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종일 집에서 꼼작않고 지내시는 분..
1. 저도
'14.5.22 3:27 PM (49.50.xxx.179)저도 그래요 집밖에 거의 안나가요 뭐라도 배우러 다닐까 그래요
2. 저도..
'14.5.22 3:31 PM (218.38.xxx.213)원인은 게으름 인거 같아요...
3. @@
'14.5.22 3:35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일이 없으면 안나가는 편인데요. 집에 러닝머신 있어서 하루에 4키로정도 걷기운동해요, 그리고 나서 스트레칭
좀 하고.. 샤워하고 그러면 오전 한나절 다가고,, 오후엔 청소하고 강아지들 산책 시키기도 하고..
집에 잇는 시간은 많으나 운동은 반드시 합니다..안그러면 체력이 너무 떨어지더군요..4. ..
'14.5.22 3:45 PM (61.40.xxx.206) - 삭제된댓글40대 초반 노처녀 백수입니다.
전 일주일이고 열흘이고 약속없으면 현관밖에 안나가네요5. ..
'14.5.22 3:47 PM (125.178.xxx.130)저도 운동다니며 그런저런 세월을 보내고 있는데...그게 참 무의미하네요..
아이들 커가는데 경제활동을 하고자 하나 나이때문인지 제가 원하는곳은 절 원하지 않고...
능력도 부족하니 자괴감에 빠져사네요...
지금부터라도 뭘 하면 된다 하시겠지만 무기력에 제게 돈드는일은 못 하겠고...
주부들 다 저와 같으시겠죠....6. 요즘
'14.5.22 3:47 PM (114.205.xxx.245)특별한 일 아니면 잘 안나가요.
매번 만나서 나누는 이야기 당분간은 하고 싶지
않아서 …아이들 성적이야기 말고는 크게 공통주제도 없고 여튼 요즘은 저스스로 유배 생활을 합니다.
집에서 대부분의시간은 책읽고 요가하고82 댓글 달고… 아이도 기숙사 생활하니 집안 일도 평일에는 별로 없어요. 주말이 가장 바쁘네요.7. 저두
'14.5.22 3:48 PM (119.207.xxx.79)전 좋게 말해서 전원생활을해요
살림하고 잔디밭에 풀도뽑고 손바닥만한 텃밭도 가꾸고
강아지들과 수다도떨고 계절따라 달라지는 주변풍경 사진도찍고.. 한달에 두어번 모임나가고 일주일에 한번 마트가는거 빼면 거의 집에서 혼자지내요 마트갈때 지인들이랑 약속잡아서 점심정도 같이하구요
딱히 지루하거나 외롭다거나 그런건 모르겠어요
요즘은 계절도 좋아서 오히려 약간 행복? ㅋ
새소리가 참 맑고 좋으네요
말안통하는 사람과의 지루한시간보담 훨 좋아요
뭐.. 사람이 그리우면 나가서 만나면 되구요
개인취향이겠지요
저같은 경우는 기꺼이 혼자이고 싶은거구요..
원글님이 일상을 지루하게 느낀다면 좀 변화를 줘보심이..
곁에있는 가족에게 피해가간다는건 아닌거같아요
즐기시던지.. 아님 벗어나던지..
좋은계절이쟎아요.. 화장곱게하시고 함 나서보세요8. 사과
'14.5.22 4:22 PM (58.230.xxx.212) - 삭제된댓글위에 저두님 부럽네요.
전 아파트라...집에 작은 마당이라도 있으면 저도 그리 지내고 싶네요.
저도 새로 이사온 동네라 아는 사람도 없고... 갈 곳도 없어서 그냥 있는데요.
집에 있어서 그리 심심하진 않네요.
근데 요즘엔 날씨가 아까울 때도 있고해서 혼자서 일부러 버스타고 시장 다녀 온답니다.
가끔 도서관가서 종일 책 읽다가 오기도 하고 빌려와서 집에서 다 읽고 반납하러 가서
하루 종일 읽다 오고요.
무료 강의 있으면 신청해서 들으러 가고요.
전 화장도 거의 안하는 사람이라 모자 눌러쓰고 편하게 나갔다 와요.
이런 생활도 나쁘지 않네요.9. 저두
'14.5.22 4:36 PM (119.207.xxx.79)위에 사과님.. ^^
아주 바람직하게 사시는데요 뭘..
날씨가 아까워서.. 라는말에 급 친근함이.. ^^
저도 그말 잘써먹거든요 ㅋ
자자~~ 이렇든 저렇든 잼나게 살자구요
주부가 밝아야 집안이 밝다!!10. ....
