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초5 딸아이) 게임때문에 아이를 혼냈는데요

그냥둘까요 조회수 : 1,553
작성일 : 2014-05-27 14:02:03

며칠전 밤에 아이가 저 몰래 게임관련 카톡등을 주고받는걸 알고 호되게 혼을 냈어요.

초등5학년 여자애고 휴대폰 게임을 많이 좋아해요.

그냥 게임만 했으면 한두마디 하고 말았을것을, 아이가 아이템 어쩌고 하면서 모르는 사람들하고 카톡을 주고받았더라구요.

인터넷을 통해 알게된 사람들 같았어요. 검색으로 들어가서 남의 블로그도 보더라구요.

그걸 안 순간 머리끝까지 화가 나서 자려는 아이 붙들고 한참을 혼냈네요.

게다가, 저한테 걸릴까봐 게임이랑 카톡은 숨김메뉴에 넣어두고(평소 폰검사는 안해요) 제가 뭐라고 하니까 후다닥 지워버리는 모습에 너무 화가나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더군요.

카톡은 학교에서 약속한게 있어서 지웠었는데 몰래 깔았던거고, 게임도 평소에 허락받고 잠깐씩은 하게 했어요.

남들이 얘는 왜 이렇게 휴대폰에 목을 매나 할 정도로 손에서 폰을 놓지를 못해요.

아니, 안볼때는 몇시간이고 안보면서 책도 보고 다른건 다 잘하는데 한번 폰에 꽂히면 정신을 못차리네요.

집에서 공부 따로 안시켜도 성적은 좋은편이고 학교에서 모범생이라고 하고, 아직 사춘기가 안왔는지 착하고 반항도 안하는데 게임만은 어떻게 컨트롤이 안되나봐요.

어젯밤에 영어공부 한다고 컴퓨터 한다더니 또 검색해서 남의 블로그 들어가서 게임관련 되는것들을 찾아봤더군요.

우선 혼은 냈는데,

그렇게 욕먹고 혼나가면서까지 보고싶을까...그냥 게임하라고 놔둘까...

밤에 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스트레스를 게임으로 푸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이한테 공부나 시험에 대해 전혀 스트레스 안주고 학원이나 학습지 하나도 안시켜요.

좋아하는 피아노학원만 다니게 하고 숙제조차도 터치 안할정도로 나름 쿨 한 엄마입니다.

다른 애들은 폰 만지작 거리는거, 새로사주고 몇달이면 시시해한다던데 저희아이는 3년 됐는데도 이모양이네요.

물론 처음부터 스마트폰은 아니었고, 몇달전에 아이아빠가 폰을 바꾸면서 초창기 스마트폰을 준거예요.

요금도 학생 요금제고 매달 만원중 다 쓰지도 못하고 7~8천원씩 남는앤데 도통 게임은 조절이 안되는것 같습니다.

오늘 남편이 퇴근하고 나서 아이랑 다시한번 얘기해본다고 하는데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아직 모르겠어요.

한번 사는 인생인데 그냥 저 하고싶은대로 둘까. 나도 하지말라면 더 하고싶고 그랬는데..

나쁜짓 하는것도 아니고 하니 다른사람들이랑 연락하는것만 못하게 하고 게임은 그냥 하라고 할까 생각도 들어요.

사실 게임때문인지 요즘 한쪽눈만 시력이 확 떨어져서 신경쓰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뭐라고 협박을 해서 게임을 못하게 할지, 아님 하고싶은만큼 질릴때까지 하라고 둘지 참 고민이네요.

우선 폰은 예전에 쓰던걸로 바꿔줄 생각입니다. 좀 지켜본 후에 다시 바꿔주든지 해야하는데 며칠전에 제가 내동댕이 쳐놔서 액정은 좀 맛이갔네요ㅡ.ㅡ

 

IP : 182.226.xxx.12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붕어빵
    '14.5.27 4:07 PM (106.242.xxx.195)

    여자 아이라면 관리 프로그램 좋습니다. (예: 엑스키퍼)
    인터넷 접속 시간 정해놓을 수 있고 일일, 주단위, 월단위 스마트폰 사용 현황에 대한
    보고서 기능도 있어요.
    제일 큰 문제는 사소한 거짓말이더라구요.
    아이는 하고 싶은데 엄마는 못하게 하니 빤히 보이는 거짓말이 늘 수도 있어요.
    아이랑 미리 상의해보시고 하루에 시간을 정해두시면 어떨지...
    스마트폰은 어른들도 통제가 안되는데 아이가 절제하기는 정말 힘들지요.

  • 2. 한숨..
    '14.5.28 9:50 AM (182.226.xxx.120)

    저도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당분간은 폰 뺏기로 했는데 길게 가지는 못할것 같거든요.
    어제 아이아빠가 아이랑 한참 얘기했으니 좀 알아들었겠죠. 아빠랑 잘 통하거든요.
    저도 게임할때 정신 못차리는거 보면 아이가 저를 닮았나봅니다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5579 허리 고무줄 들어간 원피스 12 허걱 2014/07/03 3,447
395578 영화 다운받아서 구울 수 있나요? 4 저. 2014/07/03 1,020
395577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7.3) - 국정원 부정선거 끝나지 않았다.. lowsim.. 2014/07/03 897
395576 해경, 세월호 선장보다 단원교 교감을 먼저 수사... 3 세월호진실 2014/07/03 2,377
395575 굶고 있을 때 마트 가면 큰일 2 요요 2014/07/03 1,521
395574 남자 스킨 냄새가 집에서 나면... 2 2014/07/03 2,044
395573 콩쿨레슨비 신청해야할까요? 1 콩쿨 2014/07/03 3,427
395572 초등4학년 여자애한테 시키는 선생님의 심부름 9 이해불가 2014/07/03 2,102
395571 이태원 싸고 맛있는 삼겹살집 추천해주세요 ^^ 9 궁금이 2014/07/03 1,508
395570 어린이집 싸이코패스 3 2014/07/03 2,265
395569 너무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지금은 데면 6 너무 2014/07/03 3,782
395568 직업이 혹시 의사냐는 말이 ,,,, 7 이런 질문,.. 2014/07/03 2,586
395567 초5. 수학문제집 뭐가 좋을까요? 7 초5엄마 2014/07/03 2,186
395566 난시있는 눈의 선글라스는... 3 햇님아 나와.. 2014/07/03 1,905
395565 강아지가 화초를 뜯어 먹었어요 8 아롱 2014/07/03 2,971
395564 김태용 감독이 결혼을 2010년도 했나요? 10 김감독 2014/07/03 7,840
395563 공부잘하는 자녀두신분~공부방 어떤 모습이예요? 5 궁금 2014/07/03 3,601
395562 치과보험 1 함께해요 2014/07/03 1,429
395561 전기렌지 사면 여름에 덜 덥겠죠? 3 덥다. 2014/07/03 1,942
395560 기분 전환 위해 먹으면 좋을 음식 있을까요 8 ? 2014/07/03 1,908
395559 남편보다 몸무게 많이 나가시는 분..? 7 2014/07/03 2,960
395558 초등학생 영,수 학원비 공유해요. 3 비가와 2014/07/03 4,523
395557 발리 여행해보신 분들 도와주세요.. 17 발리 2014/07/03 4,205
395556 체벌로 고교생중상 입힌 교사는 전교조로 밝혀져 7 ... 2014/07/03 2,160
395555 편히 어울릴 친구가 줄어들었다면 필굳 2014/07/03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