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산시장 및 서울 동작구청장 선거 관련 쪽지 답글입니다.

따뜻하기 조회수 : 1,360
작성일 : 2014-05-23 23:14:32
어제 안산시장 선거 관련해서 무소속 현직시장과 새정연 후보중 어느분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82회원님의 원글에 대해 어느분이 정봉주 전의원의 팟캐스트 방송에서 소개된 내용 ( = 장관을 역임한 정치인이 김한길 대표에게 강력하게 요구해서 현직시장 대신 한국해양연구원의 연구원 출신인 전직 국회의원이 공천을 받은 이유) 에 대해 궁금하다...누가 좀 알려달라...
이런 댓글에 지금은 탈당했지만 이런 내부사정을 비교적 잘 아시는 분이 블로그에서 비공개글로 소개한 내용을 답글로 달았더니 어느분이 쪽지로 댓글내용을 올려달라 요청하셔서 글을 씁니다..
아울러 이번 새정연에서 공천파동이 벌어진 동작구청장 관련된 내용도 첨부합니다...

질문... 
전국구에서 나온 얘기론 장관도 하고 당대표도 했던 분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게 누굴까 궁금해요.
김한길이 거절 못하는 그 누군가가 누구냐구요.

제가 작성한 댓글내용입니다...그대로 올립니다...
 =============================================================================
제가 아는한도내에서 설명드릴께요...그분이 누구신지...
기존 민주당에 민생정치모임 7인회라는 모임이 있었습니다...이번 합당전....
이들이 누구이신가 하면....
민생정치모임 7인 = 천정배· 이종걸 · 최재천 · 이계안 · 제종길 · 정성호 · 우윤근
이들 7인들이 이번 새정연으로 합당후에 어떤 자리를 맡았는가 하면....

천정배 전의원은 최근 2년만에 중앙당 지방선거 공천심사자격심사위원장으로 컴백
최재천 의원은 전략홍보본부장 
이계안 전의원은 안철수계 합당지분으로 최고위원
정성호 의원은 원내부대표
이종걸 의원은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대표의 지원하에 원내대표로 출마했으나 21표만 받고 1차 탈락해서 현재 핵심당직은 없음. 
제종길 전의원.......이번 안산시장 후보로 전략공천 받음...    

이들 7인회 모임중 장관 이력을 가지신 분은 단 한분입니다...그리고 이분 예전 지역구가 안산입니다...
이들 7인 모임 공통점은 이른바 친노를 그렇게 못마땅하게 생각하시는 반노 아니 혐노로까지 불리시는 분들이고 이른바 김한길 대표를 비롯해 열린우리당 선도 탈당 23분이십니다 ( 이에 대한 옳다 그르다 평가는 개개인마다 다를 것입니다).
그리고 2012년 대선 단일화 정국에서 민주당내에서 자유롭게 단일화 대표를 선택할수 있도록 해달라 요구하시면서 농성도 하셨던 분들이 이중 계십니다...
이들 7인은 당대표인 김한길 의원과 현재 새정연 핵심당직인 안철수 대표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문병호의원, 공보단장 민병두(이른바 민시뮬레이션, 민펠레 하고 불립니다...2007년 대선부터 전략파트를 맡는 선거마다 말아드셔서요, 이번 지못미 선대위를 비롯해서, 흥부 vs 놀부 프레임...등등...주옥같은 프레임을 짜시는 분이시죠...) 사무총장 노웅래 의원등과 모두 밀접한 관계를 가지면서 새정연 신주류라 불리시는 분들입니다...이분들이 당권을 가지고 계시고 이번 중앙당 지방선거 공천을 주도했습니다(이제까지는 시도당에서 공천권을 행사하고 중앙당에서는 관여를 하지 않다가 이번 새정연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 체제가 출범하면서 개혁공천을 이유로 중앙당에서 실질적인 공천권을 행사하게 되었습니다.. 
대략 이런 관계에서 7인 모임중 한분이 김한길 대표에게...그렇게 되었다 합니다...

그리고, 안산시장 공천 보다 더 논란이 많았던 서울 동작구청장 공천이 있습니다...
동작구청장 공천에는 이미 신문지상에도 공개가 된 이계안 전의원이 개입하여 
안철수계 합당지분 몫으로 최고위원이 되신..이계안 전의원

당초 경선을 하겠다고 발표했다가 갑자기 이계안 전의원이 출마자 4명중 여론조사 선호도, 적합도에서 가장 낮은 사람을 단수 전략공천 해달라 요구하면서 여기도 난리가 난 지역입니다....광주, 안산 지역에서 난리가 나면서 출마자 3명이 반발하고 신문에 나고 이러니까...결국은 전략오천 대신 경선을 하게 되었습니다...
후보 4명 이력이 이렇습니다...
이창우 후보는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 
서승제 후보는 서울시의원과 민주당 부대변인, 
강희용 후보는 전병헌 국회의원 보좌관과 서울시의원, 
오준환 후보는 새누리당 부대변인.... 
이들 4명중 이계안 전 의원이 단수추천 해달라고 우긴 사람은 새누리당 부대변인 출신 오준환 이란 분입니다....
경선을 해서 결국 공천을 받은 사람은....오랫동안 동작구쪽에서 활동해온 이창우라는 분입니다....
이런 사정도 있었습니다...

부산사하구 구청장 후보 공천 관련해서는 부산시당 공천심의위원회에서 추천한 후보를 백지화하고 뒤늦게 개입한 조경태 의원(최고의원입니다....)의 요구대로 중앙당은 조경태 의원 보좌관을 단수후보로 공천을 해서...여기도 난리가 아니었습니다...이 내용 또한 신문 기사로 공개가 되었지요....

