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아이는 과외가 나을까요? 학원이 나을까요?

고민 조회수 : 1,717
작성일 : 2014-05-25 22:29:20

중2 남자아이. 지금 주요과목 성적은 평균 70점 후반대.

1년 반정도 전과목 해주는 공부방을 다녔는데 중간고사 끝나고 그만뒀어요.

얘 스타일은 초등때 1년정도 다른 공부방을 다닌적 있었는데 공부방 다닐때 저는 공부를 아예 봐주지 않았고

안다닐땐 시험 기간에만 문제집 푸는거 제가 지켜보고 설명해주고 했었는데 제가 봐줄때가 훨씬 성적이 잘나왔어요.

중1 초반에는 영 수 90점대였는데 점점 떨어지더니 2학년 올라와서는 저 점수예요.

올라갈수록 어려운 것도 있겠지만 제가 볼때 집중 잘 안하고 따로 집에서 공부도 안하면서 건성건성으로

공부방 다니고 숙제도 안해가고 전형적인 공부 못하고 안하는 아이의 특징을 가졌어요.

여기서 지가 느끼겠지 하고 놔뒀다간 이대로 점점 더 내려가고 결국엔 포기할 스타일의 아이라

이대로 있을수가 없어요. 작년까지는 마음이 조급하지 않았는데 중2되니 점점 내려갈 성적이 훤히 보이는지라

가만있으면 안되겠단 생각이 마구 들어요.

혼자 하겠다고  다짐다짐 하더니 공부방 관두고 한달동안 1시간 30분을 매일 방에는 들어가는데

책만 펼쳐놓고 수학도 눈으로 읽고 모든걸 눈으로만 읽고 하도 잠이 들어서 매일 제가 자는지 안자는지 수시로 확인해야하고 참 못할 짓이더라구요.

아이도 뭔가 혼자는 안되겠다 싶은지 과외나 학원 제시하는거 적극적이지는 않지만 거부하지는 않는 상황이예요.

제가 걱정되는 점은

과외)저랑 할때 집중도 높은걸봐선 이게 맞다 싶다가도 숙제 제때 안해놓고 선생님 오실때 되면 저한테 종종거릴거 같고

아무래도 집이다보니 숙제 좀 안해도 엄마가 방어해주겠지 믿는구석이 있을거 같아서 걱정이구요. 아이는 숙제 잘할거라고 하지만 제가 봐온게 있다보니 믿지를 못하겠구요.

학원)대형 학원은 처음이라 아이한테 좀 신선함 감도 있을거 같고(아이가 친구 사귀는걸 좋아해요), 또래끼리 어울리면  

덜 지루할거 같고 또 어딘가 가야한다는 소속감이 있어 숙제도 좀더 잘해갈거란 예상이 있어요.

(물론 공부방도 어딘가 가서 한거지만 거긴 여러 학년의 아이들을 한꺼번에 받아서 아이가 좀더 산만해진 경우도 돼요.)

그러나 학원이 걱정되는건 안그래도 잘 못하는 아이인데 여러 아이들 한꺼번에 가르치다보면 잘모르는 것도 그냥 넘어 갈거같아 그게 걱정이예요. 모르는거 알려고 파고드는 아이가 아니라서요.

학원도 집 인근에 있어 멀리는 안가도 되는 상황이예요.

저는 생각이 딱 반반인데 어느쪽으로 알아봐야될지 사실 잘 모르겠어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39.121.xxx.5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5.25 10:50 PM (175.223.xxx.221)

    당연과외죠

  • 2. 과외죠
    '14.5.26 6:36 AM (112.121.xxx.135)

    무수한 아이들이 학원을 그냥 앉아만 있다 나오는 일상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0795 수박껍질 하얀 부분 무쳐먹으니 맛있어요 2 수박 2014/06/20 2,158
390794 만기 안돼서 나가면 부동산비는 세입자가 내나요? 1 전세 2014/06/20 1,691
390793 남편의 면역성 강화 뭘로 해야 좋죠? 시어머니가 알아보라는데.... 15 동글이 2014/06/20 4,010
390792 미용실 파마하고 머리가 맘에 안들었을때... 5 ... 2014/06/20 10,589
390791 초2중간고사 효율적으로 대비 할려구요 3 좀 알려주세.. 2014/06/20 2,119
390790 1억 7~8천정도 소형오피스텔전세10평대... 가능할까요? 9 예비맘 2014/06/20 2,399
390789 아무리 초딩들이지만 화가나서 견딜수 없어요 ~! 9 화가나서 2014/06/20 3,613
390788 태아보험 얼마짜리 드세요? 26 태아보험 2014/06/20 4,886
390787 아이폰5S 다운로드된 앱 찾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2 .. 2014/06/20 1,551
390786 CNN, 세월호 재판, 해경이 구조할 줄 알았다 5 뉴스프로 2014/06/20 1,877
390785 수술후6개월지났는데 지금발라도 효과있나요? 4 콘투라투백스.. 2014/06/20 1,462
390784 Order Status: Awaiting Payment이거 무슨.. 1 .. 2014/06/20 2,468
390783 타이드 투고 아직도 코스트코에서 판매 하나요? 2 궁금이 2014/06/20 2,470
390782 안철수 새정치연합 대표, 한겨레 인터뷰 탱자 2014/06/20 1,014
390781 이틀 연속 가방을 잃어버리는 꿈을 꿔요. 2 jeniff.. 2014/06/20 3,099
390780 웨지힐 샌달 빠는법 좀 갈쳐주세요 2014/06/20 1,252
390779 파운데이션 얼굴 간지러운거요 4 ㅎㅎ 2014/06/20 2,538
390778 암웨이 더블엑스 인터넷 구입, 방판 구입 별 차이 없죠? 8 궁금 2014/06/20 3,434
390777 아이튠즈라디오듣기 질문좀 받아주세요 4 어렵따 2014/06/20 1,175
390776 박원순의 [야만시대의 기록], '진실의 힘' 특별상 수상 샬랄라 2014/06/20 1,182
390775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6.20] '제자 연구 가로채기' 김명수 .. lowsim.. 2014/06/20 1,111
390774 강아지다리골절병원추천해주세요 4 병원추천 2014/06/20 1,830
390773 남편이 회갑선물로 준 천만원 수표 좋았니? 3 나가댓통령 2014/06/20 4,013
390772 문참극 직속 후배가 쓴 적나라한 인물평 9 웃픔 2014/06/20 4,284
390771 혹시 가정경제를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경제쪽 밝은 분 꼭 답.. 1 잊지말자 2014/06/20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