'14.5.22 4:57 PM (220.118.xxx.199)전 한 달에 두 번 있는 모임, 그리고 1-2회정도의 영화관람,시내 서점,도서관 2-3회..참, 저녁마다 냥이 밥 주러가기.. 이게 정해진 외출이네요.
11. ㅡㅡㅡ
'14.5.22 5:19 PM (121.130.xxx.79)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비난 아니구요,
그렇게 지내도 괜찮다면 괜찮은거 아닌가싶어요
저는 그렇게 지내면 제 자신이 되게 쓸모없이 느껴져서 우울해져요
아마 어릴 때 아무짝에도 쓸모없다는 말 많이 듣고 자라서 그런가봐요
봉사하고 공부하고 자격증따고 아이들 대학가면 일할 준비하는데요
그게 꼭 내 자신이 나를 내모는 것 같은 형국이거든요
아무도 그러라고 하는 사람 없고 게으르고 집에서 혼자 지내도 너무 재미있게 잘 지내거든요
전 그냥 편한 성격이 부러울 뿐이네요12. 그런데
'14.5.22 11:26 PM (114.205.xxx.224)계속 집순이로 꼼짝 안하면 스르르 우울증 올수있어요
회사 나가면 나가서 스트레스
집에 박혀있음 체력 떨어지고 우울증
인생은 참..뭔가 자꾸 해야하나봐요13. 왔다초코바
'14.5.23 12:14 AM (124.195.xxx.249)저도 똑같아요.
40대 중반으로 달려가고 있구요.
반찬거리나 우유 떨어져 사러 나갈 때 외엔 온종일 집에 있어요.14. dd
'14.5.23 3:17 AM (121.130.xxx.145)남들 보기엔 저도 집에서 꼼짝 안 하는 40대인데요.
사실 집에서 꼼짝 안 하면서 하는 일이 너무~~ 너무 많아요.
일단 주부, 엄마로서의 일은 다 하고 있구요.
집에만 있으니 더 잘할 수밖에 없지요.
그거 말고 제 일이 엄청 많아요.
음.. 집에서 혼자 하는 일이고, 사회적 인정도 받고 돈도 벌어요.
에구.. 집에서 돈 벌고, 남들에게 인정도 받는 능력자라고 자랑하는 거 아니고요.
그런 혼자만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데요.
그 시간을 통해서 지금의 내가 될 수 있었어요.
남들 눈에야 할 일 없는 백수, 게으른 전업주부로 보였겠지만요.
혼자만의 시간을 못 견디는 분들은 성향이 안 맞는 거지
혼자있다고 그 사람의 가치가 떨어지는 건 아닙니다.
원글님은 일부러라도 운동도 다니시고 사람들도 만나세요.
그래야 기분 전환도 되고 사는 거 같은 사람도 있어요.15. dd
'14.5.23 3:19 AM (121.130.xxx.145)그리고 전 요즘 같아선
혼자 조용히 골방에라도 들어가 있고 싶네요.
혼자만의 시간이 그립지만 가족들 수발까지 들어줘야 하니 ㅠ ㅠ16. 기쁜하루
'14.5.23 3:47 AM (110.13.xxx.236)절대 님의 인생에 대해 한소리 하는 게 아니구요
지금은 가족이 최고다 집이 최고다 이렇게 지내도 괜찮을 것 같지만(40대 중반이면 아직 젊으니까요)
아이 다 커서 내 손을 떠나고 본인도 연로해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약해질 때 지금 같은 삶이 유지되면 특히 정신적으로 힘들 거에요
돈이 있던 없던 노년에 가장 무서운 게 외로움이라 하죠
평생 늙어 죽을 때까지 연로한 남편과 우두커니 둘이 집에만 있을 수는 없잖아요
우리 엄마가 그랬어요 혼자 고독 즐기는 거 좋아하시고 책 좋아하시는 그런 분이셨어요 고상하게 혼자 까페에 가고 음악 듣고 공부도 하고 지극히 형식적인 친구 모임 한 두개 있는 뭐 그런 타입
근데 울 엄마 나이 드니 달라져요
이제 60대 후반이신데 40대의 엄마와는 전혀 다른 사람인 것 같아요
외로움 많이 타고 자식들 오기 기다리시고 암튼 많이 변하셨어요
노년을 대비하는 건 경제적인 것만 말하는 것 같지 않아요17. 햇빛
'14.5.23 6:20 AM (175.117.xxx.51)하루가 되게 짧게 느껴 지네 요 .
