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중권이 중앙대에서 잘렸었군요

참맛 조회수 : 2,826
작성일 : 2014-05-28 15:06:44
진중권이 중앙대 잘린 이유.txt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62924
[출처]*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글쓴이:생각을 하고 댓글을 달아ㅇㅅㅇ 님
 
[2차 출처]쭉빵카페
http://cafe.daum.net/ok1221/6yIR/1015830
글쓴이:사랑에빠진딸기ㅎㅎ
출처 여시연어질
2009년 진중권이 중앙대에 올린 글
대학의 총장이라는 자가 정치권에서 한 자리 해먹을 것 없을까 기웃기웃거리는 것을 보는 것도 매우 짜증나는 일입니다.
하지만 실력 없어 권력이나 넘보는 한심한 교수들이 넘쳐나는 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므로, 그 저급한 권력의지야
그냥 어느 불쌍한 개인이 제 영달을 위해 몸부림치는 처절한 발버둥쯤으로 이해하고 넘어가 드리지요.
또 그렇게 충성을 바치고도 이 정권에서 개나소나 얻어먹는 한 자리도 못 얻어먹은 것을 보면 안쓰럽기도 하구요.
하지만 이번 일은 그냥 넘어가기 힘드네요. 도대체 자기 제자를 한나라당 정치인들 모인 곳에 불러다가 소리 시켜놓고서
기껏 한다는 소리가 '키 작은 애가 감칠맛 난다지금이 대한민국인지, 아니면 여전히 조선시대인지, 아예 구별이 안 되나 봅니다.
공부하는 학생을 조선시대 관기 취급하듯 하는 게 스승으로서 할 짓인지....
이상한 사람들 모인 자리에 제자 데리고 나가 욕 보이고, 그것도 모자라 희희덕거리며 성희롱이나 하고 앉았고...
고귀한 한국의 전통예술이 고작 여당의 대감님들 모인 자리에서 지화자 분위기 띄우는 여흥거리로 소비되어야 하나요?
한나라당 대감님들, 그렇게 전통예술에 관심이 있으면 제발 돈 내고 표 끊고 공연장을 찾으세요. 도대체 뭐 하는 겁니까?
강연의 제목도 가관이더군요. "풍류를 알아야 정치를 잘 한다" 왜, 그 자리에서 술 한 잔씩 돌리고 권주가도 부르시죠.
대한민국의 정치가 잘 되도록 말이죠. 하여튼 단체로 한심한 인간들입니다.

왜 학생이 총장님의 개인적 권력의지의 실현을 위한 도구가 되어야 하는지. 저렇게 기본을 배워먹지 못한 분이
총장 자리 꿰차고 앉았다는 게 대한민국 대학의 불행입니다. "이렇게 생긴 토종이 애도 잘 낳고 살림도 잘한다."
이 자체도 가공할 성차별 발언이지요. 무슨 고대의 노예 시장도 아니고, 이게 학생을 무대에 세워놓고
선생이 할 소리입니까? 제자보고 '감칠맛'이 난다고 한 김에, 총장님의 맛도 마저 평가하자면,

' 맛이 가셨네요.'
ps.

자르세요. 잘릴 테니까. 아, 짜증나 정말...

IP : 59.25.xxx.1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4.5.28 3:14 PM (59.25.xxx.129)

    그게 선비정신이죠.
    단 정의를 위해 할 말은 해야하는 거죠.

    왜구정신에 미쳐 날뛰는 어느 족속들하고 비교가 되죠.

  • 2. ??
    '14.5.28 3:36 PM (121.163.xxx.7)

    아무튼 저거..

    키작은 애가
    소리를 ~~
    감칠 맛나게 한다는 의미 아닌가요?

  • 3. 이몽룡이
    '14.5.28 4:14 PM (125.176.xxx.188)

    암행어사가 되던 시절로 돌아간 느낌...
    나라꼴 정말 우습네요.
    상식과 정의는 안드로메다로 가고..
    아......미친것들.
    증앙대 정말 맛이 가있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5451 이혼한 며느리 명절날 전부쳤던 사연 5 .. 2014/07/09 5,016
395450 궁핍한 여유 1 갱스브르 2014/07/09 1,507
395449 흰티셔츠는 흰 얼굴에 안 어울리는 걸까요? 5 궁금 2014/07/09 4,443
395448 마취 주사로 인해 의료 사고로 세상 떠난 초등학생 서명 글 끌어.. 10 아래글 2014/07/09 2,495
395447 20살 짜리 딸아이가 1년동안 한국에 가는데 8 원어민교사 2014/07/09 2,415
395446 한국개신교인, 인도 부다가야 마하보디 사원에서 '땅밟기' 22 왜그러니 2014/07/09 2,725
395445 조선일보상반기사원확장부수 5만부 넘겨 1 샬랄라 2014/07/09 1,056
395444 일본작가 아쿠타가와 읽을만해요? 4 ㄱㄱ 2014/07/09 870
395443 스마트폰고장문의요... ㅇㅇㅇ 2014/07/09 1,217
395442 비들이치는 창문 4 2014/07/09 1,665
395441 학생들 의자요 ??? 2014/07/09 743
395440 울적한 밤이네요 7 dhodl 2014/07/09 1,514
395439 아까 밤 10시에 햄버거 드셨다는 분..저는요... 4 .. 2014/07/09 2,216
395438 아픈아이 키우는 엄마 저만큼 힘드신가요 9 다들 행복하.. 2014/07/09 3,542
395437 적금부은거 깨서 뉴욕가보렵니다;;;;; 18 ㄴ뉴요커 2014/07/09 4,612
395436 김을동 의원이 당 대표 경선에 나섰네요. 8 .... 2014/07/09 2,220
395435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감떨어져 2014/07/09 908
395434 건강한 여름나기 스윗길 2014/07/09 672
395433 단원고 故 박예슬 양 전시회 구경하세요 3 .... 2014/07/09 1,098
395432 후배가 유부남을 만나고있는걸 알았어요. 27 ㅁㅁ 2014/07/09 9,364
395431 혹시 이런거도 알려주세요? 만화책문의 4 홍홍홍 2014/07/09 1,036
395430 40대 삶의 무게에 짓눌리네요 27 엄마 2014/07/09 9,990
395429 발톱이 완전히 들려서 피가나요ㅠㅠ 12 도와주세요 2014/07/09 3,910
395428 고등학생 인강 들으시는 분들께 여쭤볼께요 xyz 2014/07/09 1,449
395427 이것도 갱년기 증상인가요? 4 거실에서 2014/07/09 2,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