    '14.5.30 12:30 PM (183.98.xxx.144)

    http://media.daum.net/politics/dipdefen/newsview?newsid=20120621215421195

    한·일 청구권협정 당시“박정희·김종필, 일본서 거액 정치자금 받았다”
    한·일 청구권협정 당시“박정희·김종필, 일본서 거액 정치자금 받았다”
    한·일 청구권협정 당시“박정희·김종필, 일본서 거액 정치자금 받았다”

    와...전 심증만 갖고 있었는데 이렇게 증거가 밝혀졌었군요.
    일제시대에 선조들이 흘린 피와 눈물을 돈으로 받아 지 주머니에 챙기다니...
    친일파 맞네요.

    (샬라라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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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106 인테리어 싸이트 추천좀 해주세요 1 내집마련 2014/07/20 1,394
399105 대장내시경이요. 3 ... 2014/07/20 1,204
399104 초등 국, 사, 과. 문제집 어디 것이 좋나요? 5 //// 2014/07/20 2,239
399103 폰용 심심풀이게임 하나발견 상규니201.. 2014/07/20 1,255
399102 아파트를 사고싶은데 도움부탁드려요 ㅠ 3 오이 2014/07/20 2,092
399101 고1인강 문의드려요 4 삼산댁 2014/07/20 1,398
399100 운동으로 스트레스푸는게 가능한가요?? 19 .. 2014/07/20 3,903
399099 펀글)의사아들과 식당집 아들 10 2014/07/20 4,573
399098 우울증이 심해져요 왜 살아야하는지 17 ㅠㅠ 2014/07/20 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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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096 노원,강북쪽 지방종 제거 병원? 2 덥지만 2014/07/20 3,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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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094 심장에 혹이 있어 수술을 한다는데... 3 ㅇㅇ 2014/07/20 3,595
399093 사교육 정말 너무 싫으네요... 44 .. 2014/07/20 14,093
399092 현직 시의원 와이프가 시설관리공단 직원? 3 - ㅇ - 2014/07/20 1,459
399091 이혼.. 되돌릴수없는걸까요? 30 ... 2014/07/20 17,587
399090 직장내 스트레스 마음을 어찌 다스려야 5 힘들다 2014/07/20 1,939
399089 속이 터질 듯 ㅇㅇ 2014/07/20 1,140
399088 김포공항 관련 여쭙습니다.ㅠ.ㅠ 2 ㅎㅎ 2014/07/20 1,451
399087 통대나온걸 후회하는 분 있나요 15 fs 2014/07/20 7,543
399086 돈 걱정이 없어요. 14 소소하니 2014/07/20 4,780
399085 중개사분 계시면 헬프. 분양상가 월세관련의문 분양 2014/07/20 1,054
399084 돼지고기장조림을 냉동안하고 1박2일로 택배가능할까요? 7 ... 2014/07/20 1,319
399083 소고기만 먹으면 잠이 와요 2 왜이럴까 2014/07/20 1,343
399082 옥수수 수염 질문이요 옥수수 2014/07/20 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