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통진당 사태 글 물어보셨던 초보맘님!, 여전히 계세요?

에고 조회수 : 747
작성일 : 2014-05-29 10:30:32
님이 궁금해 하셨던 부분에 대한 거의 수필 수준의 글을 썼는데 
혹시 아직도 궁금하시면 알려주세요.
아마 황당한 첫 댓글 때문에 쑥쓰러우셔서 지우신 것 같은데 말이죠.
IP : 173.52.xxx.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보맘
    '14.5.29 10:40 AM (211.36.xxx.213) - 삭제된댓글

    찾아서 읽어보겠습니다.^^
    탱자님이 댓글을 주셔서 지웠어요.ㅜㅜ

  • 2. ..
    '14.5.29 10:43 AM (121.160.xxx.196)

    제3자지만 저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 3. 에고
    '14.5.29 10:44 AM (173.52.xxx.28)

    그냥 생각나고 기억나는 대로 적어보았습니다.

    -------

    아시다시피 우리 역사가 참 힘들었잖아요?
    우선 70년 전태일 열사의 분신과 80년 광주민중항쟁이 지식인들에게는 큰 영향을 끼칩니다.
    전태일 열사가 그 일본식 한자가 섞인데다 이해하기 어렵게 해 놓은 근로기준법을 국졸인 분이
    독파하는 데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그래서 열사의 일기에 '대학생 친구가 있었으면'하셨겠죠.
    열사의 분신 이후 많은 지식인들이 노동현장에 투신하는 계기가 되었고 그 외에 많은 종교계도
    관심과 운동을 하게되었습니다. 물론 박정희 정권의 폭압적 독재가 그 자양분(?)이 되었겠지요.
    그러다 박정희가 재규에 의해 죽고나자 '서울의 봄'이 찾아들고 많은 사람들이 민주화에 대한
    꿈을 갖게 됩니다. 각지에서 시위가 일어나고 특히 서울에선 학생들을 중심으로 연일 시위가
    일어났죠. 전두환에 대한 정보도 알고 있었던 시위대 내에선 서울역 시위를 두고 내분이 일어납니다.
    '밀어붙이자' 와 '쿠데타 기회를 줄 수 있다'. 결국 회군이 이루어지고 난 그 날 이후 대규모 검거 사태가
    이루어졌고 유일하게 그거를 거부하고 지속적으로 시위를 했던 광주에서 항쟁이 이루어집니다.
    아시다시피 광주에선 무수한 사람들이 전두환 신군부와 맞서다 죽음을 맞습니다.

    이것이 역사적 배경입니다.

    전태일 열사의 분신 이후 많은 지식인들의 고뇌와 현장투신은 주로 노동조건 개선이나 노동조합
    지원에 머물렀던 측면이 많았죠. 그렇지만 박정희 독재정권은 그것마저 허용할 수 없는 노동집약, 노동착취적
    경제성장에 기인했으므로 조그만 시위도 정권자체에 대한 도전이 될 수위까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광주는 또 다른 의미를 가져옵니다.
    이들이 공수부대와 탱크까지 동원해서 무고한 국민을 학살한 겁니다.

    단순한 저항수준의 행동만으로는 이 연속적인 독재 정권을 종식시키는 건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널리 퍼질 수 밖에 없었죠.
    게다가 이들에겐 서울역 회군이라는 뼈아픈 아픔이 있었고.

    여기저기서 이렇게 해야 된다, 저렇게 해야된다 논의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광주때 미국은 무엇을 했는가, 분명 광주시민들도 미 항공모함이 왔다는 소식에 기뻐했더랬는데.....
    미국은 우리에게 과연 우방인가, 아니면 우리는 여전히 식민지를 벗어나지 못한 것인가, 일제에서 미제로....
    그러면서 민족주의 자각이 일게 되었고 그것이 하나의 흐름이 되어갔죠.
    그러다보니 이승만부터 박정희로 이어진 독재정권에 대한 혐오.
    반대로 꿋꿋하게 민족적 자긍심(?)을 이어온 북한에 대한 관심이 어느 순간 주체사상을 받아들이게 되는 것까지 발전하게 됩니다. 흔히 말하는 NL입니다.

  • 4. 초보맘
    '14.5.29 10:49 AM (211.36.xxx.213) - 삭제된댓글

    저는 아까 통진당 댓글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군요.
    NL하고 PD는 많이 들어봤는데 내용은 몰랐었어요.

  • 5. ...
    '14.5.29 11:06 AM (14.36.xxx.58)

    더 자세히 풀어주실 분 안계신가요?
    NL에 대해서 막연하게만 알았었어요

  • 6. 에고
    '14.5.29 11:17 AM (173.52.xxx.28)

    제가 알려드리는 건 대략적인 그림이므로 제가 실수하는 부분이 틀림없이 있을 것니다.
    큰 흐름만 살피다보니....
    확실하게 아시는 분들이 교정 내지 보충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
    이런 흐름에 반발해 PD, 민중민주주의 흐름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민족해방을 교조로 삼았던 NL과는 다르게.
    이들은 남한 민중 주체의 혁명을 꿈꾸는 이론으로 무장하기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당시 군부독재였기에 일단 민주주의 회복은 공통된 주제이자 목표였습니다.
    그 각론으로 들어가면 많은 차이가 있지만요.

