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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故) 유예은 양 아버지이자, 유가족 대변인 유경근 씨가 호소합니다

우리는 조회수 : 12,479
작성일 : 2014-05-23 00:38:19
예은아빠 글  전부 그냥 가져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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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520

고(故) 유예은 양 아버지이자, 유가족 대변인 유경근 씨 발언 (전문)
유경근  |  editor@catholicnews.co.kr
승인 2014.05.22  19:06:09

     ⓒ정현진 기자

예은이 아빠 유경근입니다.
무슨 말씀을 전해드려야 할까 고민이 많았지만 생각나는대로 말씀을 드리는게 좋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결혼한 다음 해에 하은이와 예은이를 낳았습니다. 이란성 쌍둥이라서 그런지 생김새, 성격이 판이하게 다릅니다. 첫째인 하은이는 주관이 뚜렷하고 고집이 세서 지기 싫어하는 편입니다. 예은이는 엄마를 닮아 유순하고 언니랑 싸워도 항상 지고, 양보하는 성격이었습니다.

17년을 키웠고, 잘 자라줬습니다. 예은이는 가수를 하고 싶어 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유명한 가수가 될 거라고 했는데, 그 또래는 누구나 그런 꿈을 갖기 때문에 그냥 귀엽게 봤습니다. 중학교에 진학하고 고등학교에 가서도 꿈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할까 고민을 했지만 결국 하고 싶은 것을 못해서 평생 후회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 지원해주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예은이는 학교에서 늦게까지 공부하고, 노래를 배우고 연습하면서 힘들지만 재미있어 하고 항상 밝은 얼굴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고 당일, 그 이후의 이야기를 궁금해 하십니다. 그래서 몇 차례 이야기를 하기도 했지만, 이야기를 하다 보면 많이 힘이 듭니다. 대변인을 맡고 있지만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무엇을 해야 가장 바쁠까, 무엇을 해야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정신없이 살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자원을 하게 됐습니다. 덕분에 아침부터 새벽 2-3시까지는 너무 바빠서 잘 지냅니다. 하지만 일이 끝나고 분향소에 가서 아이 얼굴을 보고 들어가 아침까지 혼자 있는 시간은 견디기 힘이 듭니다.

저도 신앙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하느님 나라를 믿고 제 아이도 예수님 곁에서 영생을 누릴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견디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그 아이가 마지막 순간 어떤 상황에서 어떤 과정과 고통을 겪으며 세상을 떠났는지, 보지 않았지만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은이는 2학년 3반이었습니다. 3반 여자 아이들은 모두 4층 다인실에 묶여 있었고, 9시 30분 경 예은이의 전화를 받고 문자를 주고받다가 저와는 10시 9분에 연락이 끊기고 엄마와는 10시 17분에 연락이 끊겼습니다.

연락 내용은 “아빠, 배가 기울어졌어, 구명조끼 입으래, 방안에서 가만히 기다리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선생님 옆에 계시니, 구명조끼 입었니, 방송은 뭐라고 하니”라고 물었습니다. 잠시 후에 “해군이 왔어. 우리 층 구조할 차례야. 순서 기다리고 있어요. 빨리 구조돼서 나갈게요. 보고 싶어요, 사랑해요”라는 문자가 마지막 연락이었습니다.

연락을 듣고 바로 진도로 출발했습니다. 어떻게 갔는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5시간 거리를 3시간 만에 도착했고, 구조자들이 온다는 체육관에서 아이를 찾았습니다. 버스가 3대 왔고 사람들이 내렸지만 아이가 보이지 않아 묻고 찾아다녔습니다. 한 아이가 “예은이는 분명히 나왔을 거예요. 걱정하지 마세요. 제 바로 뒤, 두세 명 뒤에 서 있어서 제가 나왔으니 예은이도 나왔을 거예요. 걱정하지 마세요. 기다리면 올 거예요”라고 말했지만, 나오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은 해경이 왔다고 해서 복도에 나가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지만 제 아이 앞에서 구조가 끊긴 겁니다. 해경이 철수하고 약 30분 후 배가 뒤집어지면서 침몰을 한 것이죠.

제 아이는 4층 복도에서 못 나오고 생을 마쳤습니다. 일주일만인 4월 23일 아침 8시 3분에 저희 아이가 잠수사 손에 이끌려 나왔는데, 찾은 장소도 4층 복도였습니다. 이 말씀을 굳이 드리는 이유는 제가 꼭 드려야 할 이야기의 중요한 단서이기 때문입니다.

     ⓒ정현진 기자

저희 가족들이 견디지 못하는 이유는, 그 아침에 다 살릴 수 있는 아이들을 그냥 수장시켰기 때문입니다. 해경이 와서 다른 조치를 취할 것도 없었습니다. 그냥 소리만 한번 치면 되는 거였어요. “빨리 나와라, 바다로 뛰어들어라” 이 한마디만 외쳤어도 이 아이들은 살았습니다.

더군다나 목포 해양경찰청장이 무전으로 4차례나 승객들을 밖으로 나오도록 방송하라고 지시했음에도, 현장에서는 아무도 그 무전을 받고도 전달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밝혀내야 할 진상 중 하나입니다.