혹여 추가 관심있으신 분은 이번 새정연 중앙당 공천 관련해서 현직 충남도당 위원장인 박수현 의원이 facebook에 올린글을 구글로 단한번만 검색해서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IP : 183.101.xxx.10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5.24 12:09 AM (61.254.xxx.206)

    의미있게 읽었습니다.

  • 2. 헉 이계안 당신마저
    '14.5.24 12:30 AM (182.219.xxx.115)

    그나마 '이미지'가 좀 좋다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어쩌면 이렇게 한결같이 실망을 주는지.
    그러니까 제종길은 천정배-김한길.. 이런 라인이라는 얘기죠?

    그나저나
    현 김철민 시장은 새누리에게 바칠 수는 없다며 줄곧 후보단일화를 제안하던데
    제종길 후보 측 워딩은 정말 밥맛이더군요.

    제후보측은 "김철민 시장의 새정치연합 탈당과 무소속 출마와 관련
    '남은 임기 동안 세월호 사태를 수습하는 데 최선을 다 해줄 것으로 믿었던
    우리의 기대는 무너지고 말았다"며
    '김 시장이 시민을 위해 멸사봉공할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 버린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에둘러 비판한 바 있다."고도 하고
    “엊그제 탈당한 분이 야권단일화를 요구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앞뒤가 맞지 않는 행보다.
    우리가 싸우는 것은 새누리당이지 탈당한 분이 아니다”라고도 했더군요.
    뒤통수치는 전략공천으로 혼란을 야기한 데에 대한
    일말의 책임감조차 보이지 않아서 정말 싫어지네요.

  • 3. 제길
    '14.5.24 12:49 AM (61.109.xxx.79)

    천씨아저씨.... 단원고가 속해있는 지역구 의원이었음...ㅜㅜ
    제씨는 바로 옆동네 지역구.

  • 4. 따뜻하기
    '14.5.24 1:50 AM (183.101.xxx.108)

    182.219님...김철민 시장이 단일화 제안을 했었군요...몰랐습니다...혹 안산시에 거주하시면...잘 투표해주세요..안타깝고...화나고 그러네요...

  • 5. 따뜻하기
    '14.5.24 1:51 AM (183.101.xxx.108)

    61.109제길님...네...그분이시라는군요...비주류에 있다가 신주류로 부상하면서 하고 싶은일 하시는가 봅니다...

  • 6. dd
    '14.5.24 2:05 AM (61.254.xxx.206)

    천정배 실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3154 ↓↓아래글, [서울 시장: 박원순] 클릭금지. 댓글은 요기에 14 청명하늘 2014/05/25 1,144
383153 쪽배로 25명 구한 '숨은 의인' 김현호 선장 13 우리는 2014/05/25 3,181
383152 30대초반인 저희 오빠가 이혼을 했는데요...어쩌면 좋을까요? 41 푸드사랑 2014/05/25 22,190
383151 그네아웃!) 청약 자격을 위한 주소 맞 이전이 가능한지 2 어렵다 2014/05/25 1,034
383150 한국방송학회 소속 232명…“KBS 정상화, 관련자들 책임 물어.. 2 샬랄라 2014/05/25 1,550
383149 전교조 선생님들은.. 30 ㅁㅁㅁ 2014/05/25 4,208
383148 냉장실 오이 2주가 지낫는데 말짱해요 4 dd 2014/05/25 2,657
383147 똑똑가계부랑 다이어터 어플 깔았는데 둘 다 괜찮네요. 2 이명박근혜 .. 2014/05/25 2,769
383146 성당마다 미사후 끝기도. 세월호 관련 12 신자 2014/05/25 3,024
383145 (새누리 꺼져!!) 오늘 선거운동하는 새누리당 후보에게 안찍는다.. 14 새누리 꺼져.. 2014/05/25 1,887
383144 학교무상급식에 농약 나왔데요... ㅠㅠ 73 수현s 2014/05/25 7,517
383143 허리통증-추천부탁합니다 5 불편 2014/05/25 1,700
383142 이재정 교육감후보 공약 6 웃음양 2014/05/25 4,933
383141 "선주협회 외유 의원이 무슨 세월호 국조 특위위원?&q.. 2 샬랄라 2014/05/25 1,365
383140 급질 / 선거 홍보물이 왔는데요 1 질문 2014/05/25 933
383139 아래 우리 글을 영어로 번역 부탁드려도 될까요? 1 급한마음에 2014/05/25 879
383138 교육감 선거를 위해 뭘할까요? 4 비온뒤 2014/05/25 1,125
383137 (기억해요) 82에서 본 인상적인 댓글 158 d 2014/05/25 13,751
383136 광주광역시장은... 8 단비 2014/05/25 1,307
383135 스탠 뒤집개로 후라이팬을 찍어버렸어요~ㅠㅠ 1 후라이팬 2014/05/25 1,940
383134 홀락 벗은 여자가 밭에 세워 놓은 우리차에 뛰어들었다가 38 자문 구합니.. 2014/05/25 19,114
383133 런닝맨을 보고 3 당쵀.. 2014/05/25 1,973
383132 건강관리협회에서 위조영술 했는데 2 ... 2014/05/25 3,227
383131 김경수 후보에 대한 당의 입장 4 uuuuuu.. 2014/05/25 1,833
383130 근데 왜 이건희는 왜 의료민영화를 하려는 건가요? 15 진심 2014/05/25 2,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