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에서 아이스커피에 얼음빼고 채워다라고 했더니..

[쳇]

커피숍 잘 안다니는데..

약속시간이 많이 남아서 스벅에 가서

제일 싼 아이스커피를 시켰어요.

얼음넣으면 맛이 더 맹맹해 지니깐

얼음 빼고 달라고 했더니

알바생이 그럼 나머지를 더 채워서 드릴까요?

하길래..

순간 당황해서(아.. 그렇게도 해주는구나..

근데 그럼 양이 많아지는데 누가 돈 더내고 큰사이즈 먹지?

이상한 시스템이네.. 하고요..)

아니 괜찮아요~ 했죠.

 

그리고 어제 또 갈일이 생겨서

이번엔 기왕이면 같은값에 양 많으면 좋치 싶어서

얼음빼고 채워서 달라고 했더니

주문 받는 직원이 새로왔는지..

순간 난처해 햐더니 좀 높은 사람한테 가서 물어보고 주문을 받더라구요..

 

근데 그 높은직원이 저한테 커피 주면서

원래 이렇게 주는거 안되지만 이번만 그냥 드리는거라고..

주문 받은 직원이 잘 몰라서 그런거라면서

어찌나 쪽팔리던지..ㅠ

 

전에 왔을때 직원이 먼저 그렇게 주려냐 물어봐서 되는줄 알았다고 했더니

그건 그냥 물을 부워서 채워주는거래요..

아니 그럴꺼면 쓰레기통 앞에 물주전자 있는거 다 아는데

누가 주문하면서 물로 채워주냐고 물어본건지..

원래 그런건가요??

 

[....]

보통 에스프레소 베이스 커피는 샷이 일정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경우 톨사이즈에 샷추가를 안하는 이상, 얼음으로 채우든 물로 채우든 샷은 일정한거죠.

[아이스 커피 만드는 법]

얼음 가득 채운 컵에 추출한 에스프레소 부어서 만들거든요. 그니까 얼음 없이는 만들 길이 없어요.

[....]

첫댓글인데요. 제가 좀 딴소리를 했네요.
아이스 아메리카노에서 얼음을 빼면 그냥 에스프레소를 주문하는 것과 같겠네요.

[아이스커피]

그냥 냉장고 주전자에 들은 커피 부어서 주던데요??

아이스아메리카노랑 달라요..

[헐]

아이스커피시키면서 님처럼 얼음빼달라는사람도 없을듯 합니다.

[오늘의 커피 아이스]

오늘의 커피를 아이스로 드셨나보네요.
아마 매시간마다 추출해서 따라주는것일텐데.
미리 만들어둔 아이스커피를 고객들에게 내줄때는 일정양에 얼음 얼마만큼...이 기본일꺼에요.

그때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 얼음을 그냥 빼달라는 것=진하게 먹는 것
- 얼음 빼고 맹물을 채워달라는 것 = 연하게 먹는 것

이 정도일꺼에요.
아마 처음 직원도 물을 채워주겠다는 의미 아니었을까 하네요.

[^^]

아이스커피 만드는거 보면 컵에 얼음 잔뜩 넣고 그위에 뜨거운 샷을 붓던데요.
그러니 아이스커피에 얼음을 뺄 수가 없죠. 만약 원글님이 원하는 스타일로 만들려면 얼음을 조금 넣고 샷 부은다음 맹물을 붓는 수 밖에 없지 않을까 해요. 그렇다고 샷을 더 추가해줄 순 없잖아요. 그러면 '아이스' 커피도 아니고요.

[ㅇㅇ]

아이스커피랑 아이스아메리카노는 다른거죠..
아이스커피는 드립커피 얼음이나 물에 그냥 부어주는거고..