제가 진도에 8일 정도 있으면서 첫날부터 해경 책임자와 해수부장관을 붙들고 이야기하고 울부짖으면서 간절하게 대응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해경에서 일관되게 하는 고정 멘트가 있었습니다. 가족들의 요청은 “그저 빨리 꺼내 달라”는 것이었는데 그때마다 해경이 했던 말은 딱 한 마디였습니다. “가족 여러분이 원하는 방법을 가족 여러분들이 모두 동의해주시면, 저희는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먹을 것을 달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을 구조할 수 있는 방법을 빨리 내서 꺼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거기에 대한 해경의 답변 내용이 그랬고, 첫날부터 지금까지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결국 4-5일 만에 해경 스스로 실토했습니다. 구조 책임을 맡은 지휘 장교가 “사실 우리 해경은 능력이 없습니다. 방법을 모릅니다. 장비도 없습니다”라고 저에게 직접 말했습니다.

결국 가족들이 수많은 구조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안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비전문가들이었지만 인터넷에서 찾고 사람들에게 수소문을 해서 설계도를 그려 가며 해경에게 제시했습니다. 그러면 해경은 감사하다며 받고는 답이 없습니다. 그 다음날 다시 물어보면 검토는 해봤지만 잘 모르겠다면서 얼버무리고 자리를 피합니다. 이 부분도 밝혀져야 할 부분 중 하나입니다.

지난 월요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그 이틀 전에는 유족 대표단 17명이 청와대를 방문해서 1시간 30분간 면담을 나눴습니다. 처음부터 면담을 요청한 이유는 한가지였습니다. 항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이야기 좀 들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해경, 해수부장관, KBS를 찾아갔지만 누구도 우리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대통령이라도 우리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갔습니다.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것은 현재 남아 있는 실종자들을 구조하는 것입니다. 실종자들이 바다에 갇혀 있는데 다른 일을 어떻게 합니까. 대책위? 진상규명? 그들이 살았건, 죽었건 가족의 품으로 돌려놓고 다음 일을 해야죠. 그래서 실종자 구조가 가장 급하고 중요한 일이라고, 그것부터 해결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담화에는 그 언급은 단 한 마디도 없었습니다. 많은 화려한 수사들이 있었고 심지어 예상치 못했던 해경 해체가 있었음에도.

“아, 정부가 이 일을 정말 크게 보는구나”라고 속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걸 원한 것이 아닙니다. 대통령에게 요구한 것은 남아 있던 실종자를 빨리 꺼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진상규명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실종자 구조나 진상규명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고, 무엇을 없애겠다, 만들겠다는 이야기만 있습니다. 그러나 진상규명이 철저하게 이뤄지면 그 다음 것들은 자연히 이뤄지는 것입니다. 진상규명이 철저하게 이뤄지고 나면 처방과 대안이 나오는 것입니다. 환자가 병원에 왔는데 진찰도 하지 않고 약과 주사처방만 잔뜩 한 것입니다.

     ⓒ정현진 기자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과연 우리의 아픔을 공감해주는 사람이 누가 있는가. 저는 공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뿐만 아니라 우리 이웃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떠한 상황이고 마음인지 내 것으로 알고 공감할 때 진정한 처방이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공감한다고 말하고 눈물도 흘려줬지만 결과를 놓고 보면 정말 우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 너무 힘듭니다.

담화가 발표되는 그 시간, 진도에 있는 가족들은 목을 놓아 통곡했습니다. 그래도 대통령은 우리를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는 버려졌구나, 우리는 다 잊혀졌구나……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세월호 참사는 이제 저희의 일이 아닙니다. 희생된 300여명과 그 가족들만의 일이 아닙니다. 이 일은 이제 모든 국민의 일이 되었습니다.

지금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또 다시 다른 일이 일어나서 내 아이에게,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정권, 새누리당, 청와대, 대통령의 문제가 아닙니다. 만일 정치인, 대통령을 바꿔서 해결된다면 대통령 물러나라고 소리 쳐야겠죠. 그렇게 해결된다면 강제로라도 끌어 내려야겠죠.

그러나 이것은 정권을 지키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침몰하느냐 다시 떠오르느냐의 문제입니다. 정권의 문제가 아니죠. 그러나 특히 정치하는 이들이 이 문제를 접근하고 와서 하는 말은 항상 정권의 문제를 이야기합니다. 어떻게 하면 정권을 지킬까, 또는 끌어 내릴까.

그런 단순하고 가벼운 문제가 아닙니다. 단순히 정권의 존재유무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살릴 수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임기 5년짜리 정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저희는 정권 비판을 하기 싫어서 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그 정도로 쉬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꼭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이 일은 이미 여러분의 일로 받아들이고 계시니, 영원히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위로해주십니다. 하지만 전혀 와 닿지 않습니다. 진심은 알지만 실제로 들리지 않는 목소리입니다.

제가 제 딸을 이렇게 억울하게 잃었는데 어떻게 견딥니까, 어떻게 잊습니까. 이겨낼 수 있겠습니까? 이겨낼 수 없습니다. 적응해야죠. 제 딸이 없는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스스로 적응하고 최면을 걸어야 합니다. 어떤 말도 위로가 될 수 없습니다. 다만 이렇게 이야기해주십시오.

“한 달 뒤에도 잊지 않겠습니다. 1년 뒤에도, 10년 뒤에도,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그것이 저희에게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저희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잊혀지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잊혀지고 우리가 잊혀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대한민국이 잊혀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잊지 않겠다고 위로해주십시오. 그리고 함께 목소리를 내주셔야 합니다. 무엇이라도 해주셔야 합니다. 이것은 강요가 아니라 이미 그렇게 마음먹고 계시기 때문에 말씀드립니다. 노란 리본 달아주십시오. 내가 잊지 않고 있다는 것을 남들에게 보여주십시오.

