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역시 아직 젊고 미취학 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주변에 직장생활을 하면 다들 할머니 할아버지께 아이를 맡기면서 그걸 너무 당연시 하는것 같아요.
30대 40대 편가르기 분란이 일어나서 이런말 하긴 좀 그렇지만.
요근래 느낀봐로는 정말 할머니 할아버지 노릇하는것도 쉽지 않겟구나 싶더라구요.
아이 유치원 친구(5살)봐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돌도 안된 갓난쟁이를 데리고 나오셧길래
아이 동생이냐고 물어보니 큰아들 손주라고.
정말 그 나이드신분 둘이서 5살 힘넘치는 남자아이 그리고 돌도 안된 큰아들의 아이까지
봐주시는데 할머니는 손목을 제대로 못쓰셔서 아이 안는것도 팔을 엉거주줌 이용해서 안으시더라구요.
그런데 주말에 또 놀이터에서 뵈니 아이둘을 데리고 나오셨길래,
주말인데도 아기가 잇네요 ?하니 무슨 돌때 쓸 아이 동영상 집에서 편집해야 한다고
데려다 놓고 갔다고...
그 이야기를 듣는순간 한숨이.....
자기아이는 자기가 키우는게 맞고 혹 이렇게 도움을 받는경우라면
서로 최대한 배려를 해야할텐데
지역카페에도 아이가 어느정도 클때까지만 기다리고 분가하겠다.
지금은 도움이 필요하니 참는다..이런글을 읽으면 ...저도 요즘사람이고 젊지만
이건 정말 아니다..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