18. 저도
'14.5.23 8:49 AM (122.153.xxx.162)기쁜하루님 말씀 전폭 공감하고 많은 분들이 보시면 좋겠어요....
저도 불과 몇년전만해도 귀찮은 인간관계는 가차없이 가지치기 하는게 당연하다 생각했습니다만...
나이가 들수록 친구나 마음맞는 동료, 선후배조차 없다는건 그사람을 평가하는 척도도 된다고 생각이 바뀌네요. 그래서 눈치 안주는 범위내서 제가먼저 적극 모임에 참여하고
나보다 어린사람 커피값은 제가 내고 이런식으로 인간관계 유지하려고 애씁니다.
제가(50대) 직장에서 나름 대접차원에서 제 방을 따로 배정받았는데
처음엔 너무너무 좋고 조용해서 세상에 못할게 없고 엄청난 독서, 공부 뭐 이럴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하루종일 시끌벅적한 바깥에 강제로 고립되어 조용히 있는게 생각보다 외롭고 소외감 엄청납니다. 혼자 조용히 있다보니 사람들도 저 자체를 점점 조심스럽게 거리두고
독거노인??의 심정이란게 바로 이런것이구나를 뼈져리게 느낀다고나 할까요.
지금 혼자도 너무 바쁘고 행복하다는분들............제가 바로 그런 사람이었는데...........그게 아니라는 말씀 꼭 드리고 싶어요. 그렇다고 여기서 보는 이상한 학부모모임에가서 휘둘리거나 동네사람들과의 모임 이런거 말고 지속되지 않더라도 진지한 인간관계를 종교던 문화센터든 어디서든 좀 찾아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학생들이 친구때문에 공부시간 뺏길가봐 걱정하지만 친구 하나 없는 외톨이가 공부 잘하지 않는것과 같은 맥락이 아닐까 저 스스로 생각해 보는 시간입니다19. ㅇㅇㅇ
'14.5.23 9:09 AM (58.226.xxx.92)산에 가세요
버스 타고 매일 가세요.
풍경이 매일 달라요.
도시락은 빵이나 감자, 고구마, 옥수수 중 하나 과일 약간, 채소는 오이 양배추 당근 중 하나 간단하게 가지고 가요.
절대 많이 안 가지고 가요 조금만 가지고 가서 다 먹고 가볍게 와요.
물은 많이 마시고요.
산에 가면 친구들 많아요.
이름 모를 들꽃, 들풀, 자연 모두 모두 경이로움 그 자체입니다.
산으로 가시라니까요?20. 동감
'14.5.23 9:39 AM (49.1.xxx.16)저도님 생각에 동감입니다
82보면 친구나 모임회원이 조금이라도 서운하게하면 칼같이 끝으라고 하는데..그런글보면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가슴 아파요
젊어서는 친구가 필요없을거 같아도,나이들수록 필요한데,,,,21. 호야
'14.5.23 10:18 AM (110.149.xxx.93)저도 이민생활하는 아줌마인데, 비슷한 고민을 했었어서 답글 달아요.
처음 이민왔을때 나는 뭔가를 해야 한다, 나는 인간관계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인간관계는 내가 하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인연으로 만들어지는것일뿐이더라구요. 남의 커피값까지 내가며 유지되는 인연이 과연 내게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요?
인간관계는 줄것도 없고, 받을것도 없을때 가장 아름다워집니다. 정이라는 이름으로 끈끈하게 뭉개지는 감정은 언젠가는 탈이 납니다. 특히나 외로워서 사람 만난다는 관계 한번도 좋게 끝나는걸 못봤어요.
집에서 즐기실줄 모르면 나가셔야죠. 밖에서 즐거움을 못 찾으시면 집으로 들어오셔야 하고요.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고 투정만 부리기엔 인생은 너무 짧답니다.
제 경우엔 집안일을 즐깁니다. 하루세끼 집에서 만들고, 미싱하고, 텃밭가꾸고, 늘어지게 인터넷하고, 드라마에 빠지고...
아. 영어학원은 꾸준히 다니고요, 같은 목적을 가지고 만나는 다국적 사람들을 만나는게 전 얼마나 즐거운지 몰라요. 음식 싸오는것들도 다양해서 신기하고, 맘 맞으면 커피 한잔 하고. 무슨 날마다 행사하고, 연말마다 우리들끼리 파티하는데 뭔가 스케줄이 있다는것만으로도 즐거워요.