서명운동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전국은 물론, 서명이 오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렇게 잊지 않기 위한 행동을 해 주십시오. 이 문제는 몇 백명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도 24시간 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야만 희생자들을 위로할 수 있고 그렇게 해야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주 작은 힘들이 모이면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많이 도와주고 참여해주셔서 대한민국을 살고 싶은 나라로 만들고 싶습니다. 이 일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마무리 되지 않는 것이 확실해지면, 저도 마찬가지고 우리 가족 중 상당수는 이 나라를 떠날 것입니다. 남은 아이들은 지켜야지요. 그런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런 결정을 내리지 않기 위해서 제 모든 것을 바칠 것입니다. 제 평생의 과업입니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IP : 175.197.xxx.114
9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는
    '14.5.23 12:38 AM (175.197.xxx.114)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520

  • 2. ㅜㅜ
    '14.5.23 12:40 AM (182.219.xxx.221)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ㅠㅠ

  • 3. 우리는
    '14.5.23 12:43 AM (175.197.xxx.114)

    예은 아빠와는 페북 친구관계를 맺고 있으며, 또 팽목항과 진도 체육관을 오가며 고생하신 대구아짐(마찬가지로 페친이신) 심리학자 께서 많이 알려달라고 해서 전문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 4. 미맘
    '14.5.23 12:44 AM (115.140.xxx.221)

    미치겠다.
    ㅜㅜ

  • 5. 잊지 않겠다고
    '14.5.23 12:48 AM (182.219.xxx.115)

    정말 미안하다고
    몇 번이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평정심을 유지하며 버텨줘서
    너무나 너무나 고맙다고요.

  • 6. 저희도
    '14.5.23 12:48 AM (14.47.xxx.165)

    “한 달 뒤에도 잊지 않겠습니다. 1년 뒤에도, 10년 뒤에도,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ㅠ.ㅠ

  • 7. ..ㅠㅠ..
    '14.5.23 12:49 AM (1.240.xxx.68)

    잊지않겠습니다.. 엄마의 마음으로..ㅠㅠ..

  • 8. ㅁㅁㅁㅁㅁ
    '14.5.23 12:50 AM (122.34.xxx.27)

    잊지 않을게요
    잊지 않을게요 ...
    잊지 않으려 애쓸겁니다, 꼭

  • 9. 맥도날드
    '14.5.23 12:51 AM (119.67.xxx.6)

    잊지 않겠습니다 정말로

  • 10. 이미 그 날짜를
    '14.5.23 12:52 AM (58.143.xxx.236)

    사는 내내 뼈에 새기기로 했습니다.
    원통해서 어찌 잊을 수 있겠어요?

  • 11. 건너 마을 아줌마
    '14.5.23 12:52 AM (222.109.xxx.163)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ㅠㅠ

  • 12. 하........
    '14.5.23 12:52 AM (119.70.xxx.185)

    미치겠어요 분명 충분히 울 아가들 구할수 있었잖아요
    이 무슨 거지같은 상황이에요ㅠㅠ너무너무 안타깝고 아가들ㅠㅠㅠ아....부모님들 아...어쩌면좋아요ㅠㅠㅠ나쁜인간들 꼭 그죄 백배천배 받을꺼에요 진짜 벌 받을꺼에요 꼭 !!!!!!!

  • 13. 예..잊지 못해요
    '14.5.23 12:54 AM (87.152.xxx.109)

    저도 방금 페북에서 읽고 서명도 하고 왔는데 여기에 또 있군요.
    하...저도 혼자 너무 많이 울어요.
    우울증이 오는 것 같아요.
    잘 견뎌내시길 그저 기도드립니다.

  • 14. 정말로 정말로
    '14.5.23 1:00 AM (180.69.xxx.84)

    말도 안돼는 이런 뭣같은 나라 몇년 사이에 나라가 정말 풍비박산이 난 꼴 입니다

    절대로 잊지도 용서도 안합니다

    아직도 차가운 바닷속에서 떠돌고 있을 분들 어서 돌아오시길 간절히 바라고요 ㅠ

  • 15. 이제일어나
    '14.5.23 1:01 AM (116.36.xxx.193)

    네, 안 잊어요 신록이 피어나던 4 월에 아이들을 잃었습니다. 잊지않고 살겠습니다.

  • 16. 우리는
    '14.5.23 1:03 AM (175.197.xxx.114)

    가슴아픈 4월과 5월의 연속입니다.

    날짜선을 막 넘었으니 오늘 5월 23일은 또 가슴아픈 그날입니다.

    제가 만든 바탕화면 한장 올립니다.
    https://fbcdn-sphotos-c-a.akamaihd.net/hphotos-ak-ash3/t31.0-8/10365463_720445...

  • 17.
    '14.5.23 1:03 AM (175.192.xxx.122)

    모든 국민이 함께 공감하고 함께 울어주고 잊지않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야만 이 혼탁한 세상에서 희망이란 걸 볼수있을테니깐요
    죄송합니다

  • 18. 아휴..
    '14.5.23 1:04 AM (125.143.xxx.111)

    나도. 숨이 막히는데... 눈앞에서 내 딸아이 죽는걸 그대 봤으니 숨이 셔지시겠냐구요 ㅠㅠㅠ

  • 19. 캐롯
    '14.5.23 1:07 AM (124.53.xxx.186)

    진실의 반대말은 망각이라죠.. 네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 20. 천사들을
    '14.5.23 1:10 AM (223.62.xxx.11)

    한 달 뒤에도 잊지 않겠습니다. 1년 뒤에도, 10년 뒤에도,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어떻게 잊겠어요!!

  • 21. minss007
    '14.5.23 1:15 AM (112.153.xxx.245)

    어찌 잊을수 있겠습니까..
    죽을때까지 잊지않을겁니다.

