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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죄송) 층간 소음.. 어디까지 참아야하는 걸까요?

밥솥 조회수 : 5,637
작성일 : 2014-05-30 08:39:20

일단 저는.. 꽤 예민한 편이긴 합니다.

청각, 후각 다 그런 편이라서.. 보통 불편해도 참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예민해서 그래...라고)

 

새 집에 이사와서 2개월 정도.. 윗집에서 밤에 뛰거나 그러는 건 아닌데,

꽤 이른 아침부터 소란스럽습니다.

 

근데 아이가 뛰거나 뭐 그런 종류가 아니라,

글자 그대로 딱 어른이 출근 준비하는 구나.. 정도.

일상의 움직임인데, 뭐라고 해야할까..아침 6시인데,

다른 집은 아직 안 일어났을 거라는 배려가 전혀 없는 발소리 물소리

문 쿵쿵 닫는 소리 등등요..

 

오죽하면 알람에 일어난 적이 한번도 없는 정도에요..

 

오늘은 평소보다 좀 심하더라구요, 뭔가 직직 끄는 소리에

좀 과한 물소리 솔질하는 소리.. 시간은 6시가 조금 넘은 상태였구요.

7시 좀 넘어 겨우 일어나서, 창문 열고 앞 베란다를 보니 바깥 창에 물이 뚝뚝..

그 아침에 앞 베란다 물청소를 한 소리였습니다..

 

제가, 이제 독립해서 혼자 사는 터라 이웃과 별로 트러블을 만들고 싶지도 않고,

여러 가족이 사는 집이 좀 더 시끄럽겠거니.. 하고 있었는데,

좀 이해가 안가서요.. 아침 6시 반에 앞 베란다 물청소는, 항의해도 될 만한 일인건지요.

 

 

IP : 210.94.xxx.89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30 8:42 AM (110.70.xxx.233)

    베란다 청소는 안하지만 남편이 일찍
    출근하니 저희집도 다섯시반에 아침 시작입니다.
    갑자기 저희 아랫집에 미안해지네요.
    그 시간 물청소는 좀 그렇지만
    딱히 항의할만한 소음은 아닌것 같아요.

  • 2. 아니요..
    '14.5.30 8:45 AM (112.173.xxx.214)

    밤 12시에 하셔도 참으셔야 해요.
    그집이 일부러 그러는 거 아니라면..
    여러 사람 사는 곳은 어쩔 수가 없더군요.
    물론 이른 시간에 요란한 청소 자제하는 게 맞는데 그집은 바쁘니깐 그 시간 아니면 할수가 없는거겠죠.
    차라리 주택으로 이사를 가세요.
    훨 ~ 조용합니다.
    아니면 더워도 좋고 추워도 좋다면 꼭대기층 하시던가요.
    아파트 특히 지은지 몇년 안된 새아파트 층간소음 유달리 심하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사세요.

  • 3. 밥솥
    '14.5.30 8:46 AM (210.94.xxx.89)

    네, 저도 직장다니지만 회사가 가까워서 7시쯤에나 일어나긴 합니다.
    멀리 다니시는 분들은 그럴 것 같긴 해서 그동안 아무 말 없었는데,
    그 시간에 베란다 물청소는 왜 해야하는 걸까요...

    참고로, 그간 갑자기 아침에 못질 같이 뭔가... 한 5분 이상
    땅땅땅땅 두드리는 소리도 몇 번 있었고,
    일단 기본적으로 '이른' 시간이라는 생각 자체가 없는 것 같아서,
    한번쯤은, '전 그 시간에 자고 있어요' 라고 해주고 싶어서요.

  • 4. ...
    '14.5.30 8:47 AM (175.207.xxx.172)

    원글님 잔다고 모두 조용히 해야하나요?
    새벽두시 세시도 아니고 아침시간인데
    많이 예민하신 것 같아요.

  • 5. 밥솥
    '14.5.30 8:48 AM (210.94.xxx.89)

    네?? 밤 12시에 해도 참아야한다구요? ㅡㅡ;;
    제가 지금 몇 번 잘못 읽었나.. 다시 읽었네요.

