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처럼 일상으로 돌아가 볼까.. 이런 생각하다가도
이번 사건으로 내 안에도 큰 상처를 받은 것 같아요.
국민으로서, 인간으로서 국가로부터 버림받은 세월호에 갖힌 희생자들과 그들의 가족들..
저를 비롯한 온 국민이 위로와 치료가 필요한 지금.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보니.. 평소와 달리 청중도 없고 박수도 없이..
유희열도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고 '작은 위로'라는 소제목으로..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음악하는 사람들이 음악을 통해 위안을 주네요.
저는 이 방송 프로그램이 정말 고맙네요.
딴세상인듯 왁자지껄한 웃음소리도 배제하고..
지금 김범수가 '보고싶다'를 부르는데...
희생자 가족들은 바다에서 죽음을 맞은 부모, 형제와 아이들이 얼마나 보고싶을까..
내 아이였다면 얼마나 보고싶을까...
눈물이 주루룩 흐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