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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어제 일부 30대에 대한 글 동의하는데요.

241 조회수 : 2,441
작성일 : 2014-05-27 17:14:05

너무 인신공격 악플을 받더군요. 그것도 하나의 의견인데 왜 여기는 의견만 올리면 인격 전체가 비난 당하나요.

제가 느끼기에는 전혀 질투의 뉘앙스는 없었어요. 만약 그 글을 질투로 받아들인다면, 그건 본인들 성격 자체가 그런 것에 질투하는 마음이 있어서 더 그렇게 보이는 게 아닌가 해요.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잖아요. 제 눈에는 질투로 안 보이고, 요즘 세태에 대한 안타까움, 합리적 비판으로 보였어요.

저는 35살이예요. 아직 한창 30대의 즐거움을 누리고 있는 중이죠.

저도 별로 좋은 형편은 아닌데 솔직히 과소비 많이 했어요. 근데 그게 누구한테 잘 보이려고, 과시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고르다보면 예쁜 물건들이 꼭 비싼 물건이더라구요. 제 나름으로는 조금이라도 할인받아서 사는 편이예요.

프리미엄 아울렛, 직구, 중고명품, 백화점 명품세일 등 여러 경로를 이용하죠. 그게 꼭 '명품'을 사려는  게 아니라, 예쁘고 색감 좋은 것을 사다보면 그렇게 되더라구요. 제가 쓰는 물건들은 유명하거나 로고가 있는 명품이 아니라 아는 사람들만 아는, 그러니까 과시하려고 해도 과시가 안 되는 로고리스가 주로 많아요.

이 싸이트 사람들이 무조건 명품을 '과시'와 '허영'으로 치부하곤 하던데, 좋은 디자인을 누리려는 사람들은 사다보면 어쩔 수 없이 자기도 모르게 고른 게 명품인 경우가 있어요. 국민가방 같은 것 말고, 정말 가죽이나 천이나 색채가 워낙 좋아서 샀는데 그게 명품인 거죠.

전 샤넬 루이비통 같은 건 별로 안 좋아하구요. 여기서 별로 거론 안 되는데 패션계 쪽에선 많이 거론되는 그런 걸 많이 사요. 한국에 아직 안 들어와 있는 거요.

하지만 객관적으로 제 소비성향을 돌아보면,

우리 어머니 아버지 세대에 비해 참 다들 베짱이 같이 사는구나 싶어요(자아비판)

지금의 즐거움을 더 중시하느라, 훗날을 별로 대비하지 않고 있죠.

예전에는 인내가 최고의 덕목이었던 반면에, 요즘은 '누리는' '자신을 위해 선물하는' '현재를 즐기는' 문화가 덕목으로 여겨지잖아요. 그런 세태에 저도 영향을 안 받은 건 아닌 것 같아요.

그게, 아무리 모아도 큰 집 한채 사는 게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큰 걸 못 사니까 작은 걸로 누리려고 하는 것 같아요.

일종의 자포자기형 소비랄까.

제 주변 40대를 보면 대체로 10억 이상 아파트에 사는 반면에, 옷은 좀 소박하게 입고, 먹는 건 비슷하고, 어쩔 수 없이 쓰는 교육비가 많이 들어가는 것 같아요 반면에 30대는 유모차, 가방, 유아용품, 시계, 까페놀이, 미식놀이, 차, 캠핑, 해외여행, 제주도 여행 등에 많이 쓰구요.

두 세대가 겹치는 품목은 '그릇'인 것 같아요. 그릇은 다른 품목에 비해 작은 사치인 편이라서 그런가봐요.

IP : 124.80.xxx.15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4.5.27 5:18 PM (112.151.xxx.81)

    저도 36세에요..
    님말에 동의합니다... 소비성향이 강한 세대 맞아요.. 대학때부터 데모한번 안해본 세대이기도 하죠.. 제가 대학 1학년때 imf가 터졌는데.. 그때부터인지.. 경제가 최우선의 가치.. 부자되세요 대박나세요가.. 덕담이 되어버린 세대죠...

    이번에 세월호 참사를 보며 뭐라고 하고 싶은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물질문명의 맨 앞에서 누리기만 하며 살아온것 같아요..

  • 2. 124
    '14.5.27 5:21 PM (124.80.xxx.154)

    저희 세대 때부터 대학가에서 운동권은 점점 사라졌고, 그 뭐죠. 무슨 삔...비싼 건데, 그거랑, 페레가모 바라 슈즈, 에트로 가방, 페라가모 머리띠, 타임 정장, 프라다 가방 등이 캠퍼스에 등장하기 시작한 세대예요. 좋은 드라마나 음악이 많이 창조된 시대인만큼 폼생폼사 시대이기도 했어요. 외모가 삐까번쩍해지기 시작한 세대이기도 하구요.

