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할아버지는 노예

발 뻗고 잔다 조회수 : 1,008
작성일 : 2014-05-27 07:44:01

 

예전에 어떤 분이

집안 자랑 하지 말라고

우리 집안에 누가 나왔네 누가 나왔네

우리 집에 뭐가 있네 뭐가 있네 (자랑할 것 없는 사람들이 돈자랑한다고)

 

이런 사람들 치고 정말 성실히 부끄럽지 않게

명예를 얻고 돈 번 사람 없다고

 

만약 그런 말을 들으면

그냥 우리 할아버지는 노예였어 라고 하라더군요. ㅋㅋㅋ

 

조금 나이 들어 한 자리 한다는 사람들을 보니

친일파의 후손도 많고

날 때부터 금숟가락 물고 나온 사람들도 많고..

 

그런거 보면 참 억울해요.

 

근데 친일파의 자손 아니니 어딜가도 떳떳하고

맨손으로 시작하지만 돈으로 남의 인격과 생명을 쥐 흔들며 살지 않아서 매일 발 뻗고 잡니다.

 

이름도 빛도 없이 사신 조상들이지만

콩 한쪽이라도 나눠 드셨고

남한테 못할 짓 하면 자식이 벌 받는다 늘 말씀 하시며

남한테 그러면 안된다 말씀하신 것 DNA로 잘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 땅은 민주주의 입니다.

풀뿌리 같은 우리들이 지켜내는 곳

 

세월호 사건만 봐도 생업중이시던 어부님들이 한달음에 달려와 그나마 구하시고 (지금도 마음이 아프네요)

눈 앞에 아이들을 보고도 구하지 못해서 술 없이 주무시지 못한다는 우리 민초들

 

우리가 주인이예요.

 

우리가 잘못 살고 있는게 아니예요.

 

경주 최부잣집 처럼 존경 받을 수 있고

우리 사회의 리더를 존경하고 지지하고 박수 쳐 줄 수 있는 그럼 사회가 되길 희망합니다.

 

 

 

 

 

 

 

 

 

IP : 182.230.xxx.14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0969 김용민-'朴의 7시간 실종'...진실 여는 핵심!/시사통 김종배.. 3 lowsim.. 2014/07/24 1,813
    400968 맨날 똥차같은 것들만 만나는데 그게 제 문제인가요 3 물망초향기 2014/07/24 1,970
    400967 요리실력 느는 비법 좀 전수해주세요 6 ... 2014/07/24 2,272
    400966 아침 출근길에 노란리본단 구조대 차량을 봤는데... 잊지말자 2014/07/24 1,015
    400965 [세월호 100일, 102] 제안이 주욱 계속되기를.... 4 청명하늘 2014/07/24 989
    400964 유채영씨 사망소식에 사는게 허탈해 지네요. 23 사는게 2014/07/24 14,029
    400963 음식물 쓰레기통 스덴과 락앤락 중 뭐가 더 효율적일까요?; 5 ... 2014/07/24 2,101
    400962 펌과 염색 동시에 할 수 있나요? 7 궁금 2014/07/24 7,854
    400961 100일)세상에서 제일 슬픈 100일을 1 2014/07/24 856
    400960 (세월호100일-100) 사고발생 72시간의 기록 3 100일 2014/07/24 1,059
    400959 세월호 참사 100일째 “희생자 가슴에 묻지만, 봄마다 사무칠 .. 점두개 2014/07/24 915
    400958 (세월호 100일-99)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2 ... 2014/07/24 690
    400957 세월호(100일-97)미안하다 애들아 2 미안해 2014/07/24 725
    400956 (세월호 100일-95) 사랑해 잊지 않을께 2 미안해 2014/07/24 772
    400955 (세월호 참사100일 - 93) 한방울의 눈물이 모이고 모여 강.. 2 무무 2014/07/24 743
    400954 (세월호 100일-92) 명복을 빕니다. 1 82쿡인 2014/07/24 706
    400953 유채영씨 결국 사망했네요 8 Drim 2014/07/24 4,118
    400952 '위암 투병' 유채영, 24일 끝내 사망 "유언 없었다.. 22 세우실 2014/07/24 12,292
    400951 (세월호 100일-91) 닥치고 닥잡고 특별법부터 제정하라 3 이제 우리는.. 2014/07/24 793
    400950 (급질) 아침에 일어나려는데 사방이 빙빙 돌아 쓰러졌어요. 4 저혈압? 2014/07/24 2,033
    400949 세월호-100일 ..아버지의 눈물.. 2 산우 2014/07/24 1,185
    400948 박유하 정말 너무하네요. 8 참맛 2014/07/24 2,696
    400947 밖에서 쓸 개집 추천 부탁드려요ㅠ 5 잊지않겠습니.. 2014/07/24 2,012
    400946 [그여 100일이] 오늘만큼은 게시판 벌레들이 잠들게 하소서.... 8 청명하늘 2014/07/24 1,171
    400945 초5 방학중 에세이 특강 5 정 인 2014/07/24 1,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