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지막 순간 학생증 목에 건 아들...

수인선 조회수 : 4,679
작성일 : 2014-05-29 14:09:57

http://media.daum.net/issue/627/newsview?issueId=627&newsid=20140529115605043

 

잊어버린다면 마음이 없거나, 금수입니다.

IP : 121.152.xxx.20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달
    '14.5.29 2:14 PM (221.149.xxx.245)

    그 기사 읽고 가슴이 무너지더군요.
    집에 와서 남편한테 이야기하면서 정말 서럽게 울었습니다.
    그 순간에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수색이 늦어져 시신마져 알아보지 못할까 신분증을 챙겼을 아이를 생각하면 정말.

    반드시 밝혀내야 합니다.

  • 2. 또.....
    '14.5.29 2:15 PM (180.71.xxx.92)

    또,,,,,,,울게 되네요.
    불쌍해, 가엾어........

  • 3. 별과나무
    '14.5.29 2:16 PM (182.227.xxx.177)

    이 사연 아는데 또 보니 눈물이 멈추질않네요.

  • 4. 수인선
    '14.5.29 2:18 PM (121.152.xxx.208)

    제게도 고등학생 아들이 있습니다.
    건장하고, 돌도 씹어 삼킬듯 단단하고 싱싱한 아이입니다.

    이런 아이들 수백명이 죽었습니다.


    살아있는 우리가 할수있는, 해야하는 일을 '하는' 그런 시간들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투표도 그중 하나입니다.

  • 5. 자식
    '14.5.29 2:27 PM (106.244.xxx.179)

    그 마음을 어찌 말로 위로를 해드리겠습니까 저도 고등학생 아들 있어요. 남의 일 같지 않고요 생각할수록 심장을 쥐어짜는 통증이 있습니다. 부모님들 오죽하시겟습니까 부디 용기 잃지 마시고 힘내세요. 우리 불쌍한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요번에 단디 잘뽑아서 조금이나만 위로가 되어야 할건데 휴

  • 6. 잊혀질까
    '14.5.29 2:31 PM (124.50.xxx.131)

    두렵다는 아이들의 염려가 현실이 될까봐 그런 상황을 지켜보고 아이들이
    좌절할까봐 너무 미안하고 분노합니다.
    저 짐승만도 못한 인간들을 어찌 할까요??국회서 유가족들을 빚받으러 온 채권자 다루듯 하는
    저 집단들을 어찌 응징할까요???

  • 7. 어떻게 잊을까요
    '14.5.29 2:45 PM (125.178.xxx.170)

    지금도 환한 햇빛만 보면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절대 잊지 않을겁니다

  • 8. 고마워요
    '14.5.29 2:55 PM (118.220.xxx.106)

    이런 글 올려주신 님이 고마워. 일부러 로긴했어요
    비슷한또래아이 둔 엄마라서. 글읽으며 또 눈물이 나네요
    요즘은 세월호 글이 거의 올라오질 않아 이러다 진짜 잊혀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렇게 올려서 주위를 다시 한번 환기시켜주시니 제가 다 고마운맘입니다.
    잊지말아요! 그리고 꼭 투표합시다!

  • 9. 기독교인
    '14.5.29 3:08 PM (124.146.xxx.2)

    아이들이지만 참 침착했어요...학생증을 목에 칭칭 감았겠지요...웬만하면 풀어지지 않게....
    어제 친구 폰을 빌려서 엄마 아빠 미안하다고 울면서 거듭 말했던 영은이...그 옆의 친구가...아마도 폰의 주인인듯 한데... 영은이랑 다른 친구들을 달래며...야, 야 우리 기도하자 기도하자... 라고 말하는 소리를 듣고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그 상황에서도 아이들이 기도할 생각을 했던거에요....어쩜 아이들이 그럴 수 있었는지...!!!
    타이타닉호가 가라앉을 때 끝까지 몇사람을 데리고 함께 기도하며 찬송하며 설교하던 어떤 목회자의 모습이 오버랩 되더군요......