[ㅇ]

그러게요
얼음빼고어떻게아이스커피만들어요?
아이스 위에 에쏘 부은게 아이스 커피.아이스아메리카노인뎅

[플럼스카페]

커피원액만 받아도 할말은.없는 상황 같은데요.
아이스커피 주문하며 얼음 빼달라고 하면...에이 원글님 좀 그래요. 얼음만큼 커피 채워달라는건 좀 아닌거 같아요.

[에유..]

스벅엔 아이스커피랑 아이스아메리카노랑 다르다니깐요~~

저도 같은건데 왜 가격차이가 있나 해서 물어봤더니
추출하는 방식? 암튼 다른거라고 해서 그냥 싼 아이스커피로 마셨어요.
(스벅 아이스커피는 주전자에 한통 미리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바로 그거 따라줘서 얼음 없어도 시원해요..)

근데 직원이 얼음빼면 그만큼 더 채워 드릴까요? 물어보길래 당연히 커피로 채워준다는줄 알았지 물로 채워줄꺼라고 생각못한게 제 잘못인가요? 얼마나 순간 쪽팔리던지..

여기도 아이스커피랑 아이스아메리카노 차이 모르는 분들 많구만요..

[플럼스카페]

스벅이 그런 건 아는데요.
그래도 좀 그래요. 그냥 원글님 합리화죠.

[달빛소녀]

스벅 아이스커피는 오늘의 커피랑 다릅니다,아이스아메리카노랑도 다르구요
아이스커피는 케냐를 내린것이고 오늘의 커피는 케냐일수도 있겠지만 매일 또는 며칠간격으로 원두를 달리해서 내리거든요. 아이스커피, 일회용컵의 눈금만큼 붓고 나머지는 얼음을 채우거든요
근데 처음 알바생이 인심좋게 가득드렸나 보네요. 원래는 일정량만 나가는게 맞습니다^^

[불굴]

언제부터인가 아이스 커피가 이상하게 되어 버렸지만...
제가 처음에 커피 배울때(머신이 있었지만, 그땐 핸드드립이 주)에는 얼음물을 받은 보울에다가
내린 커피를 드립서버를 넣고 식혀서 아주 차갑게 해서 내고, 얼음은 아주 최소한으로 두세개 정도만 띄웠어요. 그래야 커피가 싱거워지지 않고 다 마실때까지 차가우니까요.
아이스 커피가 더 비싼이유는 식히는 노동과 얼음값정도가 더 들어서 그렇다고 배웠거든요.

프랜차이즈가 자기 편의대로 빠르고 쉽게 만드는 방법을 어느틈엔가 다들 그러려니 받아들이고 있으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이지만요.

요새는 얼음만 가득한 아이스커피 두어번 쭉~ 빨아들이면 없는..... 황당한 경우가 많아서
프랜차이즈는 거의 이용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달빛소녀님 그래요??]

오늘의 커피랑 아이스커피랑 또 달라요??
전 오늘의 커피를 그냥 냉장고에 넣어서 시원하게 주는게 아이스커피인줄 알았는데..
진짜 누구 말마따나 잘 모르면 그냥 메뉴판에 있는대로만 먹어야 겠네요..

[네....]

달빛소녀님 말씀이 맞아요

[정량주의~]

뭐든 표준화, 정량주의로 파는게 맞죠.

나머지를 커피로 채우는건... 추가비용을 받는거죠.
커피라는게 원래 샷이 가격의 기준이고 샷 추가도 돈을 받으니까요. *^^*

아무튼 원글님 경험공유해주셔서 정확하게 알게 되었네요.

[...]

그만큼 커피로 채워달라는거 말이 안되죠
참 독특한 사람들 많아요

[ㄴㅅ]

아따맘마에서 같은상황이 에피소드로 나왔는데
까페주인이 얄짤없이 딱 얼음뺀 양만 주더군요

[67]

윗님 얄짤없이가아니라 당연한겁니다
그걸 커피로 채우려면 에스프레소샷을 한번 더 내려야하고 커피1인분이 더 만들어지는거죠
거기에대해 추가비용없이 공짜로 받으려고하는건 도둑심보죠
그렇담 누가 아이스커피에 얼음넣어 먹을까요 왜 커피사이즈가 존재할까요?