    우리에게 너무도 잔인했던 2014년 4월을 절대 잊을수 없습니다

  • 22. ㅠㅠ
    '14.5.23 1:16 AM (203.218.xxx.234)

    잊지 않겠습니다.내일.모래.일년뒤,십년뒤...
    제가 죽은 날까지 잊지 않을꺼에요.잊지 못합니다...
    매일 아침 저녁 기도드립니다...유기족분들과 실종자분들,그 가족들 생존한분들을 위해서 ㅠㅠ

  • 23. 진달래
    '14.5.23 1:19 AM (114.206.xxx.99)

    잊지 않겠습니다...

  • 24. 잊지않아요
    '14.5.23 1:20 AM (211.189.xxx.37)

    검찰을 믿을수 없으니 특별법 만들어서 뭐든 했야만 해요.
    희생자 가족분들 하나둘 이땅 떠나시면 저들이 좋아하겠죠.
    꼭 같이 진상규명 되도록 합시다.

  • 25. ㅁㅁ
    '14.5.23 1:23 AM (175.195.xxx.199)

    잊을 수 없습니다.
    머리속에 새긴 문신처럼.
    함께 무엇이라도 하겠습니다.
    조용히 끝까지.

  • 26. 할 수 있다면
    '14.5.23 1:31 AM (58.143.xxx.236)

    몸에도 04.16. 문신으로 새기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평소 용으로 휘감는 어깨들 포함 문신 엄청 싫어하는 ㅣ인
    누가 나를 이리 만들었나?

  • 27. 저녁숲
    '14.5.23 1:32 AM (39.7.xxx.169)

    잊지 않겠습니다,아니 잊지 못합니다!

  • 28. 맞아요
    '14.5.23 1:36 AM (175.208.xxx.86)

    지난달 모임에서 제가 그랬어요.
    그 많은 학생들이 구명조끼 입고 복도에서, 선실에서 가만히 기다렸던 이유는
    구조될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라구요.
    그런데, 같이 있던 세사람은
    그건 아닌것 같다고 하더군요.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자기 의지대로 하면
    오히려 모두에게 해롭게 될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선생님들과 삼백여명의 아이들은
    이렇게 추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란 걸
    꿈에도 몰랐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일반 승객들의 구조율이 훨씬 높은 이유이기도 하구요.

    저는 16일 오후 3 시 반에 인터넷에서 뒤늦게 알게 되었고
    집에 와서
    계속 티비방송을 주시하고 있었는데
    5시부터 구조 작업을 할거라는 둥,
    7시엔 조류가 어쩌고 시야가 저째서 구조 작업을 중단한다는
    말도 안되는 방송이 나와
    아무 구조할 생각 없이 젋은 군인들을 내팽개치던 천앙함 그날의 방송화면이 떠올라
    잠을 청할 수가 없었어요.
    그 시간에
    무엇이든 할 수 있게 온갖 수단을 동원시킬 수 있는 이들이
    그냥 내버려뒀다는 이 사실이 믿겨지지 않아
    퇴근 후 밤마다 인터넷을 뒤지느라 밤을 새는일이 여러 날이었어요.

    네, 잊으면 안됩니다. 절대 안 잊을거예요.

  • 29. 물따라
    '14.5.23 3:02 AM (112.173.xxx.53)

    가슴이 아프네요...
    잊지않고 기억하겠습니다.

  • 30. 가슴에
    '14.5.23 4:49 AM (218.150.xxx.61)

    선명하게 핏빛아픔으로 새겨져있어요
    두려워하지마세요
    우리모두에게 절데 잊혀져선 안되는 눈물입니다

  • 31. ,,
    '14.5.23 4:53 AM (72.213.xxx.130)

    잊기엔 충격이 너무 커요. ㅠㅠㅠㅠ 생죽음을 라이브로 보았는데 어찌 잊을까요. ㅠㅠㅠㅠ

  • 32. 질문하신분
    '14.5.23 5:14 AM (118.221.xxx.3)

    쌍둥이 중 한 명은 다른 학교에 다니고 있어 이번 참사를 피한 걸로 알아요.
    저또한 잊지않겠습니다.
    살아있는 날동안 꼭 기억할거예요.

  • 33. 절대로
    '14.5.23 6:02 AM (182.231.xxx.198)

    잊지않겠습니다...

  • 34. 어찌
    '14.5.23 6:14 AM (115.139.xxx.19) - 삭제된댓글

    어찌 잊겠어요. 생떼같은 아이들의 죽음의 시간을 고스란히 고문하듯 생방송으로 봤는데
    눈앞에서 침몰하는 배를 ..서로가 살겠다고 아우성 치지 않으면서 순서 기다리던 너무 착해서 수장당해 버린 그 보고픈 아이들을 어찌 잊어요.
    바다에 떠있던 배가 모두 침몰해서 아무것도 없던 바다를 봤을때 얼마나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는데,
    바다위에 아무것도 없는 텅빈 바다를 봤는데 어찌 그 바다를 잊어요.
    바다만 보면 무서워요. 어쩜 그렇게 큰 배와 수백명의 아이들을 데려가고선 꼼짝없이 그자리에서 아무말 없이 그리 있는지 묻고 싶어요. 수백명의 사람들을 삼켰으면 뭐라도 말이라도 해야잖아요.
    문득 문득 서늘하게 가슴에 남아서 종종 괴롭히겠죠.
    국민들 모두가 힘들었고, 앞으로도 유가족들 처럼 살아야 하니 견디며 살아가는 겁니다.
    여러사람과 있을땐 일상에 묻혀도 혼자가 되는 고요한 밤이나 북적이는 어느 한순간에 바람이 불면 부는대로 날씨가 좋으면 좋은데로 비가 오면 오는데로 계절을 보면서 느끼면서 아이들도 저 모습을 함께 보고 느끼고 즐기면 얼만 좋을까? 항상 생각해요.