    아이들이지만....마지막 순간에 자신들의 영혼을 하나님께 의탁하며 기도하자고 권유하는 모습이 얼마나 장엄하고 순결해 보이는지................죽음앞에 서면 아이들의 내면에서도 성숙한 속사람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세월호 아이들 사랑합니다.....
    이 아이들이... 산 자들에게.. 어른들에게 책임을 지워놓고 갔습니다....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구축...사람이 먼저인 선진국만들기.... 이 일에서 물러서지 말아야합니다....
    결코 너희들을 잊지 않겠다는 맹세는.... 이 일들을 다 마칠 때까지 물러서지 않겠다는 맹세겠지요...

  • 10. 강민주
    '14.5.29 3:09 PM (119.207.xxx.79)

    아깝고도 아까운 우리 아가들..
    속깊게도 마지막까지 부모님을 생각했겠지요
    그마음을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미어집니다
    이젠 정말이지 미안하단말도 못하겠어요
    인연이 돌고돌아 언젠가 만나진다면
    두손으로 그 여린볼을 토닥여주고 싶습니다

  • 11. 정말
    '14.5.29 3:20 PM (175.113.xxx.7)

    절대로 못 잊어요.절대로.
    아이들 한번씩 불쑥불쑥 생각나면 정말 미칠 것처럼 분통이 터져요.

  • 12. .....
    '14.5.29 3:25 PM (119.70.xxx.185)

    하나같이 천사같은 아가들ㅠㅠㅠ너무너무 아프고아픕니다ㅠㅠㅠ 어찌 잊을까요ㅠㅠㅠ 이예쁜아가들 모두모두 아주좋은곳에서 행복할꺼라 기원합니다ㅠㅠㅠ이보다 더 슬픈일은 없을꺼에요ㅠㅠㅠ얼굴도모르는 저도 이런데 부모님들ㅠㅠ국회에가신 모습만봐도 눈물 나던데 어찌 그럴수 있나요 다 자식 가진 부모들일꺼면서ㅠㅠㅠ정말 나쁩니다ㅠㅠㅠ

  • 13. 별과나무
    '14.5.29 3:37 PM (182.227.xxx.177)

    늦둥이 막내 고등학생때 운동회 날 아이들 생각나요. 요즘 애들 아무리 우리때랑 다르다고 해도 말 잘듣더군요.
    다들 잘생기고 금쪽 같고 그런 애들 인데.. 애들 하교시간에 밖에 돌아다니다 천진하게 친구들과 다니는 학생들보면 세월호 아이들 생각나고 힘들더군요.
    거기다 전철안일때 전철에선 연합뉴스만 나오니까 속도 상하구요.

  • 14. ....
    '14.5.29 3:37 PM (211.107.xxx.61)

    이렇게 화창한날 길가다 건널목앞 현수막에 "세월호 희생들의 명복을 빕니다" 라는 글귀를 보고 또 가슴이 메어지고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담장에 피어난 붉은 장미꽃송이가 어찌나 처연하게만 느껴지는지..
    왜 그래야만 했나요 신께 묻고 원망하고 기도하며 그들의 넋을 달래봅니다.

  • 15. 수인선
    '14.5.29 3:39 PM (121.152.xxx.208)

    님들..
    유지니맘님 처럼, 이 모든 마음을 대신해 움직여주는 분들에게 감사드리는 매 순간입니다.
    후원에 동참하고 나면 잠시동안은 위로가 됩니다..

    어느 아버지가 하신 말씀이 자꾸 가슴을 에입니다.

    '아들아, 너와 함께 할땐 가난해도 행복했는데, 널 보내고 나니 가난만 남았구나..'

    주고 싶었으나 더 많이 주지 못했을 용돈, 갖고 싶어했으나 엄마아빠 부담될까 끝내 말하지 못했을지도 모를 유명브랜드 옷 혹은 신발들, 돈 많이 벌어 부모님 고생 덜어 싶었을 아이들의 꿈, 그리고 함께 했을 무수한 약속..

    가난해서 일찍 철든 이 아이들, 그래서 마지막 순간까지 남겨질 사람들 걱정하고 위로하던 아이들..

