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실은 뭘까)뭐든 꾸물 꾸물 거리는거요..

초2학년 조회수 : 710
작성일 : 2014-05-22 11:42:12

아직 초 2인데 엄마가 너무 이상한거다 하셔도 되고..

정말 저 혼자 답이 안나와서 여쭙니다..

초 2학년 여자 아이구요..

어제는 그냥 제가 폭발해서..

이제는 일절 니가 학교를 지각을 하든 시험에서 빵점을 맞든 준비물 안 챙겨서 가서 선생님께 야단을 맞는 이젠 니가 다 알아서 하라고 했습니다.

나는 그냥 엄마니 니 밥 하고 빨래 정도만 하고 더이상 어떤것도 말하지 않을꺼니 너가 알아서 하라고 했습니다..

더이상은 엄마는 너에대해서 챙기고 하는거 더이상 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아이 학교는 알림장을 인터넷에서 확인하고 준비물을 챙겨 가는 건데 알림장 보고 준비물 챙기고 숙제 해야 할것 있으면 하라고 제가 일러 줍니다..

그러면 아이는 제 말 떨어지면 말은 알았다..인데 하지는 않아요..

침대에 누워서 미기적 거리거나..

그래서 꼭 제가 큰 소리가 한번 나야 그때 입에 댓발 나와서 확인 하고 그래요..

아이는 지금 제가 하는 모든 말들이 자기한테 하는 잔소리라고 해요..

 

학교 준비에서도 아침에 씻고 와서 팬티 한장 입고..

책한장 보다가 소파에 한번 누웠다가 제가 준비하라고 하면 티 한장 또 입고 다시 미기적 미기적..

그러다 또 제가 답답해서 잔소리하면 그때 또다시 바지 입고..

이런 식이예요..

모든 일들이요..

정말 공부를 빡빡하게 시키지도 않고(정말 딱 기본만 합니다.. 학교에서 과제 나오는것만 해요... 하루에 한번씩 일기하고 독서 기록장 쓰는거 한번씩 있고.. 수학 익힘책 푸는거 나올때 있고... 그리고 여기에 그냥 수학 문제지만 진도 따라서 풀립니다.. 그외에는  아이 닥달해 가면서 시키지도 않고 우선은 그냥 두고 있어요..한번에 쭉하 하면 십분도 안걸리는 것들을 내내 딴짓하면서 꾸물 꾸물..이런데요..)

 

이제 2학년인데..

야단을 쳐도 안되고 아이 아빠는 그냥 이제 2학년인데 넌들 그렇게 빠릿 빠깃 하게 하고 살았냐고 그냥 두라고 하는데..

학교 갈 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도 팬티 한장 입고서는 소파에도 누웠다가 책도 한장 봤다가 이러고 있으니 제가 속에서 불이나서 또 싫은 소리 나가고 그래요..

 

제가 너무 빡빡한 엄마인가요..

아니면 다른 요맘때 아이들도 이런가요...

제가 나쁜 엄마는 제가 정말 고치구요..

어제는 하도 속이 상해서..

잠도 안오고..

그렇더라구요.

 

IP : 122.32.xxx.1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테라
    '14.5.22 12:15 PM (116.37.xxx.138)

    아기적에 내게받은 사랑의 힘으로...

    감동적인 말이에요! 좋은 댓글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952 이제 아파도 병원도 함부로 못가겠네요. 5 영리병원 2014/08/14 1,884
406951 조식 배달 믿을만한 곳 있을까요? 2 노랑 2014/08/14 1,594
406950 공기청정기 블루에어 렌탈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1 궁금 2014/08/14 1,699
406949 강아지 키우는 분들 사료 자주 바꿔 주시나요. 21 . 2014/08/14 1,913
406948 서울사는 부자들이 더 소박하고 검소한것같아요 47 출장 2014/08/14 21,876
406947 한국교수가 비행기에서 성추행으로 체포 9 나라 안팍으.. 2014/08/14 1,920
406946 "눈물 흘리는 사람을 내쫓고 예수님께 사랑의 성사인 미.. 2 브낰 2014/08/14 826
406945 아이가 제가 엘리베이터 탈때 따라와서 같이 타려고 떼써요. 3 아침마다 2014/08/14 970
406944 삼성임직원몰에서 물건 가격좀 알아봐주실분 계실까요?? 4 ... 2014/08/14 1,434
406943 기장군청뒤 장어구이 식당 소개 부탁 드려요 3 장어 2014/08/14 924
406942 왕언니라는 말이 부정적으로 들리나요 ? 10 ..... .. 2014/08/14 2,480
406941 대전월드컵경기장 내일 미사는 미리 예약자만 입장하나요? 4 후라이 2014/08/14 947
406940 갑자기 선을 긋는 친구 16 친구 2014/08/14 5,981
406939 (뉴스혹) 육군 그 이름에 젊음이 운다 1 뉴스K 2014/08/14 718
406938 교황님 오시는 서울공항에 인도길 6 흐린하늘 2014/08/14 1,360
406937 조간브리핑(14.8.14) - '선조같은 지도자' 박근혜, &q.. lowsim.. 2014/08/14 581
406936 박원순"세월호특별법,유족의견대로통과시켜야" 4 샬랄라 2014/08/14 1,179
406935 경기도의 9시 등교에 대해 적극 찬성합니다. 61 ㅁㅁㄴㄴ 2014/08/14 3,905
406934 의정부 보충대와 춘천 보충대는 다른가요? 1 mio 2014/08/14 661
406933 울산님들~문수로 아이파크vs약사동 래미안중 어디가 좋을까요? 5 발런티어 2014/08/14 1,635
406932 여론조사에서 문재인이 정계 은퇴했으면 2위 했네요. 39 여론조사 2014/08/14 2,702
406931 뉴욕타임스 사설, 한국 군대 작심하고 때리다. 2 light7.. 2014/08/14 883
406930 간장 마늘 담근거 어떻게 먹어요? 1 ㄹㄹ 2014/08/14 634
406929 학원에 괜찮은 남자가 있는데 짝사랑 2014/08/14 930
406928 이 와중에 집사기 20 ... 2014/08/14 4,464