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세월호 참사의 집회로 인해 수모와 고통을 겪은 저와 두 명의 여대생의 성동경찰서 유치장에서 일어났던 일입니다.
평안 이웃추가 | 2014.05.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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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 18일~20일까지 40시간을 성동경찰서에 수감이 되어 어린 학생들과 방을 썼습니다.

우리 세 명은 19일날 아침 6시부터 계속해서 화장실 가고 싶은 것을 참아가며 투명유리로 신체의 반이 다 들어나고 소변을 보는지 대변을 보는지 알 수 있는 투명유리로 된 화장실에 들어가서 변을 봐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우리는 분명 유치장 밖에 여자화장실이 있다는 것을 유치장 들어오기 전에 확인을 했고 거기서 소변을 누고 유치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유치장 문을 열면 바로 갈 수 있는 여자 화장실을 그놈의 인권을 무시한 법, 유치장 안에 들어왔으면 유치장을 밖으로 못나간다는 그 법 때문에 우리는 안에 있는 바깥에서 몸의 반이 훤히 다 들여다보이는 철창 안에서 우리에게 변을 보라고 요구를 했습니다. 우리 세 명의 여자들은 너무도 화가 나서 계속해서 철창문을 두드리며 화장실을 보내달라고 호소를 했지만 경찰들은 들은척도 안 하고 있었으며 우리를 비웃으며 조롱을 했습니다. 몇 시간을 두드리고 있는데 어떤 경찰이 오더니 우리에게 삿대질을 해가며 계속해라고 조롱 섞인 말로 화를 내며 조용히 하라고 위압감을 주었습니다. 우리는 그 경찰에게 관등성명을 대라고 수차례 요구했지만 본인은 인권을 침해한 적이 없다며 우리들의 말을 들은척도 하지 않았고 자신들의 명찰을 손으로 가리고 자신들의 이름을 밝히지도 못하면서 우리들에게 그냥 조용히 가만히 있으라는 소리만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 '가만히 있으라'는 한마디 때문에 세월호에서 죽어간 아이들을 추모하다 이렇게 그곳까지 와있었기에 그 말이 더더욱 우리를 화나게 했습니다. 저는 같이 목소리를 내다가 지쳐서 기도를 했지만 우리 어린 학생들 가현이와 세정이는 지치지도 않는지 화장실을 보내달라고 계속해서 철창문을 두드리며 호소를 했지만 아무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경찰은 부르짖고 있는 우리들에게 "좆까고 있네"라는 말을 내뱉으며 욕을 하고 지나갔습니다. 어린학생들이 손이 까져가면서까지 철창문을 두드리고 있었지만 TV소리만을 크게 하고 우리들의 말은 끝까지 무시를 했습니다.

