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좋은 대학 나와 꼼꼼하고 능력 있는데 저임금인 사람..

조회수 : 3,119
작성일 : 2014-05-22 14:59:56

저나 제 여동생이 이런 타입 같아요

여동생은 임신출산 육아 때문에 중간에 경력 단절이 있어서기도 하지만

저는 자신감 부족이나( 일단 피부나 건강등에 대한 컴플렉스가 무척 심함)

 성격 지나치게 예민, 낯가림 사람 가림 심함,

체력이 약하고 인간 교류 좋아하지 않음..

 

이런 이유일까요?

국내 손꼽는 대학 나와서도

나올때부터 오직 정보려 없이 서류로만 정공법으로 회사를 들어가고

이직때도 아는 사람이 찔러넣어주는 그런 자리는 없고

항상 서류 스펙으로만 해결해야하니

너무 피곤..

그렇게 정식으로 채용해서 업무적으로는 상당히 잘해도

주변에서 아무일도 안하고 탱자거리다가 이 사람 저 사람한테 업무나 떠넘기고

철면피로 나가며 밤에 술 걸치고 다니는 사람들이

뭔가 훨씬 손쉽게 돈 올려 잘 나가는...

 

꼼꼼하고 정직하게 일하는게 전혀 쓸모가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이런 타입 있으세요? 임금은 저임금... 대신 사람들이 대우는 해줘요

 

 

IP : 121.131.xxx.6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22 3:02 PM (14.63.xxx.68)

    많을 걸요. 원글님 같은 타입은 전문직&고시&공무원 시험을 뚫으시는 쪽일 듯 해요. 어떤 분야든 성공하려면 사람을 끄는 능력. 매력. 인간관계. 정서적 기질이 엄청나게 작용한다고 생각되거든요.

  • 2. ...
    '14.5.22 3:02 PM (121.160.xxx.196)

    낙하산이 몇 명이나 되겠어요.
    보통 사람은 다 정식으로 님이 말하는 정공법으로 입사하는거죠.

  • 3. 원글
    '14.5.22 3:06 PM (121.131.xxx.66)

    대기업에 다닐때는 시험쳐서 갔지만
    문제는 퇴사하고 단절 후 이직이나 그 다음으로 옮기거나 했을때에요
    중소기업-소기업-정부 지원 단체... 뭐 이런 곳 가보고 놀랐어요
    완전 알음알음으로 그냥 와, 해볼래?
    이래갖고 사람들 들여 급여도 아무렇게나 책정.. 많더라구요
    이런 모임이든 친한척이든 뭐든 끼어서 끝없이 인간관계 관리를 하고들 있어
    이게 안되니 그냥 전문직, 고시, 공무원 시험밖엔 없었구나.. 이런 생각만 드는거에요

  • 4. 원글
    '14.5.22 3:08 PM (121.131.xxx.66)

    오늘도 두 달 전 알음으로 들어온 한 여자가
    두달 내내 활개치고 사무실서 온갖 행세를 다하고
    일은 할 줄 아는게 별로 없고..
    난리더니 윗사람과 사바사바해서
    지원보조금에서 협의해서 본인들 급여를 올려 받기로 한 걸
    보고 멘붕왔어요
    제 급여 두 배네요...
    학벌은 전문대 나왔어요 그녀는..
    다른 두 사람 다 같은 교회 다니구요

  • 5. 나도 줄좀
    '14.5.22 3:12 PM (114.205.xxx.124)

    원래 그래서 줄이 좋은거죠.ㅎ

  • 6. 지나가다
    '14.5.22 3:24 PM (152.149.xxx.254)

    원글님 참 허탈하시겠어요.
    그 심정 이해합니다.

    사회가 참 부조리하고 부당한 면이 많아요. 흘러가는 걸 보면.

    그러니 부족한 여자 한 명이 국정운영을 엉망으로 하고 있잖아요.
    갑자기 정치이야기 꺼내 미안하지만...