[...]

그냥 편의점가서 프렌치카페같은 제품 마시세요
그게 님한뗀 딱일듯
커피숍가면 민폐끼치지말구요

[음]

그냥 차가운물로 넣어주세요
해도 잉 어쩌지할텐데 커피로 넣어달라니 놀랬을듯하네요
그냥 에스프레소두샷 달라고 해서 물타서 드세요

[달빛소녀]

말씀안드린게 있네요. 케냐로 내리는 아이스커피는 얼음을 채워 제공되기에 오늘의 커피보다 진하게 내립니다.
이상 스벅 알바경험자의 얘기였습니다 ^^

[또 다시 커피레시피 논란]

보통 진한 커피를 원할때는 샷추가를 하죠..
얼음빼고 커피로 채우라니 그건 쫌.....알바생 당황스러웠을듯..
갓 내린 커피 마시는 기쁨도 있는 건데
옆에 내려두었다 식은 커피라도 진하게 드시겠다면이야...

[...]

그럼 "샷"이라는 추가 오더가 왜 있겠어요;;;

[-_-]

커피 연하게 한잔이요 샷추가해주시구요...

[아이스]

가 얼음이란 뜻인데 ...

[-_-]

카페라떼 한잔이요. 우유는 빼주세요.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 얼음빼고 주세요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여니쁘니]

스벅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 얼음+물 에다가 에스프레소 투샷을 부음 - 사이즈 커질때마다 샷 추가됨)가 있고 아이스커피라고 (이미 추출해 놓은거임 냉장고에 보관되어있음)도 있어요. 그러니 얼음빼고 달랠수도 있죠. 카페라떼에 우유빼달라는거랑은 다르죠..

[즉...]

원글님은 롯데날드가서 콜라에 얼음 빼고 주세요~~ 라고 주문하신거죠 ㅎㅎ
근데 이게 오해가 된듯....

[흠]

저 바리스타인데요 창피하실일은 아닌것같아요
마저 채워준다고한 직원이 뭘 몰랐던것같아요
애초에 얼음빼고하시는 분들은 양적어도 괜찮다고 하심 좋겠어요
우리 매장에도 아주머니손님들 가끔 얼음빼달라고 하시는데
양이 적다고 투덜대시고 채워드리면 싱겁다고 투덜거리세요;;;
정량은 정해져있어요

[근데 커피값이라는게]

커피원료 가격은 거의 2,3 % 라던데 ..아이스커피에 얼음빼고 커피로 채워주는게 그렇게 가게에 손해나는걸까요? 어차피 스타벅스 커피로 돈버는게 아니라 자리값으로 돈 버는 걸텐데...얼음빼고 커피로 채워 준다고
그리 손해나는건 아닐텐데...

[공평]

공평하지않죠
그냥 말없이 받아가는 고객들은 손해나는거죠...
모든 손님한테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것도 서비스예요~

[공평]

아 그리고 대부분 고객들이 호의가 계속되면 둘리인줄 아시더군요ㅠㅠ
진하게를 원하시기에 원래는 추가금액이 있지만 여분샷이 있어서 진하게 드렸더니 당연한듯 진하게 해달라고 하시고 오히려 다른 직원이 샷추가를 권해드리니 정색하시더라구요
당연한 서비스는 없답니다

[..]

얼음 뺌 양을 좀 작게 주던데요
전 연하게 먹어서 얼음 빼달라고 하고
물 더 타서 먹는답니다

[지크양]

스벅은 아이스커피랑 아이스아메리카노 가격이 같아요. 오늘의 커피(hot)은 300원 싸구요.
글쓴님 참고하시라구요 ^^

[ㅋㅋㅋ]

영세업자도 아니고
스타벅슨데
준거고 마신거니
넘어가이소~~~~
걔넨 정말 한잔팔면 얼마를 남기는거야?
원리원칙 잣대를 안대고싶네요.
스벅이라~

[...]