5명의 경찰들에게 연달아서 우리는 인권보호관을 요청했지만 묵살당했습니다. 우리는 수십차례 아니 그보다 더한 수백차례 인권보호관을 요청했지만 무시되었습니다. 김아무개(실명은 알지만 밝히지 않음)라는 경찰은 우리가 이렇게 계속해서 소란을 피우면 우리 세 명을 한 명씩 분리시켜 다른 방으로 보내겠다며 협박을 하고 지나갔습니다. 오전 7시 45분경에 한 양복을 입은 경찰이 20분만 기디리라고 기다리면 여경이 올거라고 그러면 그때 보내주겠다고 했고 유치장에 있던 우리 세 명의 여자들은 그 말을 믿고 기다렸지만 시간이 지나도 여경은 오지 않았습니다. 8시30분이 지나가는 그 시간까지도 여경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왜 약속을 안지키느냐 20분만 기다리면 여자화장실에 보내준다고 우리를 잠잠하게 했던 그 말이 45분이 지난 시간까지 또 거짓이었기에 우리는 계속해서 여자화장실을 요구하며 울부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경찰이 와서 누가 그런 약속을 했냐며 계속해서 유치장 안에세 있는 투명유리로 된 바깥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라며 어디까지 가나 보자는 식의 말들을 했습니다.
8시 20분에 우리가 여자화장실에 보내달라고 호소하는 장면을 캠코더를 가져와서 우리가 있는 유치장 앞에 설치해 놓고 우리들의 장면을 채증하고 있었습니다. 8시40분에 여경이 왔지만 약속했던 여자화장실을 보내주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유치장 안에 있는 화장실이 규정이라며 우리를 여자화장실에 들여보내 주지 않았습니다. 규정보다는 기본권이 우선이지 않느냐는 말에 경찰들은 아무 대답을 하지 못했고 우리들의 말은 묵살 당한 채 우리들에게 비웃음과 조롱을 했던 경찰들.......너무도 화가 나고 속이 상했습니다. 여자화장실을 요구한지 4시간이 지나가는 동안 우리의 정신적, 신체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8시 57분에 우리에게 좆까고 있네라는 발언을 한 박아무개(실명을 알지만 밝히지 않음) 경찰관에게 항의를 하고 사과를 요구했지만 양손을 주머니에 꽂은 체로 우리에게 다가와 "내가 언제 그랬어! 우리나라는 떼법이야 떼법 !!!! 떼법 부리지마 떼법 부리지 말라고!!!" 하면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리고 위압적인 말투로 우리에게 거짓말을 하고 자신이 한 말은 안했다고 잡아뗐습니다. 그것도 반말로 말입니다. 이 45세 아줌마가 같이 있는 그방에 있는 우리 세 명에게.....!!!
9시25분, 화장실 요구를 재차 요청했지만 계속 공동화장실을 요구했고 우리에게 쫒까고 있네라는 말로 성추행을 한 경찰관이 쓴 남녀 공용화장실은 쓸 수가 없다고 주장하고 여자화장실을 쓸 것을 주장을 하고 있었지만 거들떠 보지도 않고 비웃고 있는 경찰들이었습니다. 9시50분까지도 여자화장실 요구는 묵살당했습니다.
23세 여학생과 22세 여학생, 그리고 45세 아줌마에게 좆까고 있네라는 말은 우리 여자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발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퇴근하는 그 시간까지 우리는 계속 사과를 요구했지만 사과 한마디 없고 자신은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없다며 발뺌을 하고 있었던 박아무개 경찰관........당신 같은 사람들이 있어서 성실하게 일하는 공무원들과 경찰들이 욕을 먹는 것입니다.!!!!

우리는 너무도 지치고 대소변을 참는데 한계를 느껴서 여자화장실을 포기하고 그 대신 유치장 안에 있는 직원들이 함께 쓰는 남녀 공동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기로 결정을 내려야했지만 너무도 큰 고문이었습니다. 정신적인 고통과 육체적은 고통은 이루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사랑 최헌국목사님, 그리고 저와 페이스북에서 펫친과 블로그에서 이웃을 맺어주신 목사님들, 전도사님들, 선교사님들 그리고 기독교와 관련하여 종사하시는 여러분들!!!! 우리에게 "좆까고 있네" 라고 말하고 사과 한마디 없이 퇴근을 한 성동경찰서 박아무개 경찰을 고소하고 싶은데 여러분들이 도와주시면 안될까요? 그리고 저는 이 글을 오늘도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릴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곳에 오신 변호사님의 말씀인즉 아마도 벌금이 100만원 정도 나올거리고 하더군요. 우리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서민들과 돈 없는 학생들에게 벌금 100만원이나 요구한다는 말입니까? 우리 신랑도 그러더군요 법은 권력과 정권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면 그것이 법이라고요....!!!! 그것이 법입니까? 그럼 그런 더러운 법이 안나오게 우리 시민들이 들고 일어나야 하는 것 아닙니까? 국민을 위한 법이어야지 어떡해 권력과 정부와 가진 자들을 위한 법인지요?!! 요즘들어 더더욱 느낍니다. 모든게 다 썪었다고.... 하물며 가장 깨끗해야 할 종교까지도 썪었다고요.....!!!!!!

 

목사님들을 비롯하여 바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고쳐주시길 바랍니다. 이 가진것 별로 없는 하월곡동 아줌마가 간절히 호소합니다. 바꾸어 주시길....... 말의 힘으로 먹고 사시는 모든 목사님들과 교수님들 그리고 종교계에 종사하시는 많은 분들, 제발 입으로만 떠들지 마시고 말과 행동이 일치하게 하시고 바꾸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윗글은 제가 유치장 안에서 서강대 11학번 가현이와 고려대 언론학부12학번 세정이와 함께 겪었던 일을 그곳에 계신 교관에게  종이와 펜을 부탁해서 사실 그대로의 글을 기록한, 시간까지도 정확한 글입니다.이 글에 거짓이 단 한자도 들어가 있지 않음을 제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목숨까지도 바꿀 수 있는  우리 주님께 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