  • 3. ...
    '14.5.27 5:24 PM (180.229.xxx.175)

    각자 능력껏 분수껏 사는거죠...모범답안이 있나요...
    왜 자꾸 묶으려하는걸까요?

  • 4. 124
    '14.5.27 5:25 PM (124.80.xxx.154)

    그런데 그건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는 거지, 달을 보는 게 아니잖아요. 자기가 자기를 비판하는 건 되고, 남을 비판하는 건 안 되는 게 이 싸이트의 이상한 잣대인 것 같아요. 본래 비판이라는 게 자아비판도 있을 수 있고 타인을 비판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게 특정 개인을 집어서 말하는 것도 아니었고, 특정 세대를 비판하는 일은 수없이 있을 수 있는 일이죠. 그걸로 그렇게 악담을 하고 인신공격을 하는 리플들을 보면, 혹시 이 사람들이 다 사치하는 30대들이 커밍아웃하고 있는 건가? 싶기도 했어요.

    누굴 비판하는 게 정해져 있는 것도 잘못된 일이구요. 글 자체보다 타 집단을 비판했다고 해서 그 글의 진짜 알맹이는 안 보고 마구 공격하는 태도가 전 더 나쁜 것 같아요. 한국 인터넷 싸이트에 만연한 태도이기도 하구요. 그런 식으로 사람들 몇명을 죽였죠.

  • 5. 124
    '14.5.27 5:27 PM (124.80.xxx.154)

    '분수껏'안 사는 데 대한 의혹이 그 글의 포인트였을 걸요. 분수껏 살면 그런 글 안 썼겠죠. 부자가 돈 많이 쓰는 거 말구요, 아직 한창 모아야 할 때에, 우르르 유행을 따라가고 흥청망청 써대는 것을 비판한 것 같았어요. 전 정확히 그렇게 읽히던데요.

    부자가 돈 쓰는 게 뭐 문제 있나요. 부자일수록 써줘야 경제가 돌아가죠.

    그 글의 요지는 분수에 맞지 않는, 남을 따라가려는 마음에서 나오는 흥청망청한 소비였던 것 같아요

  • 6. ...
    '14.5.27 5:28 PM (59.14.xxx.217)

    소비가 나쁜 것도 아니고 (내수가 살아야 경제 산다고 하도 많이 들어서) 자기가 좋아서 쓴다는데 뭘 비판 씩이나 할 필요가 있을까요?
    빚을 져도 본인이 지는 거고 자기가 알아서 하겠죠.
    시대가 바뀌었으니 당연히 가치관도 바뀌는 거고 그냥 세태가 그런가 보네, 정도로 끝나면 좋을 일을, 비난하는 어조로 말하니 당연히 공격을 받겠죠.

  • 7. 124
    '14.5.27 5:31 PM (124.80.xxx.154)

    59님. 전 그런 비판 정도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고, 그걸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빚을 져도 자기가 지는거지,의 문제가 아니라 가끔은 전적으로 타인의 돈에 의지해서 그 수많은 사치들을 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다 포괄하는 얘기였던 것 같아요.

    빚을 져도 지가 지는 거지 그런 문화를 왜 비판하냐,는 말은...
    세상 어떤 일도 비판하지 말자는 얘기와 같아 보입니다.

  • 8. 사이드런지
    '14.5.27 5:33 PM (42.82.xxx.29)

    음...저는 원글님 뭘 말하고자 하는지 알겠네요
    사람을 상대하다보면 세대간 전반적인 분위기란게 있거든요.
    삼십대가 물질적 풍요를 어릴때부터 누린세대라서 소비풍조가 좀 강한경향은 있다고 저역시 생각해요.
    세대간의 그런분위기는 무시 못하죠.
    어차피 같은세대끼리 얽히고 섥히고 살아가는거잖아요 삶의 반경이란게 그런것일테니깐요.

    저는 소비를 좀 즐긴사람이기도 했구요.삼십대에 지금 삼십대들이 하는것들을 많이 했었어요.
    제 주변은 저를 잘 이해못하기도 했구요.
    그래서 그런분위기를 이해는 하지만.결국 그 세대들도 자식이 좀 나이들어서 교육비가 왕창깨지는 세대가 되어버리면 그 뒷감당이 어떻게 이루어질까 그런의문이 가끔 들긴해요.
    우리세대는 저같은사람과 아껴서 모은 사람이 반반정도 였던것 같아요.
    그 시기지나고 지금의 삼십대가 이런식으로 흘러간다면 앞으로 그세대들이 사십대를 주도할때 사회분위기는 어떻게 될까 그 생각을 가끔하긴했어요.
    물론 사십대라도 소비풍조가 풍부했던 사람도 있으니 일반화 할수 없구요
    삼십대라도 정말 절절하게 아끼는 사람이 있다는건 분명한것일테구요
    단지 세대간 차이점 정도 있구나 생각하면 될듯해요.
    그점에서 지금의 이십대는 현재 삼십대보다 좀 어려운 세대를 보고 자란세대라서.또 어찌될지 모르죠.
    아무튼 전 차이점은 확실히 느껴요.
    그리고 이건 대한민국이 언제부터인가 소비를 확 부추기는 분위기로 변했거든요
    그 시작점에서 지금까지 변동기에 삼십대가 끼어있었던거죠.
    뭐 그리 봅니다.