    야밤에 퇴근하는 탓에 밤에 청소기 돌릴 수 없어서,
    낮에 돌아가도록 로봇 청소기 산 제가 완전 바보인거네요.;;;

  • 6.
    '14.5.30 8:53 AM (122.36.xxx.75)

    예전에 살던집‥ 윗층에 이른 아침마다 청소기돌리는데 정말짜증났어요
    짜증났고 신경쓰였는데 ‥ 좋게생각할려고 노력했어요 오늘도역시 남들자는 이른아침부티
    청소하네 부지런한점 배워야겠다 ㅡㅡ
    바닥에서 절구통에 마늘ㅣ빻으면 나이드신분이 힘이넘치시네 ㅡㅡ
    (절구통에 마늘빻으면 천장이 울리고 애들뛰는것보다 소음 더 심해요 )
    안좋게생각하니 소음만 도 신경쓰였는데 이해할려고 노력하니 울집소음이다
    생각들더군요 ‥ 생활소음은 그런갑다하고 넘기는게 좋아요
    계속 뛰어다닐땐 빼곤 별말안했어요

  • 7. 바쁘거나
    '14.5.30 8:57 AM (112.173.xxx.214)

    나이 든 사람들은 아침 일찍 시작해요.
    울 친구도 새벽 5시에 일어나 움직인다고 하네요.
    신랑이 7시까지 출근이라 어쩔 수 없대요.
    매일 밤 12시에 물청소 하는거 아니잖아요.. 그냥 하다보니..
    '그냥 가끔 어쩌다 그럴 상황인가 보다 하세요.
    저두 층간소음 괴로워서 주택으로 이사를 왔더니 참 조용해서 좋아요.
    절이 싫음 중이 떠나야지 절에 살면서 절이 이렇네 저렇네 하셔봐야 나만 괴로워요.

  • 8. 밥솥
    '14.5.30 9:02 AM (210.94.xxx.89)

    뭔가, 아침부터 바쁜 사람인가보다... 하다가도,
    며칠 전 아침 못질 소리와,
    오늘 아침의 물청소는 뭔가.. 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댓글들 보니.. 제가 공동 주택 생활을 잘못 이해하고 사는 건지.. 혼란스럽네요.

  • 9. ...
    '14.5.30 9:04 AM (180.229.xxx.175)

    저희 윗집음 새벽2시에 운동기구 끌어다 운동하면서 아령 쾅!이런데도 아무말 안해봤어요...8년간...왜냐면 그 시간만 빼면 너무 조용하거든요...어느정도는 감래해야 하는게 아파트같아요~미우면 더 크게 들린다고 하더라구요..윗집과 좀 친해져보세요...

  • 10. 아니죠
    '14.5.30 9:04 AM (121.174.xxx.141)

    아침6시부터 안방에서 쿵쿵거리는 소리 들리면 힘들어요.
    저도 5시반이면 잠이 깨기 때문에 일어나는데 밑에집 생각해서 살살 걸어요.
    안방 화장실에서 소변 누고 물도 안내립니다.
    그런저도 가끔 주말이나 늦게 일어날때도 있는데 그때 윗집에서 6시부터 쿵쿵거리고 걸으면
    정말 짜증나요.
    자기네들이 그시간에 일어난다고 다른 사람도 그시간에 일어나는거 아니거든요.
    그리고 밤 12시에 하는것도 이해하라는건 좀 억지네요.
    그시간에는 자야 되는 시간입니다.

  • 11. ..
    '14.5.30 9:07 AM (119.67.xxx.75)

    그 건물이 부실 한 것 같은데요.
    출근 준비하는 소리가 아랫 집 사람 잠을 깨울 정도라면.
    아니면 님이 굉장히 예민하시거나.

  • 12. 아니죠
    '14.5.30 9:14 AM (121.174.xxx.141)

    그리고 저는 6시반에 청소기 돌리는 윗집에 바로 전화했어요.
    평일도 아닌 일요일 아침에 한 번 했을때도 참았는데 또 그시간에 또 하길래 못참고요.
    저는 그시간에 깨어있지만 저희 남편은 자고 있었거든요.
    전화하니 남편이 받더니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이 시간에 다 일어난줄 알고 그랬다고...그런데 그렇게 말하는게 더 짜증났어요.