    후진적인 면이 많아요.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요

  • 7. ...
    '14.5.22 3:33 PM (121.181.xxx.223)

    근데 어쩔 수 없어요.외모도 경쟁력이고 사회성 좋은 성격도 직장생활에는 플러스에요..--;;

  • 8. 원글
    '14.5.22 5:03 PM (121.131.xxx.66)

    좀 많이 허탈하네요..
    외모도 경쟁력 사회성도 플러스죠..
    재수없는 말이지만 외모 경쟁력은 제스스로 컴플렉스가 심한면은 있어도
    선봐서 애프터 안받은적 없고 과거 사내 탑 10명 중 하나로 뽑힌적도 있어요
    경쟁력은 그런면은 아니고.. 친화력도 가까이 있는 동료 부하 직원들과는 아주 잘 지내는데,
    순전히 성격과 다른 사람을 조정하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거 같아요
    일종의 뻔뻔함이라고 해야하나... 그냥 있는 그대로 곧이곧대로 일하는게 아무 소용 없더라는...

  • 9. ga
    '14.5.22 5:16 PM (175.195.xxx.246)

    공부하는 것과 애들 가르치는거에 거리낌 없으시다면 파트강사 하시다가 과외로 갈아타보시죠.

  • 10. 자기
    '14.5.22 9:52 PM (89.79.xxx.208)

    PR을 얼마나 잘 하는지가 사회생활에서는 중요합니다. 내가 한일 은근히 티 내시고 나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음 광고도 하시고 안그러고 묵묵히 일하면 남들은 잘 몰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0410 좋아하는 일? 돈 되는 일? 4 나이들면 2014/06/22 1,490
390409 (속보)경북 울진 한울1호기 고방사능 경보 발생 29 아고라 펌 2014/06/22 5,037
390408 5년 숙성된 매실액이 간장색인데, 정상인거 맞겠죠? 3 우왕 2014/06/22 2,878
390407 (잊지말자)풍기인견이불에서 독한 냄새가나요 2 잊지말자 2014/06/22 3,021
390406 지금 5명이 죽었다고요!! 총기난사로! ! 37 2014/06/22 14,557
390405 술 좋아하는 남편과 주말부부 3 중독 2014/06/22 2,502
390404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찾은 물품을 언제부터 사용할 수 있는지요? 4 물품 2014/06/22 2,391
390403 [추가] 강원 고성 22사단 총기사고 대재앙으로 남겠네요 7 심플라이프 2014/06/22 4,179
390402 그냥 주절주절... 1 dma 2014/06/22 829
390401 밤12시 넘어서 집안일하는 윗층 5 기다리다 2014/06/22 3,211
390400 33살에 모쏠이면 제가 이상한거죠? 10 모쏠녀 2014/06/22 6,416
390399 손자가 놀러왔는지 지금까지 노래부른 윗 층... 1 ㅜㅜ 2014/06/22 1,399
390398 [잊지말자0416] 겨드랑이부분 누래진 흰 옷은 정녕 가망이 .. 6 에혀 2014/06/22 4,657
390397 코엑스 공사다끝났나요 3 삼성역 2014/06/22 2,088
390396 부담스러운 시댁 25 살림초보 2014/06/22 12,713
390395 저는 부모님 단점들의 결정체 입니다 2 기황후 2014/06/22 1,915
390394 예전에 비슷하게 생긴 두 명 소개팅 해줘야하나 물었던 사람..후.. 5 ^^ 2014/06/22 2,117
390393 오늘 무한도전 보셨나요~ 7 김태호호호 2014/06/21 4,173
390392 67일째.. 12분의 이름을 불러주세요.. 17 bluebe.. 2014/06/21 1,348
390391 도움주세요.(링크거는법) 4 컴맹 2014/06/21 1,905
390390 '문창극 사태' 배후 '7인회' 전격 대해부 4 7인회 2014/06/21 1,557
390389 남편이 뒷차에 받히는 사고가 났다고 합니다. 2 에고.. 2014/06/21 1,350
390388 제가 한 김치 빈대떡은 예술이에요 24 ㅇᆞ다 2014/06/21 6,476
390387 노원, 중랑쪽에 가족모임 장소 어디가 좋을까요? 애엄마 2014/06/21 1,394
390386 나이 들면서 성공한 커리어우먼 삶보다 행복한 주부의 삶이 더 나.. 42 -- 2014/06/21 12,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