    또 하나 삼십대가 소비를 또 많이 하고 싶어하는 나이이기도 하구요.
    사십대가 되면 모든게 귀찮아져서 소비하는것도 피로도가 몰려오기도 하구요.

  • 9. 124
    '14.5.27 5:34 PM (124.80.xxx.154)

    저도 여자지만, 가끔 남자의 입장이 돼서 생각해 봅니다. 어제 김부장한테 사람들 다 보는데서 욕 먹었는데, 머리도 안 돌아가고, 눈치 보이는데 어쨌든 월급은 400-500 정도 나오니까 아이 키우는 아내는 아직 일 못 나가고 내 월급에 의존하고 있는데, 결혼기념일이다 생일이다 아이 낳은 기념이다 뭐다 해서 가끔 에르메스 천가방이나 입생로랑이나 여타 백을 선물로 요구하는데 그게 250만원이다, 세상에 난 200만원 이상하는 가방이 있는 건 첨 알았다, 내 월급의 반인데, 아내는 결혼 5주년이라고 그걸 사달라는데.. 내 눈에는 그 가방이 도저히 200만원 할 걸로는 안 보인다...게다가 유모차에 벌써 몇백 썼고, 분유도 제일 좋은 걸로 사먹여야 하고...



    -> 저 자신이 200만원짜리 몇개 들고 있는 사람이지만, 남자들 입장에서는 이게 버거울 수 있다는 거죠. 빚을 져도 자기가 지는 게 아니라, 남이 지게 되는 게 문제인 거예요. 좀더 객관화를 해볼 필요가 있어요

  • 10. 저도 30대 후반이지만
    '14.5.27 5:39 PM (39.7.xxx.149)

    어제 원글보고 반성했네요.
    바득바득 악쓰면서 댓글 다는 사람들은 더더욱 이해가 안가던데요

  • 11. 333
    '14.5.27 5:56 PM (203.233.xxx.130)

    원글님. 글 참 잘쓰시네요...

  • 12. ...
    '14.5.27 5:58 PM (203.226.xxx.110)

    저는 자기돈 자기가 쓰는건 상관없는데...그렇게 펑펑 쓰면서 아둥바둥 아껴서 집 산 저한테 집있으니 밥값내라고 할때 진짜 쥐어박고 싶더군요.
    누군 쓸줄 몰라서 안쓰는줄 아나. ..

  • 13. .....
    '14.5.27 6:00 PM (121.167.xxx.103)

    그 글 제목만 보고도 악플 엄청 달릴 줄 알았어요. 완전 개념없는 글 빼고 가장 많은 악플을 부르는 글은 찔릴 사람 많을 글이죠.
    제 돈 제가 쓴다는데 뭐라 하냐..는데 그런 사람들 많은 사회에 사느라 고달퍼 죽겠어요. 뭐든 외적인 것으로 평가하는 마인드, 뭐든 돈으로만 따지는 마인드... 이런 마인드에서 결국 세월호 문제도 나왔겠지요.

  • 14. ..
    '14.5.27 6:19 PM (211.202.xxx.234)

    현 세태를 비판한 글에 악플을 다는건 본인이 찔리는게 많기 때문이죠.
    그리고, 남들이 돈 쓰는데 뭔 상관이냐는 사람들은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거죠. 무분별한 대책없는 소비가 사회문제가 되었을때 나에게는 피해가 없을 줄 아나보죠

  • 15. ...
    '14.5.27 6:19 PM (59.14.xxx.217)

