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진표 후보...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

무무 조회수 : 1,391
작성일 : 2014-05-23 12:08:23

<김진표 후보의 故노무현대통령 5주기 추모 편지>
 
사람 사는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그리운 대통령님! 벌써 5주기랍니다.

시간 지나면 잊혀지는 게 우주 만물의 법칙인데 왜 한 해 두 해 지날수록 더 사무치나요.

선한 그 눈웃음, 왜 더 선연해지나요.

대한민국과 국민들을 유별나게도 사랑하셨던 대통령님,

지금 당신의 사랑 대한민국과 국민들은 위로와 치유가 절실합니다.

서러운 마음 위로받을 사람이 절실합니다.

위로해줄 당신이 없어서 더 그립습니다.

당신이 목숨과 바꿔 지키고자 했던 자부심이 속절없이 허물어지는 이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이 곳 연화장에서 생때같은 우리 아이들이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너무 두렵고 무서웠을 우리 아이들 대통령님께 맡깁니다.

등 두드려 무서움 달래주시고 꼬옥 안아 서러움 씻겨 주세요.

우리 아이들과 함께 편히 쉬십시오.

그러나 우리는 이대로 눌러앉아 있을 수는 없습니다.

깨어있는 시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새로운 나라, 생명이 존중받고 당신이 그렸던 사람사는 세상 만들기 위해서,

이 자리에서, 대통령님 영전에서 다시 한 번 결의를 다져 봅니다.

오는 6월 4일 사람들이 존중받고 어린 아이들이 재난과 사고로부터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편히 쉬십시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아시아 경제(펌)
IP : 112.149.xxx.7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70만
    '14.5.23 12:14 PM (175.223.xxx.90)

    하루종일 우네요

  • 2. 쓸개코
    '14.5.23 12:15 PM (122.36.xxx.111)

    우리 노통께서 아이들 마중나오시려나요..
    왠지 돌아가셔서도 이나라때문에 편하게 쉬시지 못할것 같은 생각..

  • 3. ...
    '14.5.23 12:17 PM (14.47.xxx.165)

    선한 그 눈웃음, 왜 더 선연해지나요.

  • 4. 무무
    '14.5.23 12:18 PM (112.149.xxx.75)

    너무 두렵고 무서웠을 우리 아이들 대통령님께 맡깁니다.

    등 두드려 무서움 달래주시고 꼬옥 안아 서러움 씻겨 주세요.

    우리 아이들과 함께 편히 쉬십시오.

    그러나 우리는 이대로 눌러앉아 있을 수는 없습니다.

    ---------------------------------------------------------
    이 대목에 이르러 참지 못하고 또 한 번 울컥 했네요 ㅠ

  • 5. 저두
    '14.5.23 1:03 PM (175.119.xxx.154) - 삭제된댓글

    울면서 댓글 다네요 ㅠ
    사람이 먼저라는 걸 깨닫게 해 주셨던
    지도자를 어떻게 잊을 수가 있습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그리워집니다

  • 6. 너무나 그립습니다
    '14.5.23 8:36 PM (118.47.xxx.128)

    선한 미소와 너그러운 자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2485 남편 핸드폰 패턴 너무 많이 해서 12 하지말걸 2014/05/24 4,977
382484 세월호신상철님 2 들어보세요 2014/05/24 1,174
382483 문재인 "지역에서 진보당과 후보단일화 반대 안 해&qu.. 61 탱자 2014/05/24 3,598
382482 폭발물 반입 가능성 있다-청해진해운 관계자 32 ... 2014/05/24 7,754
382481 아이학교에 이혼한 사실을 알려야 하나요... 32 고민중 2014/05/24 10,905
382480 무서운 이야기 ㄷㄷㄷ - 늦가을 기숙사에서 들었던 울음 소리 ㄷㄷㄷ 2014/05/24 2,299
382479 [신상철입니다]오늘 감리교 대학 강연안내 1 진실의 길 2014/05/24 1,086
382478 (잊지말자세월호)1Q 가구당 월소득 440만원..소비지출 265.. 4 월소득 2014/05/24 1,992
382477 티락스 라는 옴약 안전할까요ㅠ 1 2014/05/24 7,714
382476 ㅎㄷㅈㅊ 다니시는분? 회사발칵 뒤집혔나요? 9 ... 2014/05/24 13,424
382475 "말도 없이 사진 찍나" 쪽방 주인 항의에 정.. 5 샬랄라 2014/05/24 2,908
382474 추모무대 하네요.유희열의 스케치북.. 7 세월호 2014/05/24 2,937
382473 침묵시위 연행 여성 브래지어 탈의 후 조사 15 .... 2014/05/24 3,086
382472 노무현대통령.. 그분 곁은 늘 밝고 맑음이 있었습니다 4 예화니 2014/05/24 1,179
382471 세월호 그리고신상철님이 직접노대통령님 인터뷰하신것 올려져있습니.. 6 들어보세요 2014/05/24 1,527
382470 초2국어 2-1 74~77쪽 내용 2 불금 2014/05/23 929
382469 케미ㅡ줄임말인가요? 4 몰라서 2014/05/23 2,277
382468 알아보겠습니다만 반복.. 그게 무슨 브리핑?” ㅇㅇ 2014/05/23 788
382467 이 기사의 베스트 댓글좀...제가 이상한건가요 10 하아... 2014/05/23 2,516
382466 술 한 잔 했어요... 16 ..... 2014/05/23 2,762
382465 박원순 "반값등록금은 사회적 투자" 정몽준 비.. 5 샬랄라 2014/05/23 1,374
382464 동작구 문창중학교는 어떤가요 1 2014/05/23 1,213
382463 세월호생존자도, 유가족도..턱없는 보상금에 막막해진 생계 1 녹색 2014/05/23 2,306
382462 오늘 명동서 몽몽이 혼미설 ㅋㅋ 14 골골 2014/05/23 10,086
382461 안산시장 및 서울 동작구청장 선거 관련 쪽지 답글입니다. 6 따뜻하기 2014/05/23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