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가족들 “청와대, 사실 왜곡해 ‘치적 홍보 동영상’ 만들다니” 분개

... 조회수 : 1,590
작성일 : 2014-05-23 13:44:28

청와대 세월호 홍보 영상 본 유족 “변호인 통해 공식 문제 제기 할 것”

 

 

 

청와대가 세월호 사고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주요 활동과 유가족들의 모습을 편집한 영상을 제작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유가족들이 “사고 수습도 안된 상황에서 정부 치적(治積)을 부각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청와대는 20일 청와대 홈페이지 ‘활짝 청와대 이야기’에 ‘세월호...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세월호 사고 수습관련 박근혜 대통령 홍보 동영상을 게시했다.

‘활짝 청와대 이야기’는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 등 동향을 영상으로 게시해 홍보하는 코너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 등과의 우정을 강조하거나 아이들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

박 대통령의 모습 등이 영상으로 게재돼 있다.

 

 

세월호 관련 동영상은 침몰 사고 발생 다음날인 지난 4월 17일부터 이달 19일 대통령 담화에

이르기까지의 박근혜 대통령의 치적이 담겨있다.

5분 남짓 홍보 동영상에는 4월 17일 진도 사고 현장을 둘러보는 대통령의 모습과

29일 합동 분향소 조문, 5월 16일 유가족 면담 등의 그간 대통령의 활동 모습이 담겨있다.

 

 

그러나 영상 게재 소식이 전해지면서 청와대가 유가족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것보다 대통령의

치적 쌓기에만 급급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영상에는 합동 분향소 조문 과정에서 연출 논란이 있었던 할머니 관련 부분 빠져있던 반면

대통령 담화 당시 핵심 발언과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영상 중간 중간에 클로즈업돼 편집됐다.

 

 

또 대통령과 유가족 면담 부분에서는 특별법 제정 등 유가족들이 요구하는 내용이 제외됐다.

영상을 보거나 게재 소식을 들은 유가족들은 세월호 동영상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쏟아냈다.

 

 

이번 사고로 안산 단원고에 다니는 딸을 잃은 김현동(54)씨는 “대통령의 진도 체육관 방문

당시 희생자 가족들의 야유 등은 편집됐고,

합동분향소에서의 가족들의 항의 장면도 삭제됐다”며 “영상을 통해 그간 대통령의 치적만을 부각해

마치 정부가 사고 수습을 잘한 것처럼 보이게 왜곡했다”고 비판했다.

 

희생자 가족 오태원(45)씨는 “사고 수습도 못한 상황에서 홍보영상을 만들 여유가 있었는지를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이어 오씨는 “실종자 수습과 사고진상규명 등의 방안 마련에 집중한 이후 변호인들을 통해 세월호 정부 홍보동영상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제기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유가족 대표와 초상권에 대한 사전에 협의를 했고 (유가족 대표가)

청와대 기자단에게도 공지를 해주셨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며 “홍보 관점에서 만든 것은 아니다.

사과에 방점을 두고 만든 것이라 이해해 달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진상 조사위, 특별법 제정 등 유가족들이 요구하는 내용은 대통령 담화 관련 영상에서

따로 들어가 있다”고 덧붙였다.

 

 

http://www.vop.co.kr/A00000756994.html

 

 

IP : 121.185.xxx.16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23 1:45 PM (121.185.xxx.162)

    http://www.vop.co.kr/A00000756994.html

  • 2.
    '14.5.23 1:46 PM (175.201.xxx.248)

    왜이럴까

  • 3. 참맛
    '14.5.23 1:46 PM (59.25.xxx.129)

    조작마녀 옷닭!!!

  • 4. ..
    '14.5.23 1:48 PM (1.235.xxx.157)

    유가족 대표를 지칭할때는 이름까지 밝혀야..대체 누구를 유가족 대표라 하는지..