  • 35. 헤더
    '14.5.23 6:28 AM (108.180.xxx.224)

    잊지 않겠습니다.

  • 36. . . . .
    '14.5.23 6:43 AM (125.185.xxx.138)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잊지않겠어요.

  • 37. 긴허리짧은치마
    '14.5.23 6:53 AM (124.54.xxx.166)

    숨쉬기 어렵네요...T-T

  • 38. ..
    '14.5.23 6:53 AM (124.50.xxx.65)

    잊지 않겠습니다.

    잊을수 없습니다.

    진상규명 돼서 가족분들 원통함이 조금이나마 풀릴때까지 눈 부릅뜨고 지켜보겠습니다.

  • 39. 레이디
    '14.5.23 7:01 AM (211.209.xxx.58)

    예은이 아버님!
    어찌 잊겠습니까?
    잊으라고 망각의 약을 먹여도 아마 가슴 밑바닥에서부터 기억할꺼에요.
    TV를 보면서 구조되기를 눈물흘리며 기도했던 저희들이 수장에 일조를 한 방조자같아서 마음이 너무 괴롭습니다.
    못 잊습니다. 안 잊겠습니다.
    쉽게 금방 잊으면 곱고 귀한 그 착한 아가들 너무 가엾잖아요.

    지치지 않고 함께 하겠습니다.

  • 40. 레이디
    '14.5.23 7:02 AM (211.209.xxx.58)

    페북하시거나 예은아빠 메일주소 아시는 분 계시면 저희들 댓글 전달해드리면 어떨까요?

  • 41. 유키지
    '14.5.23 7:07 AM (218.55.xxx.83)

    평생 잊지않겠습니다
    그리고 행동할게요!!
    부디 유가족분들 그 힘든 길에
    건강만은 해치지않으시길

    함께하겠습니다

  • 42. 노란 리본 다시 달겠습니다
    '14.5.23 7:07 AM (112.155.xxx.39)

    실종자들이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때까지 우리모두 노란리본 달도록 해요~~

  • 43. 노란리본
    '14.5.23 7:16 AM (59.86.xxx.224)

    절대 잊지않겠습니다.ㅠㅠ

  • 44. 아침에
    '14.5.23 7:38 AM (118.221.xxx.3)

    새벽에 이 글보고 댓글달고 내내 생각해보니 예은이가 줄서서 기다렸다던 그 구조줄이 김홍경씨가 구해냈던 그 통로가 아니었을까요?
    아이들은 자신들을 도와주는 그분들을 해경이라 여겼던거 같아요.
    만약 그랬다면..
    김홍경씨 동영상에서 어 물들어온다... 할때 그 밑에서 아이들은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말이... 생각할수록 답답하고.. 생각을 놓지도 못하는 날들입니다.

  • 45. !!!!!!!
    '14.5.23 8:00 AM (183.99.xxx.117)

    얼마나 참기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십니까?
    저같은 엄마도 몇날며칠을 잠도 못 자고 생전 처음 피토하는 심정을 느껴봤어요.몸만 어른이지,아직 세상물정 모르는 천진한 아이들이 캄캄한 바닷 속에서 울부짖으며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모습이 떠올라서 잠을 잘 수가 없었고 너무목이 메이고,일상으로 돌아가기도 힘들었고,심지어 신에 대한 의
    구심까지 들을 정도로 분노를 느꼈어요.

    잘 견뎌내고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꼭 아이들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내야 돼요.
    꼭요!!!!!@@

  • 46. 저도
    '14.5.23 8:19 AM (124.50.xxx.184)

    어찌 잊을수가 있겠어요.
    tv로 생중계되어 수많은 아이들과 어린아이
    승객들이 수장되는 모습을 보았는데....

    그 이후로 매일 매일이 눈물바람이고 사는게
    지옥인데....

    꼭 밝혀내야합니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합니다.
    그래야 희생당한 많은 사람들이 편히 눈을 감을수
    있어요.

  • 47. ...
    '14.5.23 8:25 AM (110.15.xxx.54)

    잊지 않겠습니다.

  • 48. 절대
    '14.5.23 8:31 AM (222.233.xxx.27)

    정부가 죽였어요..배에 탄 승객을 구하지 않았어요..

    돈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누.가 .연루되어 죽였는지는 꼭 밝혀내야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그 아이들의 죽음의 미스테리를 밝혀내기전에는 절대 잊을수 없습니다..

    아이들이 좋은곳으로 갔었기를 희망합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ㅠㅠㅠ

  • 49. ..
    '14.5.23 8:40 AM (223.62.xxx.88) - 삭제된댓글

    진상규명이 철저하게 이뤄지면 그 다음 것들은 자연히 이뤄지는 것입니다. 진상규명이 철저하게 이뤄지고 나면 처방과 대안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게 정답인데..아무리 해경을 해체하고 사람을 바꿔대봐야 뭐하나요

  • 50. .....
    '14.5.23 8:49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어떻게 잊을수가 있겠어요
    그날 이후로 심장이 반토막이 났는데요

  • 51. 미안
    '14.5.23 8:51 AM (182.212.xxx.51)

    너무 죄송합니다 절대 안잊을겁니다 제가슴이 이럴진데 가족분들 마음은 어떨지 그마음을 헤아리기가 어렵네요

  • 52. 가슴이 너무 아파
    '14.5.23 8:53 AM (180.66.xxx.252)

