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지긋지긋합니다
작성일 : 2014-05-30 01:15:41
1812527
망쳐버린 인생을 살아내는 것이.
그저 묵묵히 모든 굴육을 참으며 살아내는것이
정말 옳을까 싶습니다
내 자신에 대한 모욕을 내가 하는것 같아요
모두가 이렇게 사는걸까요?
그냥 끝내는게 나에 대한 존엄을 지키는게 아닐까싶어
오늘은 왠지 나라는 사람이 불쌍해집니다...
아이가 다섯살입니다
친정엄마는 홀어머니시구요
이 두사람이 베란다 난간에 올라선 내 발목을
잡고있네요
지긋지긋하게 살아내야 합니까?
IP : 119.201.xxx.2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용서
'14.5.30 1:46 AM
(59.28.xxx.13)
..... 애기엄마!
그러지마! 다른 사람들도 그냥 쉽게 안 살아요.
뚜껑 열면 다 사연 속에 살아가요.
그 길이 어떤길이라고 일부러 가나요.
발 목잡는 두사람 그리고 당신.
안아드립니다. 포근히...
힘 내시고 이겨내봅시다. 먼 훗날 기억에 그때 그랬었지....
이밤에 위로도 안되는 문장으로 당신을 응원합니다.
2. 인생은 회전목마
'14.5.30 1:53 AM
(221.156.xxx.130)
친정어머니와 자식,
예,
그들 때문에 결국은 살아지더라고요.
지금은 너무힘들고 막막하니 그러시겠지만
그래도..하루하루 살아내다보면 또 좀 좋은날이 오기도 하더라구요.
힘내세요,
어쩌겠어요.
이미 엄마가 되버렸는데...
사는게 힘듬의 연속이 아니라면 왜 그 많은 종교가 필요하고
마음공부네 뭐 네 하면서 스스로의 마음을 지키려고 무던히 애를 쓰겠나요.
어서 이 소용돌이치는 시간이 지나가길 바라고 마음의 평안을 찿기바랍니다.
우선은 타인에 대한 감정은 무조건 차단하시고
생각을 바꿔
세상 어디에도 둘도 없는 나를,
나자신을 흔들리지 않게 꼭 붙들어 보시기바랍니다.
3. ᆢ
'14.5.30 5:12 AM
(124.56.xxx.187)
힘내세요
님을 위해 기도 드릴께요
4. ..
'14.5.30 6:13 AM
(39.119.xxx.252)
다 그렇게 살아져요
힘내요
5. 아직
'14.5.30 9:33 AM
(121.152.xxx.208)
안 망쳤네요.. 아이와 엄마가 잡았는데도 불구하고 떨어져내렸다면, 정말 망친 인생으로 끝났을겁니다.
아직 안명쳤으니, 아직 희망은 있네요.
오죽 힘들면 이런 글 올렸을까요..
이런 시간들 겪어봤다고 말하기 미안하지만, 나도 아직 안 죽었어요.
그랬더니 살아지더라구요 20여년전 일입니다.
뛰어내리지 않은걸 감사히 여기는 시간들이 꼭 옵니다.
모든 것은 다 지나가요.. 아이를 품에 꼭 안고 심장소리 들어봐요. 사는 것이 이기는 것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386733 |
애들이 누룽지끓인밥에..김치씻어 올려먹는걸 제일 좋아하는데..... 16 |
ㅡ |
2014/06/09 |
4,619 |
386732 |
아들 키가 3년동안 변함이 없다면 14 |
고딩 |
2014/06/09 |
3,760 |
386731 |
애들한테 기를 너무 많이 뺐겨요 3 |
미국인데요 |
2014/06/09 |
2,526 |
386730 |
요즘 전세 비수기인가요? 2 |
전세 |
2014/06/09 |
2,593 |
386729 |
물 민영화 ... 7 |
저녁숲 |
2014/06/09 |
1,467 |
386728 |
엄마가 나서면 세상이 변한다. 82cook '엄마당' 출현 14 |
기사 보셨나.. |
2014/06/09 |
2,458 |
386727 |
세월호 발견된 분... 너무 예쁘시네요. 6 |
gem |
2014/06/09 |
4,438 |
386726 |
창문 없는 드레스룸...침실로 쓰면 어떨까요? 8 |
... |
2014/06/09 |
4,145 |
386725 |
엣지 오브 투모로우 7 |
영화 후기 |
2014/06/09 |
1,832 |
386724 |
돌아온 남학생은 중근이네요. 43 |
고마워.. |
2014/06/09 |
10,246 |
386723 |
[배낭여행질문] 휴대용 종이비누와 바디워시 차이가 뭘까요? 2 |
... |
2014/06/09 |
1,414 |
386722 |
권재준경장은 또 누군가요; |
ㅇㅇ |
2014/06/09 |
1,092 |
386721 |
대구 컷트 잘하는 미용실 추천해주세요 2 |
돼지님 |
2014/06/09 |
2,995 |
386720 |
개과천선 3 |
재미 |
2014/06/09 |
1,943 |
386719 |
이혼할때 애들은 완전 짐덩어리네요 74 |
기막혀 |
2014/06/09 |
27,296 |
386718 |
세월호 기억저장소 만든다 1 |
우리는 |
2014/06/09 |
923 |
386717 |
아파트 앞으로 2차선도로가 지나면 시끄러운가요? 4 |
활력소 |
2014/06/09 |
1,900 |
386716 |
플필사진 귀퉁이에 노란리본 다는 법 알려주세요~ 2 |
리본 |
2014/06/09 |
1,283 |
386715 |
과연 현대사 민주 항쟁. 프랑스 혁명 |
민주 |
2014/06/09 |
919 |
386714 |
한 수학 하시는 분들.. 도와주세요.. 5 |
ㅜㅜ |
2014/06/09 |
1,346 |
386713 |
새누리당 '1인 시위' 기획자 조동원, 두 번째 사임 3 |
샬랄라 |
2014/06/09 |
1,626 |
386712 |
조희연 교육감님 아들은 대학 어디 다닐까요? 60 |
지지자 |
2014/06/09 |
20,729 |
386711 |
런던 갑니다. 쌀 반입 가능할까요? 9 |
여행 |
2014/06/09 |
1,986 |
386710 |
최근들어 노래 부는 창법이 바뀌었나요? 6 |
이승환 |
2014/06/09 |
1,682 |
386709 |
동남아 리조트예요...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어요ㅠ 13 |
난왜 |
2014/06/09 |
4,4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