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 잘할 거 같은 교육감 후보 조희연 (옛~날 인터뷰)

지지합니다. 조회수 : 838
작성일 : 2014-05-25 02:23:38

 

인터뷰 원문이고요,

http://www.peoplepower21.org/Magazine/735935

 

인터뷰 일부 복사했습니다.

비록 참여연대에 대한 말이긴 하지만

상황을 파악하여 의제를 만들고 '응전'하는 모습은 같지 않겠어요?

늘 공부하고 실천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교육문제에도 이렇게 능동적으로 일해주시리라 기대합니다.^^

 

***

(아래는 인터뷰 일부 복사)

 

조 교수가 주장하는 3번째 전환의 화두는 '진보적 시민단체로서의 자기정체성 실천을 위한 진보적 의제발굴 노력'이다. 10년전의 진보성은 10년 후에도 같은 수준의 진보성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며, 시민운동의 콘텍스트가 변화했음을 강조한다.

"참여연대가 창립될 당시의 1994년과 10년을 맞이하는 2004년 현재, 어느 쪽이 더 계급사회입니까? 나는 100배는 더 계급사회가 되었다고 봐요. 노동자의 자녀가 서울대에 들어갈 확률은 1000분의 1로 축소되었어요. 거의 불가능하죠. 세계화, 개방화의 영향으로 점점 심화되는 신자유주의 정책이 계급사회를 고착화시키는 것이죠.

그런데 이러한 신자유주의 정책을 민주화된 정권이 추진해 왔다는 역설이 있어요. 개혁세력의 동력과 투쟁으로 민주화를 이뤄왔는데, 민주화된 사회는 더 계급적으로 고착화되었다는 것인데..."

그렇다. 정말 이런 비극이 있나 싶다. 물론 계급사회가 꼭 나쁘냐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단순하게 구분해, 부자는 계속 부자로, 가난한 자들은 계속 가난하도록 사회구조가 부추기고 있다는 것은 비난받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수많은 젊은이들의 피로 그나마 이뤄진 민주화된 사회가 결과적으로는 더욱 계급화되고 있다니, 지금도 젊음을 불사르며 사회운동을 하고 있는 이 땅의 운동가들이 거품을 물고 쓰러질 일이다. 그러나 조 교수는 담담하다. 운동가들은 그 현실을 직시하고 변화된 상황에 '응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화는 상당부분 이뤄내 국가를 정상화시켰으니, 이제는 계급사회에 맞는 투쟁전략을 세워야한다는 것이다.

"참여연대는 '새로운 계급사회'에 맞는 의제를 채택해야합니다. 물론 사회복지분야는 창립초기부터 지속적으로 해 왔죠. 그 외에도 비정규, 소득재분배, 빈곤 등 세계화와 관련된 문제를 새로운 의제영역으로 수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IP : 218.238.xxx.15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3057 농약급식은 용납됩니까? 20 .. 2014/05/26 1,405
    383056 논문번역 일자리 구하는데요 7 궁금이 2014/05/26 1,712
    383055 닛산큐브 모는분 계신가요? 3 car 2014/05/26 1,731
    383054 닭도리탕 재료가 김냉에서 살짝 얼은채로 한달 지났다면 6 ........ 2014/05/26 1,087
    383053 남편감 고를 때 그 사람 아버지를 보면 된다는데 맞나요? 29 결혼성공 2014/05/26 6,211
    383052 대구시장 김부겸 후보 프로필 살펴보기 참맛 2014/05/26 2,174
    383051 이정희는 헛소리 하지 말고 경기도 통진당 후보나 사퇴시켜라 1 -- 2014/05/26 970
    383050 ‘어게인 2012’, 속임은 다시 시작되는가 1 샬랄라 2014/05/26 797
    383049 매일매일 늦게 퇴근하는 남편..야식이나 간식으로 뭘 해주는 것이.. 3 ... 2014/05/26 2,778
    383048 지금 이시간 KBS 노조 생방 링크-길환영 퇴진 4 .. 2014/05/26 1,588
    383047 공인인증서에 대하여 8 오늘 2014/05/26 1,182
    383046 대구 권영진에 대해서 말씀좀해주세요 5 eee 2014/05/26 3,232
    383045 학교의눈물)최고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판사님 4 소시민 2014/05/26 1,393
    383044 오늘자 YTN 지지도 여론조사 9 몽졸도 2014/05/26 3,477
    383043 보건복지부도 코미디 하네요 f 2014/05/26 1,029
    383042 유가족 ‘폄하’ 논란 박상후 MBC부장, ‘일베’ 글·용어 사용.. 6 저녁숲 2014/05/26 1,664
    383041 원순씨 부인 사건이라뇨? 그런 거 없는데요. 7 ... 2014/05/26 1,571
    383040 [펌] 유시민씨가 생각하는 김진표 후보 16 똥누리당 전.. 2014/05/26 2,544
    383039 택시가 길에서 호객행위 하는거 질문이요? ,,,, 2014/05/26 631
    383038 이정희, 고맙네요. 34 .. 2014/05/26 11,391
    383037 구원파 기자회견, 세월호 진실 규명하면 5억 주겠다 5 점입가경 2014/05/26 1,968
    383036 커피숍에서 커피 리필.. 요구해도 되는건가요? 13 궁금 2014/05/26 3,917
    383035 박원순 시장님 부인 사건이요. 29 ... 2014/05/26 15,498
    383034 세월호 94분 영상복원 / 94분 full 4 뉴스 K 2014/05/26 1,476
    383033 "해수부, 세월호 관련 문서 71% 비공개" 3 이건뭐 2014/05/26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