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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이 아니어도 좋아라
설악산이 아니어도 좋아라
야트막한 산이거나 높은 산이거나
무명산이거나 유명산이거나
거기 박힌 대로 버티고 서
제 생긴 대로 붉었다.
제 성미대로 익었다.
높고 푸른 하늘 아니더라도
낮고 충충한 바위하늘도 떠받치며
서러운 것들,
저렇게 한번쯤만 꼭 한번쯤만
제 생긴 대로 타오르면 될거야.
제 성미대로 피어보면 될거야.
어린 잎새도 청년 잎새도
장년 잎새도 노년 잎새도
말년 잎새도
한꺼번에 무르익으면 될 거야
한꺼번에 터지면 될 거야.
메아리도 이제 살지 않는 곳이지만
이 산은 내 산이고 니 산인지라
저 산도 내 산이고 니 산인지라.
- 조태일, ≪단풍을 보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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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23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
2014년 5월 23일 경향장도리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
2014년 5월 23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638617.html
2014년 5월 23일 한국일보
[화백이 휴가이신 듯?]
그리고 끄떡없는 속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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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지않아 바람개비가 돌지 않을 때에는,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
- 데일 카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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