생각해보니 전 한국서도 그렇게 살았던거 같아요.
문을 열고 같은 목적,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만나세요. 친구, 정, 외로움 운운하며 서로 만나는 사람들 다 자기 마음 채워주기를 바라는 어린애같은 사람들이예요.
차라리 긍정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을 만나세요.
저만 이런거 아니겠죠....하시며 합리화 하시지 말기 바래요. 그렇게 세월 보내다, 사위, 며느리 보면 할일없어서 별별 트집 다 잡는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노인네 됩니다. 실제로 이민생활 하시며, 돈은 좀 있고 영어는 못하고 자식만 바라보고 살다 그러신 분들 많이 봤어요.
집에 계실거면 그냥 푹 퍼져서 아이고 내 팔자 좋다 하며 즐기시고, 아님 지금 당장 나가셔서 무언가를 찾아보세요.
편하게 집에 있으면서 지루하다고 남편, 애들한테 짜증만 내는거 엄연한 가족에 대한 폭력입니다.22. 전...
'14.5.23 10:42 AM (218.234.xxx.109)3개월 전에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3개월 동안 집에만 있어요.. (직장도 마침 엄마 돌아가시기 직전에 간병 때문에 그만두었고..) 그냥 나가기가 싫네요. 엄마가 병환으로 돌아가시긴 했지만 원래 지병이 있던 게 아니어서 제게는 무척 갑작스럽고 충격이었어요. 그리고 스댕미스인데 엄마와 단 둘이 살았거든요.
이것도 좀 희한해요.. 제가 무척 활동적인 사람이었거든요. 직업 자체도 사람 많이 만나는 거였고 직업 외에도 젊을 적부터 pc통신 동호회, 카페 섭렵하면서 활발하게 지냈는데 3개월 동안 셀프 감금이라니...
- 제가 우울증 같지도 않아요. 집안일을 많이 하거든요. 정리정돈이나 화초 관리, 타일 줄눈 새로 바르기 등등..3개월 동안 쉬지 않고 집안일 하고 인터넷 하고(세월호 사건 터지면서 좀 등한시 했지만..) 미드도 보고..
바깥 아파트 정원 내려보면 하얗던 벚꽃, 울긋불긋 철쭉 다 지고 이제 다시 이팝나무 꽃도 끝물인데 3개월 동안 그 이쁜 꽃들, 따스한 봄햇빛 바라봐도 밖에 나가고 싶지가 않아요..
(먹을 건 인터넷 쇼핑으로 해결하고, 한달에 한번 재활용/쓰레기 버리러 1층에 내려갔다가 와요. 그냥 후다닥..)23. ,,
'14.5.23 10:58 AM (110.9.xxx.13)저의 일상이군요 저장합니다
24. ...
'14.5.23 11:03 AM (123.228.xxx.237)지금까진 혼자놀이 좋아해서 아직 별문제가 없지만
언제가는 사람이 그리울 때가 있을것같아 막연히 불안합니다25. 추천
'14.5.23 11:22 AM (183.109.xxx.150)텃밭가꾸기 추천합니다
사람이 싫은데 억지로 사람만날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부작용나요
몸을 움직이고 건강한 먹거리도 수확할수 있는 그런 일부터 해보세요
몸을 움직이다보면 정신도 치유가 되고 사람만나는것도 오픈하게 되네요26. ...
'14.5.23 11:54 AM (1.233.xxx.144) - 삭제된댓글공감백배가는 글들...나이젊을때는 상상도 못했던 이런 지루함 생활들 ....일상의 소소함을 느낄수 없을만큼 답답하기까지한 일상들...박진감넘치고 격정적인 느낌을 느껴본지 오래....기억조차 나질 않네요.
지금은 행복에너지-세로토닌 나오는 생활하려고하는데도 힘이듭니다.
그나마 드리마 음악 책 산책이 나의 침구가되어줍니다, 전 사람이 그립기도하지만 사람한테 질린것같아요.
내가 20살 느꼈던 그런 풋풋한 느낌나는 사람이 주변에 더는 없더라구요. 나도 주변아줌마들도 다 때가 묻고 늙어가는거겟지요.
그래도 살다보면 좋은 친구(맘맞는) 사람 만나기를 기다립니다.
지금은 억지로 누군가를 만나고싶지는 않으네요27. 요즘
'14.5.23 12:28 PM (183.99.xxx.60)전 파트타임으로 일하는데 일하는 날에만 나가고 애들 등하원 시간외엔 절대 외출 안해요.