    이아침 또 눈물바람이네요, 얼마나 힘드시고 아프실까, 우린 그생각만으로도 이리 힘든데,너무 아깝고 미안하고 우리 모두 죄인된 심정으로 살고 있습니다, 예은 아버님 힘내십시요, 정말 죽을힘을 다해 버텨내고 계시겠지만 그래도 예은 아버님이 끝까지 그분들과 함께하며 우리가 그 무지막지한 진실을 접할수 있게 되기를 감히 청해 봅니다,그리고 ... 결코 잊지않을것입니다

  • 53. 미안합니다
    '14.5.23 8:54 AM (175.212.xxx.244)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 54. 그날이후
    '14.5.23 8:55 AM (49.1.xxx.151)

    제 마음도 가라 앉질 않아 ㅜㅜㅜㅜ

    잊지않고 질기게 눈 똑바로 뜨고 지켜 보려고 합니다.
    그들이 바라는 것이 잊는 것임을 알기에...

  • 55. .....
    '14.5.23 8:59 AM (175.223.xxx.103)

    잊고 싶어도 잊을수가 없어요.

  • 56. 저도
    '14.5.23 9:00 AM (183.97.xxx.110)

    국가시스템 때문에 몇년전 사고로 엄마를 잃은 사람이예요. 안 바뀌면 누구나 사랑하는 가족을 잃을 수 있는 나라 맞아요...몇년간 우울증으로 살다 아이들이 있어서 힘내어 살고있어요. 이번에 다시 우리아이들 사고로 헤어나지 못할 정도로 힘들어서 하느님께 원망하다가 기도 계속하고 있어요. 하느님께서 울아이들 모두 따뜻하게 품어주시고 위로해 주실겁니다. 다시 만날때까지 예은이를 위해 기도하고 잘 사는게 예은이가 바라는 일 일겁니다. 남아있는 아이들을 위해 힘써주시니 감사합니다..

  • 57. 11
    '14.5.23 9:02 AM (121.162.xxx.100)

    공포속에서 구조를 기다리며 비명속에 간 아이들도, 내아이가 죽어가는 걸 지켜보게한 이 정권도 잊지 않을겁니다. 이 한을 꼭 반드시 풀어줘야죠...

  • 58. 지천명
    '14.5.23 9:07 AM (58.29.xxx.85)

    10년 후에도
    20년 후에도
    .
    .
    .

    제가 살아있는 동안 끝까지 잊지 않겠습니다.

  • 59. 구름
    '14.5.23 9:09 AM (1.233.xxx.108)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 60. ㅠ ㅠ
    '14.5.23 9:14 AM (58.226.xxx.92)

    당사자는 얼마나 원통하실까!!

  • 61. ㅠ.ㅠ.
    '14.5.23 9:23 AM (61.74.xxx.243)

    네. 잊지 않겠습니다. 1년 뒤에도, 10년 뒤에도,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 62. 어찌 잊겠습니까!
    '14.5.23 9:25 AM (182.222.xxx.105)

    참사이후 바다속을 헤매는 꿈을 자주 꿨습니다.
    빨간 의자같은게 버티고 있어서
    이것만 치우면 배안에 들어갈 수 있는데..하는..

    잊지 않을 뿐 아니라
    못잊습니다.

    그날 남편이 사고났다는 소식을 문자로 보내면서
    말 잘 듣는 학생들이니 별 피해없을거야..라고 했던 게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절대로 못 잊습니다.

    최고의 힐링은 복수다.
    매일 되뇌고 있습니다.

  • 63. 아~
    '14.5.23 9:33 AM (14.39.xxx.106)

    잊지않겠습니다. 계속 관심가지고 볼 겁니다. 어찌 해결되는지.......

  • 64. 자운영
    '14.5.23 9:51 AM (112.223.xxx.158)

    평생 잊지않겠습니다. 어떻게 잊을 수 있겠어요?

  • 65. 잊지 않겠습니다
    '14.5.23 10:00 AM (39.119.xxx.149)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어떤 심정으로 지내시는지 언급하기조차 두렵네요..건강 잃지 마시구요ㅜ.ㅠ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 66. 어찌 잊겠어요..
    '14.5.23 10:05 AM (1.238.xxx.75)

    예은이 아버님 글 한 줄 한 줄..정말 마음이 찢어질거 같고 눈물이 앞을 가려 다 읽는데 한참 걸리네요ㅠㅠ
    십년이 가도..아니 다들 평생동안 이 참담한 참사를 잊을 사람 없어요..
    세상에..복도에 나와서 곧 구조 되리라 기다리던 그 수많은 아이들을 두고..철수를 해버리다니요ㅠㅠ
    그런 놈들에게 이 세상의 온갖 저주를 다 퍼부어주고 싶어요.
    말이라도 했어야 될거잖아요.
    구조 계속 해줄 줄 알고 그렇게 질서 지키고 기다리는 아이들 두고 도망가면서..
    그냥 한 마디 바다로 뛰어들기라도 하라고 소리라도 쳐주고 도망 갔어도 이렇게 한스럽진 않겠네요ㅠㅠ
    구조 하는 척 이나 말던가..그 착한것들 구조 될 줄 알고 가만 있으라니 그대로 있던 어린것들을 두고
    등이 돌려지던가요?짐승만도 못한 인간들..차라리 처음부터 아무 소릴 말던가 냅뒀으면 알아서 탈출이라도
    모색 해보고 훨씬 더 많이 살아나왔을텐데..어떻게 이런 일 이 있을 수 있는지..아이들이 너무너무 불쌍해서
    평생 못잊어요.

