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outube.com/watch?v=LATsNSZ_m2o&list=PLdFEMg6-o-Q237R7-u-OvwLdjoXD...
지난 22일 감사원이 내놓은 학교 급식 관리 실태에 대한 감사 보고서가 서울시장 선거판을 달구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식재료를 검사하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농약 잔류 식재료를 찾아냈지만 서울시 유통기관인
친환경유통센터에 통보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때문에 농약 잔류 식재료를 공급했던 일부 업자들은 이후에도 별다른 제재 없이 식재료를 공급할 수 있었다는 게
감사원 보고서의 핵심이었습니다.
보고서 각주 부분에서는 농산물품질관리원 검사는 물론이고 친환경유통센터의 자체 조사로도 걸러내지 못한 농약잔류
식재료가 실제 학교급식에 쓰인 사례도 2건이 발견됐다고 적시했습니다.
이에 대한 공방은 후보들이 벌이면 되고 판단은 유권자가 하면 될 일입니다.
그런데 검찰이 이 싸움에 발빠르게 개입했습니다.
서울시 기관인 친환경유통센터를 오늘 오전 압수 수색했습니다.
식재료 검사 책임이 있고, 검사 결과 통보도 제대로 하지 않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놔뒀습니다.
유병언도 놓치고 해경의 구조 실패에도 손 놓고 있는 검찰이 어쩌면 이런 일에는 이처럼 과감하고 민첩한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