    이들의 주된 구호가 '민중의 독자적 정치세력화' 였죠.
    왜냐하면 엔엘 세력들은 당시의 야당에 대한 비판적 지지를 줄곧 주장했었거든요.
    참 87년 대선도 언급을 안할 수 없군요.
    비판적 지지론은 김대중 후보에 대한 흐름으로 모아졌고, 일부는 민중의 독자후보 백기완을 추대했죠.

    독자적 정치세력화를 꿈꾸던 세력들은 권영길 후보를 국민승리 21로 또 한 번 시도해 보았지만,
    연합체 성격 말고 정당이 없으면 안된다는 판단에 결국 당을 만듭니다.

    여기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합니다.
    민주노동당이 만들어진 이후 줄곧 비판적 지지라는 전술에 얽매여
    있던 세력들이 대거 들어옵니다. 거짓 당원서까지 만들어서....

    어느 순간 쪽수에서 이긴 세력들이 창당주도 세력들을 밀어내기 시작하기 시작하고
    그 '일심회' 사건이 발생합니다. 민주노동당 내부 당원이 북한에 정보를 주었다는 의혹.
    당풍 쇄신 운동이 일어나고 심상정 의원이 위원장이 되어 이 문제를 해결하려 했는데.
    이 때 그 유명한 '종북'이라는 말이 생깁니다.
    새누리 애들이 항상 하는 말이 여기서 생기는 겁니다. 우리가 아니라 너네들이 만들었다는.....

    결국 민주노동당은 분당하게 되는데...

    최근 일이다보니 아시겠지만,
    다시 유시민으로 대표되는 참여당계를 포함하면서 분당세력까지 모두 함께 모여서 만든 게
    통합진보당입니다.
    겁니다.

    이 과정에서 님도 보셨을 선거과정 및 중앙위 문제가 발생하면서 결국 당 해체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통합진보당, 정의당으로 남은 겁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통합진보당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한 시점이, 그것도 아주 크게
    이 때부터겠지요.

    ---
    제가 능력이 짧아서이고 하고, 기나긴 역사를 정리하려다 보니 어렵기도 하네요.
    다른 분들의 도움이 있겠지요?

  • 7. . .
    '14.5.29 11:43 AM (115.143.xxx.179)

    진보신당 .민주 노동당. 참여당이 만든것이 통진당. .
    비례국회의원 부정선거로 진보신당계열과 참여당계열이 탈당했죠. . 진보신당은 지금 노동당으로 . 참여계열쪽은 정의당으로 갈라져나왔습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2827 모병제청원 2 에구궁 2014/06/23 1,368
392826 "문창극 조부 문남규 선생 확인, 독립유공자였다&quo.. 24 ㅍㅍㅍ 2014/06/23 3,773
392825 표구를 배워보고 싶은데요. 8 다시 한번 2014/06/23 2,008
392824 매직은 비오는날 하면 안되나요 2 곱실 2014/06/23 1,857
392823 bmw520 트렁크 여는법(급질) 2 @@ 2014/06/23 3,795
392822 가게등에서 현금영수증 받으려면 어디에 신청하거나 해야 하나요? 3 국세청에 신.. 2014/06/23 1,606
392821 주택 정화조 풀때 요금 계산좀 알려주세요 7 궁금 2014/06/23 9,735
392820 朴대통령, 송광용 교육문화수석 임명 강행 3 세우실 2014/06/23 1,453
392819 용기내어 물어봅니다.. 저축 얼마나 하시는지요. 18 주부7년 2014/06/23 7,849
392818 비정제 설탕원당으로 매실액 담가보신분 계신가요? 8 ... 2014/06/23 5,372
392817 서울에 협소주택 짖고 사는거 어떨까요? 5 목동 2014/06/23 11,418
392816 박영선 "박대통령·홍명보, 익숙한 선택이 화 불러&qu.. 3 축협도 개혁.. 2014/06/23 1,893
392815 홍명보의 대담한 야권행보를 담담히 지켜보자 1 // 2014/06/23 1,951
392814 한국 장애인을 감동시킨 미국 대학의 배려 2 우리는 2014/06/23 1,825
392813 이런 헤어스타일은 손질이 어려울까요...? 1 비는 내리고.. 2014/06/23 1,906
392812 저같이 거미 몸을 가지신분들 살 어떻게 빼시나요? 6 손님 2014/06/23 3,068
392811 적외선오븐과 열선오븐의 차이 문의 2014/06/23 1,581
392810 진돗개 하나 8 .. 2014/06/23 2,081
392809 시력좋은 사람들이 세상에서 제일 부러워요.ㅠㅠ 21 dnmr 2014/06/23 5,325
392808 정신과 의사가 좋아질때... 15 사모 2014/06/23 11,016
392807 역사에 관심 많은 초등 이상...방학 체험학습 추천할게요. 1 bluebe.. 2014/06/23 1,581
392806 편백나무 침대 어떤가요? 4 장군 2014/06/23 3,683
392805 볶은 김치로 김치전 하면?? 3 ㅜㅜ 2014/06/23 2,364
392804 보세바지 메이커 yarn파는 쇼핑몰 아시는분 계신가요? 4 아따봉 2014/06/23 2,769
392803 그려러니. 하려고하는데도. 넘 짜증이에요 18 사무실옆자리.. 2014/06/23 4,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