  • 67. 예은이 빈소에 다녀왔었지요
    '14.5.23 10:16 AM (180.229.xxx.3)

    안산 한도 병원이었습니다.
    얼마나 기가 막히고 억장이 무너지던지...
    한도병원 영안실 빈소에 방 5개인가에 영정사진이 전부 학생들 이었어요
    저도 그렇게 기가 차고 억장이 무너지는데 부모님들은 어찌 견디실지..
    너무 마음이 아파 생전처음본 그분들과 끌어안고 엉엉 울다가 왔어요..
    저역시 잊지 않겠노라... 약속드리고 왔어요
    제대로 서서 방문객들을 맞이하지 못하시는 부모도 있었어요
    너무 마음이 아파서 지금도 글쓰다 보니 눈물이 줄줄 흐르네요

  • 68. 어떻게
    '14.5.23 10:25 AM (106.240.xxx.2)

    잊을수가 있겠습니까....꼭 기억하겠습니다.

  • 69. 인천자수정
    '14.5.23 10:38 AM (39.120.xxx.131)

    예은이 조문 다녀왔습니다.
    하은이는 다른학교 다니기에 무사할수있었습니다.
    하은이 보면서 저렇게 이쁘고 가냘픈 애들을 구하지못한 이정부 치떨리게 미웠습니다.
    하은이 소식 묻기에 알려드립니다.

  • 70. 허브
    '14.5.23 10:42 AM (116.123.xxx.171)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1년이 10년이 지나가도 잊지 않겠습니다.
    하루 하루 일상을 살아가지만 절대 잊지 않고 꼭 기억하겠습니다.

  • 71. ..
    '14.5.23 10:57 AM (122.32.xxx.28)

    이 일을 어떻게 잊을수가 있을까요.

    세상의 엄마들이라면 잊을 수 없을거에요..ㅠ

  • 72. 홍사랑
    '14.5.23 11:17 AM (211.253.xxx.65)

    잊지 않아요.. 잊지 못하고요..

    아무리 괴로와도 잊지않고 바꾸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 73. --
    '14.5.23 11:19 AM (183.109.xxx.150)

    어쩌면 모든분들, 한집 한집이 다 가슴아픈 사연들이네요
    이보다 더한 일은 없을겁니다
    남은 쌍둥이 자매 하은이는 어쩌나요...
    키우시면서 얼마나 예쁜 추억이 많았을까요 --
    잊지말아야 겠습니다
    새삼 광주 민주화 운동때 희생된 분들, 광주 시민들꼐도 너무 죄송하네요

  • 74. 11
    '14.5.23 11:28 AM (121.162.xxx.100)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고 가만히.잊지 않을게요

  • 75. HereNow
    '14.5.23 11:30 AM (121.128.xxx.105) - 삭제된댓글

    그래서 잊지 않아려고 세월호 추모 스티커 자동차용 만들어 붙였어요.
    유예은 양 아버님 정말 훌륭하신 분이시군요,.
    영원히는 몰라도. 제가 살아있는 동안 만은 잊지 않으려 노력하겠습니다.

  • 76. 어찌 잊겠어요.ㅜㅜ
    '14.5.23 12:33 PM (59.9.xxx.181)

    지금 우리도 세월호를 타고있는데요.

    예은 아버님 잊지않겠습니다.

    통곡이 나옵니다.
    글만 읽어도 이럴진대 예은아버님 심정이 어쩔지 ...ㅠㅠ

  • 77. 잊지못합니다.
    '14.5.23 12:54 PM (116.121.xxx.53)

    세월호 사건은 원통하고 분하기도 했지만 대한민국이 국민을 대하는 태도를 아주 분명하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따라서 잊으려 해도 잊혀지지 않을꺼구요... 깨달았으니 행동하겠습니다.

  • 78. ㅠㅠ
    '14.5.23 1:11 PM (211.36.xxx.109)

    잊지않겠습니다ㅠㅠ
    착한 아이들
    그렇게 죽어서는 안되는 아이들이
    왜 죽어야 했는지
    몇십년후까지 기억하겠습니다

  • 79. .......
    '14.5.23 1:48 PM (116.38.xxx.201)

    잊지 못하지요..아직도 가슴에 구멍이 나있는데요..
    아무것도 못하고 바다만 바라보며 소리치시는 학부모님들 보고 가슴이 찢어졌습니다.
    모든 국민들이 가서 밧줄로 끌어올리고 싶었습니다..
    내가 슈퍼맨이 아닌것에 통곡했어요..
    제가 죽을때까지 잊지않겠습니다.
    제아이가 시집가고 아이를 낳을때도 가슴아파하고 미안해하겠습니다..

  • 80. ..
    '14.5.23 1:56 PM (210.104.xxx.138)

    이런대도 책임을 왜 대통령이 지느냐고?????
    그럼 누가 책임을 지느냐고??????? 누가????
    화딱질나 죽겠네..
    그 아이들은 살해당한거나 마찬가지 국가에 의해,, ㅠㅠㅠㅠㅠㅠㅠ

  • 81. 감꽃
    '14.5.23 2:00 PM (121.168.xxx.44)

    “한 달 뒤에도 잊지 않겠습니다. 1년 뒤에도, 10년 뒤에도,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 82. 잊지않겠습니다.
    '14.5.23 2:09 PM (112.152.xxx.146)

    잊지 못합니다. 목숨이 붙어있는 한 기억하겠습니다.
    억울하고 아깝게 떠난 우리 아이들,
    다른 많은 희생자들 위해 항상 기도합니다.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 83. 유리성
    '14.5.23 2:13 PM (119.194.xxx.218)

    또 눈물이 나네요...
    제가 살아오는 동안 흘렸던 눈물의 수십배, 수백배, 수천배는 근 한달동안 흘렸는데...
    이제는 흘릴 눈물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또 흐르네요..
    정말 정말 아프네요...너무 아파서 가슴이 메어지네요..

