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베충에 낚인 문재인

... 조회수 : 2,620
작성일 : 2014-05-27 00:07:19
http://daily.hankooki.com/lpage/politics/201405/dh20140526230151137430.htm

문재인, 일베 유저가 쓴 '노무현 유서 패러디' 페이스북에 올려놓고… "충격"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일베 회원이 작성한 '노무현 유서 패러디'를 자신의 SNS에 올려 파장이 일고 있다. 

문재인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편의 시를 소개한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문 의원은 "지금도 노무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분들에게 시를 한편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몇 달 전 시 동호회 카페에서 이 시를 처음 봤을 때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아마 여러분도 놀라실 겁니다"라며 '주데텐란트의 체코군'라는 제목의 시를 인용했다. 

<주데텐란트의 체코군>

나의 전차는 시속 43km/h 멈춤을 모르고 달리며조국을 위해 무장한 정신력으로 파쇼의 군단에 
나의 전차가 돌진하고파쇼의 방어망을 돌파해 나치의 수괴와 함께 어머니 보헤미아를 위해 산화하고 싶다.오래된 생각이다.
오스트라바에 있을, 내 일생을 함께 하리라 맹세했던 베로니카여,동생 같았던 블라디미르, 이웃집 마르틴,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 모두 자연의 한 조각이 아니겠는가.미안해 하지마라, 독일을 미워하고 그들을 증오해라, 
우리 조국의 운명을 위해 싸워라.전쟁이 끝나고, 파쇼독일놈들에게서 우리 조국이 평화를 되찾을 때
뒤뜰에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다오.-조국을 위해, 
패트릭 1938년 9월 남김-

문 의원은 이 시에 등장한 '오래된 생각이다', '삶과 죽음 모두 자연의 한 조각이 아니겠는가?', '미안해 하지 마라', 
'집 뒤뜰에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다오'라는 시구를 언급했다. 
문 의원은 이 문구들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긴 유서의 문구와 똑같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이 시를 읽고, 
그 시구들이 무의식 속에 남아 유서에 표출된 것일까요? 아니면 우연의 일치일까요? 
어느 쪽이든 죽음을 앞둔 두 사람의 시공을 추월한 의식의 일치가 놀랍습니다"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주데텐란트에서 빈약한 전력의 체코군이 애국심만으로 압도적 전력의 독일군에 맞서다 궤멸되었으므로, 
시인도 같은 운명이지 않았을까 짐작할 뿐입니다"라며 이 글을 쓴 '패트릭'이라는 시인과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동일시했다. 
하지만 문 의원이 인용한 이 시는 반대로 디시인사이드와 일베를 오가는 한 누리꾼이 노무현 대통령의 유서를 인용해 만든 자작시인 것으로 드러났다. 
'노무현 유서 패러디 시'가 문 의원 SNS에 올라온 직후 이 누리꾼은 디시인사이드와 일베에 각각 자신의 자작시임을 인정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문 의원이 '노무현 유서 패러디' 글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올린 많은 누리꾼들이 댓글로 문 의원의 응원과 추모 메시지를 보냈고, 현 정권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지만 이 글이 도리어 일베 유저의 작품이라는 것이 밝혀지자 큰 혼란에 빠졌다. 
이에 문 의원은 "제가 올린 시는 인터넷 카페에 체코어와 번역이 함께 올라와 있습니다. 
그런데, 시가 조작되거나 번역이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있네요. 
체코어를 아시는 분은 한번 살펴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지만, 
함께 적힌 체코어 역시 이 글을 쓴 일베 회원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 의원이 '노무현 유서 패러디' 글을 SNS에 올린 것에 대해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문재인 의원, 정확한 검증 없이 이런 글이나 퍼나르다니" "문재인 의원, 글 올릴 땐 사실 관계 확인하고 올려야" 
"문재인 의원, 악질적인 패러디를 한 사람이 나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최근 문 의원이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 필요성을 강조해 당 지도부와 대립각을 세운 것에 이어 
이러한 SNS 논란 역시 문 의원의 입지를 더욱 좁게 만들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터져나오고 있다.

IP : 211.172.xxx.9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27 12:08 AM (42.82.xxx.29)

    .................................................

  • 2. ...
    '14.5.27 12:09 AM (119.192.xxx.232)

    ...............................................

  • 3. ............................
    '14.5.27 12:16 AM (59.11.xxx.187)

    ..............................................................................

  • 4. ..............................
    '14.5.27 12:19 AM (106.146.xxx.177)

    .............................................................................. .............................................................................. .............................................................................. .............................................................................. .............................................................................. ..............................................................................

  • 5. ...............
    '14.5.27 12:21 AM (61.72.xxx.23)

    ........................................................................................

  • 6. ..
    '14.5.27 12:24 AM (211.206.xxx.51)

    .................................................................

  • 7. .............................
    '14.5.27 12:24 AM (1.233.xxx.123)

    ...................................................................................

    ..................................................................................

  • 8. 잉?
    '14.5.27 12:25 AM (175.211.xxx.251)

    이게 도대체 뭔말인가요?

  • 9. 탱자
    '14.5.27 12:27 AM (61.81.xxx.91)

    감성에 너무 많이 의존한 정치행동이 낳을 수 있는 실수죠.

