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구 아짐이 권하는 [좋은 교육감을 찾습니다]

우리는 조회수 : 522
작성일 : 2014-05-27 17:40:20
https://www.facebook.com/hosun.choi/posts/649085945159573

[좋은 교육감을 찾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소중한 목숨을 잃은 학생과 선생님들의 명복을 빈다. 수학여행을 떠난 단원고 학생들은 어른들 말을 믿고 선실에 가만히 박혀서 기다렸다. 선생님들도 아이들 곁에 머물며 챙기다가 끝내 함께 갇혔다. 이렇게 순종을 배우고 실천한 아이들을 모범생이라고 기르는 한국 교육에 의문을 품어본다. 설마 어른들과 국가를 믿기만 하고 제 목숨도 나 몰라라 하는 사람이 되라고 가르치는 일이 교육일 수는 없지 않은가. 이 학생, 선생님들은 자기 잘못으로 목숨을 잃은 것이 아니다. 배를 모는 사람들, 관리하는 사람들, 나아가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서럽게 이 세상을 떠난 것이다

.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의 맨얼굴을 온 세상에 다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는데, 이 가운데는 실종자 가족이 머물고 있는 곳에서 교육부 장관이 벌인 ‘컵라면 추태’도 끼어들었다. 뒤이어 경기교육청은 이번 참사에 대한 교사들의 의사표시를 금지하라는 공문을 내려 보내기도 했다. 참사가 벌어지기 몇 달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2013년 12월 18일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에 ‘최근 일부 학교에서 학생들이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내용을 학교 내에서 벽보를 통해 주장함으로써 학년말 면학분위기를 해칠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므로, 생활지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는 공문을 내려 보낸다. 대학가를 시작으로번진 ‘안녕하십니까?’ 대자보가 고등학교에도 나붙기 시작하자 이를 가로막으라고 ‘지시’한 것이다. 이에 대부분의 시도교육청은 공문을 문구만 약간 다듬거나 그대로 살려서 학교에 보낸다. 서울과 전북 교육청이 ‘학생의 행복과 인권을 강조하며’ ‘학생인권조례’를 공포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일어난 일이다.

--------------------------------
쫌 긴글입니다만, 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링크의 원문을 정독해보시기를 권합니다.
IP : 124.54.xxx.6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6750 서글프고 그냥 외롭고.. 그런 밤이네요 10 2014/07/12 2,782
396749 마치 변온동물처럼 겨울엔 몸이 차갑고 여름에는 뜨거워지는 분 계.. 4 궁금. 2014/07/12 1,440
396748 부페먹으러 갈때 카메라 들고 찍고 다니는 사람들 보면 5 어떠세요? 2014/07/12 2,286
396747 ebs 강의 괜찮나요? ebs 2014/07/12 1,208
396746 지금 자차 몇 킬로 정도 타셨나요? 18 이쁘니카 2014/07/12 2,104
396745 오늘 저희집 와이파이가 이상해요 2 이상 2014/07/12 1,538
396744 혹시 외제차 타시는 분들 유지비 어떤가요... 13 외제차 2014/07/12 7,819
396743 그것이 알고싶다 윤치호ㅡ애국가지었나? 11 지금티비 2014/07/12 1,737
396742 맥콜 광고 너무 웃겨요. 6 제이에스티나.. 2014/07/12 1,992
396741 박대통령, 세월호 참사발생 7시간 행방묘연. 43 ㅂㄷ 2014/07/12 10,718
396740 무농약배추에 적갈색벌레가 있는데 배추는 먹어도 되나요? ..... 2014/07/12 1,023
396739 갤럭시 s4 lte-a g2랑 뭐가 좋은가요? eeee 2014/07/12 907
396738 커튼을 창에 맞추나요? 아님 벽을 다 가리나요? 5 커튼 2014/07/12 1,910
396737 선남3번째 만났는데요 8 ㄷ답답 2014/07/12 3,017
396736 음악, 미술잘하는거 재능이죠? 공부도 그렇다네요. 10 재능 2014/07/12 2,785
396735 필그림pilgrim 이란 악세사리 브랜드 어때요? 12 필그림 2014/07/12 3,616
396734 중고나라에서 이런경우도 있네요 ㅎㅎ 4 ㅋㅋ 2014/07/12 2,504
396733 88일...11분외 실종자님들 돌아와주세요... 19 bluebe.. 2014/07/12 720
396732 집밥의 의미... 3 밥줘 2014/07/12 2,453
396731 아이랑 북경자유여행 가능할까요? 13 ㄴㄴ 2014/07/12 2,456
396730 냉장고바지 입어보신 분들 6 ㅇㅇ 2014/07/12 3,245
396729 지갑 선택 도와주세요.. 3 지갑 2014/07/12 1,745
396728 남편과의 관계가 너무 힘들어요 40 소나기 2014/07/12 17,967
396727 강아지 결막염 병원 가야겠죠? 5 눈병 2014/07/12 4,645
396726 비교. .. 2014/07/12 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