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에 작년 서울대 간 남자아이
엄마가 쥐 잡듯 잡는걸로 정말 유명했어요
서울이고 아파트 단지지만 학군이 그렇게 좋지는 않은 동네라
좋은대학 간 애들도 잘없었는데
강남엄마 저리가라 할 수준으로 잡아대서 누군들 다 알았는데
저희애하고도 고1,2때 같은 반이어서 그럭저럭 친하던 애였지요
그런데 , 입학후 1년정도가 지난 지금
소문에 아이가 전립선 쪽에 문제가 왔더래요
근데 의사가 말하길 그 원인이
남자애들 자위행위라는게, 지나치게 안하면 또 문제가 생긴다
즉 중고등학교때 엄마의 억압이 도를 넘어서서
아이가 자위행위를 할 틈 조차도 주지 않았더래요
아이 방 문을 24시간 항상 열어놓게 해놓았다고..
사실 그 나이 또래 남자애들 성욕이 좀 유별난가요
그런데 그걸 엄격하게 통제했으니
그 아이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짐작이 가요
사실 공부하고 그러는게 다 행복하게 살자고 하는짓인데
인간의 최소한의 기본욕구조차 억제하면서 산다는게 정신적으로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세월호 사건도 그렇고 우리나라 고등학생들..
저는 정말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린나이에 수도승처럼 욕구를 절제해야 한다는거,,
공부. 시험. 경쟁이란게 없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이들을 우리나라에서 태어나게 한 것..어떻게 보면
하지 못할 짓인것 같기도 해요.. 요즘 세태를 보면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