    왜 이렇게 미안한지 그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 16. ...
    '14.5.29 3:43 PM (223.62.xxx.86)

    좋은 곳에 가서 잘있기를... 이런 아픈 일이 반복되지 말기를...잘가거라~

  • 17. ..
    '14.5.29 8:18 PM (58.148.xxx.16)

    요즘 왠만한 병도 열심히 치료하면 100세 까지 사는 시대이고.
    연세 드신 분들도 건강하게 오래 살기위해..열심히 운동하고 식재료 챙기는데..

    세월호 그 아이들은 그 복숭아같이 싱싱하고 단단한 젊디 젊은 나이에
    산 채로 물속에서 그 고통속에서 그 모든 삶의 가능성과 미래와 소중한 생명체인 몸을
    수장당해야 했던 것...생각하면
    평생 잊을 수 없고 용서 안됩니다.

    세월이 아무리 많이 지나도 그 어떤 것들로도 원래대로 되돌릴 수 없다는 아픔때문에
    샬아있는 동안에 힘들 것 같습니다

    철저한 진상조사, 지위고하 막론 책임자 처벌, 다시는 그런 일이 없게 선진적 시스템과 인적시스템
    갖추어야..그나마 남아있는 유족들 가슴에 아주 작은 평안이라도 올 것 같습니다.

    유족분들..부디 잘드시고 힘내시길 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4813 우리집 강아지... 7 장맛비 2014/07/07 1,613
394812 맛있는 조개 젓 파는 곳 아시는 분~ 1 손들어 2014/07/07 1,038
394811 낮에 아무도 없는집 도우미 어떻게 부르시나요? 4 워킹맘 2014/07/07 1,762
394810 세수 부족 '10조'.. 고개드는 증세론 1 세우실 2014/07/07 754
394809 MUTHUMBAL 어떻게 읽어요? kk 2014/07/07 587
394808 유통기한 오늘까지인 우유 11 팥빙수 2014/07/07 1,982
394807 50 대 스마트폰 추천해주세요!^^ 7 호갱님 2014/07/07 1,281
394806 윤후가 윤민수한테 삐치는 거 왜 이렇게 웃겨요ㅋㅋㅋ 7 후후 2014/07/07 3,843
394805 트윗에 큰빗이끼벌레??? 계속 보이네요.ㅠㅠ 2 ㅇㅇ 2014/07/07 946
394804 물에 불린 팥을 냉동해놔도 될까요? 5 민트초코 2014/07/07 1,030
394803 mbc 2 생명지킴이 2014/07/07 514
394802 초5 사회문제? 23 .... 2014/07/07 1,788
394801 7살 남자아이 살찌게 하려면 뭘 먹이는게 좋을까요? 11 2014/07/07 1,648
394800 길냥이한테 사료를 주고 있는데 7 생수병그녀 2014/07/07 858
394799 부모 욕하고 때리는 자식이요 17 .... 2014/07/07 9,541
394798 팥빙수 집에서 만들어 드시나요? 11 딸기향시럽 2014/07/07 2,175
394797 편의점 도시락 맛나게 드시는 분도 계실까요? 7 도시락 2014/07/07 1,666
394796 수공..4대강 빚폭탄 국민에게 떠넘기고 '성과급 파티' 14 먼저먹는게임.. 2014/07/07 1,274
394795 초등학교 5학년아이가 하루 9시간 공부 22 ,,,, 2014/07/07 3,884
394794 그래도 우리 시누이들은 매너가 있어요 2 매너 시누이.. 2014/07/07 1,971
394793 軍사이버사령부가 숨긴 정치댓글만 2~3배 샬랄라 2014/07/07 531
394792 점심 도시락 먹다가 너무 속상하고 열불이 치밀어서... 42 나란 존재가.. 2014/07/07 16,216
394791 1구전기렌지 도움좀 주세요= 11 더워 2014/07/07 2,178
394790 백화점 이불 브랜드..어른분들 뭐 선호하시나요? 4 예단 2014/07/07 4,108
394789 현재 체중 162에 54kg인데요~ 체지방이 너무많아요~ 8 도움좀 2014/07/07 4,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