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과후냐 영어학원이냐 (초2)

해오라비 조회수 : 1,690
작성일 : 2014-05-23 09:52:42

안녕하세요

 

저희 집사람이 고민을 토로하는데 저는 아는 것이 없어 이렇게 여러분에게 자문을 좀 구하고자 합니다.

 

초2(9살) 아들녀석이 방과후수업을 여러가지 많이 하는데 너무 너무 좋아합니다.

그런데 얼마전 동네에 새로생긴 영어학원에서 맛뵈기 1개월 수업을 해줘서

레벨테스트도 받고 이번달을 다녀봤는데 이것도 재밌다고 본인이 다니고 싶다고합니다.

영어는 다른학원 7살때 1년 좀 넘게 다니다가 놀기만하고 하는 것도 없어서 끊었었거든요.

 

문제는 방과후 수업들과 영어학원시간이 쫑이나면서 함께할 수가 없는 데에 있습니다.

 

영어학원을 다른 시간에 해주는 곳으로 바꾸면 되지 않냐고 물어봤는데 굳이 이 학원에 그렇게 관심을 보인다고합니다.

 

저는 아는 것이 없어 집사람 의견을 죄다 따르고 있지만, 이렇게 집사람이 고민하고 있으면 저는 뭘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초2 아들녀석 영어학원을 지금 이렇게 관심보이고 좋아할 때 시작시켜야할까요? 그렇다면 방과후수업 몇개를 제외시켜야하는데 ...

 

본인보고 결정하라고 해도 전부 다 하고 싶다고만 하고, 아직 우선 순위를 매길 줄 모르는 나이인가 봅니다.

 

여러 어머니들께서 제 집사람의 고민에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좀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18.33.xxx.10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2맘
    '14.5.23 9:59 AM (219.250.xxx.123)

    경험상(초등5학년전까지는)
    방과후 1표

  • 2. 아이가
    '14.5.23 10:01 AM (218.238.xxx.157)

    아이가 재밌다고 해주시면
    모든 판단을 아이에게 맡기시는 거예요?
    그러면 나중에 좋지 않은 결과가 혹시 나오면 아이에게 책임을 물으시겠네요?
    이건 육아 전반에 대한 질문이고요...

    아이들이 학원수업이 재밌다고 할 때
    그것이 학습면으로 판단하는지
    그 외 여러가지 - 친한 친구가 다닌다, 선생님이 웃기다, 간식을 준다, 선물을 준다....
    학원은 공부'장사'하는 곳입니다.
    아이들이 다니게 할 여러가지 장치를 가지고 있고 아이는 선별하지 못합니다.
    이렇게까지 갈등이시면
    어머니께서 직접 수업참관을 가시거나 상담을 하시는 게 도움될 거 같아요.

    사실 저는
    초등 2학년이 굳이 학원다닐 필요있을까 싶어요.
    제 큰아이가 3학년인데 공개수업을 가봤거든요.
    한 아이만 긴 문장으로 대답하고 나머지는 단어로만 대답하든지, 못하든지요.
    저희 아이는 학원 안다니고 집에서 책 읽어주고 디비디 보곤했습니다.
    짧지만 문장으로 대답할 줄 알더군요.
    결국 영어도 듣기에서 시작입니다...파닉스하고 리딩이 급하지 않은데 학원들은 보이는 성과가 중요해선지 그런 방향으로 가는 거 같아서 저는 학원 안보냅니다. 거기에 위에 적은 대로 공부 외의 장치들이 너무 많고요.

    부모님이 중심을 잡으시는 게 먼저인 듯합니다.
    과목마다 세세한 전략을 알아야한다는 게 아니라
    우리 아이는 ~~이러한 가치관을 가진 아이로 키우겠다는 큰 그림이요.
    고민 많이 하시길 바래요.

  • 3. 모두
    '14.5.23 10:24 AM (118.36.xxx.171)

    일장일단이 있어요.
    학원 등록할 때 당연 학부모 따라 가고 테스트겸 모의수업 하시겠다 하세요.
    걍 하고 싶은거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울 아기는 5살인데도 영어학원 다니고 싶은지 하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올라가겠다 해서 걍 등록했어요.
    남들이 들으면 기함할지 모르겠지만 걍 특수한 아이라서 그렇긴 한데요.
    학원은 다니기 싫으면 당장 노선 변경해서 그만 둘 수 있는거고 분명 단점이 있겟지만 장점도 있는거구요.
    학습 부분이 와 닿아서 아이가 다니겠다고 하면 일단 지금 그 부분이 흡수되는 시기인거예요.
    그럼 감사한거죠.

