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초 2인데 엄마가 너무 이상한거다 하셔도 되고..
정말 저 혼자 답이 안나와서 여쭙니다..
초 2학년 여자 아이구요..
어제는 그냥 제가 폭발해서..
이제는 일절 니가 학교를 지각을 하든 시험에서 빵점을 맞든 준비물 안 챙겨서 가서 선생님께 야단을 맞는 이젠 니가 다 알아서 하라고 했습니다.
나는 그냥 엄마니 니 밥 하고 빨래 정도만 하고 더이상 어떤것도 말하지 않을꺼니 너가 알아서 하라고 했습니다..
더이상은 엄마는 너에대해서 챙기고 하는거 더이상 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아이 학교는 알림장을 인터넷에서 확인하고 준비물을 챙겨 가는 건데 알림장 보고 준비물 챙기고 숙제 해야 할것 있으면 하라고 제가 일러 줍니다..
그러면 아이는 제 말 떨어지면 말은 알았다..인데 하지는 않아요..
침대에 누워서 미기적 거리거나..
그래서 꼭 제가 큰 소리가 한번 나야 그때 입에 댓발 나와서 확인 하고 그래요..
아이는 지금 제가 하는 모든 말들이 자기한테 하는 잔소리라고 해요..
학교 준비에서도 아침에 씻고 와서 팬티 한장 입고..
책한장 보다가 소파에 한번 누웠다가 제가 준비하라고 하면 티 한장 또 입고 다시 미기적 미기적..
그러다 또 제가 답답해서 잔소리하면 그때 또다시 바지 입고..
이런 식이예요..
모든 일들이요..
정말 공부를 빡빡하게 시키지도 않고(정말 딱 기본만 합니다.. 학교에서 과제 나오는것만 해요... 하루에 한번씩 일기하고 독서 기록장 쓰는거 한번씩 있고.. 수학 익힘책 푸는거 나올때 있고... 그리고 여기에 그냥 수학 문제지만 진도 따라서 풀립니다.. 그외에는 아이 닥달해 가면서 시키지도 않고 우선은 그냥 두고 있어요..한번에 쭉하 하면 십분도 안걸리는 것들을 내내 딴짓하면서 꾸물 꾸물..이런데요..)
이제 2학년인데..
야단을 쳐도 안되고 아이 아빠는 그냥 이제 2학년인데 넌들 그렇게 빠릿 빠깃 하게 하고 살았냐고 그냥 두라고 하는데..
학교 갈 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도 팬티 한장 입고서는 소파에도 누웠다가 책도 한장 봤다가 이러고 있으니 제가 속에서 불이나서 또 싫은 소리 나가고 그래요..
제가 너무 빡빡한 엄마인가요..
아니면 다른 요맘때 아이들도 이런가요...
제가 나쁜 엄마는 제가 정말 고치구요..
어제는 하도 속이 상해서..
잠도 안오고..
그렇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