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변절의모습] 24년 전 패기 넘지던 kbs pd

조회수 : 1,890
작성일 : 2014-05-24 14:07:58

1987년 6월 항쟁으로 민주화가 되었지만, 노태우 정권의 탄압으로 아직 방송에서는 제대로 진실을 담아내지 못했음.

이런 상황 속에서 1989년 전두환 정권의 폭압을 고발한 입사 9년차의 어느 젊은 KBS PD가 있었음.

제5공화국 고문 피해자였던 故 김근태 전 의원과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의 증언을 통해 정권의 흑역사를 고발한 KBS 다큐멘터리 <인권보고>.

이 프로그램은 방송 소재의 영역과 제작 자율권의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 역할을 했다는 높은 평가를 아직까지도 받고 있음.

김근태와 이태복의 큰 용기에 감탄했던 이 PD는 심지어 제5공화국 하에서의 언론도 강하게 비판했음.

"언론은 제5공화국을 방관한 정도가 아닌 동조 조장했던 것이다!"

부당한 정치권력과 이를 뒷받침한 언론에 대한 강한 문제인식을 느꼈던 이 PD는 이렇게 다짐하기도 했음.

"권언유착을 (지적하는 내용으로) 한번 프로그램화해보겠다."

이 PD가 연출한 <인권보고>를 포함해 정권의 흑역사를 고발한 프로그램들은 노태우 정권의 탄압의 대상이 되었고,

결국 37일 간의 제작 거부, 117명의 KBS 사원 연행이라는 기록을 남긴 '1990년 KBS 4월 투쟁'의 계기가 된다.


아, 근데 이렇게 피 끓는 청년기를 보냈던 패기 넘치는 이 젊은 PD가 누구냐고요?
.
.
.
.
KBS 사장 길환영

출처:SLR클럽

김문수와 똑 같은 놈이네요.




















IP : 112.148.xxx.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4.5.24 2:10 PM (182.226.xxx.93)

    너무 강하면 변절한다더니..
    권력의 맛을 봤기 때문일까요 아님 그래도 난 옛날 그 시대 만큼 나쁘진 않아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 2. 샬랄라
    '14.5.24 2:19 PM (121.124.xxx.163)

    뿌리가 깊지않아서 겠죠.

    어떤 행동을 할 때 신념의 강도는 사람마다 많이 다릅니다.

  • 3. ..
    '14.5.24 2:24 PM (182.208.xxx.177) - 삭제된댓글

    이 정권에 빌붙어야 부귀영화를 누리고 뭔짓을 해도 무사하다는걸 깨달은거죠.

  • 4. 사랑훼
    '14.5.24 2:40 PM (121.163.xxx.180)

    대통령 누가 되든 똑같다고 그러는데 아닙니다 길환영을봐도 그렇고 힘없는 우리같은사람들은 이렇게 먹고살려고 변절합니다

  • 5. 귀여운 아가인데..
    '14.5.24 8:12 PM (211.36.xxx.22)

    .. 저희 시모랑 꼭 닮았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624 교황이 존경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 8 호박덩쿨 2014/08/13 2,066
406623 60만 장병 인권에 투입되는 예산 연간 고작 1억원 外 2 세우실 2014/08/13 820
406622 (뉴스모음)제주에 영리병원, 카지노, 설악산 제2의 케이블카 추.. 국민은뒷전 2014/08/13 624
406621 요 팝송 제목 아시는 분 ? 도미레도시 라 솔파솔 파미레 시솔 .. 5 ........ 2014/08/13 4,361
406620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 나온 명언 3 ㅇㅇ 2014/08/13 2,915
406619 이지아 그냥 암말 말고 조용히 살면 좋겠어요 13 ... 2014/08/13 2,717
406618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8/13am] 가만히 있어도, 잊어서도 안.. lowsim.. 2014/08/13 449
406617 단원고 아버지 순례단 5 ㅇㅇ 2014/08/13 831
406616 너무익은 바나나처리 18 바쁜새댁 2014/08/13 18,963
406615 9월 모의고사 접수를 안해서 볼수있는방법있을까요? 4 재수생 도와.. 2014/08/13 848
406614 강우일 주교, 눈물흘리는 세월호 유가족 강제퇴거 반대… 4 교황 2014/08/13 1,468
406613 유민이아버님 8월 13일 단식 31일차 아침일기 13 2014/08/13 1,361
406612 홈쇼핑에 구르뽕 사용해보신 분? 3 머리고민 2014/08/13 3,384
406611 제글 기억하는 분들만 보세요. 영종도에 싱크홀이 최근에 있었네요.. 17 벌컨 2014/08/13 3,378
406610 2014년 8월 13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08/13 692
406609 이번주 토요일 교황님 시복식과 광화문 박물관 관람 예약이 겹쳤어.. 1 2014/08/13 965
406608 어떻게해야할까요? 5 밤새고민 2014/08/13 1,032
406607 죄송하지만 중1경제관련책 추천부탁해요 2 쌍둥맘 2014/08/13 676
406606 1학년 남자애들은 놀이터에서 원래 이러나요? 5 1학년 남아.. 2014/08/13 1,424
406605 학원픽업 38 ㄴㄴ 2014/08/13 4,287
406604 박그네 당선무효네요. 5 당선무효 2014/08/13 3,089
406603 한동대 이은종 교수 비행기에서 성추행 체포 7 또.. 2014/08/13 15,288
406602 미세먼지 예고 사이트 --밖에서 운동하실분 참조하세요 1 ** 2014/08/13 1,138
406601 82 크리스챤님들 금식 기도를 해야합니다. 꼭 읽어주세요. 18 기도를 들어.. 2014/08/13 2,524
406600 베를린 여행하신분 중 숙소 좀 추천해 주세요. 2 저녁 2014/08/13 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