  • 4. 저는
    '14.5.23 10:30 AM (118.36.xxx.171)

    영어전공자이고 학생과 교사와의 피드백을 금방 스캔할 수 있기 때문에 큰 걱정없이 등록했어요.
    어느 정도까지 발전시켜 줄 수 있겠구나 언제까지 다닐 수 있겠구나를 생각하면서 보냈구요.
    이것저것 하다보면 어느선에서 부모나 아이나 규칙이 생겨요.
    그리고 학습적인 부분에서 방과후는 사실 부모 케어가 안되는 아이들 보육하는거지 발전시키는 데는 아닌거 같아요.

  • 5.
    '14.5.23 12:31 PM (175.210.xxx.166)

    방과후 강사 해본 경험으로 말하자면 방과후 수업은 학습효과나 교육을 위해 보내기 보다 방과후 보육의 의미가 더 큽니다 그래서 저학년 아이들이 많이 다니죠 부모님이 맞벌이 하셔서 하교후 안심하고 시간 보낼수 있고 저렴한 가격과 그래도 뭐하나 배우고 오겠지 하는 기대심리요 하지만 실상은 ㅠㅠ 교육기대는 하지 말아야 해요 아이에게 맡기지 마시고 엄마가 영어학원수업을 제대로 파악해 보세요 고학년 될수록 영어 레벨 때문에 학원수업 시간 맞추기도 어렵고 숙제며 수업따라가기 힘들어 집니다 아이가 학원 다니기 좋아하고 수업내용.관리가 제대로 되는곳이라언 영어학원 봬는게 앞으로 더 좋을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4813 몽즙의 재방송 2 겨울 2014/06/02 867
384812 누가 jtbc 스튜디오에 공기청정기 좀 넣어주세요 4 하이고마.... 2014/06/02 1,742
384811 정몽준이 토론하는것 보고 5 이와중에 2014/06/02 1,940
384810 지금 토론의 태도를 말하는가 2 하하하 2014/06/02 1,176
384809 정몽주니 토론 정말 지루하게 만들고난리 4 베띠리 2014/06/02 1,058
384808 남 얘기할때 켈렉켈렉 거리고 짜증... 3 아놔... 2014/06/02 1,078
384807 원순씨 얼매나 속 터질꼬 ,,, 9 겨울 2014/06/02 2,235
384806 몽즙이 자리 늘어놓은거 보세요. 6 야옹 2014/06/02 2,238
384805 (잊지말자)블루캐니언과 용평 피크 아일랜드 중 어디가 더 넓고 .. 2 워터파크 2014/06/02 1,639
384804 왜 필명이 캔디였을까요??? 3 이름 2014/06/02 1,822
384803 갠히몽충이가아니다 3 참으로 2014/06/02 770
384802 아무 생각없이 두부 집었는데.. 7 ..... 2014/06/02 1,558
384801 박원순 시장님 좀 흥분하신 것 같네요 11 ㅇㅇ 2014/06/02 4,807
384800 정몽준은 토론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어 보이네요. 7 ... 2014/06/02 1,554
384799 지금 서울시장 후보자 토론에서 2 서울시장 박.. 2014/06/02 697
384798 결심했어! 그래 2014/06/02 724
384797 환경미화원들 '정몽준, 우리가 일회용 쓰레기인가'성명 뿔났다 2014/06/02 948
384796 대전시민인데...토론회보며 열올려여 5 뽕남매맘 2014/06/02 1,261
384795 택배 주소를 잘못적었어요 ㅠㅠ 카메라인데 이럴때 어떻게 해야하나.. 4 할로 2014/06/02 1,399
384794 또또또 저 놈의 농약 15 몽즙의 한계.. 2014/06/02 2,235
384793 국민의 눈물이냐, 대통령의 눈물이냐’를 묻는 선거 1 샬랄라 2014/06/02 780
384792 현미설기는 어렵네요 4 콩설기떡 2014/06/02 1,160
384791 [2014.04 .16 ~2014.06.02] 16분 잊지않고 .. 4 불굴 2014/06/02 580
384790 몽즙 심하게 발리다가 동문서답...가래기침까지 15 ^^ 2014/06/02 3,625
384789 두드러기종류중에 기묘증을 앓고계시거나 치료하신분~~ 12 마나님 2014/06/02 6,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