외출할 필요성을 못느끼겠어요. 마트도 가기싫어서 남편에게 부탁해요.
아직까진 뭐 불편한 점 모르겠는데 건강문제는 좀 염려되네요.28. 얼룩이
'14.5.23 1:27 PM (112.154.xxx.136)저도 제 삶의 갱년기가 온것 같아서 우울합니다
사람은 일을해야하는데 노는게 더 힘이 드네요.
파트 타임이라도 하려해도 마땅한곳이 없고,
참 심심한 하루를 보내고 잇어요.ㅠ29. 11
'14.5.23 1:29 PM (211.253.xxx.34) - 삭제된댓글밖에 나가시다 보면 친구가 생겨요 집에선 암것도 안될거 같은데요
30. 부럽다!
'14.5.23 2:19 PM (121.166.xxx.231)집에서 요가하고 TV보고..책보고..군것질하고...ㅠ.ㅠ
31. 미나
'14.5.23 2:22 PM (122.203.xxx.194)무료하신 분들 저는 방통대 추천하고 싶어요.
일과 병행하지 않으면 크게 힘들지 않고 등록금도 한학기에 교재까지 40만원정도(?)에 해결할 수 있고 강의도 좋고요.
시험보러 갔는데 40~50대 분들이 굉장히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60대 이상도 꽤 다니시더라고요.
영어나 중국어 일본어 같이 외국어 배워서 드라마 볼때나 여행시에 요긴하게 쓸수도 있고요 아님 자녀 있으신 분들은 청소년 관련학과나 유아교육과도 괜찮아요.
법학과는 민법등 생활관련 법에 대해서 잘 알게 되니까 실용적인 면에서 배워둬도 괜찮을것 같고요.
다 집에서 강의 들어도 되지만 전업주부이시면 한 학기에 몇번 나가는 걸로 신청하시면 그게 더 공부하는것도 수월하고 부담도 덜 할거예요.
연세 있으신 분들도 스터디 하시는거 많이 봤어요.
저도 나중에 중국어 공부해서 여행 다닐때 쓰고 싶어요.
학원 다니는 비용보다 나은것 같아요 공부하는 부담은 더 되겠지만 나중에 성취감도 다르겠죠?32. 밀크앤퍼니
'14.5.23 2:23 PM (180.69.xxx.226)인터넷이 삶을 편리하게도 하지만..사람이 필요없어도 살수있게 만들어버리는것 같아요
저도 쇼핑,은행업무,각종정보 다 인터넷을 통해서 해요
사람과의 교류도 심지어...ㅠㅠ33. 60대 이후
'14.5.23 2:26 PM (121.147.xxx.125)지금 전 좀 자세히 말하면
암 선고 받고 치료중인지라 집안에 있어요.
간신히 도움 받으며 나 세끼니 잘 챙겨먹고 그 날 그 날 잘 지내는게
아직까지는 제가 하는 일이에요.
2년 가까이 투병중이다 보니 이제 점점 지루해지고 있긴한데
이런 느긋하고 여유로운 삶도 소중하게 잘 보내려고
나름 계획표라고 짜고 지내긴하는데
쉽지는 않네요.
사실 40대 50대는 오라는데 없어도 갈데가 많았던 시절인데요.
뭔가 너무 분주하게 살았던거 같네요.
열심히 취미에 푹빠져 살기도 했고
폼 잡고 봉사활동이랍시고 한다고 날이면 날마다 돌아다닌 거 같네요.
또 10년후 5년 후 미래 뭘 하고 살까? 생각하며
이것 저것 해본 것도 많았고 궁리도 많았고
살 뺀다고 수영도 하고 에어로빅 그리고
50대에 들어선 아침 일어나자마자 운동을 시작해서 여지껏 하고 있어요.
지금 항암 치료의 어려움을 잘견디는게
그 동안 꾸준히 운동을 해서라고 생각하니
그나마 운동을 열심히 했던게 참 감사하고 고맙다는 생각....
앞으로도 5년 이후 미래에 어느 정도 회복이 된다면
나이도 있으니 지금보다 더 기력도 딸릴테고 할 수 있는 일도 한계가 있을텐데
살아 있는 동안은 할 뭔가를 준비하며 살려고 찾고 있는 중이에요.
아직은 그냥 하루 하루 잘 견디는게 잘하는 일이겠지만 말이죠.34. 요리걸
'14.10.22 7:56 AM (124.195.xxx.173)혼자삶의 관란 팁 저장해요
35. 나무
'14.11.28 10:09 PM (124.49.xxx.142)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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