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5학년 스맛폰 고민..

고민고민 조회수 : 1,995
작성일 : 2014-05-26 09:08:23
초등 5학년 남자아이구요. 아직 스맛폰 없어요.
학교에서 담임 선생님이 학급 밴드 만든다는 알림장이 왔더라구요.
그래서 사줘야하나, 또 한번 고민을 하게 되네요.
정말 다른 아이들은 다 가지고 있나보다 싶고.
아이에게 사줄까 물어보니 됐다고 해요.
근데 엄마인 제가 보기엔 갖고싶지 않아서라기 보단 스스로 자제할 자신이 없어서랄까..
(아이가 그런 면이 좀 있어요. 고지식하기도 하고. 먹는걸 굉장히 좋아하는데 요즘 살이 좀 쪘고.. 뷔페 가자고 했더니 싫다고 했던 적도 있거든요. 뷔페 싫어할 리가 없는데 왜그러냐 물으니 조금만 먹을 자신이 없어서 그런다고..)
저는 워킹맘이기도 해서 사줘야할 필요가 있긴 한데
애들 스맛폰 사주고 후회하지 않는 부모가 없단 얘기도 익히 들었고
그런 걱정에 피쳐폰 사주면 애들이 아예 들고다니질 않는다고도 하대요. 친구들 앞에서 꺼내질 않는다고..

우짤까요. 5학년 쯤이면 다들 스맛폰 가지고 있나요?
IP : 125.146.xxx.13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두초5
    '14.5.26 9:13 AM (112.173.xxx.214)

    아이들에게 스맛폰을 사주고 밤 8시 이후로는 압수를 해서 못하게 해야겠더라구요.
    안그럼 잠 잘때까지 이불속에서 봐서리..
    우리 아이들은 책도 좋아하고 나가서도 잘 놀고 그랬는데 스맛폰 한뒤부터는
    책도 안보고 친구 만나러 나가려고 하지도 않고.. 저는 6월 1일부터 밤 8시만 되면 압수 할 생각입니다.

  • 2. 아이가
    '14.5.26 9:13 AM (122.100.xxx.71)

    됐다는데 굳이 사줄 필요가 있을까요?
    그런데 아이가 참 대견스럽네요.
    스스로 자제력 없을까봐 됐다니..
    부럽네요.
    중학생 우리 아들은 초6때 하도 졸라서 제가 견디다못해 사줬는데
    매일 폰만 들여다보고 있어요. 필요악이란 생각이 드네요.

  • 3. ㅇㄹ
    '14.5.26 9:13 AM (211.237.xxx.35)

    스마트폰을 해주시되, 여러가지 제한을 두면 스마트폰의 장점만 취할수 있습니다.
    4g를 막아놓는다던지.. 아님 아주 적게 준다던지 하는 식으로요.

  • 4. ..
    '14.5.26 9:20 AM (1.221.xxx.93)

    학급 밴드를 학부모용이 아니라 애들용으로 만드는 건가요?
    스마트폰을 조장하는 건데 전 선생님께 스마트폰 없는 애들을 위해 재고할것을 건의 드릴것 같아요
    제 생각엔 학부모들을 위한 밴드일거 같은데....

  • 5. 고민고민
    '14.5.26 9:28 AM (175.223.xxx.96)

    학부모와 학생 모두 대상으로 하는 밴드라는군요.
    밴드 생기면 (적어도 처음에는) 재밌어서 이런 저런 글 올리고 하잖아요.
    제가 가입하긴 할건데
    아이들끼리 밴드에서 오고가는 이야기들을 제 아이만 공유하지 못해서 머엉~ 하진 않을까 뭐 그런 맘이 좀 드는 것도 사실이라서요..... 에휴 참...

  • 6. 담임샘께
    '14.5.26 9:43 AM (118.220.xxx.85)

    이건 담임샘께 말씀드려야 하는거 아닌가요?
    학교측에서 오히려 스마트폰의 폐해에 대한 공문도 보내던데....
    그 선생님 어린분인지.... 소통과 공감은 될지모르나 교육적이진 못하신듯하네요.

    그리고 모든통신사에 있는지 몰라서 말씀드리긴 좀 그렇지만...
    차선으로 모 통신사에선 코칭어플이 있어서 사용시간 등을 부모가 제한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거라도 까는게 좋을듯 합니다.

  • 7. --
    '14.5.26 9:44 AM (39.118.xxx.25)

    학교에서 전화하셔서 교감선생님께 꼭 건의하셔야 할 사안입니다...

