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든사람은 몰라도 난사람은 안다고

..... 조회수 : 2,729
작성일 : 2014-05-24 21:41:50

어렸을때 많이 들었던 말이네요.

 

들어온 사람은 몰라도 나간 사람은 안다...

 

사람이 옆에 있을때는 그 소중함을 모르다가, 옆에서 없어지면 그 소중함을 안다...

 

뭐 그런 의미로 저 말을 했었던거 같습니다.

 

오늘 갑자기 저 말이 떠오릅니다.

 

제가 오다가다 자주보는 놀이터가 있는데, 요즘들어 부쩍 아빠들이 애들하고 많이 놀고 있네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놀이터에는 애들만 놀거나 가끔 엄마들이 보이는 정도였는데......

 

아마 세월호 사고를 보면서 아빠들이 아이들하고 시간을 보내는것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되었나봐요.

 

 

든사람은 몰라도 난사람은 안다.

 

그래서 그런지 유독 올해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님 두 분이 참 그립네요.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 존재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사람이라고 해야 할까요?

 

두 분은 적어도 사람보다 돈을, 안전보다 효율을, 인권보다 정권을 우선하는 분들은 아니었던거 같아요.

 

2007년 대선때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은 김대중 노무현 민주정부 10년을 일컬어

 

"잃어버린 10년" 이라고 했죠.

 

그렇다면 이명박과 박근혜 저들의 7년은 도대체 뭐라고 불러야 할지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누구한테 들었는지 아니면 어디에서 읽은 것인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이런 말도 생각납니다.

 

"악은 곧잘 선을 이기지만, 항상 이기지는 못한다.

선은 악에게 대부분 지지만 가끔 악을 이길때 그동안 악이 행해놓은

악행을 고쳐 놓는다"

 

 

 

하늘을 향해서 이렇게 외치고 싶네요.

 

"당신이 어여뻐하시고 소중히 생각하는 아이들도 죽어나가고 있는데

이제는 선이 악을 이길때가 되지 않았나요?"

 

 

IP : 182.210.xxx.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권불오년
    '14.5.24 9:45 PM (121.130.xxx.112)

    제발 아직은 아니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 2. 그 잃어버린 10년의 의미는
    '14.5.24 9:54 PM (67.70.xxx.224)

    잃어버린 10년의 의미는 아주 단순한 의미 외에는 없는데
    사실 그게 아주 무서운 의미죠


    그 10년을 새누리당 측에서 정권을 잡지 못해서 민주정권하에서 자기네가 하고 싶은데로 하지 못해서 억울했던건데

    그걸 그들은 치욕의 역사로 생각한다는거죠

    이게 얼마나 무서운 생각인지 보면 그들이 대한민국에서 다시는 정권을 못잡게 해야하는 이유가 됩니다

  • 3. 아이러니...
    '14.5.25 9:49 AM (218.234.xxx.109)

    그 잃어버린 10년에 오히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더 높다는 사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3650 남편보다 몸무게 많이 나가시는 분..? 7 2014/07/03 2,606
393649 초등학생 영,수 학원비 공유해요. 3 비가와 2014/07/03 4,260
393648 발리 여행해보신 분들 도와주세요.. 17 발리 2014/07/03 3,866
393647 체벌로 고교생중상 입힌 교사는 전교조로 밝혀져 7 ... 2014/07/03 1,853
393646 편히 어울릴 친구가 줄어들었다면 필굳 2014/07/03 1,354
393645 의협심이 강한아들 키우는분 조언좀... 1 asd 2014/07/03 676
393644 피부샵에서 피부관리하시는분들 만족하시나요? 8 어떤지? 2014/07/03 3,639
393643 때가 되어도 배가 안고파 미치겠어요 7 끼니 2014/07/03 6,092
393642 무서운 꿈 꿔본적 있으세요? 2 무서운꿈 2014/07/03 733
393641 홍삼을 압력솥에 달여요. 몇번까지 달여 먹을까요? 7 장마 2014/07/03 1,710
393640 청와대-해경 '핫라인' 통화 내용 보니 '한심' 1 녹취공개 2014/07/03 831
393639 알파벳 c 로 시작하는 형용사중에서 sun을 수식할 만한 괜찮은.. 4 단어는? 2014/07/03 1,669
393638 제습기 틀면 더 덥지 않나요? 4 ... 2014/07/03 2,268
393637 베스트오퍼. 괜찮네요 2 영화 2014/07/03 1,277
393636 김형식의원에 대해서는 왜 이렇게 조용한가요? 4 궁금하다 2014/07/03 1,274
393635 사랑지다 - 남과 여, 불문율에 대한 지나다가 2014/07/03 717
393634 목,코 감기 빨리 낫는법 아시는분 ㅠㅠ 3 임산부감기 2014/07/03 3,163
393633 독일에서 사올만한 아이들 선물이요.. 8 ^^ 2014/07/03 2,612
393632 원글지웁니다 41 2014/07/03 9,040
393631 찌개용 두부 으깨서 순두부 찌개처럼 할수 있을까요? 6 혹시 2014/07/03 1,379
393630 부정적/불안감이 너무 많은 엄마, 애 망치고 있나봐요 4 애 망치는 .. 2014/07/03 1,982
393629 서정희 고소인 "10년 알고 지냈는데..전세금 20억받.. 10 뻔뻔하네 2014/07/03 7,960
393628 입주시 천정형 에어컨 신청, 왜 공동으로 신청하는 금액이 더 비.. 5 .. 2014/07/03 5,143
393627 세계보건기구는 사춘기를 질병으로 분류하라 1 너도나도 2014/07/03 1,138
393626 새누리 국조 파행시키고.. 해경청장 몰래 만나다 들켜~ 6 국민몰래 2014/07/03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