  • 13. 근데
    '14.5.30 9:19 AM (122.32.xxx.131)

    아파트가 얼마나 부실하면 윗집 출근준비하는
    소리가 다 들리죠
    그 집이라고 일부러 아랫집 들으라고
    쿵쾅거리고 다니지는 않을것 아니예요
    그런 아파트는 정말
    숨죽이고 살아야겠네요

  • 14. 일부러
    '14.5.30 9:21 AM (175.223.xxx.241)

    그러는 거 아닌 생활소음은 5~24시정도까지는 참고 악기나 청소기 애들 노는 소리는 8~21시정도 까지 참아야 할 듯해요. 물청소는..쫌 애매하긴 하네요. 하는 쪽에서는 좀 미안해해야 되고 항의하는 쪽에서도 완곡히 부탁해야 하는 정도..

  • 15. 원글님
    '14.5.30 9:33 AM (182.226.xxx.120)

    저도 경우없는 아랫집의 층간소음(애들 둘이 집이 무너지게 뛰어다녀요. 그게 저희집으로 올라오구요)덕에 이사준비하고 있는데요.
    그 시간대의 소음은 그냥 눈 딱 감고 참으셔야 할것 같아요.
    저도 한동안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힘들었는데 계속 생각하니 내마음만 지옥이더라구요.
    이게 글로 쓰는거랑 몸으로 체험하는거랑 참 달라서 제 얘기 듣는 사람들도 잘 공감을 못하더군요.
    저희 윗윗층은 낮시간에 너무 발을 쿵쿵 구르고 다녀서 저는 이번에 꼭대기층으로 이사갑니다ㅜㅜ

  • 16. @@
    '14.5.30 9:34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생활소음은 어느 정도 참는게 맞죠. 청소기나 피아노 소리 이런거야 시간대 고려해서 하는게 맞지만요..
    아파트고 공동생활하는 곳에서 소리에 너무 예민하면 못살아요,
    님집에서 나는 소리도 밑에집에서 다 들려요..그냥 그러려니 하고 사니 그렇지..

  • 17. ..
    '14.5.30 9:35 AM (175.116.xxx.66)

    많이 예민하신가보네요.. 아침에 베란다청소를 할수밖에 없었나보죠.. 그냥 그냥 평소에 밤에 뛰고 그러는거 아니면 서로서로 이해해야죠.. 저희도 애들이 있어서 층간소음에 있어 미안한입장인데 윗집에서 밤에 쿵쿵대며 걷는 소리 너무 거슬리지만 우리 아랫집 생각하면서 참습니다.

  • 18. 참으세요
    '14.5.30 9:41 AM (112.152.xxx.52)

    불편하겠지만 뭔가 그냥 거슬리는거는ᆢ좀그러내요
    닭장같은 아파트 살면서 아래웟집 빈집처럼 살순없어요
    주택아니면 내집서나는 소리ᆞ남집서 나는 소리 감수해야 살지ᆢ아님 힘들어요ᆢ

  • 19. 배려
    '14.5.30 9:42 AM (182.212.xxx.40) - 삭제된댓글

    저희도 안방베란다에 배수구통이 있어서 베란다에서 물쓰면 똑똑소리에 잠을 깨게되죠.안방화장실쓰는 소리도 아랫집에 그대로 다들려요.그래서 암암리에 주민들은 안방화장실 급할때이외엔 잘안쓰더군요.
    님네도 건물도 부실하구 윗집도 신경안쓰는 집이긴 한거같네요. 문쾅쾅소리, 끄는 소리는 얼마든지 줄일수 있는 소린데...일단 좀 친해져보는게 방법인것같아요. 음료수라도 건네며 인사나누시면 아랫집 신경쓰지않을런지... 저희는 윗집 이사온이후 쿵쿵쿵쿵 아이들 뛰는소리는 기본, 비명지르고 집어던지고,끌고다니고, 고장난 수도에서 나는 삐소리 장난아니더군요.참다참다 인터폰했더니 인터폰하지말라더군요.올라오면 경찰부릅답니다. 죽을맛이였습니다.그런데 위에윗집이 가끔친척들 오는 소리듣고 시끄럽답니다. 좀조용해지더군요. 그래도 아직이지만~ 층간소음 겪어보지 않으면 정말 그심정 이해못하죠.왜 살인나는지 이해가더군요. 층간소음 심한집들은 정말 심해요. 그정도 소음이면 일단 음료수라도 건네며 인사나누시면서 친해져보세요.