  • 84. ....
    '14.5.23 2:40 PM (114.29.xxx.210)

    어떻게 잊습니까? 평생 우리는 가슴 속에 시꺼먼 구멍 뚫린 채 살아갈 텐데요...

  • 85. 나무
    '14.5.23 3:33 PM (147.6.xxx.21)

    아무일 없는 듯 평온한 일상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왜 분노하지 않는지...
    왜 아픔을 표출하지 않는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86. 그린애플
    '14.5.23 4:10 PM (1.240.xxx.70)

    어떻게 잊겠습니까?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절대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4월 16일을 절대 잊지 않을 것입니다. 절대!!!!

  • 87. ㅠㅠ
    '14.5.23 4:50 PM (125.177.xxx.190)

    예은 아버님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ㅠ
    절대 잊지 않을거예요!!

  • 88. 평생을
    '14.5.23 5:26 PM (59.7.xxx.134)

    아이들 모습만 봐도 가슴이 시리고 아픈데 어찌 잊겠습니다.

    평생을 절대 잊지 않을것입니다.

  • 89. ...
    '14.5.23 5:39 PM (61.79.xxx.140)

    잊지 않겠습니다.
    절대 잊어서도 안되고 잊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죽는 날까지 기억하겠습니다.

  • 90. 그럼요..
    '14.5.23 6:56 PM (112.152.xxx.173)

    “한 달 뒤에도 잊지 않겠습니다. 1년 뒤에도, 10년 뒤에도,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노란 리본 달고 다니겠습니다.

  • 91. ..
    '14.5.23 7:36 PM (112.187.xxx.66)

    전 제 인생이 바뀐 것 같습니다.
    잊다니요?
    아니요 예은이 아버님
    잊으라고 하셔도 전 못잊습니다.

    집 베란다 큰 화분에
    커튼 묶는 큰 노란천 찾아다가 묶어 놓은지
    오래됐습니다.
    잊지 않기 위해서요.

    차 운전대에 매달아 둔 나머지 한짝 노란커튼 묶는 천
    풀 생각 없습니다.
    잊지 않기 위해서요.

    특별법 서명했고
    국회의원들 여, 야당 안가리고
    국정조사, 김영란법 원안대로 통과시켜 달라고 전화햇습니다.

    속한 단체는 없지만
    비록 혼자지만
    유족분들 느끼실 고통 너무나 잘 알기에
    도저히 그냥 있을 수 없어
    집에서 살림하는 평범한 아줌마가 전화하고 홈피에 글 올리고 그러고 있습니다.

    부디 용기를 가지시고
    우리 아이들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요.

    아~ 제발 제 이 댓글 예은이 아버님 보셨으면 좋겠어요.

    노란 리본을 안달았는데
    꼭 달겠습니다.

  • 92. 호야맘
    '14.5.23 9:34 PM (125.177.xxx.181)

    절대 잊지않겠습니다.
    매일 기도드리겠습니다. 또 미사때마다 꼭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아직 차가운 물속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는 16명을 위해 매일 묵주기도 드립니다.
    유가족분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 93. 기억
    '14.5.23 10:24 PM (112.144.xxx.52)

    절대 잊지않고 기억하겠습니다.

    원글님!!

    바탕화면 그림 퍼가도 되나요?

  • 94. 잊지 않아요
    '14.5.23 10:56 PM (14.37.xxx.84)

    어떻게 잊겠어요.
    제 삶도 세월호 이전으로 돌아 가지 못해요.
    많은 이들이 그럴거에요.

  • 95. ///
    '14.5.23 11:01 PM (211.237.xxx.191)

    한 달 뒤에도 잊지 않겠습니다. 1년 뒤에도, 10년 뒤에도,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 96. ///
    '14.5.23 11:03 PM (211.237.xxx.191)

    지금도 달고 있습니다,,,
    운전대와 사이드 미러에,,,늘 달고 다닙니다,,,
    예은 아버님,,,오늘은 연천 시골 마음에 갔는데요,,,거기서 노란 리본 묶은 차를 만났습니다,,,
    더 많이 만나는 날들이 될 겁니다,,,

    유가족 분들이 이 만하면,,,아이들의 한,,,이 원통함,,,씻을 수 없겠으나,,,ㅠㅠ
    그렇게 말씀하시는 날이 아니면,,,풀지 않을 겁니다,,,

    늘,,,죄송하고,,,미안하고,,,,ㅠㅠ

  • 97. 걱정마세요
    '14.5.23 11:41 PM (211.117.xxx.140)

    안잊어요..어렵사리 마트 여러군데 돌아다니면서 노란리본 구했습니다..
    노란리본 차에 달고 다니고있어요..제눈에만 안띤건지..아직 단차를 보진 못했네요..

  • 98. 국민모두
    '14.5.24 1:10 AM (112.169.xxx.10)

    잊지못할겁니다
    진상을 파해친다면 그 어마어마한 부패와 비리에
    그래서
    진상을 파헤쳐서 우리모두 잊지못하게 해야합니다
    막연히 슬픔으로만 기억한다면 도리어 홧병만 날것같아요
    진실이 밝혀져야
    억울하게 죽은 아이들이 편히 눈을 감겠지요

  • 99. ....
    '14.10.19 12:02 PM (74.101.xxx.22)

    왜 구조하지 않았을까?
    해경의 선택이었을까
    아마도 그렇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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