    학부모든 학생이든 밴드를 만드는 자체가 아무 생각이 없는 행동입니다..대체 어느 학교인지 ...어이가 없네

    요.. 요즘 학교 폭력 1위가 사이버폭력이라는 건은 학교가 알텐데...교육청이라도 민원 넣으세요...

    카톡과 카카오 스토리도 공식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학교도 있어요...

    이런 경우는 반드시 학부모님들이 나서주셔야 해요.!!!!!!!!!!!

  • 8. 구름
    '14.5.26 9:48 AM (1.233.xxx.108)

    저희 아인 초6인데요. 작년부터 엄청 스마트폰 사달라고 조르더라구요.
    그런데 저희 아이는 자제력이 없는편이에요. 먹는것도 잘 못참고..
    아이 아빠폰으로 너무 심하게 해서 제가 안사주고 있거든요.
    그나마 남편은 출퇴근 하니깐 주말에만 허용하고 있어요
    저라면 2g정도 사주고..요즘 아이패드나 태블릿 같은 곳에 카톡등깔아서 정보공유할 수 있도록
    할 것 같아요.

  • 9. 초5,6
    '14.5.26 10:01 AM (112.149.xxx.109)

    저 서울사는 맘입니다..
    초 5,6학년 두 아들 다 스마트폰은 커녕 핸드폰도 없습니다..
    물론 전 전업이긴 합니다만 다들 있단건 좀..
    주변에 남자아이들 없는 애들 꽤 됩니다..
    일반폰 작년에 큰애만 몇달 가지고 다녔는데 학교가면 꺼놓고 있다 까먹고 안키고 해서 본인도 필요없다고 해서 해지했네요.
    저녁엔 못쓰게 한다지만 특히 남자아이들 걸어가면서도 스마트폰 가지고 게임하는경우 종종 봅니다..
    밤에 자전거타고 한손으론 스마트폰 하며 길건너가는 학생 본적도 있습니다..
    본인이 거부하는거 기특하네요..
    밴드는 남자애들 별 관심 없습니다..카톡도 별로..
    엄마만 가입하시고 담임샘께 아이는 핸드폰없다 말씀하시고 중요한 건 학부모밴드에 올려달라 하세요..

  • 10. ...
    '14.5.26 10:07 AM (180.69.xxx.122)

    정말 학교에 건의해야할 문제 아닌가요?
    여기저기 스마트폰 폐해때문에 난리들인데.. 못하게 하질 못할 망정..
    밴드를 만들어서 오히려 없는애들에게 이런 감정을 조장하다니요..
    담임이 정말 비상식적이네요..
    공지사항도 그냥 학교홈페이지에만 올려도 충분할것을..

  • 11. 플럼스카페
    '14.5.26 10:12 AM (122.32.xxx.46)

    저희는 학급밴드 학부모만.선생님과 하거든요.
    무슨.고등학생도 아니고 초딩이가 선생님과 밴드할게 있다고..
    그래도 선생이.강행하신다면 컴으로도 밴드가 됩니다.
    엄마들 중에 2g폰 쓰시는 분들도 아직.제법있어서 이런 분들은 컴으로 들어오시더라구요.

  • 12. .....
    '14.5.26 10:12 AM (59.14.xxx.110)

    요즘 스마트폰때문에 생기는 안좋은 사례들이 얼마나 많은데 선생님이 생각이 없으시네요. 학교에 건의하시면 좋겠어요. 다른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원글님이 나서주세요.

  • 13. -_-
    '14.5.26 10:14 AM (124.136.xxx.21)

    건의를 하셔야 할 듯 합니다. 사실 형편 어려운 애들도 있을 거고요, 스맛폰 없으면 할 수 없ㅇ는 밴드를 한다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

    저도 맞벌이지만, 아이는 피쳐폰만 가지고 다닙니다. 비상 연락용이긴 하지만, 거의 쓸 데가 없기는 하네요. ㅠㅠ

  • 14. 반톡
    '14.5.26 10:46 AM (112.152.xxx.12)

    중학생들 반톡이 일반적인가요?아이와 합의?하에 버티다 선생님 주도?하에단체방 반톡에서 소외되니 할수없어 스마트폰 사줬네요.다른 중학생들반은 어떤가요?