    이런 실수가 나오면 인정하고 질책할 수 있는 지지자가 되어야 "빠"의 수준을 넘어 "비판적 지지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자신들이 지지하는 정치인이 일취월장하여 더 훌류한 정치인이 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렇게 쩜쩜쩜 점만 찍어놓고 뭘 하자는 것입니까? 평소 그 기고만장한 기세는 어디로 갔나요?


    탱자가 쓴 맛이 나지만, 몸에 살이되고 피가 되는 좋은 말을 해주면 들으세요. 자 한 번 나와보세요?

  • 10. MFL
    '14.5.27 12:31 AM (1.232.xxx.228)

    ............................................................








    ..........................................................................................

  • 11. ...
    '14.5.27 6:53 AM (110.70.xxx.30)

    역시 깜이 안되니 하늘이 보여주는군요.
    문재인씨는 절대로 대통령감 안됩니다.
    뽑아줄 국민이 많지 않아요.

    깜도안되는 문씨 밀어주려고 안철수 끌어내리려 애쓰지마세요.
    솔직히 안철수 없애면 우리나라는 새누리 영구집권 들어갑니다.
    얘들은 민족앞에 대죄를 짓는줄도 모르고 초가삼산 태우려 히히덕거리고 저러고 있습니다.

    문재인은 절대 깜도 안되니 꿈 깨기 바랍니다.

  • 12. ...
    '14.5.27 6:55 AM (110.70.xxx.30)

    정치인이 저렇게 언사가 가벼워서야ㅉㅉㅉ

    최소한 확인은 해보고 트윗에 올렸어야죠.
    너무 즉흥적이고 정청래나 김경수나 문재인이나
    그냥 웃음밖에 안나네요.풉

  • 13. ...
    '14.5.27 6:58 AM (110.70.xxx.30)

    ............
    저 점을 보니 참 애잔하네요.
    저렇게 비호할때 성역이 없을때
    그사람은 망하는 겁니다.
    이유없이 음해하는것은 안되지만
    저런가벼운 행동에 대해서 비판도 못하게 하는 것은 참 졸렬한 태도죠.
    이게바로 문재인교죠.ㅋㅋㅋ

  • 14. ...
    '14.5.27 6:59 AM (110.70.xxx.30)

    믿쑵니다.문렐루야
    ㅉㅉㅉㅉㅉ

  • 15. 하늘•나무
    '14.5.27 1:08 PM (182.218.xxx.58)

    ..........................................................
    ............................................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5671 추석선물세트 문제로 여쭤볼려구요 제발 댓글 달아주세요 ㅜㅜ 15 옆구리박 2014/07/09 1,728
395670 고등 아이 국어학원보다 독서학원 어떨까요? 5 ㅇ ㅇ 2014/07/09 1,518
395669 혈압 올리는 딸 52 울음보 2014/07/09 10,210
395668 한두달 무료과외후 세달째부터 돈을 줘야한다면 하시겠어요? 18 .. 2014/07/09 2,981
395667 윤후 좋아하는분들 있으세요..?? 12 ... 2014/07/09 3,037
395666 새정치연합, 광주 광산을 후보에 권은희 전략공천 64 오~ 2014/07/09 2,849
395665 중딩 부모님들 안녕하신가요. 9 등터진새우 2014/07/09 2,048
395664 30만원짜리 소화기를 향군 상표 붙여 300만원에.. 군부대 수.. 2 세우실 2014/07/09 1,000
395663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7/09pm]인권통-보수대의 개 lowsim.. 2014/07/09 642
395662 선생님께 질문있어요. 1 ?? 2014/07/09 642
395661 몸이 잘 붓는 사람은 뭘먹어야 할까요? 11 리온 2014/07/09 3,421
395660 감자 전분빼고 요리하는 이유가 뭐에요?? 3 감자요리 2014/07/09 3,937
395659 살점이 떨어진거 새살이 다시 올라올까요?? 8 ???? 2014/07/09 11,301
395658 매실 늦었을까요? 1 가격이 어느.. 2014/07/09 892
395657 교육부장관 청문회를 보면서 느낀점 2 // 2014/07/09 1,257
395656 제가 한 감자볶음이 맛없대요. 18 은구이 2014/07/09 3,292
395655 두피 마사지와 치매가 연관이 있나요? 5 그래도 2014/07/09 2,603
395654 중3 남자아이 방학때 유럽여행 어떨까요? 4 고민 2014/07/09 1,806
395653 아파트가 5층짜리인데요. 5층으로 이사 어떤가요. 17 5ㅊ층 2014/07/09 2,570
395652 동감하시나요? 2 공부공부 2014/07/09 733
395651 엄한부모가 맞는걸까요? 자애로운 부모가 맞는걸까요?? 6 자식교육 너.. 2014/07/09 2,538
395650 오래된 책도 아름다운 가게에서 수거하나요? 3 .. 2014/07/09 1,358
395649 멸치국수에 생 숙주 넣어서 먹으면 이상하려나요? 2 숙주가 있는.. 2014/07/09 1,313
395648 옆집에서 악취난다는 분.. 혹시 이 기사인가요?? 3 허걱 2014/07/09 4,362
395647 안철수 "금태섭, 저와 함께 했다는 이유만으로 배척받아.. 46 점두개 2014/07/09 2,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