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법원 경매 잘 아시는 분--도와주세요

지겨워 조회수 : 1,125
작성일 : 2014-05-28 09:36:42

늙으신 부모님이 멋모르고 종가집 무덤이 있는 넓은 땅을

속아서 다른 사람들과 공동명의로 샀어요

그게 벌써 한 이십년 된 이야긴데

생활비 마련때문에

그때 돈 수천만원 들여 산 땅을 일단 팔기라도 해야해서

공동 등기로 산 사람들마다 찾아다니며 모아 등기분할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했어요

여기까지만도 변호사 비용에 시간에.. 거의 초죽음인데

같이 산 인간들도 저마다 제각각이고 주소도 몰라 고생이 심했죠

 

최종 합의가 안되어

법원에서 경매에 붙이라고 해서

다른 수가 없어 헐값에라도 내놓으려고 경매에 붙이는데

소송한 당사자가 부모님이라 다른 사람같이 하는데도 경매비용을 또 오백만원 들여 내야 한다고 하네요..

 

정말 골치아프기 이루말할 수 없고..

법원 경매에 들어가서 만에 하나 끝끝내 유찰되면 이건 어떻게 되는 건가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신지 해서요

돈만 계속 들이면서 법원 경매까지 들어갔는데

만에 하나 끝끝내 유찰되거나 해서 소송비용도 안나오면 차라리 지금 경매 하지 말라고 해버려야 하나..

잘 몰라서요

나이 일흔 넘어 생활도 안되는 부모님의 고생을 보니 뭐라 할말이 없고..

그냥 죄스럽네요

IP : 121.131.xxx.6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28 9:56 AM (175.207.xxx.56)

    공동명의에 종가집 분묘가 있는경우 경매에 붙이더라도
    공시지가의 30%이내 가격으로 낙찰되거나
    유찰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젊은분이시라면, 어느 종가집 공동묘지라면,
    새로 매장하거나 개장할때마다
    딴지걸고 귀찮게 하는수 밖에 없는데요.
    이렇게 귀찮게 해서 그 종가집에서 해당지분을
    매수하게 만드는 방법밖에 없는데요.
    이것도 본인도 피곤하고 상대방도 피곤해서 못할짓이죠.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묻어두고 나중에 뭔가 개발되길 바라는수 밖에 없을것 같네요

  • 2. 원글
    '14.5.28 10:24 AM (121.131.xxx.66)

    점 세개님,
    말씀 감사합니다 ㅠㅠ

    그럼 만에 하나 유찰되어버리면 결국 경매땜에 들어간 돈만 날리는 거고
    그냥 갖고 있어야 하는 땅으로 되는 건가요? ㅠㅠ

    지금 이걸 처리해버리려는게
    공동등기라 분할이 안되니 같이 산 10명되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거주지가 바뀌거나 죽거나 하면 영영 팔지도 못하는 땅으로 남을까봐서요..
    그 자식들마다 다 찾아다니며 할수도 없게 되는 일이 되니까 헐값에라도 팔면 다행인데
    끝내 만약 유찰되면 결국 비용만 날리게 될까봐 걱정되어서요..

  • 3. ....
    '14.5.28 10:33 AM (175.207.xxx.56)

    굳이 헐값에라도 파셔야 한다면,
    주소가 파악된 공동명의자에게 매수를 권유해 볼수 있습니다.

    등기부등본에는 주소와 이름등은 나와있을겁니다.

    그 이외의 방법은 딱히 생각나는게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9585 치폴레 치킨버리토 어디가야 먹어요? 2 치폴레 Ch.. 2014/07/22 2,014
399584 다 쓴 가계부나 메모장..어떻게 버리나요? 1 .. 2014/07/22 1,316
399583 게시판 분위기 이상하네요. 3 ... 2014/07/22 1,602
399582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 이 말 뜻은?.. 4 에너자이져 2014/07/22 2,610
399581 갑자기 생긴 잡티 어떻게 해야할까요?? 1 어떻게해~~.. 2014/07/22 1,426
399580 자연 발생적 보통 변사체만 발견되어도 뉴스에 많이 나오는데 .... 1 ..... 2014/07/22 949
399579 상달프쨈)) 블랙커런트쨈이랑 크랜베리+블루베리쨈 드셔보신분?? 4 아이허브 2014/07/22 1,645
399578 매실밭에서 발견됐나요?. 6 ㅇㅇ 2014/07/22 1,954
399577 허술하기 짝이 없는 경찰 발표 34 못믿겠어~ 2014/07/22 4,616
399576 예금 금리 1%? 2 .... 2014/07/22 1,966
399575 폰 바뀌어도 예전 카톡 내용이 따라오나요? 2 어쿠 2014/07/22 1,558
399574 ,,, 2014/07/22 1,044
399573 급)열무김치담구려고 열무를씻는데 너무 지저분한데 버려야할지 5 초보주부 2014/07/22 1,222
399572 엄마끼리 돈 모아서 행사비로 쓰기로 했는데 유치원 그만두었어요 .. 23 유치원 2014/07/22 3,778
399571 세계 3대 악(惡)의 본산 꺾은붓 2014/07/22 1,080
399570 북미 8개관 개봉 굴욕 [설국열차], 장난 아닌데? 2 샬랄라 2014/07/22 1,896
399569 곧 전업이 될 것 같은데 두렵습니다 58 걱정한스푼 2014/07/22 11,646
399568 미용실에서 머리한후 손상...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2 참나 2014/07/22 2,757
399567 변사체가 유병언이라면…왜? 어떻게? 의문점 투성이 10 세우실 2014/07/22 2,230
399566 놀이치료가 뭔가요. 받는게 좋은가요? 4 토끼 2014/07/22 2,198
399565 [단독]사이버사령부 조직적 정치 개입”…19명 형사처벌 이기사덮으려.. 2014/07/22 1,028
399564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7/22am] 소방관들의 영정 앞에 놓여야.. lowsim.. 2014/07/22 847
399563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조직적으로 대선 불법개입&quo.. 1 샬랄라 2014/07/22 1,059
399562 박근혜는 4월 16일 행적을 국민 앞에 단 1초도 숨김없이 .. 10 꺾은붓 2014/07/22 1,930
399561 헉! 보건복지부 홈피 접속이 안되요 ... 의료민영화 반대 서명.. 1 아라한 2014/07/22 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