  • 20.
    '14.5.30 9:45 AM (58.148.xxx.146)

    밤12시에 청소하고 이른아침 베란다 청소하는집이 단독으로 가야지 왜 원글님보고 주택으로 가라마라 하시는지..
    돈 보태주는 거 아니시면서들..

  • 21. .....
    '14.5.30 9:47 AM (211.107.xxx.61)

    저는 청소기 세탁기사용 피아노치는거 적어도 아침 아홉시는 넘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밤아홉시이후도 자제하구요.저는 그렇게 살지만 남들은 그렇게 살지않으니 억울하네요.
    저희 윗집도 여섯시반부터 출근준비하는지 쿵쿵걷고 방문 쾅닫고 그 소리에 늘 깨다가 요즘은 귀마개하고
    자요.ㅠㅠ 제발 배려라는걸 하고 살았음 좋겠어요.
    그 집사람들 몇시에 일어나서 몇시에 자는지 다 알정도니...

  • 22. 마음다스리기
    '14.5.30 9:53 AM (39.118.xxx.43)

    님 아래층에 살고 8시에 일어난다면
    님이 7시에 출근준비하는 소음이 짜증날거같아요
    6시니 7시니 밤 12시니 조심조심 해야하는것은 맞는데 다 상대적인것이라 서로 조심하고 어느정도는 받아들여야지 우리나라 실정에 아파트살려면 별수없어요
    님도 좀 예민한편이고 윗집???도 좀 매너있는편은 아니네요
    저 역시도 놀이방매트 세개에 안방은 침대 두개로 꽉차있지만 7세 아들이있으니 일정부분 피해를 주고살것이고 살면서 인터폰 네번받아봤는데 세번이사해서 시집집들이할때마다 인터폰받고 시집식구들은 서울사람 인심 고약하다 하시고 인테리어공사할때 시끄럽게해서 받아봤고
    매일 알람대신 윗층 식탁의자 끄는소리에 아이와 제가 잠이깨고 식탁의자소음방지하는부직포를 문에 걸어두면 실례일까를 고민하며 살아요
    그래도 그냥 아파트살고싶어요

  • 23.
    '14.5.30 10:00 AM (223.62.xxx.117)

    지지난달까지 위층소음때문에 괴로워하다 그 집이 이사감으로 해서 그 고통에서 벗어난 사람입니다. 제 관점에서 볼때 원글님 윗집정도는 약간 매너가 부족하긴하지만 이걸 딱 층간소음 유발자라 지적해서 항의하기엔 좀 부족해요.. 원글님도 무척 불편하긴하지만 조금 애매하니 여기 질문하신거라 생각합니다.
    반대로 층간소음은 너무나 명백한거랍니다. 저희 윗집의 경우 밤 10시부터 한시간 이상 시간정해놓고 아이랑 아빠랄 공놀이하며 뛰어다녔고 그 외에도 수시로 시간만 나면 공을 차고 뛰더군요.정말 고통스러웠습니다.
    이 정도는 되어야 항의하는 측에서도 가해자측에서도 인정할수 있는 소음이구요 그래도 가해자측에선 별로 잘못했단 생각없고 고칠 생각도 안해요.
    원글님 윗집 정도의 (조금 심한) 생활소음은 여기 덧글들만 봐도 의견이 갈리죠? 그럼 애매하단 이야기예요. 명백한 층간소음이 아닌걸 가지고 위층을 층간소음 가해자로 몰았다간 오히려 원글님이 예민하고 이상하다는 역풍을 맞을수 있습니다.
    저희 윗집 새로 이사온 가족은 발걸음 소리 크고 새벽두시까지 새워소리 물소리 새벽에 활동하는 소리 다 들리는데 처음엔 이 사람들도 층간소음 심한 사람들인가 싶어 귀가 쫑긋 섰는데 익숙해지니 이제 그것도 안들리고 둔감해졌어요. 공차고 놀던 그 전 가족에 비하면 천사같은 사람들이란 생각까지 드네요.. 이분들도 아주 조용한 가족은 아닌데.
    원글님도 감정의 전환이 필요해보여요. 미워하고 원망할수록 더 크게 들리는건 사실이예요.