  • 15. ...
    '14.5.26 10:50 AM (1.247.xxx.201)

    윗분 말씀 맞아요. 초5 학급 밴드 운영한지 석달짼데요. 좀 지나면 관심 시들해져요.
    학부모와 선생님과의 교류를 위해서 만든것 같아요.
    선생님도 사진 꼭 올리셔서 저는 아이가 학교에서 어떻게 보냈는지 보니까 좋더라고요.
    선생님도 집에서 애들이 어떻게 보내는지 보고요.
    근데 우리앤 아예 보지도 않아요. 교장에게 얘기하는건 좀 오바같아요.
    굳이 스맛폰 안사줘도 엄마폰으로 확인해도 되고요. 문제를 키우실 필요없어요.

  • 16. 특이한 선생님
    '14.5.26 11:18 AM (182.224.xxx.13)

    우리아이 6학년 담샘은 아이들 핸드폰관리가 제일 어렵다고( 왕따채팅등)
    스맛폰 안사주는 학부모님이 젤 감사하다 하시던데 진짜 이상하네요.

  • 17. 돈워리
    '14.5.26 4:54 PM (115.139.xxx.133)

    아이가 조르는것도 아닌데 어머님이 왜고민하는지 모르겠네요? 엄마가 밴드가입을 아이별명이나 이름으로 하시고 아이가 엄마핸폰으로 밴드하게 하세요. 반아이들과 교류도 엄마핸폰으로 충분히 할수있고 그렇게 하는 애들도 많아요. 뭐하러 밴드땜에 스마트폰을 두개씩 둘 필요가있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0604 3차해산명령 후 팩트티비 지금 안나와요 11 뭐죠 2014/07/25 902
400603 음악 들으며 82 한 풀어요 28 무제82 2014/07/25 1,242
400602 트위터에 들어가봤더니 이상한 사이트에서 팔로우하고 있는데 3 트윗 2014/07/25 843
400601 유가족들이 저렇게 마른 이유 14 잊지마 세월.. 2014/07/25 4,504
400600 안산에서 걸어온 유족들 지금 광화문. 빗속에 경찰이 방패로 막음.. 43 세월호 백일.. 2014/07/25 2,635
400599 이지애 아나운서 '무대 뒤에서 남몰래 눈물' 9 세월호 2014/07/25 5,152
400598 너무 잦은 실수 9 그만둬야할까.. 2014/07/25 2,926
400597 안경 쓰는 사람인데, 안경은 어딨냐던 댓글을 본 모양입니다. 5 2014/07/25 2,075
400596 미국 면허증으로 소셜번호 찾을 수 있을까요? 5 급해요 2014/07/25 875
400595 만약에 3억으로 재태크를 하신다면 뭐 어떤걸 하실것 같으세요.... 2 .... 2014/07/25 2,722
400594 [속보] 내일 BBC에서 세월호 특별법 촉구 유가족 행진 소식을.. 8 Newspr.. 2014/07/25 2,349
400593 덩누리당 주호영 정말 잔인하네요... 9 출동CSI 2014/07/25 1,949
400592 이건 만약 상상이예요.메모 기사화되고 부랴부랴 딜한 느낌? 2 ㅇㅇ 2014/07/25 1,268
400591 세월호 100일-163)[단독] 변사체 4월경에 발견, 발설말라.. 3 82쿡인 2014/07/25 1,137
400590 우린 싸이코 같은 것들에게 걸려든 거 같아요 6 잊지마 세월.. 2014/07/25 1,625
400589 노래듣고 울어본 적 있나요? 14 .. 2014/07/25 1,903
400588 수술하고 회복중이신데 복어죽 드려도 괜찮나요? 1 며느리 2014/07/25 608
400587 언니한테 선이 들어왔는데 STX 조선 해양 회사 어떤가요? 6 맞선 2014/07/25 2,840
400586 남편하고 같이볼거에요 댓글많이달아주세요 99 답답 2014/07/25 14,874
400585 금덩이 상품권 길에서 주으면? 3 ㅇㅇ 2014/07/25 1,712
400584 세월호 행진, 엠네스티에서도 왔네요. 2 100 2014/07/25 1,007
400583 서정희는 알아서 하겠죠 7 .. 2014/07/25 3,055
400582 경찰이 미친 거 같답니다 17 잊지마 세월.. 2014/07/25 5,112
400581 정말로 기운이 빠집니다. 어떡하면 좋죠? 1 2014/07/25 789
400580 끔찍한 폭력의 전말 (서정희) 25 전지현 2014/07/25 19,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