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맘... 프리랜서를 해도 수입이 동일하게 유지된다면, 프리랜서를 하는게 나을까요?

고민 조회수 : 1,411
작성일 : 2014-05-28 10:36:30

실력은 있는 편이라서 거래처가 끊기거나 할거 같지는 않아요.

다만 지금은 일주일 동안 놀때도 있고 일주일 동안 새벽퇴근을 할 때도 있는데

그걸 제가 조절할 수 없고 회사 사정에 따라서 그런거고

대신 일주일 동안 놀때도 월급은 따박따박 나오고 사대보험이며 퇴직연금이며 그런건 적립되고

대신 일이 없어도 책상 지켜야 한다는 점은 있지요.

 

프리랜서를 하면 5월에 소득신고를 따로 해야 할테고

퇴직연금이나 단체보험 이런 베네핏은 없어지고

대신 사람들이랑 부대낄 필요는 없을거 같고요.

좀 심심할거 같기는 해요.

 

또 제가 게으른 면도 있어서

일을 받아서 해야 할때도 그냥 안받고 안하고 놀거 같기도 하다는 불안감이 좀 있어요.

그러면 점점 거래처가 끊기고, 저도 계속 일을 안하고, 그렇게 되겠지요ㅠ

그리고 제가 집에서 일을 하면 아이나 시터아주머니가 저한테 더 기대하는게 많아질거 같고요...

그 대신 아이랑 시간을 많이 보낼수도 있을거 같고요.

아이가 크면 (지금은 한국나이로 네살) 제가 옆에서 숙제도 도와주고 할 필요가 있을거 같기도 하고요.

 

남편은 알아서 하래요. 친정부모님은 그래도 다니던 직장 계속 다니라고 프리랜서는 나중에 하라고 하고

프리랜서 친구는 아니 낮에 산책다니고 하는게 얼마나 좋은데 시간을 자유롭게 쓸수 있는게 좋지 않냐고 하고...

 

뭐가 좋을까요?? 

IP : 203.11.xxx.8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돈문제
    '14.5.28 10:39 AM (125.129.xxx.29)

    돈문제가 아니라면 프리랜서가 당연히 더 좋죠.
    나이가 들수록, 직장생활이 길어질수록 아쉬운건 "내시간"이더라구요.

    프리랜서를 안할 이유는 딱 한가지 "안정적인 수입"때문인데,
    그 부분에 걱정이 없으시다면...

    5월 소득신고는 사실 별거 아니던데요. 연봉이 3-4천 넘으시면 세무사에다 맡기셔도 되구요.
    10만원쯤밖에 안해요. 고액연봉자가 아니라면ㅇ.

  • 2. ..
    '14.5.28 10:40 AM (116.121.xxx.197)

    애가 더 클때까지는 정규직.

  • 3. 고민
    '14.5.28 10:45 AM (203.11.xxx.82)

    저는 이번에 종합소득세 신고하면서 좀 멘붕왔거든요;;;

    그냥 인터넷으로 할수 있겠지 했는데 이게 세무사들 직업 지켜주려는 정책의 일환인지 여러군데에서 이자를 받았으면 그 이자받은 곳의 사업자등록번호를 다 알아서 넣어야 하고 뭐 복잡하더라고요.
    프리랜서 하는 애들 말 들어봐도 사업자등록을 내서 뭘 어떻게 경비처리하고... 복잡했어요. 물론 기장은 맡기면 해준다고는 하는데...

    지금은 그냥 회사가서 시키는 일만 하면 되는건데
    제가 혼자 하면 고객이랑 전화하고 네고하고 돈 안 주면 보내라고 전화해야 하고 심지어 세무적인 거까지 해야 한다 그런게 약간은 부담으로 다가와요.
    학생때 살짝 프리랜서식으로 일할때 전화하는게 그렇게 귀찮더라고요ㅠ
    제가 좀 많이 게으르긴 한가봐요ㅠㅠ

  • 4. 재택근무자
    '14.5.28 6:06 PM (86.164.xxx.15)

    저도 아이낳고 재택근무로 돌린 사람인데요.
    본인의 성향을 잘 파악해보세요.

    아이가 어릴때 내가 돌보고 싶다, 사람들과 엮이지 않고 자유롭게 일하고 싶다, 명퇴가 없는 직장이다, 수입이 들쑬날쑬해도 상관없다, 혼자일해야 해서 외롭고 심심해도 괜찮다, 생활패턴이 불규칙하게 바뀔수 있어도 상관없다-->이러면 재택근무해야겠지요.

    아이 돌봐줄 사람있고, 사람들과 어울려 일하고 싶고, 조직에 속해서 세금문제따위는 상관하고 싶지않고 하면 회사다시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3791 생애 첫중고차를 샀어요 3 화이트스카이.. 2014/05/31 1,282
383790 잠 못드시는 분 / JTBC 밤샘 토론 같이 봐요. 13 무무 2014/05/31 2,281
383789 아직 실종자 이름을 부르지 못하신 분들..함께 불러봅시다. 8 bluebe.. 2014/05/31 780
383788 쿡탑 강화유리 국물탄자국 청소 어떻게 하죠 1 쿡탑 2014/05/31 1,539
383787 농민들 '정몽준은 농약급식 흑색선전 중단하라' 3 참맛 2014/05/31 1,757
383786 꼭좀알려주세요!관내는 미리출력, 관외는 즉석출력 맞나요??? 1 잠이안온다 2014/05/31 655
383785 단원고 입학식 사진... 14 ... 2014/05/31 8,933
383784 계란이 맛있네요 1 계란 2014/05/31 1,173
383783 근육량 이게 많은건지요? 5 인바디 2014/05/30 2,620
383782 까사리라는 해초 어떻게 해먹는건가요? 1 모카봉봉 2014/05/30 796
383781 서른여섯싱글녀: 직장재정상태 안좋아요.진로선택조언부탁드려요.. 7 .... 2014/05/30 2,655
383780 의정부역쪽에 치과잘하는 곳? 수정은하수 2014/05/30 1,850
383779 조정래 정글만리 재미있나요? 28 읽을까 말까.. 2014/05/30 4,341
383778 고소해라 고소해 11 건너 마을 .. 2014/05/30 3,433
383777 오이지를 담으려는데... 5 ㅇㅇ 2014/05/30 1,550
383776 기억하자) 학생이 결국 뒤늦게 알아주네요 5 2014/05/30 3,159
383775 아래 병원운영고심 패스 3 14.113.. 2014/05/30 723
383774 제 카스 글을 그대로 베끼는 사람 2 지금도 2014/05/30 1,702
383773 [2014.04.16~2014. 05.30] 16분 잊지 않고 .. 1 불굴 2014/05/30 627
383772 홍대 빵집 아오리토리 맛있나요? 4 급질문 2014/05/30 2,102
383771 병원운영고심 1 닥터K 2014/05/30 1,292
383770 정몽준의 대학로 유세에 환영받지 못한 사람들 2 샬랄라 2014/05/30 2,362
383769 정부와 새누리당의 "종북좌빨"은..... 7 아이디어 2014/05/30 892
383768 유지니맘님, 고마워요... 사랑해요... 행복하세요... 기도드.. 32 느티나무 2014/05/30 6,729
383767 성남시장 후보 신영수 대변인 분당 판교맘들에게 악담을... 3 분당아줌마 2014/05/30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