  • 24. 밥솥
    '14.5.30 10:11 AM (210.94.xxx.89)

    그 사이 답답해서, 아파트 입주민 까페에 글을 올렸습니다.
    댓글들 분위기가 여기와 사뭇 달라서, 좀 안심하고 있습니다.
    층간 소음 관련해서 공지 업데이트 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심야시간 -> 심야나 새벽시간)

    입주 한지 아직 반년이라, 주말이면 보수 공사 소리도 들리고, 에어컨 설치 소리도 들리고 하는데,
    대부분 "xx동 xx호 xx시부터 xx 공사합니다, 소음 양해 부탁드립니다. xx 시간 소요 된다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사전에 공지하는 게 일종의 에티켓인지라.

    그리고, 안 보인다고 막말하시는 분들은 본인이 찔려서 그런 걸로 생각해야죠.

    뭐, 혼자 고고한척..? 풋, 웃기네요.

  • 25. 배려
    '14.5.30 10:11 AM (121.174.xxx.141)

    저는 생활소음도 어느정도 감수하고 살아야 된다고 하는거에는 공감이 안가요.
    애들 뛰는 소리 못지않게 생활소음 괴로워요.(부부관계 소리 적나라게 다 들림)
    12시 넘어서 대체 잠은 안자고 왜 안방에서 쿵쿵거리고 왔다갔다 하는지 이해안가구요.
    새벽 일찍 일어나서 뭐 그리 치울게 있다고 청소기 돌리고 생난리를 치는지...
    차라리 애들 뛰면 말이라고 하지...전에 살던 윗집 생각하면 전 원글님 이해가요

  • 26. 밥솥
    '14.5.30 10:16 AM (210.94.xxx.89)

    아직 윗집하고는 엘리베이터에서도 마주친 적이 없어서,
    안면이라도 있으면 그냥 웃으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시나봐요.. 정도 하고 싶은데,
    첫 대면을 항의로 하기도 그렇고 해서 대충 참고 살았는데,
    아침 6시 반의 물청소를 이해해야 한다니 뭔가 멍..하네요;;

    그냥 내부에 물어보고 끝낼 걸, 괜히 82에 질문했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다행히 주민들이 좀 더 예민한(?)편이라 다행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 27. ..
    '14.5.30 10:21 AM (14.52.xxx.212)

    댓글 읽다 저도 공공생활 속 배려의 기준에 혼란이 오네요-.-
    직장생활하며 평일엔 시간이 없어 빨래며 청소며 못하면 주말에 몰아서 하지 않나요?
    너무 이르거나 늦은 시간엔 다른 집에 피해를 주니까요.
    공공생활은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어봐야 좀 깨닫는 거 같아요. 왜 겪어보기 전엔 모르는거죠?

  • 28. 밥솥
    '14.5.30 10:24 AM (210.94.xxx.89)

    네, 윗님 말씀 딱 그대로에요.. 뭔가, 배려를 전혀 안하는 것 같은 느낌..
    왜 저렇게 쿵쿵거리고 걸을까.. 싶은...

    발가락에 힘주고, 슬리퍼 끌다시피 걷고 있는,
    아침 7시 반에 나가서 밤 10시에 들어오는 생활이라,..
    아랫집에서 밤에 샤워소리 시끄러울까봐,
    일부러 헬스장에서 운동 안하는 날에도 싹 씻고 들어오는,
    청소기 주중에 돌리기 힘들어서, 로봇 청소기 구입해서 낮 시간에 청소기 돌리고 사는 제가,

    뭔가 한심하고 바보스럽게 느껴지네요.

  • 29. 밤 12시 소음도 참아야한다는
    '14.5.30 10:41 AM (125.176.xxx.188)

    댓글은 뭔가요???
    이렇게 기본도 안지키니 층간소음으로 이 난리인거예요.
    적어도 기본적으로 지켜야하는 너무이른 아침 너무 늦은 밤 소음은
    서로서로 자제해야죠.

    어쩔수없는 소음이란 핑계들좀 그만 대세요.!!
    같은 소음도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나타나는 양상은 확 달라집니다.
    같은 발걸음도 쿵쿵 걷지 않고 조심하며 내딛는 거랑은 다르니까요.
    문 쿵 안닫는것도 조심하면 조용히 얼마든지 닫을수있구요

    아파트에 살아서 시간에 관계없이
    소음을 마음껏 내고 살고 싶다면 그분들이 주택으로 이사하시면 되겠네요.