전 스타박스가 골목마다...는 좀 오버고.... 암튼 무지 널리고 널린 캐나다 밴쿠버 사는데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로소를 뽑아 아이스에 부어 만드는거고, 아이스 커피는 일반 커피 만들 때 사용하는 커피빈으로 일반 커피를 만들어 식히고 차게 냉장보관 해놓는거에요.

여기 스타벅스는 아이스 빼면 당연히 커피로 그만큼 채워줍니다. 캐나다에서 커피 프랜차이즈 (별다방 말고) 운영해 본 경험으로 그거 조금 아낀다고 원가 엄청 차이나는 것도 아니고요. 솔직히 밀크나 크림 부워 먹는 사람보다 커피 부어주는게 돈 더 적게 들어갑니다. 제 친구는 일부로 커피를 60% 정도 밖에 안 받아요. 그리고 우유를 가득 넣고 무슨 커피 우유 처럼 마시는데요. 그거보다 커피로 100% 채워주는게 덜 들죠. 커피는 일정 시간 지나면, 신선도 유지를 위해 어차피 다 버리고 새로 만들어야하니까요.

심지어 여기는 톨사이즈를 그랜대 컵에 넣어달라고 하는 경우도 많아요. 우유를 그만큼 많이 타기위해서. 이건 정말 얌통이죠. 우유 가격, 컵 가격, 설탕 또는 꿀 가격, 각종 맛 파우더, 다 포함해 커피 가격이 평균으로 측정한걸, 난 우유 넣어 커피 작게 받으니까 더 큰 컵에 달라 하는 거는 말이 안되니까요. 근데 여기 별다방는 흔쾌히 그렇게 해줍니다. 그래서 별다방 가는 사람들은 꼭 거기만 가지요. 이런거 가지고 치사하게 (여기 기준) 굴면 사람들이 안 찾아가니까요.

그리고 이곳 별다방은 일반 아이스커피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 차이 납니다. 디카페인 버전 시켰을 때 일반 디카페인이 없으면, 디카프 아메리카노로 대처하고 적은 일반 커피 가격을 받기도 하지요.

같은 스타벅스인데 지역마다 또 이렇게 다르기도 하나봅니다.

[일본 스타벅스]

저도 스타벅스 잘 안가지만 여름엔 아이스 카페라떼를 가끔 사먹는데 얼음을 적게 달라고 해요. 그럼 대부분 스타벅스는 우유를 더 채울지 물어보더라구요. 얼음도 우유도 둘다 많으면 커피 맛이 심심해져서 거절하지만 여하튼 그렇게 물어보는건 매뉴얼인것 같아요. 아마 첫번째 알바도 채워준다고 했지만 그게 물을 더 부어서 채우는거겠죠. 첫번째 알바의 애매한 대응때문에 원글님이 두번째에 당황하셨을것 같네요.

[....]

저도 얼음 많은거 싫어요. 맛이 밍밍해지기도 하지만 얼음장처럼 너무 찬 음료는 싫어하거든요.
딱 냉장정도의 시원함이 좋지.
저는 주문할때 양 적어도 되니 얼음 적게 넣어주세요~ 이렇게 말해요.

[프렌차이즈란...]

역시 공산품이네요. 원글님 스타벅스같은데 가지 말고 동네 커피집가세요. 그럼 그 정도 유도리는 충분히 발휘해 줄 거에요. 그리고 분위기도 좋고 커피맛도 좋고. 그 정도로 신경써서 커피한컵 마신들 그게 맛이 있을까 모르겠네요. 차라리 인스턴트로 내맘대로 해서 먹는 게 낫지... 전 카페인중독이라 인스턴트도 좋아하고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