  • 5. 연예인
    '14.5.23 1:48 PM (221.148.xxx.180)

    연예인이나 하지, 왜 내 돈 가지고 이 짖거리야.
    한 평생 국민 돈으로 살아온 옷닭

  • 6. minss007
    '14.5.23 1:51 PM (112.153.xxx.245)

    이러고 살고싶을까 싶네요

  • 7. .....
    '14.5.23 1:57 PM (152.149.xxx.254)

    에라이 ㅄ 이란 말이 절로나온다.
    진정 쪽팔리고 부끄럽지도 않은

    무뇌아 댓통녀, 부정선거 박근혜 당장 사퇴해라

  • 8. 권불오년
    '14.5.23 1:58 PM (121.129.xxx.216)

    항상 나의 상상력을 뛰어넘는구나...

  • 9. ...
    '14.5.23 2:07 PM (106.245.xxx.131)

    유가족들은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요.

    화가 납니다.

  • 10. 그런데 왜 하는짓이
    '14.5.23 6:02 PM (1.246.xxx.37)

    하나같이 지적당할 짓거리들을,혹시 측근중에 안티프락치가 있나봅니다.

  • 11. .....
    '14.5.23 10:03 PM (223.62.xxx.122) - 삭제된댓글

    이거 강하게 항의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청와대 진짜 밉상이네요!!

  • 12. bluebell
    '14.5.23 11:45 PM (112.161.xxx.65)

    심지어! 선거에 까지 마구 이용해라 했다니..
    분노가 이네요.
    탄핵감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5460 이혼한 며느리 명절날 전부쳤던 사연 5 .. 2014/07/09 5,016
395459 궁핍한 여유 1 갱스브르 2014/07/09 1,507
395458 흰티셔츠는 흰 얼굴에 안 어울리는 걸까요? 5 궁금 2014/07/09 4,453
395457 마취 주사로 인해 의료 사고로 세상 떠난 초등학생 서명 글 끌어.. 10 아래글 2014/07/09 2,496
395456 20살 짜리 딸아이가 1년동안 한국에 가는데 8 원어민교사 2014/07/09 2,415
395455 한국개신교인, 인도 부다가야 마하보디 사원에서 '땅밟기' 22 왜그러니 2014/07/09 2,726
395454 조선일보상반기사원확장부수 5만부 넘겨 1 샬랄라 2014/07/09 1,057
395453 일본작가 아쿠타가와 읽을만해요? 4 ㄱㄱ 2014/07/09 870
395452 스마트폰고장문의요... ㅇㅇㅇ 2014/07/09 1,217
395451 비들이치는 창문 4 2014/07/09 1,665
395450 학생들 의자요 ??? 2014/07/09 743
395449 울적한 밤이네요 7 dhodl 2014/07/09 1,515
395448 아까 밤 10시에 햄버거 드셨다는 분..저는요... 4 .. 2014/07/09 2,217
395447 아픈아이 키우는 엄마 저만큼 힘드신가요 9 다들 행복하.. 2014/07/09 3,542
395446 적금부은거 깨서 뉴욕가보렵니다;;;;; 18 ㄴ뉴요커 2014/07/09 4,612
395445 김을동 의원이 당 대표 경선에 나섰네요. 8 .... 2014/07/09 2,220
395444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감떨어져 2014/07/09 909
395443 건강한 여름나기 스윗길 2014/07/09 672
395442 단원고 故 박예슬 양 전시회 구경하세요 3 .... 2014/07/09 1,098
395441 후배가 유부남을 만나고있는걸 알았어요. 27 ㅁㅁ 2014/07/09 9,366
395440 혹시 이런거도 알려주세요? 만화책문의 4 홍홍홍 2014/07/09 1,036
395439 40대 삶의 무게에 짓눌리네요 27 엄마 2014/07/09 9,990
395438 발톱이 완전히 들려서 피가나요ㅠㅠ 12 도와주세요 2014/07/09 3,917
395437 고등학생 인강 들으시는 분들께 여쭤볼께요 xyz 2014/07/09 1,449
395436 이것도 갱년기 증상인가요? 4 거실에서 2014/07/09 2,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