    스스로들 공공의식을 가지고 살지 않으면 이문제는 늘 이모양 이꼴이겠죠.
    조금만 조심하며 삽시다 제발!!!

    윗층의 아침소음이 당연한거면
    원글님도 조용한 아침을 맞고 충분한 숙면을 취할 권리는 똑같이 있는거죠!!!
    6시 청소소음이라면 충분히 항의해도 됩니다.
    관리실이나 경비실에 전화하셔서 항의 전해달라고 하세요.

  • 30. 밥솥
    '14.5.30 10:57 AM (210.94.xxx.89)

    오해의 여지가 좀 있네요..
    밤 10시에 퇴근하니 집에 도착해서 꾸물거리면 금새 밤 12시입니다...
    역설적으로, 내 집에서 조심스럽고 싶지 않아서 선택한 일이구요.

    그리고 제 맘대로 댓글 안 달렸다고 화내는 게 아니라,
    '혼자 고고한 척 하지 마세요' 라는 글에 열 받아서 그랬습니다.

  • 31. 아파트가 안 맞는 분인듯
    '14.5.30 10:59 AM (210.99.xxx.34)

    그정도 윗집임 아주 감사해야해요
    애들 있는 집은 정말 ㅠㅠㅠㅠ
    되게 결벽증있고 예민한 분인듯

  • 32. 아파트 30년살면서
    '14.5.30 11:11 AM (210.99.xxx.34)

    층간소음으로 고생한 사람으로써
    애들 없는 윗집이란 사실만으로도
    님은 천운을 타고났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33. ....
    '14.5.30 11:38 AM (211.214.xxx.45)

    위에서 발걸음은 쿵쿵 안거리나요?
    저도 혼자사는 사람인데 아파트로 이사오니 윗층의 쿵쿵거림이 장난이 아니에요. 진짜 신경쇠약 걸릴정도였고 왜 살인이 나는지 이해가 간다고 해야하나

    윗집은 아이도 없는 집인데 10평대의 조금한 집에서 성인 3명이 걷는 소리가 뒷꿈치에 망치를 달고 걷는것 처럼 쿵쿵되는데 이게 계속되니 심장이 막 떨리더라구요. 문도 쾅쾅 닫아서 깜작깜짝 놀라구요
    천장 치면서 어느정도 신호를 보냈지만 보복소음만 더 내고
    제가 중요한 일을 지금 하고있는데 싸움에 매진할 상황도 아니라서 지금 두달째 참고 있어요. 한달 후에 일 끝나면 윗집 올라가서 얘기하고 안고쳐지면 저도 우퍼 달아서 싸울려구요..그러기 전에 말로 해서 해결되길 바라지만..

    뒷꿈치 소리의 스트래스가 너무 심하니 물 내리는 소리라던가 그외 소음 정도는 그냥 넘어가게 됩니다. 여기 다른 분들도 그런 이야기일 거에요

    나 처럼 배려했으면 좋겠으나 인간들이 못배운걸 어쩝니까. 여기도 밤 12시 넘어서 세탁기 돌리는지 베란다 물내려가는 소리 밤낮 없이 이어지고.. 현관문들 쾅쾅 닫고..

    가장 화 나는건 배려없이 소음낸다는게 부아가 치미는거죠. 어느정도 조심하면서 하면 나도 어느정도 선에서 이해하고 넘어갈텐데... 소음 유발하면서 더 당당하니 층간소음으로 하루가 멀다하고 살인나는거 아니겠어요

  • 34. ...
    '14.5.30 11:39 AM (121.167.xxx.103)

    공중부양 안해도 슬리퍼 신고 의식적으로 살살 걸을 필요가 있죠.
    저도 늘상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살살 걸어라' 예요. 저희 남편과 큰아들이 옆에서 듣기에도 너무 철푸덕 걷는다고 해야 하나.. 조심성이 좀 떨어지더라고요. 잔소리해도 그 때 뿐인 걸 보면 남자들은 공감능력이 좀 떨어지는 것 같아요.

  • 35. 밥솥
    '14.5.30 11:59 AM (210.94.xxx.89)

    네~ 저도 모르는 공중 부양 능력이 있나봅니다.
    덕분에 모르던 능력까지 알게되어서 감사~~

    아랫집 분 엘베에서 만났는데, 입주 언제 했냐고 하네요.
    주말에만 물소리 좀 나서 사람 안 사는 줄 알았다고.