    82 게시판 읽다 보면 논쟁거리가 생기고 그러다 보면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고 내가 가진 생각이 편견일 수도 있겠다, 혹은 저런 식의 논리도 가능하구나, 이런 점이 순기능이라는 생각이 들어 가끔 댓들도 달고 합니다.
    일단 제 생각을 말하자면요, 저 개인적으로는 거의 소비를 안 하는 스타일입니다.
    저도 몇 백 하는 유모차 사는 거 이해 못하겠고 영어 유치원 보내는 것도 학원 장사에 놀아나는 느낌 들고 특히 명품백 이런 건 돈에 비해 턱없는 가치다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건 제 생각이고, 남들이 그렇다고 해서 소비주의가 나쁜 거냐, 이건 동의를 못하겠어요.
    어떤 사람은 모은 것보다 쓰는 데 의의를 둘 수도 있고, 능력에 비해 과하게 소비할 수도 있고, 그러면 그 사람은 노후대책도 못 세우고 나중에 후회하게 될 거고, 본인이 개인 책임을 지는 것이니 그 자체를 비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님이 말씀하신 부분, 30대 문화가 소비주의를 부추기고 있다, 이런 세태 비판, 뭐 할 수도 있겠네요.
    하여튼 저는 남한테 피해 안 주면 개인의 선택은 알아서 하는 거고 특별히 비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제가 포커스를 두는 부분은 "개인" 이고 님이 말씀하신 부분은 "전반적인 분위기, 문화" 이런 거니 서로 말하는 부분이 다르다는 생각도 드네요.

  • 16. 351
    '14.5.27 6:27 PM (124.80.xxx.154)

    제 댓글에 이미 썼어요. 남에게 피해 안 주는 선이 문제가 아니라(그건 정말 문제 안 돼요. 자기가 벌고 자기가 쓰고 자기가 책임지면),

    그걸 다른 가족이 책임져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문제라는 거예요.

    제가 말하는 걸 잘못 받아들이셨네요. 리플에 썼어요. 자기돈 자기가 쓰는 건 문제가 아니라고.

    저도 즐기는 것 좋아해요. 그런데 즐기다보면 10년 후에 그 덤탱이를 남이 뒤집어쓸 수도 있고(즐기는 것 좋아하던 30대 후반 여성이 40대 초반에 매일 아침마다 사람들한테 전화 돌려서 돈 꿔달라고 하고, 열번 이상 꾸고 갚다가 상대방이 이젠 더 못 빌려주겠다 하면 악을 쓰고 비난하는 경우를 봤어요),

    지금 현재 가까운 가족이 덤탱이 쓰고 있는 것일 수도 있구요.

    자꾸 다른 얘기로 받아들이시길래 명확히 쓸께요.

    자기가 열심히 벌어서 일부 저축하고 나머지 펑펑 쓰며 현재를 즐기는 건 문제가 안 됩니다.
    그런데 서너식구 가계에 버는 사람 하나인 상태에서 저축없이 펑펑 쓰면 나중에 그 문제가 쓰나미처럼 닥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 17. 351
    '14.5.27 6:30 PM (124.80.xxx.154)

    위에 말한, 30대 후반일 때 만나서 40대 초반일 때까지 봤던 여성은 "나는 현재를 즐기자주의야. 우리집은 그림이 정말 많이 걸려있지. 차도 두대이고, 지금 50평짜리 집에 살아."라고 멋지게 말했어요. 전 처음에 그 여성을 본받아야지 했었죠. 그런데 2년 후쯤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빚을 지고, 저에게 300만원 빌려달라, 10만원 빌려달라, 네 남자친구는 돈 없냐(서로 모르는 사이임)


    알고 보니 먹고 쓰고 사는 돈 거의 대출과 빚이었어요.

    마흔두살에 부모님이 고향땅 팔게 하더군요 결국은.

  • 18. 전...
    '14.5.27 6:49 PM (121.175.xxx.152)

    그 글이 공격받는 이유는 객관적인 사실을 왜곡하고 자신의 의견이 진실인양 글을 썼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명품 소비는 30대보다 4,50대가 훨씬 더 많은게 현실인걸요.
    하다못해 믿음직스럽지 못한 설문조사 결과라도 가져온 것도 아니고 그저 자신의 편견을 진실이라고 고집부리면서 글을 쓰면 곤란하죠.

  • 19. 그거참
    '14.5.27 7:09 PM (182.226.xxx.38)

    저는 소비라는게 조장되는 측면도 있다고봐요
    자본을 축적해서 그걸 바탕으로 물건을 만들어 수출하던 시절에는
    검소하고 아껴사는게 미덕이었고
    사회운동이나 방송 매체를 통해서 그 가치가 전파되고
    국민들은 말 잘 듣고 검소한 국민으로 살았죠
    이 때는 일반국민은 대출도 힘들고 신용구매가 가능한 신용카드는 부의 상징 이었지만
    기업체는 특별 대출을 받아서 몸집이 커졌죠

    우리 인건비가 올라가고..중국이라는 경쟁자가 나타나고
    기업의 수출만이 아니라 내수로도 먹고 살아야하는 현대에는
    대출 조건이 완화되고
    아버지는 말하셨다 인생을 즐겨라
    빚도 자산이다
    버스대신 택시타든 러시앤캐시
    이런식으로 소비를 하게하는 분위기이고
    또 말 잘 듣는 국민들은 소비를 해서 내수경기를 받침하고 있죠

    그 때나 지금이나 말 잘 듣는건 똑같다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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