    관리실에 부탁 좀 한다고 이야기했고,
    관리실에서도 아침 6시반 물청소는 좀 아니고,
    더구나 맑은 날, 아랫집 창에 물 넘치게 하는 건 분명 아니라고, 재 공지 한다고 했고,
    입주까페에서도 공지 사항 업데이트 하기로 했고,
    뭐 대충 해결(?) 단계인 것 같네요.

    공중부양, 고고한 척 드립친 분이 윗집만 아니면... 뭐 이정도면 상황 끝~~
    점심 시간 이용해서 투표나 하러 댕겨와야 겠네요..
    공연히 시끄럽게 만든 점 죄송합니다.

  • 36. 밥솥
    '14.5.30 12:03 PM (210.94.xxx.89)

    그리고 윗집은, 어린 남자아이가 있는 집으로 알고 있어요.
    아이가 깨 있을만한 시간에 제가 집에 없어서인지,
    아이가 몸이 가벼운지, 아이 소음 때문에 힘들었던 적은 없는 듯 하네요.

    아빠임이 분명한, 탭댄스 강사인가 의심스러운 쿵쿵 뒷꿈치 소리 말고는..

  • 37. 아이구
    '14.5.30 12:39 PM (125.178.xxx.144)

    아침 6시반에 앞베란다 물청소는 한판 싸워보자는 거죠. 그것도 아랫댁 베란다창에 물이 뚝뚝 맺힐 정도라면 그냥 바닥청소가 아니라 베란다 창문 시원히 열어놓고 창틀에도 물부었다는 거잖아요, 아침 6시반에. 아이고 그런 비상식이 용납되는 아파트가 있다는 말인가요.
    원글님 뜬금없는 댓글들에 맘 상하지 마세요. 본문에 예민하다고 하시니 뭔가 단단히들 오해한 듯요.
    아침 6시반에 앞베란다 물청소하는 집이라면 딴 건 들어볼 필요도 없어요. 당연히 항의하셔야죠.
    어쩌다 한번 이겠지 하고 놔두면 점점 더해질거라는데 한표. 관리실에도 자체규약이 있는지 확인하시구요. 저 서민동네 서민아파트 사는데 그런 정도의 베란다 물청소는 비오는날 아니면 아랫층에 동의구해야 합니다. 가끔씩 뭘 모르고 무식해서 그저 자기 편할때 하는 집들 대차게 욕먹고 관리실 전체방송으로 공개적으로 주의들어요.

  • 38. 참...
    '14.5.30 5:16 PM (121.174.xxx.141)

    아이들 없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니요?
    아이들 뛰는거는 아직 철이 없고 뭘 모르니 고치기 힘들지만 어른들은 자기가 조금만 밑에 집 생각하면
    조심할 수 있는거잖아요.
    그리고 아이들 없는 집이라고 다 조용한거 아니예요.
    오히려 아이들 없으니 더 조심안하고 부부관계하고 새벽에 청소기 돌리고 이건 아이들 없으니
    더 한거 같아요. 아이들은 대체적으로 늦잠을 자니까요.
    저희 윗집에도 초등학교 3학년 남자애 하나 있는데 정말 조용해요.
    엄마가 굉장히 조심시키더라구요. 그런데 어른들도 굉장히 조심하면서 생활하는지 쿵쿵거리며
    걷는 소리 거의 못들어요. 가끔 들릴때도 있지만 이른아침 시간이나 밤늦게는 전혀 안들려요.
    제가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윗집 아저씨 만나서 고맙다고 얘기까지 했어요.
    그래도 아저씨는 자기 아이가 "많이 뛰죠" 하더라구요. 전혀 아니라고 했어요.
    부모들이 조용하니 아이도 본받아서 조용한거라고 생각해요.
    그전에 살던 윗층은 정말 생각하기 싫은집이예요. 아이 없는 나이많은 부부인데 생활소음 정말 진절머리 났어요.

  • 39. ...
    '14.5.30 6:00 PM (219.240.xxx.63)

    층간소음이 생기면 윗집과도 잘 말해봐야겠지만
    건설사에도 많은 항의가 들어가야한다고 봐요
    우리가 물건을 사고 하자가 있으면 그 주인에게 가서 따지듯이 건설사에 자꾸 말해보는건 어떨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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